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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길어 올릴 수도 있지 않겠냐.. | 어떤 날 2015-06-1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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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견딜 수 없네

정현종 저
문학과지성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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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대체 견딜 수 없던 것이 내게는 왜 견뎌야 하는 것으로 변하는 건지 마음의 황폐를 드러내고 싶지않아 견뎌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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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말하던 당신을 물끄럼..
바라볼 밖에
그래서
때로 나는 견딜 수 없다고
당신은 대체 견딜 수 없던 것이
내게는 왜 견뎌야 하는 것으로
변하는 건지

밑천을 드러내는
마음의 황폐를 드러내고 싶지않아
웃으며
되려 당신들을 위로하고 돌아올 때
다만 나를 팔아 당신을 견디지는
말기를

당신이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을때
나는 내 살을 찟어내는 고통을 감수하기로
이미 마음 먹었노라고
그러니
아무것도 모르며
태연하게 내 고통을
남에게 팔지는 말기를

살아있는 것.
견뎌야 하는 것.
내내 그랬었거늘...

당신이 믿는 천국이
종내는 그 천국이 못될까..염려되니
너무 태연하게 무신경하게
말하지 말기를.

2015. 3 . 8

 

 

 

 

 

 

 

 

 

 

 

 

 

밑도 끝도 없이 시간은

정현종



시간의 모습이다

얻는 건 없고

잃는 것뿐이다

흉악하다거나 야속하달 것도 없이

시간은 슬픔이다

그 심연은 밑도 끝도 없어

밑도 끝도 없이 왜 그러시는지

정말 밑도 끝도 없어

석탄을 캐내고 금을 캐내고

지축을 캐내도

무량 슬픔은

욕망과 더불어

욕망은 밑도 끝도 없이

운명을 온 세상에

꽃도 허공의 눈짓도

실은 바꿀 수 없는

운명을 온 세상에

시간이여, 욕망의 피륙이여

무슨 거짓말도 변신술도

필경 고통의 누더기이니

살아서

다 놓아버린 뒤란 없기 때문이다

시간을 여의기 전에는.....

p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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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기나 하냐고..그안에..뭐라도.. | 낡은 서랍 2015-06-1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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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림자 없는 남자

대실 해밋 저/구세희 역
황금가지 | 201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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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모든 죽음은 다 같아. 한줌이야. 재가될뿐..아..그래도 그 혼..영혼. 우리가 있다고..있었으면 하고 바라는..영혼은.. 그림자를 잃기 전엔 그저 온전히 내것이길 나는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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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없는 남자.

대실 해밋

황금가지 출판본으로는 마지막 권이다.
숨가쁘게 왔네.

언제였지..온다 리쿠를 읽으며..였을 텐데
사실..그림자를 잃는 사람이 우린 익숙해.

저..피터팬이..있고.
그치?
그게 뭐가..그리 대수야?
이런..망할..그림자가..없다잖아.죽은..사람인거라고..
그게..뭐..?!.
이..거야..내가..나에게 순간 진저리치면서
너..도..잃었구나..라고 생각한 게.
죽음이...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이 이상현상이
일과야...!! 그래....??
아픈 일 ..슬픈 일 .. 하다못해 미치게 무서워해야 정상이지.

일상과 비일상..그 틈조차 상관없는
무신경이 된 내가..
과연 저 밖에서
어떤 사건에 제 기능으로 사고나 할까..
방관자.나..되기 딱이지. 풍경인줄 알고...

하여간 온다 리쿠와 달의 이면 이던가?
해안가의 그 습한 도시..음..단편들였어.
잃어버린 뭔가를 찾는..
사라진 아내.
생에서 믿을수없는 일들이..벌어져 넋이나간..누군가
돌담을 걷고있고 뜨거운 해가...
구름이..바람 한 점이 너무 간절했던 순간이 기억나고
그는 발밑의 그림자가 사라지려는 순간을 목도하는 거지..

대 낮에..길 에서..한적한데..아..이렇게나 숨막히게
두려울수 있어..그림자가 사라질 수있다는 걸
목도하는 순간..눈 마주침.
그걸..말하는 작가와..나는 그 현상이..아마 정오의 태양
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러면서도 두려워 했어.

귀신은 그림자..없다지..발밑이..없다나..신발이 필요없다고도..하고...
다른것 몰라도 그런 순간이 있었고 이 후 죽음.은
모든 죽음은 다 같아.
한줌이야.
재가될뿐..아..그래도 그 혼..영혼.
우리가 있다고..있었으면 하고 바라는..영혼은..
그림자를 잃기 전엔 그저 온전히 내것이길 나는 바래.
그 전에..이 전처럼 그게뭐..? 하듯..
잃어버리는

이..소설은..아마..그런 얘기..겠지.
거침없이..잃고 스스로 버리는 사람들 얘기..
그림자..없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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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은 뭐하나? | 보겠습니다 2015-06-1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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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시실리 2km

신정원
한국 | 2004년 08월

영화     구매하기

 ;

아주 오래전의 영화인데,

번번히 꼭 그 장면만 보게 되고 나머지 장면은

어쩐지 인연이 아니어서인지 보질 못해 이제야

겨우 해당 영화의 전체 내용을 보게되었다는

말 안되도 이상하지 않은 얘기를 하면서

재미는 이때 유명한 배우는 임창정, 이었다는것!

함께한 배우들에 역시,

지금은 충무로에서 이름만 해도 역시...하는

이름들이...뜨어억...하고 있는!

김윤석의 젊은 모습, TV에서 여러 모습으로 활약중인 최원영.

박혁권씨,권오중씨등...탄탄한 배우들이 대거 나온다는 것!




실제 시간을 잃어버린 마을 이란 뜻인가?

時失里 2 Km

가만 보니 사람의 시간을 잃어버린 곳이더란 생각.

 ;

 ;

 ;

밀수품 다이아를 들고 친구인 임창정을 배신하고 도망가던 중에

사고로 들어선 마을 시실리 에서 또 사고로 정신을 잃었으나

죽은줄로 오인한 사람들에 의해 (또 그러길 바란) 장사지내질 위기에

처한 권오중 ,,

그가 아니어도 이 마을은 어째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그를 쫓아 온 임창정, 한밤에 악귀를 쫓는 독경을 틀어놓지를 않나?

그는 자다 몽유병처럼 스륵 나갔다 온것을 미쳐 느끼지도 못한다.

귀신의 존재를 보고 식겁하는 간 작은 ; 조직 폭력배들..(이게 말이됨?!)

동네 사람들은 그게 그냥 일부려니..하고 지냄...

그래도 밤엔 독경이라니..무섭긴 한가?

 ;

 ;

나쁜짓을 많이 하면 귀신을 무서워하는게 아닐까?

그건 자신의 내면을 비추는 것 같다고나 할까...

마을의 사람들도 귀신에 뻔뻔하게 굴긴하지만

사정 비슷하게 애원하는걸 보면 두렵긴 한 모양

그러니 죄 짓고 살지 말라고,들....

 ;

 ;

 ;

조직 폭력이면서 착한듯이 그려지는 것이 웃기지만

이영화가 그리는것은 일반인이라 하나..

그들의 내력도

가만보면 조폭과

다름없이 살벌한 인생을

살아왔다는 것을 가르킨다고..

 ;

만만하고 녹록한 삶이야 어디 있겠냐만,

우리 이웃의 정체..그가 그저 남루하다하여

함부로 보지 말라는 경고 아닌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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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좋아지는 그런 세상은 불가능할까? | 기본 카테고리 2015-06-1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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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2015 제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정지돈,이장욱,윤이형,최은미,김금희,손보미,백수린 공저
문학동네 | 2015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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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쁨에서 좋음으로 옮겨놓기 위한 나비의 날개짓이 라고 하면 허망할까?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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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조중균씨는 해란씨에 대해서도 들려주었다.아주 기가 막힌 곳

에 취직을 했는데 한달 만에 그만 두었다고 했다. 마음이 더 무거워

졌다.

"구두 때문이었다고 하도군요."

아, 이번에는 구두를 시고 가다가 발을 삐끗했구나. 왜 그런 불

운은 반복될까. 하기는 나븐 세상도 되풀이 되니까. 이렇게 나빠지

고 나빠지다가도 또다시 나빠지니까. 나는 마음 약한 해란씨가 또

울었겠구나, 생각했다. " 크게 다쳤었나봐요? 수습도 다 못 마친 걸

보면." 그렇게 말하는데 갑자기 콧날이 시큰해지면서 눈물이 흘렀

다. 술 먹고 우는 버릇은 영 고쳐지지 않네. 생각했는데 더 생각해

보니 나는 술 먹고 우는 버릇이 없었고 최근에는 술을 먹지 않아도

어디서든 쉽게 아무렇게나 울곤 한다는 걸 깨달았다 . 일행들이 나

를 향해 손짓을 했다. 가야지 , 하면서도 일어설 수가 없었다 .

"그게 아니라 , 원래 인테리어 회사인데 출판을 할 생각으로 해란

씨를 뽑아나보더라고요. 한 달 동안 아주 고급스러운 곳은 다 가봤

대요.거기는 주로 그런 곳들을 상대했다고요. 그런데 정작 해란씨

가 할 일은 별로 없더랍니다. 정말 별일 안 해도 되더래요. 어느 날

외근을 갔다가 사장이 구두를 하나 사줬다고요. 세일을  했는데도

자기 월급의 절반 가젹이었고요. 그 구두를 들고 집으로 와서 이틀

을 고민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만둔 거예요.그 친구가 그런 친

구이지요."

 

2. 출처를 넣어주세요.

 

김금희 [우리가 한번은 마주쳤던 밤] p.235 /236

제 6 회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 중에서

 

 

그래도 좋은 세상과 계속 계속 좋아지는 그런 세상은

있을 것인지.. 다만, 지금보단 조금 단 몇미리일지라도

이 세계를  나쁨에서 좋음으로 옮겨놓기 위한 나비의

날개짓이 라고 하면 허망할까? 그럴까?

아무것도 하지않음이 그나마 세상을 덜 오염시키는 것

이라는 믿음 마저 들게하는 이 세상을 어쩌면 좋은지..

아,그것은 "비겁한 변명이십니다 !!" 하면..그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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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시대의 삶을,말하다 | 읽겠습니다 2015-06-1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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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2015 제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정지돈,이장욱,윤이형,최은미,김금희,손보미,백수린 공저
문학동네 | 2015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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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적응 이라는 이름을 붙이지만...그 차이란 기능성 시대의 삶을 자신만의 사정을 말하고 싶지만 알고보면 그저 살와왔을뿐이라는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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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발음하며 조중동"의 세계라고 일부러

틀리게 읽으면서 웃는다. 서늘하게

조중균의 세계 속에 녹아있는 고발이,

죽은 이 언론, 교육, 출판의 모든 것을 담고 있기에

그가 지나간 세계는

이미 우리도 알지만 알지 못하고, 몸 담았데도

시치미떼는 ,시대의 이율배반이 섞이고 ,섞인

이름인 까닭에,

폭력이 일상이던 시절을 겪어본 자들은 알지.

너무도 쉽게 잊는 사람들의 뻔뻔함과 그 묻어가는

마음들을, 시절이 그랬노라는 변명이 가능하던

기능성 시대의 삶을...아,하,하, 웃는다.

아닌 듯이,그렇지 않다, 자신은 그들과 다르다.

뭔가 자신만의 사정을 , 사정을, 사정을, 말하고

싶지만 단지 다 같다...살아야하고 살아왔고 살고있다

는 단순한 진리.

열심히 동참하고 사느냐, 한쪽 발만 담근 채 흉내만

내고 사느냐. 아니면 평생 아무것도 아닌 채 살아있는

척만 하는냐,의 차이가 아닐까?

사회 부적응 이라는 이름을 붙이지만...그 차이란

그런 부적응에 이젠 정상과 비정상을 붙이고 사회와

비사회를 붙이는 조직.덩어리들...

조중균의 세계는 어떤 작업도 바로 잡고 시간이 걸려도

손해를 입어도 바른 역주"를 달아 고치는 ,책을 ,역사를

개정해 나가는 (잘못을 바로잡는 ) 것을 자신의 세계로 삼는

그것이 지나간 시대의 유물을 고치는 일에 불과해도 (인정받지

못하는 일임에도) 그래야하는 숙명적인 세계.

지극히 비 상식적이고 이해불가의 저 선비시대적 사람이

이 시대를 떠 받치고있다는 아이러니에 다름아님..이라는.

한량으로 얼마나 없어져야할 것으로 치부되었나..떠올린다.

그의 정신 세계는 그곳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고 할 수가 있을까?

장인도 정신도 없는 이 시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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