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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인문학_ 인간과 역사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인문학 교과서 | 나의 서재 2019-01-05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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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기 인문학

한정주 저
다산초당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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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과 실패의 법칙, 부와 권력의 비밀, 인간과 사회에 관한 '모든 것'을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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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부조리와 인간적 가치들을 후세에 전하려 했던 사마천!

성공과 실패의 법칙, 부와 권력의 비밀, 인간과 사회에 관한 '모든 것'을 밝히다!

 

 

   사마천은 한나라 무제 시대의 관료이자 오늘날 중국 최고의 역사가로 칭송받는 인물이다. 그가 쓴 <사기>는 무려 130권 52만 6천 500자에 이르는 방대한 양으로, 인간에 대한 탁월한 이해와 깊은 애정에서 우러나온 최고의 인간학 교과서로 손꼽히며 무려 2천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위대한 책'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좌절을 어떻게 돌파해내서 마침내 위대한 삶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지 놀라울 만큼 풍부한 사례와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준다. 덕분에 중국 근대문학의 거장이자 위대한 사상가 루쉰은 <사기>를 인간이 쓸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문장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대 중국을 만든 혁명가이자 정치가 마오쩌둥은 전쟁터에서도 항상 <사기>를 무기처럼 들고 다녔다고 하니, 이는 단순한 역사서를 넘어 최고의 인간학 교과서이자 생존에 꼭 필요한 실용서였음이 분명하다.

 

 

 

   이에 <사기인문학>의 저자 한정주는 온갖 군상이 경험한 기쁨과 슬픔, 고통과 쾌락, 관계와 사건 등 그야말로 인간사 모든 양상과 법칙이 아로새겨져 있는 <사기>를 통해 오늘날의 삶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빛나는 통찰과 교훈들을 전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역사가의 붓이 세상을 밝힌다'는 뜻의 사필소세의 정신을 몸소 보여준 사마천의 삶을 통해 세상의 부조리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억압 받고 잊혀진 인간적 가치들을 되살리고 이를 거름삼아 온갖 난제 앞에서 돌파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기를 응원한다.

 

 

 

역사 속 인물을 통해 살펴본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절대 법칙

 

 

   <사기 인문학>은 사마천이 쓴 <사기>를 여섯 가지 시선을 통해 재구성하고 재해석한 인문학책이자 자기계발서다. 누군가에게는 <사기>라는 위대한 역사서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삶을 통찰하고 반성하여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책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1부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역사의 절대 법칙' 편에서는 유능했던 주왕과 환공이 왜 실패하게 됐는지, 어떻게 영웅 항우가 몰락하고 별다른 재주가 없어보였던 유방이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는지 성공을 이루고 실패를 피하는 방법들을 살펴본다. 특히 은나라의 제왕인 폭군 주왕과 춘추시대 최초로 패자의 영광을 누린 제 나라의 환공을 통해 '성공에 도취된 지나친 자만심'이 불러일으킨 실패의 과정을, 어린 조카 성왕을 도와 섭정을 하면서 주나라를 튼튼한 반석 위에 올린 주공을 통해 '한때의 성공과 자만을 경계하고, 늘 겸손하고 삼가면서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가 쌓은 성공의 법칙들을 보여준다.

 

 

 

매사 겸손하고 경계하는 사람은 항상 자신이 부족하다고 여겨 다른 사람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행동을 하나하나 조심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비록 일시적으로 실수나 잘못을 저지른다고 해도 반드시 이를 반성하고 고칩니다. 그럴 때 실수나 잘못은 허물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지속적인 성공의 밑거름이 됩니다. 성공은 그것을 이루는 것도 어렵지만, 오랫동안 지켜내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늘 다른 이들의 비판에 귀를 기울이면서 실수나 잘못을 고치고 또 고치는 것만이 지속적인 성공을 이끌고 실패를 피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 34p

 

 

 

 

 

 

   2부 '창업의 전략과 수성의 전략' 편에서는 진시황이 통일 제국을 건설한 과정과 이후 자신의 제국을 멸망으로 몰아넣은 과정을 통해 창업과 수성의 전략이 어떻게 달라야 하는지를 살펴본다. 이때 외부 인재의 영입을 두려워하지 않고 두루 기용하며 냉철한 현실 인식과 빠른 결단력, 좋은 조언과 나쁜 조언을 구분하는 분별력, 자기감정을 통제하는 능력을 갖췄던 진시황을 높이 평가하며 그것이 통일 제국을 완성하는데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한편 천하를 얻을 때의 도리와 지킬 때의 도리는 명백하게 달라야 했음에도 불로장생을 쫓아 폐쇄정치와 공포정치를 휘두른 그의 욕망이 15년도 채 되지 않아 진나라를 멸망으로 몰아넣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기도 한다.

 

 

 

 

 

 

   3부 '싸우지 않고 적을 물리치는 필승의 비법' 편에서는 전쟁의 궁극적인 목적은 적을 무력으로 억누르는 군사적 점령이 아니라 마음에서부터 완전히 승복시키는 정치적 지배임을 언급하며 적이 내부에서부터 무너지게 하는 법, 적의 약점을 집요하게 공격하고 그들의 심리를 이용하는 노하우를 살펴본다. 이어 4부 '최고의 조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편에서는 패배한 장군에게는 책임을 물어 가혹하게 처벌하면서도 공을 세운 장군에게는 보상을 전혀 하지 않았던 한 무제를 통해 부하의 실패에 관대해지고, 상황변화에 따라 자신이 다스리는 구성원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명확한 판단을 통해 적절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들을 일러준다.

 

 

 

우리는 현실에서 무수한 문제들을 마주합니다. 그러한 상황을 현명하게 헤쳐 나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객관적인 현실 판단이지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단점이 무엇인지, 정확히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행동할 것인지 알아야, 송나라 양공처럼 승리를 목적으로 삼아야 하는 전쟁터에서 어쭙잖은 인의로 커다란 패배를 자초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입니다. / 145p

 

 

힘이 없는데 덕만 앞세우면 사람들은 겉으로는 존경하면서도 속으로는 나약하고 무능하다며 업신여기게 마련입니다. 반면 힘이 있으면서 덕이 없으면 겉으로는 두려워하면서도 속으로는 난폭하고 잔혹하다며 증오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목공처럼 힘이 있으면서도 덕까지 갖췄다면 어떻게 생각할까요? 겉으로는 두려워하지만 속마음으로는 존경하게 됩니다. 사마천은 바로 이러한 리더십이야말로 사람의 마음을 온전히 사로잡는 진정한 리더의 덕목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만약 리더가 힘을 지니고 있다면 덕을 갖추려고 해야 하고, 덕을 갖추었다면 힘을 가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 182p

 

 

 

 

 

 

   5부 '휘둘리지 않고 부를 다스리는 법'편에서는 현실의 흐름을 꿰뚫고 자유자재로 직업을 바꾸면서도 매번 자신의 목표를 이룬 범려와 천문에 능통해 때와 변화를 예측해 유동적으로 대처해 크게 성공한 백규를 통해 나아갈 때와 물러설 때를 아는 법을 보여준다. 또 서민 부자들과 한 우물만 파서 부자가 된 사람들을 통해 오늘날 우리들도 새겨들으면 좋을 만한 부의 비법들을 살펴본다. 마지막 6부 '권력을 가질 때 주의해야 할 것들'편에서는 한비자와 손빈을 통해 상대의 역린을 건드리지 않도록 속마음을 헤아리는 것의 중요성을, 천성이나 재주가 아니라 지위와 환경이 사람을 좌우하는 매우 현실적인 감각들을 통해 우리가 제대로 살기 위해 되새겨야 할 다양한 인간적 가치들을 보여준다.

 

 

 

 

 

 

   이처럼 <사기 인문학>은 성공하고 몰락하는 수많은 인물의 산 경험을 낱낱이 기록하고 그 의미를 살펴본 사마천의 <사기>가 전하는 메시지를 오롯이 전달하면서 현대인들에게도 교훈이 될 만한 덕목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았다. 덕분에 역사책을 읽는 듯한 몰입감과 자기계발서를 읽는 듯한 깨달음을 동시에 얻을 수 있어서 즐거웠다. 이 저자의 <문장의 온도>와 <조선 최고의 문장 이덕무를 읽다>를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 우리가 흔히 접하기 어려운 고전을 알기 쉽고 읽게 쉽게 쓴 그의 다른 저서들 역시 계속해서 찾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기>를 읽어보고 싶다면, 리더십 관련 책을 찾고 있다면, 중국 역사에 관한 인문학 도서를 찾고 있는 이들에게 꼭 책을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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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은 잠들다_ 미스터리 거장의 초능력 서스펜스 | 나의 서재 2019-01-0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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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용은 잠들다

미야베 미유키 저/권일영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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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을 지닌 소년들의 고뇌와 성장, 미스터리한 초능력 서스펜스의 절묘한 조합을 이룬 추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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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이라는 특별한 재능은 신의 축복일까, 재앙일까!

초능력을 지닌 소년들의 고뇌와 성장, 미스터리한 초능력 서스펜스의 절묘한 조합을 이룬 추리소설!

 

 

 

   초자연적인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믿어지는 정신적인 힘을 가리켜 우리는 초능력이라고 부른다. 유년시절, 명절만 되면 TV에서 염력 및 투시, 텔레파시나 유체이탈과 같은 놀라운 힘을 지닌 기인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선보이곤 했다. TV 앞에 모여든 사람들은 눈으로 보고 있는 것들을 믿을 수 없어 하면서도 어쩌면 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 같은 것 때문에 의심과 믿음 사이에서 그들을 저울질했다. 하지만 이러한 기인들이 보여준 힘은 대중들의 눈을 속인 속임수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 속속들이 밝혀지면서 언제부턴가 방송에서도 퇴출되고 말았다.

 

 

 

   정말로 초능력은 존재하는 것일까, 아니면 잘 짜여진 속임수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미스터리 소설의 거장 미야베 미유키의 <용은 잠들다>는 바로 이러한 질문에서 출발한 추리소설이다. 지금이야 초능력을 지닌 영웅들이 등장하는 마블 시리즈 류의 영화들이 탄탄한 서사와 캐릭터를 바탕으로 사랑받으면서 이들의 능력에 충격과 괴리감을 느끼는 일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이 소설이 발표되었을 1992년이었다면 초능력을 지닌 두 소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미스터리가 보다 큰 충격과 공포로 다가왔을지도 모를 일이다. 재미있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려 20년이 지난 작품이라기에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여전히 탄탄한 미스터리와 서스펜스를 갖춘 작품이라는 점이다. 또 초능력을 어떻게 이해하고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두 소년의 극명한 대비와 객관적인 제3자의 입장에서 소설이 서술된다는 점에서 초능력을 단순히 미스터리 장르의 한 속성으로만 이용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고뇌를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인간다운 삶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인가 고민하게 한다는 점에서 보다 특별하다.

 

 

 

우리 모두는 자기 자신 안에 용을 한 마리 키우고 있다

 

 

   강력한 태풍이 몰아닥치고 있는 밤, 한 잡지사의 기자인 고사카 쇼고는 사쿠라 공업단지 부근 갓길에서 한 소년을 차에 태우게 된다. 거대한 폭풍우로 인해 한 치 앞도 보기 힘든 와중에 자전거를 끌고 도쿄에서부터 이곳까지 여행을 왔다는 이 의문의 소년에 대해 의아함을 품는 것도 잠시, 뭔가가 덜컹거리며 차에 충격이 가해진다.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차에서 내린 고사카는 그곳에서 열린 맨홀 뚜껑과 어린 아이의 것으로 추측되는 노란 우산을 발견하게 된다. 펼쳐진 우산과 뚜껑이 열려 있는 맨홀이라니. 어쩐지 불길한 예감이 그들을 엄습하는 가운데, 노란 우산의 주인인 아이를 찾는 부모를 만나 이들은 기이한 실종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사건취재에 나선 고사카는 누가 일부러 맨홀 뚜껑을 열은 듯한 흔적과 도쿄에서 여행을 왔다는 신지라는 소년이 보이는 석연치 않은 태도에 그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마침내 신지가 상대의 마음이나 기억을 읽어내는 초능력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더군다나 신지는 고사카 앞에서 자신의 능력을 태연하게 드러내며 이 실종사건의 전말을 파헤치기 위해 나서려한다. 신지의 능력이 진짜인지 거짓인지 의심스러운 가운데, 고사카는 이 실종사건의 진범으로 의심되는 이들과 접촉하게 되고 이 일을 계기로 또 한 명의 초능력자인 나오야를 만나게 되기까지 한다.

 

 

 

"아니, 능력을 갖고 태어난다……, 이건 정확한 표현이 아니야. 능력은 누구나 갖고 있어. 잠재적으로는 말이야. 다만 대부분 그걸 밖으로 끌어낼 능력이 없는 거지. 밖으로 끌어내는 능력도 함께 갖고 태어나는 아이는 적다고 바로잡아야겠네. 그 양쪽의 능력을 함께 갖추고 있는 사람이 초능력자, 사이킥이지." / 77p

 

 

 

 

 

 

   한편, 고사카는 여덟 통에 이르는 의문의 편지와 함께 자신의 전 연인이었던 사에코까지 협박에 휘말리는 또 하나의 사건을 겪게 된다. 그 사이 자신의 능력을 세상에 드러내 정의롭게 쓰고 싶어 하는 신지와 불안과 두려움 사이에서 자신의 능력을 철저히 숨기며 살아가려는 나오야의 고뇌가 사건에 영향을 미치며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기 위한 맹렬한 질주를 시작한다. 이때 서스펜스는 서스펜스대로 유지하면서 초능력이라는 이 놀라운 힘이 과연 누군가에게는 축복일 수도 있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재앙일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통찰력 있는 저자의 관점은 이 소설의 빛나는 지점이라 할 수 있겠다.

 

 

 

사람은 이따금 그렇게 치명적으로 무책임 아니, 낙관적이 된다. 누구나 그런 허점을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 / 33p

 

 

어쩌면 이 세상은 위험을 인식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인간과 인식한 위험을 실행에 옮기고 싶어 하는 인간들로 넘쳐나는 모양인지도 모른다. / 130p

 

 

"이따금 이런 생각을 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정말로 자기 자신 안에 용을 한 마리 키우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고요. 상상도 할 수 없는 능력을 갖춘, 신비한 모습의 용을 말이죠. 그 용은 잠들어 있거나, 깨어 있거나, 함부로 움직이고 있거나 병들어 있거나 하죠." / 469p

 

 

 

 

 

 

   '이나무라 신지라는 그 소년이 사이킥이라면 그 아이도 또한 용을 깨워 버린 인간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애는 그 용을 조종하려 하고 있죠. 적어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그 머리를 향하게 하려고. 저는 그걸 도울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결국 그 애를 구할 수 있는 건 그 자신뿐이겠지만, 그래도 조금은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모릅니다.' 초능력을 가진 한 여인의 도움을 받아 몇 건의 사건을 해결한 경험이 있다던 한 형사의 말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우리 모두는 저마다 일정 이상의 능력의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고 어떻게 사용하게 하느냐에 따라 능력은 재능이 될 수도 있고 재앙이 될 수 있는 거라고, 또 그것은 그 한 사람이 오로지 짊어져야 할 몫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몫이라고 말이다.

 

 

 

   <용은 잠들다>를 접하면서 꽤 높은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은 <화차> 이후로 이번이 두 번째에 불과하다는 것에 잠시 놀랐다. 왜 다들 '미미 여사'를 칭송하는지 초창기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을 읽으며 여실히 깨달았달까. 이처럼 그녀의 작품이 재출간되고, 다시 회자되고 있다는 건 반가운 일인 듯하다. 그만큼 오래 지나도 누구나 읽기 좋은 작품이라는 뜻일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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