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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이 없는 삶 :다섯 째 아이 | 읽겠습니다 2015-09-0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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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다섯째 아이

도리스 레싱 저/정덕애 역
민음사 | 1999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종일 이 얇따란 책한 권을 가지고 생각이 머릿 속에서 이리저리 딩굴딩굴 정답이란 없는 것이 었을 테지?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종일 생각을 공글려 봐도 확실하게 이렇다는 결단이 서질 않는다.

뭐라고 써도 이 책에 대한 내용으론 두고두고 후회가 생길 그런

독서 후기 일 것만 같다.

 

마음에 앞서는 것을 먼저 쓰고 나니 생각이 , 생각이 오고나니,

그 다음 차갑게 식은 이성이 다시 한 번, 더 생각을 하라..주문을 넣어온다.

정답은 없는 , 인생에 그저 앞을 모르고 자신의 마음이 시키는 일에 어쩔

도리없이 끌려 다닐 뿐인 약한 인간인 우리가  뭘 할 수 있을까......

 

벤만을 위했다 해도 회한이 남고, 남은 네명의 아이들과 함께 가정을

이끌었다 해도 후회는 남았었을 뿐인 선택이었다.

그러니까, 한 편으론 해리엇의 그 외침은 과히 틀리지는 않은 셈일 듯

하다. 데이비드에게 그녀가 그리 하지 않았다면 그가 그리 하였을지 모를

일이고, 또, 그러지 않았다 해도 그 하나를 제쳐둔 아내를 온전히 사랑하게

되었을까......

 

아마  나중에라도 그는 그녀를 원망하진 않았었을지, 하다 못해 당신은

그래도 배아파 아일 낳은 애들 엄마의 입장이란 것도 있는 것이 아니냐는

뒤늦은 후회로 점철된 원망이 따라 붙지 말라는 법은 없잖은가 말이지

 

그 둘의 선택은 그렇다하고, 내 마음을 들여다보기에 바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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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하기 전에, 나를 봐줘요 : [다섯째 아이]도리스 레싱 | 읽겠습니다 2015-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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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다섯째 아이

도리스 레싱 저/정덕애 역
민음사 | 1999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케빈에 대하여ㅡ 가 오래도록 생각이 났듯... 이 책의 무게 역시 만만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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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지금 빼들었나, 후회도 들고, 그만 덮을까 망설이기도 하고

생각이 참 많아지는 책이었다. 한마디로 그림같은 ,저 푸른 초원 위

가 아닐 뿐이지, 현실과 충돌하면 늘상 이런 일이 생긴다는 것을..

깨닫고 만다. 아이가 먼저 알아버린 것이라고 생각하니 절망 스러움.

 

감정적 까다로움이나 절제가 요즘 인기없는 자질이라는 이유만으로,

비판받아서는 안된다 ㅡ니, 지당하고 옳지만...그 인내가 가까운 이

들에게까지 얼마나 두루 오래 영향을 미치게 될런지는 스스로 알았

으려나? 가장 첫 장의 문장들을 오래 오래 곱 씹게 되었다.

 

어디 버릴 문장이 있어야지, 그 문장들은 그들에게 원하고 행하는 것

의 모순을 그대로 보여주는 단적인 예였는 걸,

 

다 아는 것 같아도 모르는 속이 계속 있는 것이 사람이어서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ㅡ 지 않던가,

 

준비 안된 아이, 쉬지 못한 임부 그리고 변함없이 지속되야 하는일상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손길과  관심. 그리고 변함없이 지속적인 애정

이 필요한지 조금 다른 것이 어째서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

아, 물론 너무 지쳐 있는 그들에게는 이 모든 것이 문제 일 것이겠다.

 

자기 자식이 아니라니 ㅡ 데이비드의 말에 상처 받는,

모두 자신의 뒤에서 결정하고 자신을 죄인으로 만든다 ㅡ느끼는 해리엇,

가족을 ,다른 가족도 있다고 말하는 데이비드.

 

엄마를 해보아서, 그 위치를 다는 아니어도 아주 대강은 짐작하는데

해리엇과 데이비드와 그 밖의 모두에게 시야의 폭이 매우 한정되어

있어서 정상과 비정상으로만 구분을 하고 다름과 그렇지 않음으로

구분을 나누는 것 처럼 보고 싶은 대로의 확고한 의식이 굳어진 사람

들이란 것이 그 보수주의의 가장 큰 문제가 아니었나. 생각을 한다.

 

역사도 처음엔 옳다 행하여진 일이 나중엔 역모가 되어버리듯 또,

더 나중엔 그것이 어떤 기화로 작용되는 일로 해서 다시 주목을 받

는 이 시야의 확장을 보면 ,어쩌면 좀 다른 인간은 있는것이 뭐 어떤

가 , 그 작은 몸에서 줄기차게 몇 년 상간으로 끊임없이 만들어져야

했던 단백질과 호르몬의 또 유전자의 유기적 결합이라면 다르단 것

이 뭐 어떤가? 전 세계에 아니 바로 이웃을 봐도 이렇게나 전혀 다른

사람들이 (생활습관이며 아주,사소한 일들에서) 살고있는데, 큰 맥락

에서 숨쉬고 눈으로 보고 먹고 걷고 한다는 것,말하고 느낀다.최소한

뭔가를 요구한다는 것에서 인간과 같음을 . 어째서 받아들이지 못하나.

 

아마도 그들의 사정이, 계속 경제적으로 거의 아버지의 원조를 빌어야

하고 집안 일은 도로시의 몫이니 더, 그런 애정과 이해 부족,아닌 이해

를 몰수하는 사태로 스스로들을  몰고 간 것은 아닐까..

 

그러니, 다른 누구의 문제도 아닌 딱 저 두사람의 문제이다. 적어도 둘

에서 힘겨울 때에 , 셋에서 벅찼고 넷, 이미 모두의 경멸에 스스로 한계

일적에 의학에 도움을 청했어야 했다. 나중엔 먹으면서 왜 그전엔 안되

는가..일이 그토록 엉망이되어서는,

 

해리엇이 뭔가 너무 고독해 보이지만, 그럼에도 계속 생각을 멈추려하지

않는 다는 것과 아직은 떠나지 않은 데이비드에 그저 희망을 본다.

 

자식이야, 크면 다들 각자의 꿈을 이루려 나가게되고 이미 그러고 있다.

물론 그들이 결혼과 양육의 시기가 와서 지금의 모든 일이 문제가 안될

것이란 확신은 없지만, 그래도 그들에겐 적어도 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어딘가 일그러져도 절대 자식을 버리지 않는 어머니가  있었다는 것이

든든한 받침이 될 것이라고 나는 믿게 된다. 어린 딸이 묻던 그 말이 내

내 나는 다른 공포로도 전해졌었으니까,  하나를 버리면 나머지도 가능

하지 않겠나, 그러니 모두가 ,혼자 여럿을 이해하기보단 여럿이 소수를

이해하는것이 더 빠르고 효과적이었을 거란 생각을 한다.특히 가정이란

울타리내에서는.

 

이상적이라, 그런 말도 안되는 이상은 그리지도 말았음 좋겠다. 그건 정

말 tvcf속에서 아파트나 가전 제품을 광고할때나 필요한 개념아닌가...

더는 그런 구조가 있냐고, 실재하냐고 묻고싶은데,일상적이라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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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핑 시집 - 시집 오다. | 외딴 방에서 2015-09-03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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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착한 시집들,

전부, 비닐의 옷을 입고왔다.

얇은 사 하이얀 고깔 도 아닌 것이

낱권씩 곱게

랩형으로 얇은 것은 두권이고

나머지는 허벌나는 찍찍이

비닐 봉투에 담겨서

ㅎㅎㅎㅎㅎㅎㅎ

내가 허구헌날 새책

타령을 한 것이

귀에 들어간건지,

아니면 우기에 젖지

말라는 방비책인지,

아무튼 지간에, a 사적립금을

쓰느라, 정작 시집을 사고 싶은

곳은 이쪽 채널인데 말이지 음...어찌

된 것인지 늘 기회를 한 번씩 넘겨주게 된다.

첫 단추가 그래서 중요한 법이라는 건가

그래도 아직 사고 픈 시집은 많고 책도

많고.               읽어 

야할                것도

많으                   니까

   어쩐                          지비

          닐을                             벗기

                기가 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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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종장 : 빗소리 나는 밤 [괴담의 집] 미쓰다 신조 | 읽겠습니다 2015-09-03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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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괴담의 집

미쓰다 신조 저/현정수 역
북로드 | 2015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이번에는 참 오래 질질 이야기를 끌며 읽었다.재미있다면 , 단숨에 끝냈을 이야기인데, 참 몰입이 안되는 것이 있었다.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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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의 그 세째 딸의 원고를 읽기 전에 하필,

 

그전에 잠시 침대에 누워서 책장을 넘기다가, 자꾸만

책이 끄덕 끄덕 떨구어 지기에, 아...어쩐일로 책 보다 잠이 다 온담..하고는

그냥 책을 덮고 좀 잠을 청해 둘까 하고 스텐드를 끄고

돌아 누웠더랬다. 워낙에 잠이 짧아서 길어봐야 두어시간

의도적으로 약을 먹어주어야 8시간이 넘을 수 있는데

그래도 악몽이 심해서 그렇게 하긴 힘들다.

 

아니나다를까, 이 책의 영향일터,

뭔가 투둑 툭, 떨어지는 소리가 나더니

곧 있어 화악 하는 느낌으로 소리는 걷잡을 수없이

커지며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 쿠르릉 거리는 것

잘게 부서지는 것부터해서 ,구르며 튀고, 정신이 아주 없었다.

 

일어나서 할 수없이 열어 놓은 창을 좀 닫아야 했다.

 

빗발이 너무 들어 닥치는 통에...소리는 방범창에 부딪치는 빗줄기

요란하게도 와서 잠깐의 잠을 앗아가 버렸다.

 

스텐드를 다시 밝혀서 세째딸 부터 읽기 시작...

미싱링크는 무슨!! 내가 미싱 링크입니다~~!!^^

 

꿈 속에서 나는 나를 수도 없이 죽인다.

이미 나는 죽었다. 그런데도 잘도 돌아 다니질 않는가?

흐릿한 인상이라 다들 날 보면 어디서 많이 봤는,,,어?!

그런 다..들~~

 

예전에 그러니까 내가 결혼 하기 이전에 살았던 비행기 집은,

( 그 집의 계단 모양이 비행기 승강장 형태를 닮아 내가 지은

이름) 마침 이전에 살인사건이 나기도 했었단다. 다락이 있던

집이 였는데ㅡ나는 그 집을 무척 좋아 했었다. 다락문을 열면,

거기에 죽은 부인을 숨겼다지ㅡ

 

한번은 내 친구가  집에 놀려왔다가 내가 일 간 사이에 무서워

창문 의 방범창을 뜯고 도망을 갔다.

 

드디어 미쓰다 신조의 괴담의 집...종장이다.

 

세째 딸의 기록은? 뭐 한 가족이 뭔가에 홀려서 벽으로 뚫고

들어가려 하였더라..하는,미츠코 의 집 방문.

 

그리고 한 노파의 기록은 한 마을에서 일어난 모가의 요치에

대한 얘기, 쿠루이메라는가?

 

그게 중한 건 아니고, 크흐, 말해도 되는건가? 실은..이 괴이를?

주체가 모두 ..그러니까..같다는 거지..시대는 달라도,

부르는 이름이며, 지명이 제각각이어도 결국은

 

알게되면, 오늘 밤 잠자리에 격자이불을 꼭 덮고 자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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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 형상 ] : 조이스 캐럴 오츠 | 낡은 서랍 2015-09-0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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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악몽

조이스 캐럴 오츠 저/박현주 역
포레 | 2014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처음 이 화석 형상을 접하였을 적엔 미드 속의 한 영상이 그저 스쳐지나갔다. 오래된 폐허와 방치된 집, 그리고 밀페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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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읽을 수 있는 전부였었다.

봉인된 장소와 불에 탄 장소.먼지가 내려앉은 유적같은

폼페이의 먼지가 입안에 떨어져 내리는 건 한 참이나 지난 후 였다.

그것도 기억이 불러들인 감각의 일부라면 아마 그럴 거였다.

나는 이전에 악마의 자식이었나? 내가 나와 등을 댄 채 같이 한

누군가와 오래 같이 있었던 적이 있었나.......?!

그래서, 그 낡은 폐허의 기록에서 읽어낸 흔적은

유적에서 보았던 유리 래진에 갖힌 웅크린 텅빈 공간의 기억이고

부둥켜 안은 포옹의 허무를 넘어선 저쪽 , 이었다.

 

그저 쌍둥이 아닌가,

 

 

작은 형체가 아마도 형이었을 것이다.

어느 곳에선 먼저 나는 쪽이 先이 아니다.

그런고로 그는 善도 아니다.

 

 

우왁스래 뱃속에서 나눠야 할 것도 함께 해야 할 것도  일방적으로

강취한 먼저의 아이는 튼튼하게 나와서 아름답게 자랐다.

그러나 뒤늦게 나와 허약함으로 겨우 시선을 잡을 뿐인 아이도

그냥 사라질 것은 절대 아니었다.

 

 

큰 것은 큰것대로 작은 것은 작은 것대로 악마적이었다.

살아야 하는 본능을 아는 것을 타고난 , 눈에 띄이지 않게 그둘의

경쟁은 밖에서도 안에서도 계속이었다.

처음과 같이 영원히,

 

 

 

먼저는 일찍 사랑을 듬뿍 먹고 자랄 줄 알았다면

나중은 관심과 동정을 듬뿍 필요한 만큼 섭취할 줄 알고 있었으니

죽지는 않을 수 있었다. 무려 10개월을 작고 갑갑한 뱃속 생활에서

서로 주고 받은 내공이 익숙한 그들이니 만큼,

 

 

비록 공평한 처사는 아니라 해도 , 괜찮았다.

그 둘에겐 적어도 둘만 알 밖에 남들은 알지 모를 ,세계를

이해하는 까닭이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먼저가 사회로부터 후퇴하여 돌아올 곳은

당연하게도 단 한 곳 뿐이었다. 그들은 멀리 있어도 서로의 존재를

느끼는 일에 있어서 나중은 그가 오기까지 잊지 않고 있었다.

 

죽일 수도 있었다. 먼저는 , 그러나 그러지않음은 오늘을 위한 것이었는지

아, 알았다고 해도 몰랐다해도 그만이다.

나중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을 거였다. 봐, 마지막에 누가 이기는가..

그리고 그들은 처음에 온 곳으로 그렇게 돌아갈 준비를 한 거였다.

 

우리는 그 곳을 쓰레기 더미니, 폐허니 할 지 몰라도

그들에겐 그저 돌아갈 곳일 뿐,

모두 죽고 죽어서는 뼛가루 한 줌 남을라나?

단단히 뭉쳐져야 겨우 화석이나 가능할까...

이들은 스스로 유폐하여 화석이 되기를 ,그리되었다 하니

신기한 노릇아닌가?

 

먼 유적의 먼지 냄새와 텅빈 고요가 빙그르르 주저 앉는다.

 

이게 나의 오츠를 만난 첫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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