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부터 수능 영어는 절대 평가로 전환 되었습니다. 기존 상대 평가 시스템에서는 100점 또는 98점 이상 되어야 1등급을 맞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90점 이상이면 누구나 영어 1등급을 맞을 수 있게되었습니다. 사교육비 억제를 위한 정부의 미봉책일 뿐 대학에 가면 아이들은 다시 토익이라는 영어의 산을 또 다시 만나게 됩니다. '조삼모사'라는 고어가 생각나는 군요. 어차피 영어가 안되면 대학에 가서도 훨씬 더 많은 사교육비를 지출해야만 하는 상황이 도래하게 되어있습니다.
문제는 수능 영어의 변별력이 떨어지면서 일부 학교, 일부 학과에서는 수능 영어 자체를 대입에 반영하지 않는 경우도 생기고 있어서 자칫 학생들로 하여금 영어는 안해도 되는 과목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지는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교재 서평을 써야 하는데 딴 이야기만 주절 주절 남겼네요. ㅎㅎ 수능 특강은 1,2 학년때 보던 모의 고사 보다 쫌 더 난해한 지문들이 즐비합니다. ㅋㅋ 쉬운 말을 어렵게 이리 저리 꼬아서 학생들을 골머리 앓게 만드는데.. 문법적 지식이 약한 친구들은 단어를 다 가르켜 줘도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하는 웃픈 상황이 연출되고 다양한 주제의 지문들이 나오기 때문에 철학, 역사, 문학, 경제 등 인문학과, 자연과학, 사회과학 기타 등등에 배경지식이 약한 친구들 또한 해설지를 보고도 지문의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 또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너무 부정적인 말한 한 것 같아서 미안하지만, 기초가 부족한 친구들은 연계교재 진도를 조금 늦추더라도 부족한 문법에 대한 학습을 보완하길 바라며, 배경 지식이 약한 친구들은 대학에서 반영하지 않는 과목이라 하더라도 수업 시간에 집중하는 습관과 없는 시간을 쪼개서라도 교과서 이외의 독서활동을 권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