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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번역은 연애와 같아서』 | 서평단/이벤트응모 스크랩 2020-10-3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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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은 연애와 같아서

이상원 저
황소자리 | 2020년 10월


신청 기간 : 113일 까지

모집 인원 : 5

발표 : 114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 신청 전 도서를 받아 보실  기본주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알아두면 유용한 번역의 여러 쓸모,

번역가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재미난 세상!


긴 세월 동안 번역 활동의 맥을 이어온 분들 덕분에 오늘 내가 있다. 한글을 고안하고 소중히 사용하며 보존해 온 분들 덕분에 지금 내가 한국어로 번역을 한다. 얼마 후면 나 역시 그 흐름의 작은 거품으로 사라지겠지만 흐름 자체는 계속 이어지리라 믿는다. 종이와 잉크를 굳이 낭비하면서 이 책을 내는 이유가 무엇일까 고민을 했다. 애써 찾은 결론은 이렇다. 흐름 속 하잘것없는 존재의 경험과 생각일지언정 붙잡아 기록해 둔다면 큰 흐름을 바라보는 데 혹시 보탬이 되지 않을까. ―이상원(‘맺음말’ 중에서)


“나는 번역이 곧 연애라고 생각한다. 저자나 인물에게 공감하는 것, 공감을 위해 만사 제치고 매달리는 것,

상대가 던지는 한 마디의 속뜻을 추측하며 고민에 빠지는 것 등이 연애와 다르지 않다.”


이상원은 번역가이자 저술가, 통·번역 및 글쓰기를 가르치는 교수, 번역학을 연구하는 학자로 산다. 한 사람이 이렇듯 많은 역할을 무리 없이 수행할 수 있는 건, 타고난 능력 덕이 제일 클 터다. 다만 20년 넘게 그를 지켜본 편집자에게 가장 경이로운 건 처음 만났던 스물아홉 살 즈음이나 50대에 접어든 지금이나 한결같은 스탠스로 일하고 가르치고 공부하는 그의 삶 자체이다.


영어와 러시아어에 매우 능통하며 그 외 여러 언어를 말하고 읽을 수 있는 그에게는 늘 번역 일감이 몰려든다. 반면 그는 대학에서 가르치고 연구하느라 출판번역에만 몰두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 그런 현실을 빤히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그에게 SOS를 쳐야 할 때가 있다. 자존심 강한 다른 번역가들이 몇 달을 끙끙대다가 도저히 못 하겠다며 포기하는 원고가 생겼을 때, 번역할 영어 및 러시아어 원고에 고어古語나 라틴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 다른 문화권 언어들이 마구 뒤섞일 때, 정치·문화·종교적으로 매우 섬세한 균형감각이 요구되는 저작일 때…. 방어율 제로 대의 구원투수처럼, 그는 이 모든 상황을 든든하게 감당해 준다.


번역을 하고 가르치고 공부하며 20여 년


이 책 《번역은 연애와 같아서》는 이상원 교수가 들려주는 재미나고 유익한 번역 세상 이야기다. 20세기 끄트머리부터 번역 일을 시작한 그는 지금까지 90권 넘는 외서를 한국어로 옮겨왔다. 또 서울대 기초교육원 강의교수로 재직하며 인문학 글쓰기 강좌를 운영하고, 외국어대 등 통번역대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 책에는 20년 넘게 번역을 하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번역학을 공부하면서 그가 터득한 여러 층위의 번역 이론들이 갖가지 에피소드와 맞물려 감칠맛 나는 이야기로 살아난다.


서울대를 거쳐 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할 무렵 불어닥친 IMF 구제금융 위기, 그 속에서 어찌어찌 출판번역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던 날의 풍경부터 한 권 한 권 번역할 때마다 겪어낸 무수한 사연들,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함께 성장해온 시간, 21세기로 접어들며 몰라보게 변모한 번역환경, 동료 번역학자들과 함께 연구하고 공부하며 느끼는 단상 등이 이상원 특유의 간결하고 명쾌한 문장 안에 수렴된다. 때로 웃기고 때로 어이없고 때로 설레거나 가슴 벅찼던 체험담을 곁들여 번역의 A부터 Z까지를 꿰뚫어내는 이 책을 읽다 보면 흡사 아름답고 독특한 한 편의 태피스트리를 보는 기분에 빠져든다.


* 서평단 여러분께

* 리뷰를 쓰신 뒤 함께 쓰는 블로그 ‘리뷰 썼어요!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 리뷰에 아래 문구를 꼭 넣어주세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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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0월에 읽고 쓴 글 | 파블 그 후 2020-10-3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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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1. 일본어 문법 무작정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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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동일의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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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있는 그대로의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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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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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母の?え(하하노오시에)-어머니의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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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0월도 막을 내렸네요. 그러고 보니 올 가을엔 단풍 사진을 한 장도 못 찍었네요.

나뭇잎도 많이 떨어지고 가을은 깊어가고... 이제 앞으로 추워질 날만 남았어요.

이웃님들, 건강 잘 챙기시고 11월에도 좋은 날 되시길 바랍니다.^^



퍼온 사진으로 아쉬움을 대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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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母の教え(하하노오시에)-어머니의 가르침 | 일본어 원서 읽기 2020-10-3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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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母の敎え

姜 尙中 저
集英社 | 2018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어려운 단어는 많지만 알아가는 재미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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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강상중의 번역본만년의 집의 원서이다. 작년 12월 번역본으로 감동깊게 읽은 책이기에 원서로 읽고 싶어서 올해 2월 나고야 여행을 갔다가 사온 책이다.


 고희를 바라보는 저자가 아들을 잃은 후 가루이자와로 이사를 하고 채소를 심어 가꾸고 정원을 가꾸며 소소한 일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다. 그리고 자신의 70년의 삶을 돌아보는 이야기다. 가족들을 걷어 먹이려고 산으로 들로 나물을 채취하러 다녔던 어머니 이야기를 하는 장면에서는 먹먹한 기분이 들었다. ‘사람은 걸어다니는 식도라고 했다는 어머니는 음식에 대한 집착이 강했다고 한다. 본인을 위한 것이 아닌 가족들에게 챙겨주기 위한 집착이었다. ‘강상중이라는 한국이름을 갖고 자이니치로 살아간다는 것, 영원한 디아스포라로 산다는 것이 마음적으로 얼마나 고단한 일인가 싶었다. 그래도 고원의 삶은 만족하고 있는 것 같다. 가루이자와는 이름난 휴양지로 알려진 곳이며 메이지 유신 이래로 선교사를 비롯한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언젠가 가보고 싶은 곳이다.

 

<아버지의 치아에 대하여>


 여기서는 머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쌉쌀한 맛이 나는 머위를 살짝 데쳐서 밥을 싸서 된장을 얹어 쌈으로 먹었다는 이야기다. 호박잎쌈을 먹듯이 한 것 같다. 머위는 아린 맛이 있어서 너무 많이 먹으면 간에 좋지 않다고 한다. 어린 개구쟁이였을 때 이 머위 쌈은 먹기 싫은 음식 중에 하나였다고 한다. 쓴 맛이 강하니 당연했겠지. 재미있는 표현이 나왔다. ‘옛날을 뭉쳐서 싸놓은 듯한느낌이 드는 것이 머위 쌈밥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나중에는 어머니의 사랑이 담긴 잊을 수 없는 맛이 되어 언제까지고 기억하게 되는 음식이라고 했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음식을 먹으면서 풀었던 건 아닐까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 일본에도 머위가 있었구나 신기한 마음도 들었다. 두릅 이야기도 나왔는데 먹는 방법이 한국과 일본이 서로 다른 차이도 흥미로웠다.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을 찍어먹는 우리와 달리 일본은 튀김으로 많이 먹는다고. 그 맛을 튀김을 좋아하는 아내로부터 알았다는데, 그 두릅 튀김이 얼마나 맛있는지 예찬을 멈추지 않는다. 나중에 튀김으로 만들어 꼭 먹어보고 싶을 정도다.

 

아내와 장모님 이야기, 두릅 튀김 이야기를 통해서 한국과 일본의 식문화 차이도 알게 된다.

각종 야채 튀김이 우동에도 올려지는 걸 보면. 배고픈 시간인가 군침이...(ㅎㅎ)


 어머니가 잘 챙겨 주신 덕분에 고희를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어도 치과에 간 적이 없다고 했다. 사람에게 있어 음식은 정말 중요하구나 싶다. 아버지가 음식을 씹는 경쾌한 소리를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음식을 먹을 때 턱을 사용하는 방법, 씹는 소리까지 아버지를 닮았다면서 아버지가 내 안에 있는 것 같은 신기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음식에 대한 강인한 집착은 결국 이국(異國) 땅에서 살아야 하는 서민들의 꺾이지 않는 의지였다고 말한다.

 

<우리는 고양이로소이다>


강아지파였던 저자가 고양이파로 바뀌어 고양이를 키우게 된 이야기가 재미있다. 일 때문에 집을 비우게 되면 혼자 있게 되는 아내의 적적함을 달래기 위해서였고 시험 삼아 키워보다가 안 될 것 같으면 도로 갖다 주자고 했는데... 알고 보니 아내는 거의 작정하고 고양이를 데리고 왔다는 거였다. 아내의 뜻에 떠밀려 고양이를 키우게 된 사연이다. 덩치 큰 고양이가 두려움인지 낯을 가리는 건지 커텐 뒤에 바들바들 떨고 있는 것을 처음 보게 되고 거둬들이게 된다. 고양이를 괴물로 여기던 어머니가 보신다면 아마도 기절초풍을 하실 거란다. 고양이 루크를 키우게 된 것이 유일하게 어머니의 말씀을 거스른 일이 되었다고 한다. 점점 고양이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과정을 보면서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고양이 이야기는 누가복음과 예수와 세례 이야기로 이어지면서 고() 김대중 대통령 이야기로 이어진다. 보복 정치의 희생양이 되었던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하며 현재 정치 이야기까지 언급한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간, 북미간의 중재 역할을 하지 않았다면 남북정상회담도 북미정상회담도 이루어지지 못했을 거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아, 모르는 단어가 이렇게 많아서야...

저자가 어렸을 때 집에서 키우던 개 보스를 집에서 함께 살던 아저씨가 애지중지 키웠던 추억담을 이야기하고 있다.


 고양이를 키울 줄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더구나 그렇게 기가 약한 고양이에게 루크라고 이름을 지어준 것은 강한 이름을 지어 불러 줌으로써 강하게 성장하기를 기대하는 마음이었다. 속세와 떨어진 듯한 고원에서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일상이 풍경처럼 다가왔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바뀌기도 하면서 좀 유연해 지기도 할까. 좋은 쪽으로는 작정하고 바뀌는 것도 좋겠지.


 언어 공부란 할 때마다 새로운 단어를 만나게 된다더니 정말 듣도 보도 못한 단어들이 많았다. 역시 지식인이 쓴 이야기라서 더욱 어렵게 느껴진 걸까. 형용사, 부사, 의성어, 의태어 등 처음 보는 단어를 찾아보느라 시간도 오래 걸렸다. 한 권 한 권 읽다보면 좀 나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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