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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해빙(The Having)_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 나의 서재 2020-03-1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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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더 해빙 The Having (4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이서윤,홍주연 공저
수오서재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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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을 살 것, 마음가짐을 달리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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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한 고정관념과 불안으로부터 벗어나는 긍정의 힘!

지금 이 순간을 살 것, 마음가짐을 달리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첫째 아이가 올해로 여섯 살이 되면서 구체적인 이사 계획을 세워야 할 때가 왔다. 현재 살고 있는 곳 주변에는 아이가 다닐 수 있을 만한 학교가 있지 않은 까닭이다. 그래서 우리 부부가 유년 시절부터 자라고 성장해왔던 동네로 이사를 가려니 비용이 만만치 않다. 아무래도 대구에서도 가장 학구열이 높기로 소문난 수성구 내에 위치해 있다 보니, 현재 살고 있는 집과 같은 평수의 집임에도 불구하고 몇 배 이상의 집값이 필요한 것이다. 그간 아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아껴가며 열심히 산 것 같은데 어마어마한 집값 앞에서 드러난 우리의 형편이란, 그저 숨을 턱턱 막히게 할 뿐이다. 학교 다닐 때는 생활비 마련하느라, 졸업을 하고 취직을 한 뒤에는 학자금 대출에 결혼 비용을 마련하느라 젊은 시절을 다 보냈는데, 이제는 내 집 마련에 늘어날 아이들 교육비까지 감당하려니 막막할 따름이다. 정말 ‘돈 걱정’이라는 것을 하지 않고 살 수 있는 날이 오기는 하려나. 훗날 우리 아이들에게 돈은커녕 빚만 물려주게 되는 건 아닌지 벌써부터 암담해진다.

 

 

 

   사정이 이러하다보니 ‘부자 되는 법’을 일러준다는 책들을 보면 거리감이 든다. 그간 돈의 법칙과 부의 흐름을 이해하는 법을 일러주는 책도 읽어봤고, 똑똑한 소비 혹은 빚을 가장 효율적으로 정리하는 방법을 일러주는 책도 만나봤지만 현실은 늘 제자리걸음이고, 하루하루를 근근이 버티는 것만으로도 버겁기는 마찬가지다. 통장 잔고가 조금은 더 ‘넉넉한’ 정도라면 모를까, 속된 말로 로또 벼락이라도 맞으면 모를까, ‘부자’란 말은 그저 남의 일인 게 분명하다. 그러다보니 ‘부자가 되는 가장 간단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일러준다던 이 책의 소개 글을 읽으면서도 선선히 마음이 기울지 않았다. 심지어 대한민국 상위 0.01%가 찾는 행운의 여신이자 해외에서 선출간된 최초의 자기계발서라는 표현조차 거창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정말 이 책을 읽고 나면 돈에 대한 불안이 사라질 수 있을까, 그저 작은 습관만으로도 부와 행운을 누릴 수 있을까. 무엇이 그토록 많은 해외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걸까. 그렇게 의구심만큼이나 강렬한 호기심이 나를 이 책으로 이끌었다.

 

 

 

 

 

 

‘있음’에 주의를 기울일 때 당신을 둘러싼 세계는 다르게 인식될 거예요

 

 

   책을 읽기 전에 『더 해빙』의 공동 저자인 이서윤, 그녀의 독특한 이력이 눈길을 끈다. 그녀는 사주와 관상에 능했던 할머니의 발견으로 일곱 살 때 운명학에 입문했다고 한다. 이후 주역과 명리학, 자미두수, 점성학 등 동서양의 운명학을 빠짐없이 익힌 그녀는 10만 명의 데이터를 시계열적으로 분석하여 부의 비밀에 주목했고, 이는 소문으로 퍼져 이미 고등학생 때부터 자신을 찾아오는 부자들의 자문에 응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렇게 연세대 경영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에 진학해 세상에 필요한 공부를 하고, 미국과 유럽 등지를 오가며 세계 각지의 운명학 대가들과 교류하면서 내공의 깊이를 더한 그녀는 깊은 통찰력과 혜안을 바탕으로 대기업의 오너와 주요 경영인, 대형 투자자들이 앞다퉈 자문을 구하는 ‘부자들의 구루’가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또 다른 저자이자 전직 기자 출신인 홍주연이 서윤을 만나 여러 차례 인터뷰를 하면서 부와 행운의 비밀을 배워가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수많은 사람들이 서윤을 만난다면 가장 묻고 싶고 또 가장 듣고 싶은 대답이 아닐까. 숨을 죽이고 듣고 있는 홍 기자에게 서윤은 “Having”이라고 말한다. 서윤이 말하는 Having이란, 지금 여기에서 ‘있음’에 주목하는 마음가짐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느끼고 집중해야 할 것은 과거도 미래도 아닌 바로 이 순간이라는 뜻이다. 우리는 흔히 쪼들린다거나 돈이 없다고 투덜댄다. 누가 봐도 괜찮은 중산층의 사람이라 할지라도 돈은 늘 부족하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서윤은 ‘없음’의 렌즈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있음’에 초점을 맞추고 바라보라고 말한다. 그렇게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과 돈을 쓰는 순간에도 내가 이 물건을 살 수 는 돈을 ‘가지고 있음’에 감사할 줄 안다면 부는 저절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이다.

 

 

 

“우리는 세상의 어떤 것도 있는 그대로 인식할 수 없어요. 그저 주의를 기울이는 것에 따라 세상을 인식하죠. 무언가를 원해본 적 있으시죠? 하얀색 운동화를 예로 들어보죠. 갑자기 온 세상에 하얀 운동화만 보일 거예요. 마찬가지로 ‘있음’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홍 기자님을 둘러싼 세계는 다르게 인식될 거예요. ‘없음’의 세상에서 ‘있음’의 세상으로요. 그 감정의 파장이 홍 기자님의 세상을 바꿔가죠.” / 53p

 

 

“진짜 부자는 돈을 쓰면서 그것을 기쁨으로 누릴 줄 알죠. 지금 주머니에 얼마가 있는지는 중요치 않아요. 돈을 쓰는 그 순간 Having을 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그 감정 에너지로 돈을 끌어당기거든요. 아무리 작은 액수도 상관없어요. Having은 단돈 1달러라도 ‘지금 나에게 돈이 있다’는 것에 집중하는 데서 시작해요. 그 감정이 커져갈수록 돈을 벌 수 있는 내 능력에 감사하게 되죠. 돈을 벌어다 준 세상에게도 감사하게 되고요. 그렇게 더 큰돈이 돌아올 것을 아는 것, 그것이 진짜 부자의 마음이에요.” / 94p

 

 

“회장님, 큰 성공을 거두게 된 비결이 무엇입니까?”“하늘이 주는 세 가지 은혜가 있었습니다. 가난한 것, 허약한 것, 못 배운 것이 그것이지요. 그 은혜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어요.”

“네? 하늘의 은혜라니요? 그건 모두 불행 아닌가요?”

“가난함 덕택에 성실함의 중요성을 일찍 깨달았어요. 허약하게 태어나서 건강의 소중함을 알고 몸을 아낄 수 있었고요. 초등학교 4학년 때 중퇴했기 때문에 항상 배움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남들이 불행하다고 여기는 환경에서도 마쓰시다는 Having을 마음에 품었다.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집중했고, 그것의 긍정적인 면을 보았다. / 96p

 

 

 

 

 

 

   책 속에는 Having을 실천하는 몇 가지 방법들을 소개되어 있다. 그 중 우리가 쉽게 해볼 수 있음직한 것이 ‘Having 모션’, ‘Having 노트’다. Having 모션은 일종의 신호등과 같다. 어떤 물건을 사고자 할 때 초록불(자연스러움, 편안함)을 느끼면 그대로 돈을 쓰고 빨간불(긴장, 불편함, 불안, 걱정)을 발견하면 행동을 멈추는 것이다. Having 노트는 ‘나는 가지고 있다(I have~)’로 지금 자신에게 있는 것을 적고 ‘나는 느낀다(I feel~)’로 자신의 감정을 일기처럼 써보는 것이다. 문장을 단순할수록 좋고 감사나 감탄의 표현을 덧붙여보기를 권한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써야 한다는 의무감에 시달리지 않게 한 주에 3, 4회 써볼 것을 제안한다. 점을 찍은 뒤 그것을 연결하면 전체의 흐름을 볼 수 있듯이 서윤은 이렇게 Having 노트를 씀으로써 하나씩 기록하다 보면 내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파악이 될 거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사람은 누구나 인생에서 2~5번 정도 퀀텀 점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나게 되는데, 이 시기를 알고 활용해 부자가 되는 사람은 전체의 3%에 불과하다고 한다. 나머지는 그것이 기회인지도 모르고 지나쳐 버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Having 노트를 쓰다보면 나에게 찾아오는 퀀텀 점프의 기회와 좋은 흐름을 포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해볼 것을 추천한다.

 

 

 

“원래 큰돈이 들어오기 전에 돈의 흐름이 잠깐 막히곤 하죠. 많은 차량이 좁은 터널을 들어가기에 앞서 잠시 길이 막히는 병목현상과 유사해요. 그래서 답답하게 느껴지기 쉬워요. 하지만 이 기간을 잘 보내야 터널을 지난 뒤 몇 배의 돈을 더 벌 수 있어요. 기다리는 동안 Having을 잘 하면 그릇을 넘치게 채울 수 있겠지만, 아니면 절반 정도 채우는 것에 그칠 거예요.” / 152p

 

 

“우리의 미래는 밀가루 반죽과 같아요. 다양한 가능성으로 존재하죠. 우리가 관찰하고 인식하고 느끼는 에너지가 반죽의 모양을 형성하는 거예요. 그리고 완성된 반죽이 굳으면 우리 앞의 현실이 되죠. 다시 말해 쿠키를 어떤 모양으로 빚고 구워낼지는 우리 손에 달려 있다는 말이에요.” / 157p

 

 

“마음의 그릇도 마찬가지예요. 물컵이 갈팡질팡 흔들리는데 재물이 온전히 담겨 있을 리 없죠. 마음이 편안할 때 그 안의 물도 차분하게 머무르는 법이에요. 제가 만난 수많은 부자들은 대부분 돈에 대해 편안한 마음가짐을 유지하고 있었어요. 부자여서 마음이 편안한 것이 아니라 돈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안한 마음이 그들을 부자로 이끌었죠.” / 186p

 

 

 

 

  이렇게 『더 해빙』을 읽다보면 결국 부와 행운을 끌어들이는 가장 큰 힘은 ‘마음가짐’이라는 게 선명해진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 그 자체에 집중하고, 지금 흔들린다 해도 불안을 목적지에 도착하는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영혼이 이끄는 대로 편안함을 따라 행동하다보면 부와 행운이 자연스럽게 다가오리라는 믿음이다. 더불어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대로 재단하거나, 평생 얼마를 벌 수 있을 것인지 미리 한계를 긋지 않는 자세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없음’이 아닌 ‘있음’에 주목하기, 일단 나는 거기서부터 출발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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