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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편한 혼밥​ | 엄마의 책읽기 2020-09-1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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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상 편한 혼밥

박미란 저
대경북스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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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편한 혼밥

세상 어디에도 없는 1인용 레시피

한식대가 박미란 지음

대경북스

 

혼밥. 1인 가구가 늘어나는 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코로나 시대, 얼굴을 마주보며 이야기하기가 꺼려지는 지금이기에 소소하게 모여서 함께 밥먹기보다, 각자 집에서 알아서 먹는게 편한 시기네요.

혼자서도 잘 차려먹으면 좋겠지만, 제 경험상으론 같이 먹는 식단보다 혼자먹는 상차림이 부실해지더라구요. 있는 반찬도 같이 먹을 때 맛있지 다 차려놓고 혼자먹으려니 번거롭게 느껴지고요. 그래서 혼자 먹을때면 인스턴트음식의 유혹에 더 쉽게 넘어가는게 아닐까싶습니다.

혼자 먹어도 여럿이 먹던 집밥 맛 그대로 먹고싶을 때, 최소 2인분 양으로 계량된 양을 반으로 감해서 만드는 번거로움도 없이 1인용 레시피로 나온 책으로 바로 만들 수 있는 요리책이 있다기에 펼쳐보았습니다. 저자가 한식 요리로 저명하다는 것도 이 책을 주목하게했지요.

 

책에는 탕과 찌개, 밥, 면과 파스타, 구이, 모닝메뉴, 샐러드, 볶음과 조림, 부침, 김치 요리 로 나눠서 50가지 요리 레시피가 담겨있었습니다. 각 요리가 완성 사진과 함께 간단한 레시피로 펼침면 한 장 안에 담겨있어서 책을 펴놓고 보면서 요리하기도 좋았어요.

이것 저것 만들어 보고 싶다고 보다가, 가장먼저 시도해 본 것은 팽이버섯달걀탕 이었습니다. 마침 냉장고에 있던 재료이기도 했었고, 쉬운거 같으면서도 부드러운 그 맛이 안나 잘 안했던 터라 바로 따라해보았지요.

 

집에 있던 다시마를 우리고, 다시마를 끓이면서 멸치도 함께 넣어 다시물을 우려냈습니다.(다시팩이 있으시면 그걸 활용하시면 더 좋을듯요! 국물맛은 다시물이 좌지하더라구요) 거기에 준비해둔 달걀을 풀고, 팽이버섯과 대파를 넣고 후춧가루와 참기름을 넣으면 완성!

 
 

정말 쉬워보이지요? 따라해보니 쉬웠습니다. 그런데 왜 이제껏 이 맛이 안 났을까. 비법은 달걀에 있었어요. 소금과 청주를 넣고 풀어둔 달걀을 끓는 국물에 휘리릭 익혀 내는 것! 달걀국은 오래 끓이지 않아야 부드럽다는 것, 달걀말이에도 적용되기도 하고 ㅡ새롭게 익히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막내 이유식으로 쓸 감자를 넉넉히 삶으면서 포테이토 샐러드도 같이 만들어 보았어요.

감자. 오이, 양파, 파슬리 약간에 마요네스3큰술, 소금,후추 약간이면 완성되는 요리!

50g,30g이라는 정확한 양이 1인분 레시피의 장점이기도 했지만 더 좋았던 것은 실제 그만큼의 양이 오이 반 개정도이고 양파 반 개라는 것을 사진으로 담아 보여주는 재료사진이었어요. 혼밥을 차리는 이들에게도 이 사진이 더 유용하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혼밥 레시피가 더 유용하게 느껴질 때는 새로운 음식을 시도해 볼 때였어요. 아보카도가 우리 식재료로 들어온지도 한참인데, 그간 비싸다는 핑계로 사지않았다가, 시장에서 개당 천원으로 팔기에 얼른 사와봤어요. 집에서 후숙시켜 말랑하게 만들고 어떻게 먹을까하다 이 책에 나온 아보카도 명란비빔밥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많이 만들었다가 식구들 입에 안맞으면 안되니, 우선 1인분양으로 만들어 먹어보는게 좋다 싶었지요.

정말 초간단 레시피! 익고나서 반으로 가른 아보카도를 안의 씨를 빼내고 숟가락으로 겉 껍질과 분리한 다음 참외 썰 듯 아치 모양대로 잘라주고, 밥 위에 채 썬 양상추, 명란젓이랑 아보카도와 새싹채소, 달걀 프라이를 올리고 참기름과 통깨를 뿌리면 끝!

먹어보고 싶었던 아보카도명란비빔밥 한 그릇이 이렇게 뚝딱 만들어졌지요.

혼밥으로 버섯들깨탕을 만들어먹고, 흔한 라면을 가지고 즉석 간짜장과 짬뽕라면, 골뱅이 비빔라면으로 변신시키고, 그동안 연어를 구우면 왜 그리 텁텁했는지 내가 몰랐던 마리네이드 과정도 배우게되고... 혼자먹는 밥, 의욕없이 대충 끼니를 때운다고 여긴 시간을 맛있는 1인분 레시피로 뭘 만들어 볼까 하고 기대하게 만든 책.

[세상 편한 혼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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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의 범죄 | 엄마의 책읽기 2020-09-0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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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녀들의 범죄

요코제키 다이 저/임희선 역
샘터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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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의 범죄

요코제키 다이 지음, 임희선 옮김

샘터

 
 

1988년 일본. 한 여성이 해안지역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소식을 시작으로 글은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여성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지요. 특이한건, 한 여성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그녀들'이 등장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여성과 남성. 특별히, 사랑으로 이어져온 관계라면 이보다 서로에게 소중하고 귀한 존재가 또 있을까요.

하지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이기적이고 배려없이 다가간다면 그것은 폭행이고 추악한 모습이 됩니다.

남성에게도 그렇겠지만 여성에 있어서 사랑과 연결된 결혼과 임신 혹은 불임, 육아라는 것은 더 큰 비중으로 다가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글이 배경으로 삼고있는 1988년 일본이라는 때와 장소는 더더욱 그러하겠지요. 거기에다가 데이트폭력과 사랑한다고 믿게하고 거짓말을 속삭이는 가스라이팅을 한다면 그 이후의 삶은 어떻게 될까요.

부와 명예와 의사라는 직업까지 갖춘 남자 진노 도모아키. 그의 곁에는 같은 병원에서 간호사로 만난 아내 진노 유카리가 있습니다. 자신에게 과분한 남자라 여겼지만 자신이 편하다고 결혼하자는 말에 지금 시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이 집 하녀처럼 살고 있는 결혼 8년차 여자. 집에서만 거의 지내는 진노 유카리가 마을 자치회를 통해 우연히 알게된 다마나 미도리. 그녀와의 대화를 통해 유카리는 남편과의 이혼을 생각하게 됩니다. 위자료를 두둑히 받고 헤어질 수 있을까. 시어머니는 그들 부부사이에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고 같이 신사에 가자고 하지만, 하늘을 보지않고 별을 따는게 불가능한 그 속사정은 모른채 말이죠. 그러다 우연히 남편의 애인을 만나게 됩니다. 남편과 같은 대학교 후배였던 히무라 마유미. 처음부터 히무라 마유미가 진노 도모아키를 마음에 둔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불쾌함으로 기억하고 있었죠. 자신의 치어리더 동아리 후배를 겁탈한 이로 진노 도모아키를 기억하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마유미 자신을 오랫동안 좋아했다는 도모아키의 말, 그리고 그 날의 사건이 서로 동의하에 이뤄진 것이라하며 마유미에게 이야기하는 통에 마유미는 도모아키를 마음에 두게 됩니다. 34살의 여성, 회사에서도 주변에서도 결혼하지 않은 미혼여성에게 던지는 시선을 견디는 마유미에게 35세 도모아키는 멋진 남편감으로 보였으니까요. 자신이 유부남인걸 속였기에 마유미는 자신이 속은 것도 처음엔 알지 못했습니다. 곧 알게되었지만 일은 이상하게 진행됩니다. 불륜녀인 마유미가 진노 도모아키의 부인인 유카리와 만나게되고, 유카리는 마유미에게 자신의 남편과 계속 만나라고 하네요? 거기에다 유카리의 가출과 자살소식이 들리지만, 진짜 진노 유카리는 죽지 않았다는!

진노 도모아키를 공통분모로하는 여성 네 명. 결혼으로 맺어진 진노 유카리. 내연녀 마유미, 그로부터 성폭행당했던 구마자와 리코, 그리고 소꿉친구이자 한 때 연인이었던 다마나 미도리. 전혀 만날 이유가 없는 이 네 명의 여성이 도모아키라는 공통분모로 인해 만나게 됩니다. 도모아키 입장에서도 변명할 꺼리가 있겠지만 그것은 철저히 자신의 생각일 뿐, 이 남성을 통해 연결된 그녀들은 각자 자신의 삶을 살기위해 계획을 세우지요. 결혼으로 묶여있던 하녀의 삶을 벗기위해서는 어떻게 할 것이며, 부적절한 관계가 아닌 인정받는 관계로 살기위해서는 또 어떻게 할 것이며,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 그에게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그리고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자신의 병으로 더이상 아이를 갖는것이 불가능해진 몸으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것인지. 서로가 서로에게 받아들일 수 없는 존재이면서 동지같고, 전혀 만날 이유가 없는데도 만나고 있고 일을 공모하는 모습. ... 그리고 그녀들이 벌인 사건. 그 이후의 이야기까지.

셜록 홈즈 시리즈나 에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을 보면 명확하게 끝나는 마무리가 있어 손에 땀을 쥐게 하면서도 마지막에 후련함이 있었다면, 이 책은 흥미진진하면서도 완결되지 않은 이 후의 이야기가 궁금해 본편 이후의 속편을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녀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죄가 드러났을까? 아니면 진실은 묻히고 각자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갔을까? 다마나 미도리는 왜 진노 유카리에게 그런 말을 던졌을까? 리코는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을까? 유카리는 왜 마지막에 그 장소를 다시 찾은걸까...

공모를 하고 범죄를 저지를 그녀들의 죄를 무마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그 원인을 제공한 원흉이 되었던 남자가, 어떤 이유에서든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 자신의 마음을 지켰다면 자신도 타인도 좀 더 행복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건 막을 수 없네요.

요코제키 다이의 미스터리 서스펜스 [그녀들의 범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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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여우의 사계절 | 유아동 관련 서평 2020-09-0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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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꼬마 여우의 사계절

니콜라 구니 글그림/명혜권 역
여유당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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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여우의 사계절

니콜라 구니 지음, 명혜권 옮김

여유당

반가운 책을 만났습니다. 나뭇잎 꼴라주로 독특한 느낌을 주었던 책 [꼬마 여우] 후속책으로 [꼬마여우의 사계절]이 나왔네요!

이번에는 제목에서 부터 더 풍성한 이야기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아이와 함께 책을 펼쳐 보았습니다.

 

다시 만난 꼬마 여우는 겨울잠을 자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앙상한 가지에 웅크린 꼬마여우. 그 꼬마 여우의 단잠을 깨운 것은 바로 하얀 눈송이 였지요.

이 번 책도 나뭇잎을 오려붙인 꼴라주 형태로 만들어져 있었어요. 첫 번째 책 보다 외로운 느낌이 덜 한 것은 뒤에 만날 친구 덕분이기도 하지만, 첫 장부터 함께 등장하는 작은 새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나봐요.

눈이 쌓이면 놀거리가 풍성해지지요! 그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눈사람! 여우는 왜 눈여우를 만들지? 하고 생각하다가, 우리는 사람이니 '눈'사람을 만드는 것이고, 꼬마 여우는 여우니까 눈'여우'를 만드는 게 당연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스쳐갔습니다. 무엇을 접하든 나 중심을 생각하고 판단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새삼 보면서요.

 
 

눈이 내리고 쌓일 때는 늘 겨울만 지속될 것 같은데, 시간은 지나고 때가되어 눈 녹은 자리에 꽃이 피네요. 코로나로 어려운 이 시기도 눈녹듯이 녹을 날이 다가오겠지요!

한 송이 꽃을 시작으로 온통 꽃 세상이 된 꼬마 여우의 터전! 어떤 꽃이 제일 마음에 드는지 서로 물어가면서 아이랑 책을 봤었지요. 밖에 나갔을 때 눈으로만 보고 지나친 꽃들이 생각나면서, 나중에 꽃을 사서 꽃누르미를 하든지 아니면 한 두 송이 사서 꽃잎으로 이렇게 꼴라주 활동도 해볼까 하는 생각도 해봤어요.

 
 

사계절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나무와 풀들이지만, 그 속에 살아가는 생명들도 빼놓을 수 없지요!

꿈틀꿈틀 기어가는 신기한 벌레가 나중에는 사라졌다고 꼬마 여우가 말하는데요, 어떻게 변했는지 짐작이 가시죠?

 
 

아이에게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언제냐고 물으면서 눈이 오는 겨울, 새싹이 돋는 봄, 지금과 같은 여름, 열매가 달리는 가을을 이야기 했더니, 살짝 고민하다가 물놀이 할 수 있는 여름이 좋다고 하네요! 파란색 꽃잎으로 연못을 만들고 그 속에 연 위에 앉은 개구리를 만들어 붙인 장면 속에 물놀이를 하는 꼬마 여우가 무척 신나보였어요. 꼬마 여우는 무엇인가 호기심이 발동할 때는 눈을 동그랗게 뜨는데, 신나게 놀 때는 우리 아이들처럼 눈이 반달모양으로 휘어지네요.

연못에서 나온 꼬마 여우는 자신과 똑 닮은 또 다른 꼬마 여우를 만나는데요, 두 꼬마 여우가 함께 가을을 맞이하고 신나게 놀며 겨울을 맞게됩니다.

사계절을 지나며 꼬마 여우가 성장한 모습으로 이야기는 끝이 나지요. 후속작이 나오면 꼬마 여우의 가족 이야기가 나오려나요? ^^

 
 
 

책 속에는 책을 읽고 활동할 수 있도록 마련된 종이가 들어있었어요. 알록달록 예쁜 나뭇잎들과 꽃잎들이 프린트되어있었지요.

아직 여름의 기운이 가득한 9월 초이기에 단풍이 든 잎을 구하긴 어렵고...작년에 책 사이에 끼워두었던 나뭇잎들이 생각나 가져와보았어요.

아이와 함께 책에서 봤던 장면이나 자기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실제 나뭇잎이나 책 속에 끼워져있던 활동지를 활용해 엽서 크기의 종이에 꾸며보기로 했습니다.

 
 

다이*에서 구입한 마스킹테이프를 가져오는 아이. 책 속 활동지에서 단풍잎을 오려 종이에 붙이고는 마스킹 테이프를 달라고 해서 이리 저리 붙이네요. 저도 아이랑 같이 - 아이따라 마스킹 테이프도 붙이면서! - 작은 종이를 채워보았습니다.

 

짠~~! 아이가 완성한 작품입니다.

가운데 단풍잎을 꽃이나 나무로 만들려했던지 연필로 기둥을 그린 흔적이 보이네요. 옆에 색연필들로 꽃들을 그려주었구요, 종이 테두리에는 마스킹 테이프로 둘러서 액자 느낌도 납니다. 별 스티커도 가져와서는 반짝반짝 빛나는 하늘을 표현했네요. (나중에 큰 하트 스티커 두개를 마스킹 테이프 위에 덧붙이기도 했어요.^^)

 

아이 옆에서 저도 사부작 사부작 말려둔 나뭇잎으로 책 속 장면을 따라 꼬마 여우 두마리를 만들어보았어요. 가위질 몇 번 했을 뿐인데 눈 앞에 등장한 귀여운 꼬마 여우 두 마리! 아이작품과 함께 제 작품도 벽에 전시해 두었답니다.

꼴라주 작품으로 따스하면서도 읽으면서 따라 만들고 싶게 만드는 그림책 [꼬마 여우의 사계절]

가을 날 나들이 할 때 나뭇잎을 주워다가 아이랑 책 읽고 꼬마 여우도 만들고 사계절도 표현해보기에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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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뚝딱 만들기 성경 | 유아동 관련 서평 2020-09-03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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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뚝딱뚝딱 만들기 성경

피오나 헤이즈 저/서지연 역
생명의말씀사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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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뚝딱 만들기 성경

구하기 손쉬운 재료들의 재밌고 놀라운 변신!

창조부터 예수님의 십자가까지 50여 개 테마의 만들기 활동으로 성경을 배워요!

피오나 헤이즈 지음, 서지연 옮김

생명의말씀사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 차단을 목적으로 격상된 방역수칙에 따라, 아이들은 집콕 생활을 제대로 누리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부터 저녁에 잠들 때까지 집 안에서 공부하고 밥먹고 놀이활동을 모두 하고 있지요. 언제 이 시간이 지나나 하는 마음과 함께, 이 시간들에 적응하고 있음도 보게됩니다. 집에서 함께 할 놀이를 찾고, 온라인 수업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교과과정도 이어가고, 아침 먹고 뒤돌아서면 밥 때가 다가오는 그 시간을 학교 급식시간처럼 기다리기도 하고 말이죠. #집콕챌린지 라고 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공유하기도 하지요.

이번에 만난 책은 평소 활동에도 좋지만, 집콕 활동으로도 유용한 만들기 책입니다. 50개의 테마 만들기로 성경을 배울 수 있는 책

아이들과 함께 살펴봤습니다.

 
 

목차만 보면 이 책이 어린이 성경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성경의 시작책인 창세기에 등장하는 창조의 이야기, 에덴동산, 노아, 다윗이야기 등 굵직 굵직한 이야기들이 나와 있었거든요. 구약의 이야기 뿐 아니라 예수님이 탄생하신 이야기부터 예수님의 생애, 십자가에 대한 이야기까지 만들기로 할 수 있다니 성경을 만들기와 함께 배운다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았지요.

 
 

아무리 좋은 만들기 주제를 담은 책이라하더라도 구하기 어려운 재료를 사용한다면 그림의 떡일텐데, 이 책에서 활용하는 재료는 우리가 쉽게 접하는 것들이었어요. 대표적인 것이 '계란판'. 계란판이 이렇게 다양한 모습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휴지심으로 만드는 작품은 또 어떻구요! 주변에서 재활용으로 묶어 내놓는 것들이 훌륭한 작품재료로 사용할 수 있어서 더 좋았지요.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훑어 본 아이는 이것도, 저것도 만들어 보고 싶어하다가 하나를 고른 것이 마지막에 나온 '사랑의 십자가'였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부터 만들어 보기로 했지요.

준비물은 보드지, 노란색 분홍색 보라색 초록색 물감, 계란 케이스, 휴지입니다. 풀과 가위, 물감을 사용할 붓이나 물통 등도 함께 준비했지요.

(십자가로 사용할 보드지는 박스를 오려도 되어요. 저희는 집에, 예전에 아이가 만들기 재료로 사용한 EVA 노란색 띠가 있어서 그것을 사용했어요.

책에서는 계란 케이스 6구짜리 8개를 준비했지만, 집에 있는것은 30구짜리 계란 판이었기에, 집에 있는 계란판을 사용했답니다.)

 
 
 

먼저, 계란 판에 올라온 부분을 잘라 꽃봉오리와 꽃잎을 만들 모양으로 오려주었어요. 이 부분이 다소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난이도가 있었는데, 부모님이 계란판 오리는 것은 도와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 다음 부터는 어렵지 않아요. 오려낸 계란판에 곱게 색 입히기! 저희는 아이가 많이 쓰는 그림물감을 이용해 색칠해주었어요. 진행하다보니 계란 판 색이 흰색이 아니라 발색이 원하는 만큼 안되기도 하더라구요. 집에 아크릴 물감이 있으신분들은 아크릴 물감을 활용하시면 훨씬 더 선명한 색감을 내실 수 있을거 같아요.

 
 

꽃 잎을 한 장 한 장 칠하고, 물감이 마르길 기다렸다가 펼쳐진 꽃잎은 두장씩 겹쳐서 붙이고, 흰 색으로 칠한 꽃봉우리와 초록색을 입힌 이파리를 준비하고 나서 준비해 두었던 노란색 십자가에 붙이면 완성!

 
 

책에서는 휴지를 작은 공 모양으로 뭉쳐서 꽃 가운데 붙였지만, 저희는 EVA 조각을 동그랗게 오려서 넣었어요. 집에 있는 재료를 적극 활용해서 만든 '사랑의 십자가'! 다 만들어서 보니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더 근사했지요. 지금은 저희 현관문에 붙여놓았구요.

이 작품을 만들고 나니 하루가 금방 지나갔어요. 한 번 만들기를 시작하니, 집에 보이는 상자들과 과자통 들이 예사롭지 않게 보이나봅니다. 직사각형 상자도 책에서 알려준 대로 뚝딱 뚝딱 오리더니 금새 고래가 완성되었어요. 요나를 뱃속에 사흘간 두었던 그 물고기가 생각났지요.

천지 창조의 각 부분을 모빌로 만든 것도 만들고 싶고, 노아의 방주도, 예수님의 생애를 담은 장면들 등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쉽게 만들 수 있게 안내해주는 [뚝딱뚝딱 만들기 성경]

주일학교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집에서 하며 성경을 배우고 하나님을 기억하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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