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규리랑 같이 본 책은 <똥 찾아 세계여행>이란 책이다.
이 책을 받기전까지 알고 있던 것은 주인공이 브루미즈라는 것..
브루미즈란 동물과 자동차가 결합된 캐릭터인데 이미 EBS만화를 통해서
우리 아이가 접했기에 부담이 없는 캐릭터였다.
책을 받자마자 아이가 하는 말이
"엄마 나 얘네 알아.."라는 말을 했고,
주제 또한 아이들이 거부감이 없는 "똥" 이야기였다.
어른들은 똥이라고 하면 얼굴을 살짝 찌뿌릴수도 있겠지만
아이들은 아직은 똥에 대한 거부감이 없기때문이다.
암튼 이 책을 받고 깜짝 놀란것은...
책을 펼칠때마다 점점 커진다는 것이었다.
쉽게 생각했는데 아이가 "어어~~ 커지네"하면서 책이 펼쳐지는데...
나도 새로운 방식이어서 신기했다.
또한 책이 계속 펴지면 찢어질 염려가 많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종이가 아닌 비닐도 아니고??
음..자료를 찾아보니 찢어지지도 젖지도 않는 신기한 종이 '친환경 미네랄페이퍼'란다.
헉...이런 재질도 종이라고 하는구나.
암튼 찢어지지도 않고 젖지도 않고 펼쳤다가 접었다가. 아이에게는 딱이다.
책은 브루미즈가 여러나라의 똥을 찾아가는 여행을 그린 책인데,
아직 아이가 우리나라 외에 다른 나라라는 개념을 잘 몰라서...
우리나라 위치와 대한민국 국기에 대해서만 알려줬다.
(참 세계 국기도 있어서 여러모로 쓸만할 것 같다. 나중에 뜯어서 벽에 붙여도 되려나?? 음 고민이다)
암튼 아이와 함께 이곳저곳을 가볍게 둘러보면서 세계지도를 보니 나또한 공부가 되는 것 같다.
사실 언젠가는 아이에게 세계지도를 사주고 싶었는데 아직은 어려서 이 책으로 충분할 것 같다.
같이 준 부록또한 아이가 너무 좋아했다.
붓과 물을 담아서 주니...혼자서 노래를 부르면서 어찌나 잘 놀던지...
아이와 공부도 하고, 책도 보고...즐거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