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모나리자의 지금 이순간을 사는 삶
http://blog.yes24.com/hayani7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모나리자
영혼을 치유하는 책 읽기^^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12·13·14·15·16·17기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25,731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채널예스 스크랩
서평단/이벤트응모 스크랩
기억하고 싶은 페이지
서평단/이벤트 당첨
책/ 일상
삶은 여행
책속의 문장
이벤트응모외 스크랩
독서중의 노트
파블미션수행
파블 그 후
월별 독서 계획
일드 보기
독서 캠페인 참여
일본어 번역 공부 (뉴스 기사)
일본어원서 읽기
첫 책 이야기
책읽기 글쓰기 단상
시 한편 읽기
나의 리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시리즈 완독하기
세계문학
인문/철학/심리/역사/과학
사회/정치/법/사회복지
경제/경영/재테크
시/에세이/만화/예술
문학/작가/동화/추리
나쓰메 소세키 작품 읽기
가정/어린이/건강/기타
자기계발/성공/처세
외국어/여행
일본어 원서 읽기
글쓰기/독서
한줄평
영화
GIFT
나의 메모
메모
태그
IT뉴스 패스트리테일링 애드온은기쁨 행복한나눔 과학뉴스 절멸된도도새 중화식재료점인기의비결 위쳇 어획량격감 붕장어양식
2021 / 07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최근 댓글
당첨 응원드려요^^ 
모나리자님 추억책방님의 정나눔과 애드.. 
모나리자님, 추억책방님의 배려가 담긴.. 
축하드립니다 ^^ 
모나리자님께서는 다른 번역가분들의 책.. 
새로운 글
오늘 29 | 전체 506516
2007-01-19 개설

2021-07 의 전체보기
숨 쉬기 | 시 한편 읽기 2021-07-11 22:22
http://blog.yes24.com/document/1471442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시가 나를 안아 준다

신현림 편
판미동 | 2017년 03월

 

 

 

숨 쉬기

 

 

숨 쉬기에는 두 가지 은총이 있으니

들숨과 날숨이 그러하다

 

 

들숨으로 부풀고

날숨으로 도로 줄어드니

놀랍게도 삶은 

이렇게 섞여 있는 것

 

 

신이 너를 밀어붙일 때도 감사하라

너를 놓아줄 때도 감사하라

-요한 볼프강 괴테

 

 

******

 

 

요즘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더군요.

건강 잘 챙기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내일부터 새 한 주도 좋은 시간 보내시고요.^_^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13        
기쁨과 슬픔 | 시 한편 읽기 2021-07-07 17:57
http://blog.yes24.com/document/1468992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시가 나를 안아 준다

신현림 편
판미동 | 2017년 03월

 

 

 

기쁨과 슬픔

 

 

 

기쁨과 슬픔은 섬세하게 엮여 있다

숭고한 영혼을 위한 옷으로

 

 

슬픔과 그리움마다

명주실처럼 엮인 기쁨이 흐른다

 

 

그래야 하는 것이 맞다

 

 

인간은 

기쁨과 슬픔으로 만들어졌음을

마땅히 알고 있어야만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다

 

- 윌리엄 블레이크

 

 

 

*****

 

 

이 시는 일본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 오에 겐자부로가 좋아하는 시라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그는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를 좋아한다고 한다. 

오에 겐자부로의『읽는 인간』을 읽고 알았다.

 

그의 장남 히카리가 지적장애를 가지고 태어나서 많은 부침을 겪었던 듯하다.

인간의 삶을 이렇게도 간결하고 절묘하게 묘사하고 있구나 , 싶다.

기쁨과 슬픔이 섬세하게 엮여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큰 흔들림 없이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

 

요즘 더운 날씨가 계속되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편안한 저녁 되세요.^_^

 

 

 

#시한편읽기#기쁨과슬픔#윌리엄블레이크#오에겐자부로#시가나를안아준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8)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14        
일본 문학 천재 작가들이 들려주는 뭉클한 삶 이야기! | 문학/작가/동화/추리 2021-07-04 19:06
http://blog.yes24.com/document/1467535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짧았기에 더욱 빛나는

히구치 이치요,아쿠타가와 류노스케,가지이 모토지로 등저/안영신,박은정,서홍 공역
작가와비평 | 2021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역시 천재 작가의 작품이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 책 짧았기에 더욱 빛나는에는 짧은 생을 살았던 천재 작가 여섯 명의 작품이 2편씩 열두 편이 들어있다. 히구치 이치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가지이 모토지로, 나카지마 아쓰시, 다자이 오사무, 미야자와 겐지 이렇게 여섯 명의 작가다. 너무도 유명한 천재 작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와 다자이 오사무의 아직 읽어보지 못한 작품을 읽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었었다. 가지이 모토지로는 지난 4벚꽃나무 아래로 처음 만나는 행운을 가졌다. 역시 그때 읽은 <레몬>과 처음 접하게 된 <모순과 같은 진실>을 만났다. 나카지마 아쓰시는 왠지 낯익다 싶었는데 2016년에 읽었던 산월기의 작가여서 반가웠다. 그리고 히구치 이치요와 미야자와 겐지는 작가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작품으로는 처음 만나게 되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작가당 두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고 두 작품 읽기가 끝나면 바로 작가와 작품 소개가 이어진다. 보통은 책의 맨 뒤에 놓이기 마련인 해설 부분이 작품을 읽음과 동시에 확인해 볼 수 있는 점이 괜찮은 구성으로 보인다. 특히 작품에 대한 소개는 일본 문학을 가까이하고 싶은 독자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단편소설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작가의 체험이나 시대적 상황을 곁들이고 있어서 작품의 이해를 도와주기 때문이다. 작가와 작품 소개를 먼저 읽고 나서 해당 작품 읽기를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섣달 그믐- 히구치 이치요

 

 대략의 줄거리는 이렇다. 부모를 잃고 외삼촌의 집에서 살다가 야마무라 집안에서 고용살이를 하고 있는 미네는 다쳐서 아픈 외삼촌 문병을 갔다가 어려운 사정을 듣게 된다. 그리고 2엔을 주인댁에 부탁해서 빌려달라는 외삼촌의 말을 대뜸 수락하고 만다. 하지만 어렵게 꺼낸 이야기를 인색하기 그지없는 사모님은 들은 적 없다고 시치미를 뚝 뗀다. 약속한 돈을 받으러 심부름 온 외사촌 동생 산노스케가 찾아오자 마음은 더욱 바빠지고... 급기야는 돈을 훔치게 된다. 나중에 사실을 자백하기로 하고. 하지만 그것을 처음부터 보고 있던 사람이 있었으니. 누구였을까. 생각지 못한 곳에 구원의 손길이 있었다. ‘서랍 속에 있는 것도 빌려가겠습니다.’(P33)라는 말이 적힌 종이쪽지 덕분에 미네는 구원받을 수 있었다. 지성이면 감천이란 말은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었을까. 이 작품을 읽고 히구치 이치요의 다른 작품을 읽고 싶어졌다.

 


<엔화 5천엔의 모델 히구치 이치요>

 

 <우리 아이>도 좋았다. 경어체로 쓴 이 이야기는 마치 자신의 지난 일을 담담하게 고백을 하는 것처럼 들려서 몰입하며 읽었다. 지기 싫어하는 자신의 성격, 고집이 센 성격의 화자는 과묵한 남편 때문에 힘들어한다. 바깥일도 알고 싶은데 남편은 무슨 비밀이라도 되는 것처럼 피하기만 해서 자꾸 의심을 하게 되고 사이가 멀어졌다. 그러다가 아이가 태어난다. 친정으로 가고 싶었는데 아이가 너무 건강하게 태어나서 그러지 못했다. 그리고 반전처럼 아이가 너무 예뻐서 행복한 마음이 되고... 그동안 자신의 잘못을 떠올리며 반성하게 된다. 아이가 자신을 지켜 수호신이라는 말을 접하고 미소가 번졌다. 결혼 생활을 하며 아이를 키워 본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경험도 없이 짧은 생을 살다간 작가가 여성의 결혼 생활 모습을 이토록 자연스럽고 실감 나게 묘사할 수 있었다니. 그래서 더 재미있었고 감동적이었다.

 

 

 전에 어른들로부터 어린아이는 3년 동안 평생의 효도를 다한다는 말을 들은 적 있다. 또 아이는 부부의 끈을 연결해준다는 말도. 지금은 너무 출산율이 떨어져서 세계 각국이 걱정을 하고 있다. 시대는 변하여 삶은 나아졌지만, 행복감을 느끼는 횟수는 줄었다고 한다. 너무 큰 것에 행복을 걸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 아이들 유아기가 생각났다. 그야말로 교과서처럼 거의 하루 종일 잠자며 달덩이 같은 미소로 지친 일상 녹여주었던 그때. 사르르 녹는 어린아이의 웃음을 함께 나누며 행복감을 맛보는 가정이 늘었으면 좋겠다.

 

 

<밀감>-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요코스카에서 출발하는 상행 열차를 탄 화자의 눈에 비친 풍경이 묘사된다. 삼등칸 표를 쥐고 있는 열 서너 살의 여자아이가 이등칸 좌석에 타는데 영락없이 시골뜨기로 보인다. 피로에 권태를 뒤집어 쓴 화자는 신문 읽을 기운조차 없어 온통 뒤틀린 심사를 하고 있는 상황에 여자아이를 보는 눈이 곱지가 않다. 손은 동상에 걸리고 얼굴을 터서 빨갛게 달아올라 있고 꼬질꼬질한 모습에 볼품없는 생김새를 보니 더욱 짜증을 부채질한다. 꾸벅꾸벅 졸다가 놀라 깨어보니 자기 옆에 와서 차창 문을 열려고 몸부림치는 게 아닌가. 터널 속을 통과하려는 시점에 왜 창문을 열려고 하는지 알 수 없고 마음에 들지 않는 그 아이가 문을 열지 못하기를 바라며 냉정하게 지켜보는 거였다. 둘은 서로 말이 없는 채 상대방을 생각지 않고 자신의 상황에 빠져있다. 열차는 터널을 빠져나왔을 때, 여자아이는 창밖을 향해 밀감 대여섯 개를 던지는데... 그제야 화자는 모든 것을 깨닫게 된다. 아마도 남의집살이를 떠나며 품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던 밀감을 던지며 배웅 나온 동생들에게 작별을 고하는 장면이었음을. 그리고 화자는 뭔지 모를 쾌활한 감정이 용솟음치는 걸 느낀다. 그리고 이제 그 여자아이가 새롭게 보인다. , 정말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이 작품을 처음 읽었는데 뭉클한 감동이었다. 여기 실린 다른 단편에 비해 아주 짧은 이야기인데 이토록 멋진 반전과 감동을 주다니. 더구니 잿빛의 우울한 색깔에서 노란 밀감의 시각적인 대비의 조화로움이 곁들여져서 더욱 강렬한 감동을 주었다. 전에 읽었던 <라쇼몽>, <지옥변>, <덤불 속>과 다른 따뜻함과 뭉클한 감동을 주어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천재성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레몬-가지이 모토지로

 

 다시 읽어도 좋았다. 친구들의 집을 전전하며 살고 있던 화자가 어느 날, 혼자 돌아다니다가 과일 가게에서 좋아하는 레몬을 사 들고 마루젠에 들어가 책 구경을 하다가 미술책이 있는 책장 위에 레몬을 올려놓고 나온다. 곧 그 폭탄이 터지면 어떻게 될까, 하는 기발한 상상을 하며. 아마도 폐가 좋지 않아서 평생 고생을 했으니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고 싶지 않았을까. 미시마 유키오는 <레몬>을 일본 최고의 단편소설로 꼽으며 레몬 하나가 독자의 눈앞으로 던져진 듯한 선명한 감각적인 인상을 주며 끝난 작품이라고 평했다 한다. 새콤하고 산뜻한 레몬의 향이 느껴지는 이야기다.

 

 

모순과 같은 진실

 

 아이들은 싸우면서 자란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항상 힘이 센 아이에게 맞는 쪽이라면(?) 그런 말이 달갑지 않을 것이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서 초등학생과 덩치 큰 중학생이 싸우는 것을 보고 3년 전 자전거 타는 사람과 부딪혀서 얻어맞고 울고 들어온 동생을 떠올린다. 자기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 왜 그렇게 똑같은지. 아마도 자신의 그 나약함을 동생에게서 발견하게 되니 더 화가 난 것이 아닐까. 싸움에 진 나약한 아이의 모습은 화자에게 그대로 전해져 울컥하게 만든다. 졌지만 완전히 사내인 척보이고 싶은, 마지막 자존심까지 버리고 싶지 않은 동생의 모습에 더욱 짠하고 화가 나지만, 동생에 대한 애정이 진하게 느껴져 마음이 뭉클해진다. 어린 시절 동심을 떠올리며 그리움에 젖게 하는 이야기다. 나쓰메 소세키의 전집을 읽고 그에게 심취했었다는 것만으로도 친근감이 느껴지는 작가가 되었다.

 

 

행복 - 나카지마 아쓰시

 

 팔라우가 작품의 배경이고 섬에 사는 가여운 남자에 대한 이야기다. 주인은 이 섬 최고의 부자 루바크다. 부자인 권력자의 시종이지만 그런 풍족함의 혜택은 받지는 못하고 쉴 틈 없이 일을 해야 했다. 상어에게 물려 발가락을 세 개나 잃었지만, 다리 전체를 잃지 않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아무리 가혹하게 대해도 보고 듣고 숨 쉬며 살아갈 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여기며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꿈을 꾼다. 꿈속에서는 그가 장로가 되어있고 온갖 호화로운 음식이 넘치고 아내가 있는 몸이었다. 기이하게도 현실의 고통이 줄어들었고, 혈색도 좋아지고 생기있는 젊은 몸이 되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주인도 꿈을 꾸고 있었는데 거꾸로 하인이 되어 비참한 생활하는 모습이었다. 상어에게 물려 발가락 세 개도 없어지고 공교롭게도 주인은 자신이 부리는 하인이었다. 현실의 그는 비참할 정도 쇠약해졌다. 그를 혼내려고 불렀는데 변화된 하인의 자신감 넘치는 태도와 정중한 말투를 보면서 압도된다.

 

 

 오래전에 감동적으로 읽었던 산월기를 통해서 중국 고전을 소재로 한 <이릉>, <산월기>,<제자>와 조선을 배경으로 한 작품 <호랑이 사냥>, <순사가 있는 풍경> 등 여러 작품이 만나면서 식민지 치하에 놓여 있던 조선에 그의 생각을 잘 알게 되었다. 여기에 나오는 두 편의 작품은 색다른 느낌이었지만, <행복>에서도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위계질서가 역전될 수 있다는 작가의 가치관과 이념이 잘 드러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나카지만 아쓰시는 일본에서 제2의 아쿠타가와로 불린다고 한다.

 

 

앵두- 다자이 오사무

 

 『인간 실격이나사양과는 다른 느낌의 다자이 오사무를 알 수 있었다. 단편이어서 그랬을까. 아니 가정의 풍경이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늘 유쾌한 듯 집에서 농담을 하고 독자를 의식한 듯 독자를 향해 귀여운(?) 푸념을 하는 등 이리저리 둘러 말하더니 결국, 이 얘기는 부부싸움에 관한 이야기라고 고백한다. 화자는 였다가 아빠로, 남편으로 왔다 갔다 하는데 아이들과 아내에 대한 상대적 입장의 다양한 역할의 힘듦을 묘사하고 싶은 듯했다. 아내의 눈물의 골짜기란 말에 할 말을 잃고 입을 다물게 된다. 막내의 발육이 더뎌서 힘들고, 따져보면 나만 잘못한 게 아닌 것 같고, 자기도 가정을 소중히 여기고 아이들을 사랑하는데 모든 것이 마음대로 안 된다. ‘잘못한 증거를 조용히 수집이라도 하는 듯한분위기에서 살고 있다는 이 부부의 언제 터질지 모르는 아슬아슬한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져 와서 웃음 짓게 했다. 작가의 삶이 약물 중독과 자살 미수로 반복되었던 삶이 작품에 투영되지 않았을까.

 

 

산다는 건 힘든 일이다. 여기저기 쇠사슬로 뒤얽혀 있어서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피가 터진다.’(169P)

 

 

 

 작가가 경험했던 고뇌만큼은 아니더라도 우리는 이런 문장에 공감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마냥 행복하기만 한 삶은 없을 테니까. 이야기 시작부터 자식보다 부모가 소중하다고 생각하고 싶다는 말로 시작하더니 마무리도 역시 이 문장을 반복한다. 아무리 부모인 자신을 먼저 생각하고 싶어도 자식에게 쏠리는 관심과 애정은 막을 수 없지 않나. 결국, 숨겨져 있는 화자의 마음에서 자식에 대한 진한 애정이 전해진다. 우리는 삶은 이렇게 크게 다르지 않고 소박한 것에서 위안과 행복을 느끼는 존재라는 것에 공감하게 된다.

 

 

 이 외에 시인이며 동화작가, 교사, 종교가였던 미야자와 겐지의 두 작품은 독실한 불교 신자였던 작가의 생각이 잘 나타나 있는 <쏙독새의 별>과 어린 시절 동심의 세계를 떠올리게 하는 동화 <바람의 아이 마타사부로>이다. 읽을 독자를 위해 여기서 리뷰를 마치겠다. 일본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천재 작가들의 빛나는 작품을 엮은 책이다. 가난과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 어떤 사연인지 헤어진 자식을 몰래 만나러 온 아버지 등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하고 뭉클한 감동을 주었다. 행복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는 것도. 짧은 이야기에서 긴 여운을 느껴보고 싶은 독자에게 권하고 싶다.

 

 

 

YES24 리뷰어클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8)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6        
21년 7월의 독서 목록 | 월별 독서 계획 2021-07-02 07:35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466466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짧았기에 더욱 빛나는

히구치 이치요,아쿠타가와 류노스케,가지이 모토지로 등저/안영신,박은정,서홍 공역
작가와비평 | 2021년 06월

 

 

인문학자 김경집의 6I 사고 혁명

김경집 저
김영사 | 2021년 05월

 

 

위대한 고독의 순간들

이진숙 저
돌베개 | 2021년 06월

 

 

원서 1권 읽기

 

 

여기에 추가될 수 있음.

 

 


도서관 화단에 핀 꽃.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6)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14        
21년 6월에 읽고 쓴 글 | 파블 그 후 2021-07-02 07:24
http://blog.yes24.com/document/1466465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

 

1. 나와 디탄

http://blog.yes24.com/document/14508612

 

2. 다시, 시로 읽는 세상

http://blog.yes24.com/document/14525841

 

3. 결국엔, 콘텐츠

http://blog.yes24.com/document/14553507

 

4.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http://blog.yes24.com/document/14624448

 

5. 줌으로 강의하라

http://blog.yes24.com/document/14640203

 

6. 슌킨쇼

http://blog.yes24.com/document/14659604

 

 

<기프트>

 

독서 노트

http://blog.yes24.com/document/14537370

 

 

 

7월도 벌써 이틀째네요.

이제 점점 더울 일만 남았네요.

7월도 함께 화이팅 하시죠.^^!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1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13        
1 2 3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