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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_ 여러분의 삶이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입니다 | 나의 서재 2019-05-0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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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

강민호 저
턴어라운드 |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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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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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서 시작되는 세상을 바꿀 브랜드의 힘!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만드는 법!

 

 

   대학교 졸업을 한 한기 앞두고 있을 무렵, 교수님의 소개로 한 광고 회사에 면접을 보러 간 적이 있었다. 대구 시내를 걷다보면 자주 보게 되는 유명 광고의 카피를 만든 회사였기에 나는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어 부랴부랴 광고 회사로 출발했다. 광고 회사의 대표는 일단 이력서를 훑어보는 듯하더니 집으로 가서 오늘 밤 안으로 메일 하나를 보내달라고 제안했다. 자기 자신을 세일즈 할 수 있는 광고 카피를 만들어 메일로 보내라는 것이었다. 이력서에 적혀 있는 각종 경력이나 수상내역이 아닌, 나를 강하게 피력할 수 있는 문구 하나, 그 문구 하나만을 보겠다는 뜻이었다. 나는 집으로 돌아가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았지만 나를 어필할 수 있는 이렇다 할 표현이 생각나지 않았다. 결국 나는 내 마음에 쏙 드는,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독창적인 카피 문구가 떠오르지 않았고 그렇게 입사의 기회도 잃고 말았다.

 

 

 

   돌이켜보면 삶은 늘 누군가에게 나를 보여주고 드러내는 일의 연속이었다. 가까운 친구에게, 새롭게 만난 낯선 이에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나는 이런 성격이고 이런 능력과 가치를 지닌 사람이라는 것을 끊임없이 어필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 나는 누구인가, 라는 주제를 마주하게 되면 뭐라고 선뜻 대답하기 어려울 정도로 나 자신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든다.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광고 회사 대표가 내어준 숙제를 다시 해야 한다 하더라도 나는 여전히 자신 있게 답변할 수 없을 것 같다.

 

 

 

“나는 누구일까?”

 

 

   <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의 저자 강민호는 이렇게 말한다. ‘대상이 어떤 것이든 무언가에 대해 알지 못하면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해할 수 없으면 존중하기 어렵고, 존중할 수 없으면 사랑할 수 없습니다. [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사랑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무언가를 제대로 알아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질문해야 합니다.’라고. 세상 그 어느 누구보다도 나를 잘 아는 건 나 자신일 테지만, 사실 나에 대해 가장 모르는 건 그 또한 나 자신이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늘 스스로를 의심하고 질문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 말이다. 결국 나 자신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 우리는 스스로를 이해하기 위한 시도들을 끊임없이 해야만 한다. 나의 본질은 무엇인지, 어떤 삶을 살 것인지 질문함으로써 진정한 나를 이해하고 마주하는 연습을 해봐야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은 ‘나’ 자신은 곧 ‘브랜드’라는 관점에서 출발해 나의 삶을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방법들을 제안한다. 아울러 브랜드와 마케팅 전략가답게 한 개인뿐만 아니라 상업 브랜드의 속성과 조건 및 우리 사회의 브랜드가 어떤 가치를 담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함께 모색해본다.

 

 

 

여러분의 브랜드는 무엇과 무엇, 누구와 누구를 연결하고 있습니까?

 

 

   저자는 ‘브랜드란 우리들의 삶과 일상을 꼭 닮아서,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소한 우연과 낯선 경험들이 가치 있는 의미와 차이를 생산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일상 속에서 경험을 권장하고, 투명성을 통한 진정성의 가치를 중시하며, 새로운 질문을 통한 철학의 힘을 강조한다. 또 일과 삶의 조화,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 타인의 욕망에 전염되지 않는 삶, 신뢰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려면 누군가 먼저 그 브랜드를 사랑해야 하는데 이는 외부의 고객이 아닌 바로 내부에서 브랜드의 일부로 존재하고 있는 ‘나’여야 한다는 그의 생각은 반드시 새겨볼 일이다.

 

 

 

열등감이 있다는 것은 다른 누군가가 마음속에서 인위적으로 모방할 수 없는 특수한 에너지의 원천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결핍이 내재되어 있는 사람은 그 결핌과 열등감을 가진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람입니다. 열등감이 있는 사람이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하는 일에는 강력한 실행의 동기가 내재되어 있습니다. 그 일을 포기하지 않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이들은 그것을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적의식이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 144p

 

 

 

 

 

 

‘나’라는 브랜드는 사람들에게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브랜드입니까?

 

 

   저자는 브랜딩 전략가로서 가치 있는 브랜드란 ‘유용성, 희소성, 독특성, 모방 가능성, 생명력과 생동감, 진화, 관계와 소통, 가치 있는 경험, 퍼스널리티, 차별화’를 갖춰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우리의 삶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브랜드, 우리의 시간을 좀 더 가치 있게 채워주는 브랜드, 우리들의 생각을 일깨워주는 브랜드, 새롭게 시대를 정의하고 이끌어나가는 브랜드 등 ‘나’라는 브랜드는 사람들에게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어떤 가치와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인지 항상 상상하고 답해보기를 권한다.

 

 

 

대중을 움직이는 차별적 가치는 ‘누구’에서 시작합니다. 누군가의 생각, 누군가의 행동, 누군가의 발견에 새겨진 이름의 가치가 곧 브랜드인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이름에

새겨진 가치는 무엇입니까?” / 233p

 

 

 

 

 

   최근 들어 1인 기업, 1인 크리에이터들의 수가 늘어난 가운데 <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은 개개인과 사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법들을 배울 수 있어서 유용한 책일 듯하다. 특별한 기술적 요소보다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브랜드의 가치를 전하고 지속, 발전시켜나갈 것인가 스스로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기 때문이다. 문득, 책을 읽고 나니 오늘도 1인 기업을 이끌며 혼자서 고군분투하고 있을 남편이 많이 생각난다. 이 책을 추천해주며 당신의 삶이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라 꼭 응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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