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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서술 트릭이 주는 반전의 묘미 | 일반도서 2018-06-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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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실종자

오리하라 이치 저/김선영 역
폴라북스 | 201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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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오리하라 이치의 소개를 보니 서술 트릭의 대가라고 한다. 서술 트릭이라... 오래전 추리소설에 막 입문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던 시절, 아가사 크리스티의「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을 읽고 배신감에 혼자 작가에게 화를 내던 때가 생각난다. 서술 트릭이란, 작가가 추리소설에 나오는 배경이나 인물에 대해 의도적으로 편향된 서술방식을 사용해서 독자들의 판단을 속이다가 마지막에 진상을 밝히는 형식을 말한다. 주로 화자의 시점에서 글을 쓰기 때문에 사건에 대해 객관적으로 볼 수가 없어 반전의 결과와 마주했을 때 충격 효과가 큰 것이다. 서술 트릭은 많이 보다보면 전개를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게 된다는 단점이 있어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재미는 있다.

 

오리하라 이치의 대표 시리즈 '○○자 시리즈' 중의 하나인 「실종자」역시 서술 트릭의 묘미가 살아있는 작품으로 여성 연쇄 실종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도쿄 근교의 작은 도시에서 여성의 시체가 발견된다. 범인은 ‘유다의 아들’이라는 메모를 남겨 놓았는데 15년 전에도 유사한 연쇄 실종 사건이 있었다. 그 때 발견된 메모는 ‘유다’. 이번엔 ‘유다의 아들’이라면 미궁에 빠진 15년 전의 그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마을의 여성 실종 사건은 또다시 일어나고 15년 전 실종된 여성의 백골도 부근에서 발견된다. 이야기는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논픽션 작가의 시점에서 시작한다. 이 소설의 백미는 작중 화자가 여러 명이라는 점. 등장인물들의 시점에서 사건을 좇아가기 때문에 다양한 인간 심리를 접할 수 있다. 논픽션 작가의 조수, 15년 전 사건의 용의자와 그들의 가족, 뭔가 수상한 동네 사람들, 범인인 듯 여겨지는 미지의 인물, 과거와 현재가 얽혀 들며 스릴과 서스펜스까지 초조하게 몸을 조여 오는 기분이다.

 

오리하라 이치는 모티브로 삼았던 실제 사건이 상징하는 소년 범죄와 소년법을 기조 플롯으로 사용하면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과거의 잘못을 완전히 덮은 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살아가는 것은 과연 옳은 것일까? 범죄자인 소년의 인권이 먼저인가? 아니면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것이 먼저인가?’ 소년 범죄에 대한 논란은 여러 작품들을 통해 제기되고 있고 우리사회에서도 종종 야기되는 문제이지만 이 소설의 결말을 보고난 후에 드는 생각은 소년법보다는 ‘인간의 본성이란 타고나는 것인가? 유전적인 요인이나 양육 과정이 인격 형성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지배적인 것일까?’하는 의문이 더 강하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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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미닛 룰] ‘2분의 법칙’을 기억하라 | 장르소설 2018-06-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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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투 미닛 룰

로버트 크레이스 저/노진선 역
비채 | 2009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주인공의 고군분투가 영화를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연상된다. 로버트 크레이스의 작품에 흐르는 인간적인 면모가 잘 드러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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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는 은행 강도가 가장 많이 출몰하는 지역이라고 한다. 로스앤젤레스만을 배경으로 글을 쓰는 작가로 유명한 로버트 크레이스의 [투 미닛 룰]은 은행 강도 사건을 소재로 한 이야기다. 은행 강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속도. 프로라면 무조건 2분 내로 빠져나간다. 은행 직원들이 소리 나지 않는 경보기를 작동시키고, 경비회사에 접수되고, 신고 받은 경찰이 출동하기까지 걸리는 최소한의 시간이 2분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무장한 아마추어로 사람이 다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프로였던 맥스 홀먼이 은행을 털다가 체포된 건 ‘2분의 법칙’을 몰라서가 아니라 심장마비가 온 노인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느라 시간을 지체한 탓이었다. 덕분에 ‘영웅이 된 은행 강도’라는 별명과 함께 선처를 받아 10년을 복역한 맥스가 출소하기 하루전날, 하나뿐인 아들이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누가 내 아들을 죽였는데 그냥 가만히 있을 순 없잖아.”

 

차를 훔치고, 트럭을 강탈하고, 은행을 털며, 술과 마약에 취해 살던 맥스가 개과천선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했건만 경찰이 된 아들의 자랑스러운 모습 한번 보지 못하고 말았으니 그저 지켜만 볼 수는 없었으리라. 사건은 범인의 자살로 종료되어버리고 맥스는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에 대해 납득할 수가 없다. 아들의 책상에서 미치광이 2인조 은행 강도 사건 자료를 발견하고 무언가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되어 경찰을 찾아가지만 아들 리치를 포함한 죽은 4명의 경관들이 부패 경찰이라는 오명만 들은 채 쫓겨나고 만다. 아들은 자신과는 다르다는 걸 증명하고 진실을 반드시 밝혀내리라 결심한 맥스는 예전에 자신을 체포한 FBI요원에게 도움을 청한다.

 

이 작품이 비슷한 장르의 스릴러와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주인공 맥스 홀먼이 전과자이기는 해도 그저 보통 사람이라는 부분이다. 액션 히어로가 아닌 한 아버지로서 슬픔과 분노를 밑거름삼아 진실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는 모습에서 공감되는 부분이 크다.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한 과거를 후회하고 아들이 범죄자였던 자신과는 다르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진다. ‘부전자전’이 아니라는 것을 믿고 싶었던 아버지. 그래도 역시 아버지는 좋은 사람이었으며 아버지의 힘은 위대했다. 로버트 크레이스의 작품에 흐르는 인간적인 면모가 잘 드러난 이야기다. <힐 스트리트 블루스Hill Street Blues>, <마이애미 바이스Miami Vice> 등 세계적인 TV시리즈의 각본가여서인지 프롤로그에서부터 클라이맥스와 에필로그까지 적절한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주인공의 고군분투가 영화를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연상된다. 최근 읽은 미스터리 중 가장 즐겁게 읽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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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품격] 희망과 사랑, 위로를 전하는 공항이야기 | 일반도서 2018-06-0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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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연애의 품격

신노 다케시 저/양억관 역
윌북(willbook) | 201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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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어도 고객이 웃는 얼굴로 출발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그것이 아포양あぽやん의 임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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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통해 리얼한 공항이야기를 그린 신노 다케시의 소설 <공항의 품격> 속편이다. ‘다이코 투어리스트’ 직원 엔도가 공항사무실에서 슈퍼바이저로 근무하게 된 지도 1년이 지나고, 어느덧 공항을 사랑하는 진정한 ‘아포양’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아포양あぽやん이란?
공항(airport)의 약자 ‘APO’와 어떤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을 나타내는 일본어 ‘やん’의 합성어로, 공항에서 여객들의 출국 수속 등을 돕도록 여행사에서 파견된 직원을 가리키는 업계전문용어다.

 

전작에서 엔도를 교육했던 선배 이마이즈미가 본사로 이동하면서 후임으로 부임한 신입사원 에다모토의 교육을 맡게 된 엔도는 이 동갑내기의 돌출행동에 진땀을 뺀다. 여객에 대한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으나 오히려 그런 측면으로 인해 일의 속도가 더디다는 것이 가장 문제이지만 열심히 하려는 자를 탓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런 상황에서 벌어지는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담은 소설로 동료들과의 일상을 비롯하여 새로운 만남과 인연을 통해 엮어가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베트남 빈민 마을의 아이들을 돕고자 하는 사람들, 재일교포라는 신분을 숨긴 채 전전긍긍하는 교주, 한류스타에게 열광하는 여성들, 치매 노모를 부양하는 책임감으로 지친 여성, 막무가내로 출발하려는 만삭의 임산부, 졸업여행을 계획한 여대생 그룹, 그야말로 공항에는 다양한 사연을 지닌 사람들로 북적인다. 그리고 그곳에는 모든 여객의 즐거운 비행길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직원들이 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고객이 웃는 얼굴로 출발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그것이 아포양あぽやん의 임무다.

 

국내소설의 제목은 <연애의 품격>이지만 연애는 중심에서 벗어나있다. 원제 戀する空港은 아마도 공항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엔도는 여전히 연애에는 쑥맥인 상태로, 자신의 마음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다가 남에게 옆구리를 찔리고 나서야 겨우 마음을 전하는 남자다. 그러나 공항과 일을 사랑하는 마음은 프로다. 그래서 더욱 호감이 가는 남자이기도 하다. 점심식사 문제로 반기를 든 여직원들에게 왕따를 당해도, 조직의 압력에 곤란한 입장에 처해도 의연하게 자신의 길을 걷는 엔도. 그의 마음에도 봄이 오기를 바라면서 이 유쾌한 소설의 다음 이야기도 궁금해진다. 언젠가는 ‘あぽやん 3’를 만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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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플래츠] 맞추고 싶지 않은 마지막 퍼즐조각 | 장르소설 2018-06-0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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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션 플래츠

윌리엄 랜데이 저/최필원 역
북@북스 | 2006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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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라는 조직에서의 비정한 현실이라든지 어쩔 수 없는 선택과 그에 따른 갈등 같은 씁쓸한 분위기가 전편에 걸쳐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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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무게감이 느껴지는 경찰 소설이라고 생각했더니 전직 검사 출신 작가의 작품이다. 읽다보면 <L.A. 컨피덴셜>의 저자 제임스 엘로이와 <무죄추정>의 저자 스콧 터로를 떠올리게 한다는 이야기에 공감하게 된다. 경찰이라는 조직에서의 비정한 현실이라든지 어쩔 수 없는 선택과 그에 따른 갈등 같은 씁쓸한 분위기가 전편에 걸쳐 흐른다. 결말은 경악을 부르는 반전이라기보다는 독자의 마음을 헤집어 놓는 쪽이다. 좋고 싫고를 떠나 계속 반복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게 된다. 법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걸까. 악인은 처벌되어야 마땅하다는 논리로 어떤 행위나 상황을 합리화해도 좋은 걸까. 정의란 과연 무엇일까.

 

1977년 보스턴, 한 경관이 술집에서 강도에게 굴욕적으로 살해당한다. 1987년 미션플래츠, 마약소탕작전에 투입된 경찰 중 한 명이 문 너머에서 날아온 총탄에 맞아 숨진다. 1997년 메인주의 작은 마을 베르세일스, 호숫가 별장에서 댄지거 검사의 시체가 발견된다. 아무 상관도 없어 보이는 세 사건에는 어떤 연결고리가 있을지 작품 속 화자인 트루먼이 독자를 안내한다. 벤 트루먼은 치매였던 엄마를 몇 년 전에 잃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 베르세일스의 서장이 된 초보 경찰로 사건 현장을 기웃거리다 은퇴한 경찰 켈리를 만나 함께 수사에 참여하고자 보스턴으로 향한다. 수사팀에서 용의자로 지목한 인물은 헤럴드 블랙스턴이라는 마약조직 두목. 신출귀몰한 존재라서 쉽사리 잡히지 않는 나날이 계속되던 중, 또 다른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이들 사건에는 뭔가 숨겨진 이야기가 있다는 걸 느낀 벤은 독자적으로 수사를 진행해간다.

 

세상에는 미꾸라지처럼 법망을 빠져나가는 사람이 있고, 법을 교묘히 이용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법대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그리고 법을 집행하는 기관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문제는 그들 역시 감정을 지닌 인간이라는 점, 따라서 개인적인 사연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게다가 혼자 사는 사회가 아니기에 각자의 양심에 맡기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 작품은 진도가 빨리 나가는 소설도 아니고 스릴 서스펜스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것은 등장인물들의 감정에 대한 공감 때문이 아닐까 싶다. 누구의 입장에서든 이해가 간다. 설사 그가 범죄자라 할지라도 말이다. 특히 ‘치매’라는 병이 가져오는 불행한 현실이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부분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다각도로 따져 개인의 선택이 가능한 세상이 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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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의 행진] 순수한 옛 시절에 대한 그리움 | 일반도서 2018-06-0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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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나의 행진

오가와 요코 저/권남희 역
문학수첩 | 2007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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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그림책을 보는 것처럼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가 가득한 책. 달콤한 추억의 향기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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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그림책을 보는 것처럼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가 가득한 책 「미나의 행진」은 <박사가 사랑한 수식>의 작가 오가와 요코의 소설이다. ‘박사가 사랑한 수식’은 영화로 보았지만 참 따스했던 기억으로 남아있는 이야기다. 이 소설 역시 달콤한 추억의 향기가 느껴진다. 때는 1972년, 사춘기 소녀가 겪는 1년간의 에피소드를 담았다. 오래 전의 시대지만 배경이 되는 곳이 대저택인데다 작가 특유의 산뜻한 문장으로 인해 치열한 삶의 현장을 그린 동시대의 소설들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화자인 토모코는 이제 중학교로 진학하는 소녀로 아빠를 여의고 도쿄로 공부하러 떠나게 된 엄마와 떨어져 이모네 집에서 1년간 지내기로 한다. 이모네 집은 효고현 고베 근처에 위치한 부자 동네 아시야. 그곳에서 독일 혼혈의 멋진 이모부와 이모, 스위스로 유학간 장남 류헤이, 초등학교 6학년생인 막내 미나와 독일인 할머니, 집안일을 총괄하는 집사, 정원사 모두 토모코를 다정하게 맞이해준다. 롯코산이 계절풍을 차단하여 겨울은 따뜻하고 여름은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시원한 아시야 언덕 위 대저택에 또 하나의 가족이 생겼다. 애완용 피그미하마 포치코. 투명한 피부의 사랑스런 미소녀 미나와 토모코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 소중한 나날들을 함께 한다.

 

토모코와 미나의 우정과 사랑이 순수하고 예쁜 그림을 그려가는 이 책은 일본 일러스트레이터인 테라다 준조의 올컬러 일러스트가 삽입되어 읽는 이의 상상력을 부채질한다. 왜 하필 1972년일까 했더니 뮌헨 올림픽이 열렸고, ‘설국’으로 노벨상을  수상한 작가인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자살을 했으며, 일생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유성우(지아코비니) 관측 등 떠들썩했던 역사적 사건이 많았던 해라고 한다. 이런저런 사건들을 함께 경험하며 어느덧 훌쩍 성장한 토모코와 미나. 아련한 그리움이 배어있는 옛 시절에 대해 추억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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