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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은 그 여자 친구 ㅡ두번째 ㅡ단상 | 읽겠습니다 2016-01-0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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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싫은 소설

교고쿠 나츠히코 저/김소연 역
손안의책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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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은ㅡ여자 친구 2 ㅡ

어제의 이야기에 이어
오늘 문득 어떤 생각이 나를 스쳤다.
우리의 말들 중에 필요치 않은 표현들
필요 이상의 말들은 없나 하고

어릴적에 그러니까 아버지가 돌아가신 직후
나는 거의 탈진 상태로 몇 날을 누워
있었는데 하루는 성당의 후배와
그 부모님이 집에 찾아오셨다
후배는 나와 성당에서 교리를 같이 배우고
같은 중학교에 다녔다
빈 집에 혼자 있을 거라는 걸 어찌 알았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물도 못 넘기는 날
떠매고 가서 살려 놓은 건 후배의 부모님 이셨다.
내가 몸을 추스리는 동안
내 집은 외진 곳이니 그냥 그 집에 머물라고 잡으셨다.
방학이었고 후배의 집이 불편했지만 윗층 서재엔
보물같은책이 정말 많았다.
두 분들 모두 너무 인성이 훌륭한 분들이라
막 자란 난 야생고양이 같은 구석이 있었는데도
조곤조곤 말로 잘 타일러 항상 마음을
풀어내게 하셨을 만큼 ...
그 때 내 입에 오래 배어있던 말이 있었는데
ㅡ미치겠네 ㅡ였다 .
나는 내 말을 잘 모르니 누가 지적하지 않음 모르는
때였지 싶다 .
한 날은 어머니가 ㅡ사람은 말에 힘이 있어서 자꾸
말을 반복하면 정말 그렇게 된단다 .이왕이면 좋은 말로
바꾸는게 어떠니? 하셨다 .
아이고 -죽겠네 ㅡ라던가.
돌겠네 .
이런 x랄 ..이라던가..
아 ㅡ그땐 모두들 재수없어 ~!라는 말을 달고들 살았다.
유행어 처럼.
난 그말이 마음에 안들었다 ㅡ재수없다니 ...
하는 반발심에 ㅡ안 썼던 기억이 나면서
어머니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졌다.
행운을 쉽게 말로 부를 수있는 건 아니겠지만
듣기 좋고 예쁘고 복이 담긴 말이 좋다는 건 ㅡ

그 예전의 기억까지 끄집어 내가며 이 글을 쓰는 건
의문이 가시지 않아서 였다 ㅡ
왜 일까 ㅡ대체 ...
이 작가는 정신 분석학이나 하는 사람이 아니다 .
물론 그런 겹겹의 장치를 심도있게 쓰기는 하지만
다들 뻔히 알만한 그런 얘긴 아닌것 같고
그저 악의를 말하려 한것도 아닌 것만 같아서
생각을 자꾸하다 뭔가 스친건 왜 좋아하는걸 말하는데도
싫은 것과 함께 의미를 붙여야 하느냔 거 ㅡ였다.

이 책 참 좋지 ㅡ그런데 책(종이)이라서 가지고 다니긴
불편한점이 좀 그래 ㅡ (부정적인 뉘앙스)
커피는 참 좋아 ㅡ뭐뭐만 빼면 ㅡ
이라던가 하는 조건적 단서들
그냥 아무말 않고 걷어 내었더라면 완두콩 ㅡ
그냥 안먹어 ㅡ못먹어 ㅡ그게 사실이고
싫은 것은 감정이다 ㅡ사실외의 감정적인 부분이 들어가는
많은 ㅡ부정문들.
그러니 말 자체가 틀린게 아닐까 ㅡ하는 생각 ㅡ
완두콩에 감정을 넣을건 뭐고
떨어뜨린 수건에 감정을 넣을건 뭔가
칫솔에 도 역시 ..어질러진 신문에도 마찬가지
신문을 읽고 접고 잘 정리해 놔 ㅡ
까지의 단계가 사실 이라면 어지르고 널린건
보기싫은 광경을 보는 자신의 감정
이라는게 ㅡ어쩌면 이 글의 핵심은 아닌지 .
하지마 ㅡ할게 아니라 그가 그냥 하면 되는건 아닌지.
싫다 ㅡ할게 아니라 ㅡ좋아하는것을 말하는게 어땠을까 ㅡ
그토록 궁지에 몰리기 전에 .
아마 지쳐있고 이미 그녀와 감정이 어느정도 차분해진 시점
이어서 그런걸거란 생각 ..여전히 신선하게 그녀가 두근거리는
존재 였다면 열심히 방법을 찾았을거다 .
아마도 ㅡ
그냥 ㅡ생각이 그랬단 거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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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초코칩 같은 ... | 외딴 방에서 2016-01-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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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도착한 Agalma 님의 선물
그냥 보내겠다고
지나가 달라고 했더니...
잊은척하고는 보내준 선물.
고맙다.
당신!
얼굴조차 본적 없는 벗이
잠 못드는
긴 겨울 밤의 시간을 함께하라고
마음 써서 고르고 골라 보내준 책과 시집.
마음이 촉촉한 초코칩 같이
촉촉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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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뮤지엄 | 따옴표 수첩 2016-01-0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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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미술관에 이어 한남동에 새로 둥지를 튼 디뮤지엄 개관 특별전 ㅡ축하 합니다.

관람객과 소통하는 독특한 전시회를 기획하는 대림 미술관 덕에 디뮤지엄의 이번 특별전도

기대를 가지고있어요. 일상에서 그저 부자재의 역활이던 조명이 사실 빛이없음 우린 그저 깜깜할뿐인 공간에 놓일 걸

이 기획덕분에 다시한번 환기하는 그런 기분입니다.9개의빛 9개의 감성 전 ㅡ기대됩니다.곧 가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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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재워 주지 않을래 ㅡ바람아. | 외딴 방에서 2016-01-0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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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한 ㅡ
날짜가 이맘때에 가장 극성의 추위를 띤다
눈이 오거나 더 많은 눈이 오거나
기억에선 그랬다
7일을 전후로
더 젊은 날엔 마냥 눈 오는 날
강아지마냥 뛰어 다니고
조금 덜 젊었던 날엔 얌전히 후후
촛불을 끄거나
우르르 회사 동료들과 퇴근을 하고
늦은 밤 레드독에서 h와
책을 읽으며 한잔 또 한잔
시간이 페이지를 넘기는 동안
더는 젊다 할 수 없고
애매한 시간에 갇힌 채
생명과 불안과
불편과 불행이
행복을 담보로
저당 잡힌 것도 모르고 마구마구
질척거렸다
어느 한권이 끝나고
다른 한권이 시작 되고
더는 눈도 바람도 촛불도
바라보지 않았다

소한 즈음엔
이박삼일은 꼬박 잠들면 그저 좋을 텐데.
아무도 나를 모르게.
201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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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말할 수 없는 애인 | 스치듯이 2016-01-0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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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지극히 현실적인 시어를 리듬감있게 또각 또각 춤추듯 읊조리게하는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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