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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2/27]『담대한 목소리』 | 기본 카테고리 2018-12-20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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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대한 목소리

캐럴 길리건 저
생각정원 | 2018년 12월

신청 기간 : 1227 24:00

서평단 모집 인원 : 5

발표 :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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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의 씨앗은 우리 내면에 자리하고 있다”
사랑과 민주 시민의 필요조건은 하나이며 동일하다
가부장제의 구속복을 벗고 진짜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

미국 최고의 심리학자이자 오늘날 한국 여성주의 연구활동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캐럴 길리건의 신간이 드디어 한국에 도착했다. 『담대한 목소리』에서 길리건은 남성 위주의 심리학계를 근본부터 바꿔버린 혁명적인 저서 『다른 목소리로』 이후, 한 발 더 나아간 이야기를 한국의 독자들에게 전한다. 

『10대들의 심리세계: 평범한 남자 청소년에 대한 연구』와 같은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간 심리학은 남성만을 인간으로 가정해왔다고 길리건은 지적한다. 이 책에는 기존의 주류 심리학이 놓쳤던 여성의 심리, 여아의 발달을 연구하면서 그가 발견한 통찰이 담겨 있다.

가부장제는 여성과 남성 모두의 고유한 목소리를 막는다. 감정과 이성, 몸과 정신, 관계와 자아를 분리하여 각각의 성별에 맞는 것을 지향하도록 인류를 억압한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 역시 가부장제하에서 관계를 부정하고 독립을 강요당하면서 상처를 입는다. 

길리건은 20년 이상 여아들의 발달을 연구하며 그들이 가부장제에 적극적으로 저항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소녀들의 목소리에는 저항과 연대의 가능성이 담겨 있었다. 그 목소리는 우리 안에 묻혀 있던 다른 목소리를 일깨우고 공명하여 가부장제를 비롯한 모든 잘못된 권위에 저항하고 성별을 넘어 연대할 힘을 발휘한다. 『담대한 목소리』는 젠더 전쟁이라 할 만큼 분열된 한국 사회에 인류애를 회복하고 더 나은 민주주의를 향해 갈 대안을 제시한다.


추천평 


타인의 굄돌이 되는 대신에, 자신을 괴어줄 타인을 기다리는 대신에, 자기 자신을 스스로의 팔다리로 지탱한 채로 상대가 내는 목소리를 듣고 나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일은 저항인 동시에 보살핌이다.
- 이민경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저자)

어쩌다 우리는 삶에서 타인을 삭제하고 공감능력을 내다버린 후 사랑이라는 말에 코웃음 치게 되었을까. 고통뿐인 세계에서 평안을 찾는 방법으로 종종 선택된 것은 관계의 단절과 돌(아)보기에 대한 포기였으리라. 그러나 그때마다 사라지는 것은 부정의한 세계가 아니라, 살아내고 싶은 ‘나’였다. 인간다움을 향한 급진적 저항, 그것은 소녀들이 시작할 테지만 그들에게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 김홍미리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다른 목소리를 제대로 들리게 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회가 필요하다. 젠더 정치학으로 재무장한 보살핌의 윤리는 우리 사회를 구할 것이다. 특히 모든 정치인들이 반드시 이 책을 읽기를 바란다.- 권김현영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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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2/26]★오늘의 책★『우리 몸이 세계라면』 | 기본 카테고리 2018-12-20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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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이 세계라면

김승섭 저
동아시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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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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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서는 예스24 '오늘의 책'에 선정된 주목 신간입니다. 새로 나온 좋은 책을 빠르게 받아 읽으신 뒤, 양질의 리뷰로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실 리뷰어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책을 사랑하시는 예스블로거 분들의 많은 신청 부탁 드립니다. 앞으로도 리뷰어 클럽을 통해 오늘의 책에 선정된 좋은 신간들을 만나 보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몸을 둘러싼 지식의 사회사

전작에서 질병의 사회적 측면을 다룬 김승섭 교수가 이번에는 의학 지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고찰했다. 의학도 다양한 이해 관계가 경합하면서 만들어진다. 책은 몸을 둘러싸고 벌어진 치열한 담론을 소개하는 한편, 권력에 휘둘리지 않는 올바른 인식의 가능성을 고민했다.

 

지식의 전쟁터가 된 몸에 대하여
지식의 최전선에서 몸을 둘러싼 지식을 질문하다
1,120편의 논문 검토, 300여 편의 문헌 인용, 
20년의 공부를 전작으로 집필하다!

1,120편의 논문을 검토하고, 300여 편의 문헌을 구체적 근거로 삼았다. 1348년 프랑스 국왕 필리프 6세의 지시로, 파리 의과대학 교수가 쓴 흑사병 원인에 대한 보고서부터 암 치료에 영향을 주는 세포 내 수용체가 사회제도의 영향으로 변화한다는 최신의 논문까지. 시대와 공간을 횡단하며 지식의 최전선에서 우리 몸을 둘러싼 지식의 경합과 지식인들의 분투를 담아냈다. 신간 『우리 몸이 세계라면』은 2017년 『아픔이 길이 되려면』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김승섭 교수의 신작이다. “인간의 몸은 다양한 관점이 각축하는 전장”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지식의 전쟁터가 된 우리 몸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몸을 둘러싼 지식의 생산 과정에 대해 말하면서, 어떤 지식이 생산되고 어떤 지식은 생산되지 않는지, 누가 왜 특정 지식을 생산하는지, 우리에게 필요한 지식을 만들기 위해 ‘상식’이라 불리는 것들에 질문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말하고 있다. 

전작 『아픔이 길이 되려면』이 10년간 김승섭 교수가 언론 매체를 통해 소통한 글들을 엮은 것이라면, 신간 『우리 몸이 세계라면』은 지난 20년 동안 의학과 보건학을 통해 공부해온 몸과 질병에 관한 주제들을 ‘지식’에 방점을 찍고 새로 집필한 책이다. 방대한 자료를 검토했고, 그것들을 저자 특유의 정갈한 언어로 담아냈다. 과학과 역사의 사례, 현대의 여러 연구를 망라하며, 사회역학자의 글답게 데이터를 근거 삼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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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모든 '을'들에게 보내는 응원가 같은 소설 『콜센터』 | 기본 카테고리 2018-12-2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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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콜센터

김의경 저
광화문글방 | 2018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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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콜센터에서 일하는 5명의 슬픈 청춘들에 대한 이야기다.  세계를 누비며 일을 하고 싶지만 높은 취업의 문턱에서 좌절하는 강주리, 최근 대기업에 입사한 남자친구 명수의 배신으로 힘든 우용희, 아나운서를 꿈꾸는 최시현, 아버지의 임종 후 가장의 무게와 함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박형조, 콜센터에서 일했지만 음식점 경험을 위해 피자 프랜차이즈점에서 배달원으로 일하는 하동민 이 네 명이 주인공이다. 


저자는 이 주인공 5명의 사연들을 하나씩 들려주며 왜 그들이 콜센터에 머물게 되었는지 설명한다. 

넉넉하지 않은 가정 환경, 높은 취업의 문턱에 쫓기듯이 선택하게 된 콜센터..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쳐야 할 슬픈 20대들에게는 졸업 후 취업이 될 때까지 공부만 하기엔 당장 내일의 생계를 걱정해야 한다. 서류면접조차 통과하기 힘든 좁은 취업의 문에 비해 조건이나 자격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받아주는 활짝 열린 콜센터.. 그들에게 이 곳은 취업이 될 때까지의 정류장이다. 


단순히 피자를 주문하는 단순한 주문도 많지만 상습적인 폭언과 높은 지위를 사칭하며 콜센터의 상담사를 자기 부하직원처럼 하대하는 고객들 속에서 그들은 만신창이가 된다. 

작가는 이 책에서 왜 그들이 콜센터에 머무르게 할 수 밖에 없는지를 담담하게 말해준다. 

위로한답시고 현실을 인정하라며 지방 방송국이라도 준비해 보라는 주위의 조언, 백화점 아나운서를 권하며 눈을 낮춰야 한다고 치명타를 날리는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한 선배.. 시현의 사정을 모르는 지인들의 충고는 깊은 좌절을 남겨준다. 매일 출퇴근 길에 영어단어를 외우며 공부하지만 다른 동기들과 달리 공부할 시간이 충분치 않은 주리와 용희.. 각박한 현실은 그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출발선부터 불리한 조건이였다. 이 슬픈 청춘들이 콜센터에 갇히게 된 것은 결코 그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이 자본주의 현실 속에서 어떠한 안전막도 없이 막막한 사회에 내던져버린 사회의 책임이라고 말한다. 


경제위기, 커져가는 빈부격차 등 자본주의의 폐허로 인해 온갖 신조어가 생겨났다. 

'하우스푸어,'흙수저",'금수저', '1코노미' 등등.. 하루가 다르게 생겨나고 있는 신조어 중 가장 마음에 아픈 신조어는 2030세대를 일컫는 "삼포세대" "5포세대" "7포세대"이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던 그들의 포기가 대인관계와 내 집 마련을 포기하고 꿈과 희망을 포기하는 7포세대가 되는 세대... 결국 미래를 전혀 꿈꿀 수 없는 그들의 현실을 작가는 주리와 형조의 관계를 통해 보여준다. 


주리에 대한 마음이 점점 커져가지만 그 마음마저도 사치라고 여기며 시작도 전에 마음을 다스리는 형조.. 이들에게는 자신의 감정마저도 낭비이고 사치일 뿐이다. 


주리와 용희에 비해 전문상담사로 승격해 비교적 신임을 받으며 온갖 블랙컨슈머의 폭언을 잘 대처했던 시현이 자신을 괴롭힌 고객에게 복수하러 나가게 하는 한 마디 


"평생 콜센터에서 일해라" 


아슬아슬하게 미래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던 시현에게 자신의 미래에 대한 저주처럼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고객의 한 마디는 시현의 분노를 폭발하게 되며 이 5인방은 부산 해운대의 고객에게 복수하기 위해 길을 떠나게 된다. 


저자는 이 『콜센터』 책에서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상담사의 고충 뿐만 아니라 진상고객들에 대한 연민 또한 드러낸다. 

매일 2-3시간씩 시현의 시간을 빼앗으며 대기업 부장행세를 하며 폭언을 일삼은 고객에게도 잘못된 방법이지만 자신이 받는 부당한 대우를 어느 누구에게 말하지 못하는 사정이 있음을 말한다. 또한 크리스마스 때 피자를 배달하는 동민의 눈에 비친 모습을 통해 무엇이 그들을 진상고객으로 불리게 만들었는지 보여준다. 



비록 잘못된 방법이지만 이 사회의 아픈 그들의 분노와 슬픔을 배출할 공간이 없는 그들에게 모든 말이든 받아주는 상담사들이 유일한 배출구였던 것이다. 


결국 이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 모두가 '을'이 아닐까? 이 사회를 살아가는 평범한 소시민들 중 어느 누구도 완전한 '갑'이 없다. 시현에게 '갑'이었던 진상고객이 자신의 일당조차 받지 못하는 대리점의 사장에게는 '을'이였던 것처럼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을'인 것처럼. 저자는 이 책에서 모든 이들에 대한 공감의 끈을 그렇게 놓지 않는다. 


비록 하루 하루가 힘들고 현실은 변하지 않았지만 저자는 주리와 형조의 새로운 시작을 보여주며 이 슬픈 청춘들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고 응원을 보낸다. 

지금은 그들에게는 조언보다 응원이 필요할 때이다.나를 포함한 이 시대의 모든 '을'들에게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 책은 YES24 리뷰어클럽으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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