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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의 진실은... | 읽겠습니다 2015-11-1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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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푸른 묘점

마쓰모토 세이초 저/김욱 역
북스피어 | 201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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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표점: 마쓰모토 세이초

유명 여류작가의 원고독촉을 위해 길을 나선 잡지사
편집자인 노리코가 우연히 같은 업종이랄 수 있는
ㅡ약간은 악질적 사건수집 기자의 사망사고에 의혹을
품으며 사건에 휘말리고,그녀가 그날 하코네에서
어스름 속에 목격한 단서들을 주안으로 동료인 다쓰오와
함께 여기저기 작가의 주변들을 누비며 ㅡ이 사건이
분명 그 작가와 연관 있단 의혹에 ㅡ
잘 보이지 않는 조각들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

점 과 선을 읽었을 때
또 모래그릇을 읽었을 때
짐승의 길을 읽고 난 후에
또..여러 단편들을 끝내고 난 후
느꼈던 감정과는 사뭇 다른...
로맨스가 아주 엷긴해도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소설이라...일단 흥미로웠는데
로맨스는 양념에 가깝고...생각해보면
작가의 소설 저변에 이정도의 애정에
관한 심리 묘사는 늘 있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
새삼 이 소설이 로맨스 랄 것은 없었는데..
다만 다른것은 이 소설에서 로맨스는
두 커플에 행운의 미소를 보여준다는 점
정도랄 까나...
보통 그의 소설 속 애정들은 삐뚫어져 있어
어딘가에서 일그러져 버리기 일쑤였으니...
마지막에...애정은 불행의 독백에 가까운
자기 변명같은 투를 내뱉거나..읊조리기에
아주 미세해도 노리코가 다쓰오에 받는
약한 프로포즈의 말은 피식..웃음이 날 만한..
시절의 것...이었다 ㅡ
그때라도 사랑은 꽤나 과격한 것들이었는데
반해..이들은 어찌나 조신하고 얌전스러운지.
다소 귀엽기조차하다.

푸른 묘점이 그리려던 그림을 느껴보려고
가능한 많은 새벽과 저녁의 시간을 지켜본
며칠 ..간.
푸른 묘점이라ㅡ
어스름 속에 본 것은 생각한 것 만큼 들은만큼
명확한 것들이 아니란 것.
마치 개와 늑대의 시간을 의미하듯...
푸른 묘점은 ..그 시간 같은 걸거라고 생각
하기에 이르고 만다.

나중에 다시 생각이 변하거나 다른 관점이 보일 수는
있겠지만...
지금으로는 ...이렇게..마무리.
각각 개연 없어 뵈는 사건과 하나의 사건에서 연장되는
일련의 추리들이...알고보면 별 것 아닌 것일 수도
..또 .전혀 개연없던 일들이 결국은 하나의 진실에
가려진 것이란 점들..을 표현키 위한 제목으로
쓴 묘점 과 푸름...

제목이 너무 근사해 내용이 부풀어진 ..
그러나 푸른 잉크가 물에 한 점 떨어져 스르륵 풀리듯
그린 얘기들이라...상당히 회화적이란 생각을 했다.
눈이 피로하다..오늘은 비오는 새벽도 물리고..
그저 쉬어야 겠다.

다음 마쓰모토 세이초 ㅡ를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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