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너는 꿈이 뭐니?' 하고 물으면 그냥 책에서 보거나 어른들에게 들은 아무런 직업이나 얘기하곤 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 시절 대부분 아이들의 꿈은 의사, 선생님, 운동선수 정도였던 것 같네요.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다르죠? 일러스트레이터, 파티시에, 게임 크리에이터까지 이루고 싶은 꿈도 다양하고 꽤나 구체화되었어요. 하지만 직업의 세계는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간접적이나마 책으로 만나보면 장래희망과 꿈을 구체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그래서 웅진 주니어의 커리어 하이 시리즈를 벌써 세 권째 만나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게임 크리에이터가 된다면?'이라는 책이에요.
이 책은 직업탐구 학습만화책으로 설명할 수 있지만, 꽤나 구체적이고 직업 현장에 가까운 실전 지식들이 가득하다는 것이 특징이에요.
주요 스토리는 만화 형식으로 전개되지만, 게임 기획자, 게임 디렉터, 게임 프로듀서가 각각 하는 일이라든지, 게임 크리에이터가 되는 과정, 관련 공부를 할 수 있는 곳 등이 상세한 그림과 설명으로 나와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은 게임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당장 지금부터 실천할 수 있는 일이 제시되어 멀게만 느껴지는 장래희망을 나의 구체적인 미래로 생각할 수 있어 좋아요.
커리어 하이 시리즈는 단순히 학습만화에 그치지 않고 상세하고 풍부한 정보가 수록된 직업탐구 책이라 좋아요. 특히, '게임 크리에이터가 된다면?' 편은 초등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고 관심 있는 직업인 게임 크리에이터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 초등 딸도 게임을 무척 좋아하고, 게임 크리에이터 채널을 즐겨 보는데 이런 관심을 건전한 쪽으로 이끌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책을 읽어보면 게임 크리에이터가 단순히 게임만 즐기며 노는 직업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을 거예요.
꼭, 게임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은 친구들이 아니더라도 여러 직업세계를 들여다보고 탐구할 수 있는 책이라 초등학생 친구들에게 강추하는 책입니다.
책자람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