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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보수] 공갈범의 희생자를 찾아라! | 장르소설 2020-09-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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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살인자의 보수

에드 맥베인 저/홍지로 역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7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이번 편은 갈취와 공갈에 관련된 범죄 이야기다. 87분서로 전근해오며 등장한 코튼 호스 형사는 본편에서 마치 탐정처럼 활약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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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맥베인의 ‘87분서 시리즈’ 6편은 코튼 호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살인자의 보수 Killer's Payoff]다. 5편에서 87분서로 전근해오며 등장한 코튼 호스 형사는 본편에서 마치 탐정처럼 활약을 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다지 인상적이진 못했다. 그러게 ‘87분서는 탐정소설이 아니라 경찰소설이라니까!’ 라고 항변이라도 하듯이 혼자 탐정놀이하다 호되게 당할 뻔한 처지에 놓이는 것이다. 물론 잘 나가는 하드보일드 소설의 주인공처럼, 이번 편에서 호스와 만나는 여자들은 그와 살짝 사랑에 빠진다. “당신, 매력 있어요.”라는 말과 함께.


그는 키가 187센티미터에 몸무게는 군더더기 없는 86킬로그램이었다. 눈은 파란색이고 사각턱에는 홈이 파여 있었다. 머리카락은 빨간색이었지만 왼쪽 관자놀이에는 과거 칼에 베인 상처가 나은 뒤 신기하게도 흰머리가 자란 자리가 있었다. 코는 휨 없이 쭉 뻗어 있었고, 아랫입술이 널찍한 입이 보기 좋았다.


이번 편은 갈취와 공갈에 관련된 범죄 이야기다. 한 남자가 인도를 걷다가 지나가던 자동차 창문에서 발사된 사냥용 라이플 총탄에 의해 살해당한다. 마치 1930년대 마피아 갱단이라도 출현한 듯한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알고 보니 죽은 남자는 공갈범이었고, 그에게서 공갈당한 누군가가 범인일 거라고 추측한 경찰은 수사에 나선다. 사건 담당 형사는 스티브 카렐라와 코튼 호스. 그리고 함께 일하는데 능한 87분서 형사들, 버트 클링, 마이어 마이어, 핼 윌리스, 아서 브라운은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수사를 돕는다. 매달 입금되는 금액의 출처는 찾았지만 용의자라 보긴 어렵고, 거액을 받은 정황 상 이쪽이 의심스러운데 과연 누가 어떤 이유로 공갈을 당한 걸까? 탐문수사를 벌이던 호스 형사에게 뭔가 촉이 온다.


저자 후기를 보면 에드 맥베인은 처음 시리즈를 시작할 무렵 3편씩 계약을 했다고 한다.

1편; 경찰 혐오자 Cop Hater (1956)

2편; 노상강도 The Mugger (1956)

3편; 마약밀매인 The Pusher (1956)


초기의 세 작품을 통해 스티브 카렐라가 히어로가 되는 걸 거부한 작가는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라는 압력을 받았다. 그래서 코튼 호스라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매력남으로 그리고자 한듯하지만, 아무래도 카렐라의 인상이 너무 강했던지 그다지 성공적이지는 못한 것 같다. 훈남 유부남에게 밀리는 미남 총각이라고나 할까. 어쩌면 작가가 의도한 것 같다는 의심이 들기도 하는데, 에드 맥베인은 87분서의 누군가가 단독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누누이 피력했기 때문이다. 그것보라며 뒤에서 혀를 내밀며 웃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무튼 이후 8편 살의의 쐐기에서 87분서가 주요 무대가 되면서 경찰소설로서의 안정세를 맞이했는데, 국내 출간 사정은 오히려 나빠졌으니 시리즈의 애독자로서는 안타까운 일이다.


4편; 사기꾼 The Con Man (1957)

5편; 살인자의 선택 Killer's Choice (1957)

6편; 살인자의 보수 Killer's Payoff (1958)

7편; 레이디 킬러 Lady Killer (1958)

8편; 살의의 쐐기 Killer's Wedge (1959)

10편; 킹의 몸값 King's Ransom (1959)

15편; 잃어버린 시간 The Empty Hours (1962) - 절판 

17편; 10 플러스 1 Ten Plus One (1963) - 절판

24편; 조각 맞추기 Jigsaw (1970)

29편; 백색의 늪 Bread (1974) - 절판

30편; 알리바이(소녀와 야수) Blood Relatives (1975) - 절판

36편; 아이스 Ice (1983)

39편; Poison (1987) - 절판


Fiddlers (2005)를 마지막으로 하는 87분서 시리즈(The 87th Precinct Mysteries) 총55편 중 국내 출간된 작품은 이상과 같다. 초기작은 거의 번역이 되었으나 후기작은 어째서 전멸인건지, 왜 하필 ‘조각 맞추기’와 ‘아이스’만은 살려냈는지, 예전에는 작품을 고른 기준이 뭐였는지, 궁금한 건 많지만, 출판사 사정이야 알 길이 없으니 일단 있는 것부터 읽기로 하자. 절판된 작품을 빼고 나면 2편과 5편밖에 안 남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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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꾼의 죽음] 휴가가 비극으로, 스캐그 마을 사건 | 장르소설 2020-09-0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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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잔소리꾼의 죽음

M. C. 비턴 저/문은실 역
현대문학 | 2018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이런저런 일들로 우울해있던 해미시는 스코틀랜드의 리조트마을로 휴가를 떠난다. 늘 그렇듯이 사건이 벌어지는데 그만 용의자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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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고지에 위치한 가상의 마을 로흐두를 배경으로 하는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11권은 [잔소리꾼의 죽음]이다. 사람들에게 온갖 심술궂은 소리를 해대며 화를 돋우는 남자, 2권의 험담꾼 ‘레이디 제인’의 남성판 쯤 되겠으나 오히려 강도는 조금 약하다. 잔소리가 아무리 심하다한들 과연 사람을 죽이고 싶을 정도로 증오스러울까? 이번 작품은 살해동기가 납득이 가지 않는다. 가장 괴롭힘을 많이 당한 아내도 살인보다는 이혼을 택하는 방법이 있는 것을 말이다. 다만 해미시의 방황과 애견 타우너의 죽음을 그리면서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코틀랜드 고지의 서정적인 분위기만은 높이 사고 싶다.


지난 드림 마을 사건(‘아도니스의 죽음’)으로 인해 경사에서 순경으로 좌천된 데다, 프리실라의 파혼이 고스란히 자신의 잘못으로 받아들여지는 상황에 화도 나고 지쳐버린 해미시에게 그나마 따스하게 대해주는 의사부인 앤절라 브로디가 긴 백사장과 예쁜 항구가 있는 리조트마을의 사진을 보여주며 휴가를 권한다. 막상 도착하자 해미시의 눈에 비친 바닷가마을은 잿빛하늘에, 예약한 민박집 또한 우울하기 그지없었지만 모처럼의 휴가 아닌가. 특유의 친화적인 성격으로 리드하는 해미시를 그곳에 투숙하는 사람들은 졸졸 따라다닌다. 단 한사람만 빼고. 이른바 잔소리꾼 남편, 밥 해리스는 혼자 술에 취해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든다. 온갖 구박을 받는 그의 아내, 부부와 삼남매로 이루어진 가족, 두터운 화장의 두 젊은 여성, 점잖은 중년 신사, 엄격한 분위기의 노처녀 교사. 그다지 공통점이 없어 보이지만 한 사람에 대한 증오가 그들을 똘똘 뭉치게 만들었다. 모두들 유난히 행복하게 보낸 이튿날, 밥 해리스가 시체로 발견된다. 하필 그와 싸운 다음 날인 탓에 용의자가 되어버린 해미시. 싫어도 활약이 필요한 때다.


지난 사건에서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결국 해미시의 촉으로 사건은 종결된다. ‘이렇게 되니까 코지 미스터리라는 딱지를 뗄 수가 없었던 겁니다. M. C. 비턴 여사.’ 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동기도, 수사도, 의외성도 조금씩 부족한 스캐그 마을의 살인사건이었다. 특히 두 번째 살인은 불필요한 희생 아니었나 싶고, 풀어놓은 떡밥도 미처 다 회수하지 못한 기분이 들지만, 그래도 결말만큼은 제대로 방향을 잡았다고 생각된다. 특히 이번에는 쓸데없이 여자들에게 휘둘리지 않은 해미시를 칭찬해주고 싶다. 가장 좋았던 건 여느 마을사람 같은 대접을 받은 타우너의 장례식으로, 해미시의 슬픔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한 제5장이 이번 작품의 백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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