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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 스크랩+이벤트 2018-08-02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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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전 세계를 뒤흔든 《뉴욕 타임스》(52주) 베스트셀러!

미국의 영 어덜트 차트와 문학상을 석권!

전격 드라마화 결정!



★ EW.com 선정 올해의 YA 소설

★ Buzzfeed 선정 올해의 YA 소설  

★ A Popcrush 선정 올해의 YA 소설

★ 뉴욕 도서관 선정 십 대 최고의 도서  

★ A Bustle.com 선정 이달의 YA 소설

★ 뉴욕 공립 도서관 최고의 청소년 도서  

★ 굿리즈 선정 올해의 YA 소설 후보



흥미로운 성격의 인물들, 정신 차릴 새 없이 달려가는 전개, 반전을 감춘 플롯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최고의 스릴을 맛보게 하는 성찬이다. -<가디언>


지난해 혜성같이 등장해 미국 전역을 영 어덜트(Young Adult) 스릴러 열풍에 휩싸이게 한 작가 캐런 M. 맥매너스의 장편소설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One of Us Is Lying)』가 현암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큰 주목을 받으며 37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현재까지 51주째 《뉴욕 타임스》 영 어덜트 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 또한 아마존 십 대 스릴러 소설 부문에서 최근에도 1위 자리를 지키는 등 여전히 거센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텔레비전 드라마 제작도 결정된 상태다.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그 용의자로 지목된 네 주인공들의 비밀, 그리고 진실이 드러나는 과정에서 십 대들의 고민과 사랑, 갈등을 신인 작가라고는 믿기지 않는 뛰어난 필력으로 그려낸 수작이다.



5명이 남은 방과 후 교실, 4명만이 살아서 나왔다

당신은 누구 말을 믿겠는가?


어느 평범한 오후, 다섯 학생이 벌을 받기 위해 방과 후 교실에 남는다. 예일대 진학을 꿈꾸는 우등생 브론윈, 메이저리거를 목표로 한 투수 쿠퍼, 교내 무도회에서 공주로 뽑힌 애디, 마약 판매 전과가 있는 문제아 네이트, 그리고 악명 높은 학내 가십 앱을 만든 사이먼.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이 다섯 명은 공교롭게도 모두 수업시간에 휴대전화를 소지했던 것이 발각돼 벌을 받게 된다. 그리고 잠시 선생님이 자리를 비운 사이, 늘 다른 사람의 비밀을 폭로해 전교생에게 미움을 받는 사이먼이 물을 마시다가 호흡 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진다.


처음에는 모두 단순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일어난 사고라고 생각했지만, 며칠 뒤 자신이 컵에 땅콩기름을 넣어 사이먼을 죽였다는 의문의 글이 인터넷에 올라오며 네 학생이 용의자로 지목된다. 이들에겐 저마다 밝혀질 경우 치명적일 수 있는 비밀이 있었고,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그 비밀이 하나씩 드러난다.

 

4명의 용의자가 번갈아가며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구성으로 인하여 독자는 계속해서 이 화자를 믿어야 할지, 의심해야 할지 갈등하게 된다. 자신은 아니라고 말하며 다른 아이들을 의심하거나 신뢰하는 눈길을 보낼 때도 마찬가지다. 각 인물의 시각에 따라 새로운 단서를 발견하기도 하고, 누가 범인일지 추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십 대의 고민과 욕망을 치밀하게 직조한 미스터리


이 작품이 독자들의 열광적 지지를 받은 데는 촘촘하게 깔아놓은 복선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진실을 드러내는 작가의 솜씨가 가장 큰 역할을 하지만, 주인공들이 각자의 비밀을 만들 수밖에 없었던 청소년들의 고민이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던 점도 한몫한다. 모범생 브론윈은 성적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쿠퍼 역시 고압적인 아버지의 압박 속에 투수로서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아름다운 애디는 잘생긴 남자친구가 자신을 버리지 않을까 전전긍긍한다. 마음대로 사는 것 같은 네이트는 사실 불우한 가족사를 숨기고 있다.


이중에 한 가지 고민이라도 해보지 않고 청소년 시절을 지나온 사람이 있을까? 바로 그것이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힘이다. 맥매너스는 십 대들과 밀착되어 있는 성적, 진로, 이성관계, 왕따, 성 정체성, 가정사 등의 문제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한편, 이러한 요소들을 각 캐릭터들이 움직이는 동기로 설득력 있게 활용한다. 사이먼을 도대체 누가 죽였을까, 왜 죽였을까를 생각하는 사이, 주인공들은 진짜 중요한 가치가 무엇이고, 자신이 무엇을 잊고 살아왔는지를 깨닫고, 우리 역시 그러한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정과 사랑, 진실 등의 가치를 되새기게 된다.


마지막 순간까지 범인이 누구일까 손에 땀을 쥐며 추리하는 재미와 함께,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주인공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것 또한 이 소설의 미덕이다. 《USA 투데이》의 평처럼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그저 평범한 스릴러가 아니라, “우리 삶에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이벤트 도서 :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이벤트 기간 : ~ 2018년 8월 02일 / 당첨자 발표 : 2018년 8월 03일 / * 모집인원 :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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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풀 같은 기분 ㅡ !! | 기본 카테고리 2018-08-02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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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늘 뭐 먹지?

권여선 저
한겨레출판 | 2018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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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 청춘의 맛 ㅡ 권여선


윤이의 입맛은 꽤 까탈스럽습니다 . 제 손으로 해 먹이기 전엔 안그랬던 거 같은데 , 어쩌면 제가 해 먹인 날보다 햇수로 치면 친할머니 손 맛에 길들여져 그런 것도 같습니다 . 윤의 할머니 음식은 늘 제가 감탄하며 매우 좋아하는 그런 솜씨 입니다 . 등갈비의 뜯어 먹는 맛도 , 가지를 넣어 매콤 상콤한 냉국도 , 봄날 여리여리한 쑥을 잔뜩 넣은 된장국도 저는 모두 윤이 할머니 손맛으로 찾아냈으니 윤이가 입맛이 까다로운 건 어쩌면 당연한 일 같습니다 .

강아지풀 같은 기분이 드는 날은 , 그분의 음식 솜씨가 더 그리워지는 날일 겁니다 . 노곤, 노골한 그런 날에 어머님의 음식은 찬밥까지도 맛나게 푹푹 떠먹이는 그런 손맛이거든요 .

아 , 순댓국과 만두와 권여선과 봄과 청춘은 또 그런 강아지풀 같은 기분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

이상한 일입니다 .매일 손님 접대를 해야하는 음식점에 있으면서 저는 젊은 날의 어머님 손맛을 찾고 있다니 !

강아지풀 같은 기분 ㅡ 이란 문장에 홀딱 빠져서 묵음 기억을 건져올려 맛있게 씹어 봅니다 .

내일은 , 뭐 먹을까요 !? 가지볶음에 아삭고추된장 무침을 마구 넣고 꿀 처럼 흐르는 찰고추장 맵게 넣어 쓱쓱 비벼볼까요 !!

 



기본적으로 만두는 매우 맛있을 수밖에 없는 음식이다 . 이건 변하지 않는다 . 만두가 맛없어지기 위해서는 굉장히 만두스럽지 않은 일이 벌어져야 한다 .

 

*

 

적당히 고요하고 적당히 피로한 , 그런 강아지풀 같은 기분을 뭐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 . 그런 기분을 느끼기 위해서라도 가끔은 공부라는 걸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그때 마침 도서관 입구에서 두 명의 선배를 만났는데 , 그 선배들 역시 좀처럼 하지 않던 공부를 하고 나오는 참인 것 같았다 . 술집이라면 몰라도 도서관 입구에서 만나다니 , 우리는 각자의 눈을 의심하며 놀라움을 교환했다 .

 

*

한 선배가 그럼 우리 출출한데 , 하고 말머리를 따자 다른 선배가 그렇지 ,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

" 만두나 먹으러 갈까 ?"

" 그거 좋은 생각이야 . 만두 하면 또 왕짱구지 ."

 

*

 

당장 술집에 달려가 술을 퍼마셔도 누가 뭐라 할 수 없을 만큼 보람찬 하루를 보낸 후에 어디서 무엇을 먹는다고 ? 왕짱구에서 만두를 ?

 

( 본문 30 , 31 쪽  )




#오늘뭐먹지
#권여선
#강아지풀같은기분
#봄_청춘의맛
#한겨레출판
#음식산문집
#어떤손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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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대장 마인드 ?! | 외딴 방에서 2018-08-0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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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잡기 ㅡ

 

 

초복 때는 정신이 없어서 , 어떤 손님들이 들고 났는지 기억이 가물하다 . 나만 그런게 아니라 카운터에서 정산을 한 엄마도 그렇고 주방에서 여러 이모님들을 지휘한 아버지도 그렇다 . 그러다보니 그날의 인상적인 손님은 느지막이 와서 얌전하게 전골을 드시고 가셔선 중간에 두어번 더 오고 뜬금없이 초복날 먹은 계산서를 들고와 계산이 잘못되었다는 분, 한 분뿐이다 . 그분은 손님들이 모두 돌아가고 문을 닫을 즈음까지 계셔서 기억하는데 , 수시로 테이블을 지나며 센 술병과 추가한 전골까지 나도 , 엄마도 기억하건만 유독 그 손님만 그 기억이 아리송하시단다 .

 

넘 좋은 지인과 함께여서 어떤 맛난 안주보다 이 시간이 기쁘고 즐겁다 해놓고 늘 2인이 함께 와 2인분만 드신 게 머릿속에 각인 되었던지 그날 추가로 간 소주 한병과 전골 1인분 추가를 기억 못하셨다 . 사라진 기억은 cc카메라엔 추가로 잡히지 않기에 , 웃으며 그러시냐고 다음에 오시면 그만틈 빼 드리겠다고 가져온 영수증에 내 사인을 해서 보내 드렸다 .

 

열흘이 지나고 중복때였는데 , 얼추 예상은 했지만 초복때보단 못해도 많은 손님들이 들고 났다 .

그런데 어쩌다보니 예약 전화를 아버지의 핸드폰으로 죄 받아서 어떤 건 같이 공유해 알고 있고 어떤 예약은 아버지조차 잊어버려서 당일의 예약이 많은 혼란 중에 있었다 . 그때만큼 아버지가 미운 순간은 없었다 . 에이구 ~

 

예약은 2명이 오면서도 , 3명이 오면서도 예약 전화를 했다 . 마치 치과처럼 !

예약이란 뭔가 ... 좀 더 제대로 챙겨달라는, 또 챙겨 주겠다는 서로의 약속인 셈인데 , 모든 손님들이 들어오며 예약석을 찾았다 . 말로는 100석 완비라는 프랭카드를 내걸고 있지만 정말 100석 ( 백석 ?) 인지 나조차 혼몽한데 , 2층과 3층의 홀과 방을 다 치면 그쯤 되는 것도 같다 .

그 많은 백석이 모두 예약석이라면 , 예약은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 서비스를 하면서도 나혼자 이게 뭔가 웃음을 깨물었었다 .

 

단체는 대게 5~6인 부터 9~ 10인 , 15~ 16 , 정말 많으면 30인에 가까울 때도 있지만 그런 예약들이 가장 중심에 들기 마련이다 . 모임 덩어리가 큰 만큼 , 또 인원수도 많으니 먼저 셋팅을 해놓지 않으면 손님의 회전도 , 주방의 음식 회전도 돌아가기 힘들기에 그렇다 . 틈틈이 일반 손님들이 그 틈을 채우는 식으로 일해왔다 .

 

초복때도 중복 날도 나는 3층을 혼자 맡았다 . 가파른 계단이 있는 2층에서 3층으로 우선 쟁반을 들어 뛸 사람이 없어서였다 . 나는 계단에 일종의 공포증이 있는데 , 쟁반을 들면 쟁반에 집중하느라 그런지 계단을 잘도 뛰어 다녔다 . 아직까지는 ...

 

2층 예약석이 가득 차기 시작하고 단체여도 적은 사람들을 3층으로 올려보내기로 했었는데 ( 보통날엔 3층이 예약석인 경우가 많다 ) 이 날은 뿔뿔이 흩어져 단촐하게 오는 분들까지 예약을 했다고 큰소리를 친 그런 날였다 .

 

사실 이 가게는 ,  20여년 가까이 되가는 것도 이유겠지만 거의 주인장 얼굴을 아는 분들이 들고 난다 볼 수 있다 . 그렇기에 아버지는 힘이 있기도 하고 힘이 없기도 한 지휘자이다 . 예약 전화를 아버지가 받으셨다며 자릴 내 놓으라는 한 60대의 남자가 홀 복판에서서 큰소리를 치시기에 ' 아 , 손님 , 죄송하지만 여긴 모두 예약을 하셨답니다 . '(이건 은근히 당신만 그런 건 아니란 의미였는데 ) 했더니 냉큼 아버지를 ( 그 정신없이 바쁜 시간에 !) 불러 오라 호통이었다 . 

 

함께 온 일행들에 당혹스럽기 싫어 더 그러했겠지만 , 아! 내가 여기 사장을 잘 알아 ! 하며 사람들이 빼곡한 자리에서  나를 야단 칠 때 나는 순간 ( 정말 욱 했다 !) 짜증이 났다 . 속으로 그럼요 . 그러시겠죠 . 다만 다른분들도 모두 그렇답니다 . (이건 속으로만 한 혼잣말이지만 )

급기야 주방까지 내려간 그날의 예약 손님은 엄마의 기억 착오로 벌어진 헤프닝인 걸로 마무리되고 급하게 다음 예약팀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 방하나를 내어주고 주문을 받게 되었다 .

 

서로 소통이 잘 안되고 묵은 기억까지 하나하나 잡지 못한 건 주인들인 우리 쪽 잘못이지만 , 때가 하필 중복이었다 . 그 손님은 예약일이 중복인 건 알지도 못하고 잡았던 모양이다 .

내가 가장 싫어한 부분은 ( 엄마는 모든 손님이 다 특별하고 특별한 대접을 받는다는 기분으로 돌아가게 해야한다 ! 셨지만 ) 냉큼 종업원에게 하대하며 , 큰소리를 치던 바로 그 순간였다 .

 

그 순간 홀의 사람들은 모두 그 남자와 나에게 시선을 집중했고 , 웃기게도 그 다음부터 내게 무언가를 청할 때는 그 많은 예약 손님들이 무척 상냥해져 있었다 . 작은 서비스에도 고맙다는 말을 잔뜩 들었다 . 푸핫 .

엄한 엄마는 그날 죄인이 되었고 , 많은 손님 앞에서 내가 그냥 일하는 사람이 아닌 주인장의 딸인 것까지 까발려졌다 . 그러고 나서야 거친 분위기가 차분해졌고 , 다시 나는 집중 모드로 돌아가 바쁘게 뛰어다녔었다 .

 

가장 시끄럽게 등장해서 가장 늦게까지 놀다간 그 분들에겐 최상의 친절을 보이는 걸로 ( 아무도 모르는 내 앙갚음은 ....) 끝이 났다 .

 

나중에 그날을 곱씹어 생각한 나는 , 그나마 이런 작고 허름한 가게의 주인을 안다고  큰소리치며 행세 (?)를 하는 게 차라리 낫지 싶기도 했다 . 그 분위기를 세세히 기억해 적자니 못난 글솜씨가 바닥을 드러낸다 . 큰 일 하는 분이셔서 그런 쪽의 행세를 제대로 하는 것보단 , 소소한 행세가 어쩌면 나을 수도 있지 않나 ! 싶어 간판불을 끌 즈음엔 이 날의 헤프닝도 지친 웃음으로 접게 되었었다 . 

 

그래요 , 차라리 주인장을 , 주인장이나 안다고 큰소리 치자고요 . 골목대장처럼 !!  어디 엄한데서 인맥과 학벌과 나 , 이런 사람이야~를 외치는 것보단 , 그게 차라리 쪼끔 아주 쪼끔 귀여우신 것도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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