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hjh8s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hjh8s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hjh8s
hjh8s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6월 스타지수 : 별1,394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나의 서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19 / 0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최근 댓글
감동의 연속이셨나보.. 
요즘 정말 인기 많은 .. 
우수리뷰 축하합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리뷰 잘 읽고갑니다 
새로운 글
오늘 8 | 전체 31843
2016-04-11 개설

2019-06-06 의 전체보기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마라_ 사랑이라는 이름의 상처로부터 벗어나는 법 | 나의 서재 2019-06-06 14:44
http://blog.yes24.com/document/1136619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마라

배르벨 바르데츠키 저/한윤진 역
다산초당 | 2019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허락되었던 관계의 상처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심리 수업!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더 이상 나를 아프게 하는 사랑은 이제 그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허락되었던 관계의 상처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심리 수업!

 

 

   얼마 전에 베트남에서 폭력적인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했다가 얼굴에 염산 테러를 당하고 만 여성의 충격적인 소식을 들은 적이 있다. 여성이 외출 할 때마다 극심한 질투심을 보이던 남자는 폭력을 하기 시작했고, 시간이 갈수록 잦아지는 폭력을 견디지 못한 여성은 이별을 고했다. 이전부터 이별을 직감한 남자는 몸속에 염산이 든 병을 하나 숨기고 있었다. 그리고 헤어지자는 말을 들은 순간 그대로 여성에게 염산을 투척했다. 비록 극단적인 사례이기는 하지만 우리는 심심치 않게 데이트 폭력이나 이별로 인한 파괴적인 결말들을 접하곤 한다. 사실 우리는 ‘사랑한다’는 이유로 너무도 많은 것을 허락한다. 사랑하니까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또 누구를 만나는지 일일이 밝혀야 하고, 사랑하니까 바빠서 연락이 되지 않아도 이해해줘야 하고, 사랑하니까 원치 않는 스킨십까지도 감내하려 한다.

 

 

 

   독일을 대표하는 심리학자이자 심리 상담가인 배르벨 바르데츠키는 자신의 저서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마라>를 통해 이런 관계는 상처만 남을 뿐이라고 말한다. 생각보다 많은 여성들이 언어폭력, 물리적인 폭행을 경험한다. 문제는 이런 경험을 한 여성들 중에는 자신이 망가질 때까지 수년간 심하게는 십여 년이 넘도록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헤어지려고 할 때마다 돌아오는 파트너의 위협이 그들의 발목을 붙잡기도 하지만, 예전처럼 사이가 다시 좋아질 수 있을 거라는 희망도 관계를 지속하는데 한몫하기 때문이다. 이때 누가 옳고 그른지를 논하고 잘잘못을 가려서 비난하는 것은 중요치 않다. 서로를 망가뜨리는 이 관계의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애써 그 상황을 부정하는데 시간을 허비하는 대신 부정적인 신호를 일찍 알아차려 보다 이성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책은 40년간 풍부한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상처뿐인 인간관계의 본질을 들여다보고, 불완전한 관계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조언들을 권한다. 무엇보다 자신이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하는 자유롭고 용기 있는 삶을 되찾을 수 있기를 응원한다.

 

 

 

이제껏 사랑이라고 믿었던 그 모든 것들이 진짜 사랑이 아니었다?

 

 

   소냐와 프랑크라는 한 연인이 있다. 소냐는 전남편인 헤르베르트와의 결혼 생활이 불행했다. 그는 출장이 잦았던 터라 집안일과 두 아이의 양육을 전적으로 소냐에게 맡겼고, 대화조차 자주 나누지 않았다. 그는 돈을 벌어오는 것으로 자기가 할 일을 다 했다고 믿는 사람이었으며 소냐의 감정과 가치관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다른 집도 다 이렇게 살아!”라는 말로 상황을 대처할 뿐이었다. 결국 그녀는 이혼을 결심하는데, 때마침 온라인 매칭 사이트를 통해 프랑크라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프랑크는 헤르베르트와는 달리 부드러운 목소리, 친근하면서 다정한 말투, 매너 있는 태도로 그녀에게 다가왔고 달콤한 찬사와 스킨십도 아낌이 없다. 그녀는 마침내 사랑이 가득하고 조화로우며 성적으로도 정열적인 관계를 이룰 수 있는 이상형을 만났다고 생각한다.

 

 

 

 

 

 

   소냐는 프랑크와 함께 살 꿈에 푹 빠져 남편의 집을 나와 그와 함께 살 집을 구한다.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 단 한 번도 부정적인 시각에서 고민해보지 않은 채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간다. 그만큼 절박한 상태였고, 행복한 삶을 꿈꾸는 마음이 너무나 강렬했다. 심지어 그녀는 아직 프랑크의 실체를 잘 알지 못하면서도 이미 그를 ‘내 인생의 남자’라고 불렀다. 하지만 머지않아 그들의 관계는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소냐가 자신의 딸과 아들과 함께 있는 시간 동안 소외감을 느끼고, 자신이 아닌 다른 남자와 대화만 나눠도 질투를 하며 그녀가 직장을 구하지 않고 오로지 집에서 자신만을 바라보기를 원한다. 심지어 그는 아내가 있음에도 법적으로 갈라서는 것을 계속해서 미루고, 커플 매칭 광고를 통해 다른 이성과의 만남까지 나누는 등의 행동을 하면서 말이다. 이때마다 소냐와 프랑크는 서로를 헐뜯고 다투지만 소냐는 무려 7년이나 이 고통스러운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금방이라도 헤어질 듯 하면서도 돌아서면 아이처럼 엉엉 울며 그녀에게 매달리고 한결같이 용서를 구하는 프랑크의 태도 때문이다.

 

 

 

소냐가 프랑크와의 관계를 끊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 사랑받고 싶어서

- 혼자가 되기 두려워서

- 유년 시절부터 이어진 외로움을 채우려고

- 관심받고 싶어서

- 존중받고 싶다는 희망을 품고

- 또다시 남녀 관계에서 실패했다는 수치심을 느끼고 싶지 않아서 / 143p

 

 

프랑크와 소냐의 행동에서 우리는 시계추처럼 이별과 재결합 사이를 이리저리 오가는 관계를 떠올린다. 이들은 안정적이면서도 불안정한 관계다. 이런 관계에 놓인 사람은 대부분 누군가와 관계 맺기를 힘들어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누군가가 옆에 없으면 살지 못한다. 그렇기에 두 사람 중 어느 누구도 부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 192p

 

 

 

 

 

 

   뭐지? 왜 소냐는 프랑크와 헤어지기를 숱하게 결심하면서도 다시 그를 받아들이고 또 다시 만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거지? 그녀의 단호하지 못한 행동에 나는 이해를 할 수 없었다. 아마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책의 저자인 배르벨 바르데츠키는 이에 대한 원인을 살펴보기 위해 두 사람의 먼 과거를 되짚어본다. 소냐는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고 자신이 가족과 집을 보살펴야 한다는 책임감을 일찍이 가져야 했다. 당시 소냐는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나이였지만 오히려 아빠를 챙겨야 했다. 누군가를 보살피기 위해 정작 자신의 욕구는 잠시 접어두거나 아예 부정하는 인생이 그렇게 시작됐다. 어른과 아이의 역할이 역전되면서 소냐는 더 이상 아이로 남을 수 없었기에 그만큼 빨리 어른이 됐다. 천천히 자라며 무언가를 느끼고 깨닫는 데 시간을 써야 할 시기에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데만 집중했다. 그렇게 하는 것만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유일한 방법이자 자아를 구축하는 방식이 되어버렸다. 한편 프랑크는 자신을 돌봐줄 누군가가 필요했다. 어릴 때 혼자 방치됐거나 버려진 경험이 있어 트라우마가 생겼고, 결국 그 연령대로 자아 상태가 형성되어 다 큰 성인이 된 다음에도 헤어지거나 남겨지는 상황을 못 견디게 된 것이다.

 

 

 

현대 심리학은 나르시시즘을 어린 시절에 받은 상처를 극복하려는 시도로 본다. 유년 시절 겪은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자기애적 성향이 커지기 때문이다. 상처받은 자존감은 무의식적으로 두 가지 방어 수단을 활용한다. 하나는 악습, 과보호, 수용이고 다른 하나는 애정과 공감의 부족 그리고 거부다. 여기서 알아두어야 할 건 아이를 소유물처럼 대하는 것만큼이나 방치하는 것도 아이의 자존감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 276p

 

 

 

   책은 소냐와 프랑크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그들을 나르시시스트로 규정한다. 그렇다면 그들을 나르시시스트라고 하는 근거는 과연 무엇일까? 나르시시스트는 대체로 상대가 항상 내 말에 동의하기를 바란다. 또 언제나 자신이 옳다고 믿는다. 항상 자신의 욕구와 관심사만 생각하며 모든 일에서 자신을 최우선으로 둔다. 지나치게 질투를 하는 것은 물론, 상대가 뭘 하든 항상 잘못된 행동이라고 질책한다. 그리고 상대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어 하며, 상대가 독립적인 사람이 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가능한 한 통제하려 한다. 뿐만 아니라 나르시시즘 관계에 빠진 사람들은 상대를 꿈에 그리던 사람이라고 착각하고, 성적 측면을 강조하거나 아예 섹스와 사랑을 혼동하기도 하며 경고 신호가 발동해도 그걸 제대로 보려 하지 않는다. 습관처럼 “당신 잘못이야”란 말을 반복하고 옛 애인에 대한 비난과 경멸을 서슴없이 표현하며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모른 채 상대가 원하는 방식에 맞추려고 한다. 또 자신의 말이 진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는 두 사람 사이의 대화를 차단하고 상대가 원하는 대로 따르지 않으면 몹시 예민해지고 분노한다.

 

 

 

 

 

 

   저자는 이 책을 읽고 자신이 나르시시즘에 빠진 관계를 맺고 있다고 깨달았다면 이제는 이별을 준비할 차례라고 말한다. 상대로부터 경제적, 정서적으로 벗어날 수 있는 다양하고 현실적인 조언과 함께 상처받은 마음의 치료를 위해 꼭 심리치료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 심리 치료를 통해 자신의 의미를 찾는 법과 더불어 관계의 근본적인 문제가 꼭 자신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중 상당수가 연인의 행동에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을 제대로 납득하는 순간 자신을 괴롭히던 죄책감에서 해방될 수 있고, 근본적인 원인이었던 트라우마와 대인 관계 장애를 치료할 기회가 생길 수 있다. 그것을 계기로 자신도 모르게 내면에 잠재해 있던 나르시시즘을 자주성과 높은 자존감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활기 넘치는 관계는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고 갈등을 두려워하지 않을 때 가능한 것이다. 그런 연인은 공통 관심사를 끊임없이 공유하고 비슷한 성향을 함께 찾는다. 다시 말해 굳이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고 두 사람 사이에 생기는 긴장감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상대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이다. / 275p

 

 

 

   책을 갈무리하며 저자는 ‘나는 아무 감정이나 던져버려도 되는 쓰레기통이 아니다’, ‘나는 존중받아 마땅한 사람이다’, ‘무엇보다 내가 우선이다’, ‘실패한 관계는 빨리 인정하기’, ‘전문가에게는 연인의 속내까지 설명하기’, ‘새 인생을 제대로 준비하기’를 통해 우리가 무엇보다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기를 응원한다. 돌이켜보니 나 역시 ‘너가 원하는 대로’ 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하며 내가 원하는 것보다 상대가 원하는 것을 더 생각했던 것 같다. 덕분에 이 책을 읽으며 그간 사랑이란 이름으로 나를 아프게 했던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되돌아보면서 나의 의지를 세우고 용기를 낼 수 있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금 어딘가에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상처받고 있는 이들에게, 새로운 사랑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 꼭 한번 이 책을 읽어보고 자신을 제대로 들여다보는 연습을 할 수 있기를 추천한다. 보다 건강하고 나다운 삶을 위해서!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