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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천, 영미소설 베스 올리리의 『셰어하우스』 | 소설 에세이 2019-11-1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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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셰어하우스

베스 올리리 저/문은실 역
살림출판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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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서울의 집값과 물가만큼 런던의 집값과 물값 또한 경제불황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치명적이다.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는 젊은이들이 캥거루족으로 부모에게 의존하거나 집값을 감당하지 못해 동거하는 방식을 택하는 등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주거 방식이 늘어나고 있다.

베스 올리리의 소설 『셰어 하우스』는 주인공 티피가 전남진 저스틴과 헤어진 후 집을 구하게 되고 생활비 때문에 셰어하우스를 구하는 리언의 집에 동거하면서 사랑이 싹트는 로맨스소설이다.

출판사 편집장인 티피는 전 애인의 일방적인 헤어짐 통보를 받아 집을 나와야 하는 데 이어 다른 여자와 약혼했다는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끊임없이 떠오르는 저스틴과의 추억은 그녀를 힘들게 한다.

호스피스 병동의 간호사인 리언은 소송비를 감당하기 위해 야간근무를 자처하며 감옥에 투옥된 동생 리치를 돌보랴, 더 많은 관심을 요구하는 여자 친구 케이를 달래주랴 안간힘을 쓴다.

조용하고 내성적인 리언이 함께 동거하지만 볼 일이 없는 티피로 인해 수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둘은 서로 마주칠 일은 없지만 차곡차곡 쌓여가는 메모로 인해 서로를 알아간다. 소설 속 티피와 리언의 시선에서 각자 전개되는 둘의 이야기는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해 주며 독자들의 마음을 애타게 한다.

『The Flatshare 셰어하우스』는 두 사람의 연애소설만큼 정서적으로 학대받은 전남친 저스틴과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가스라이팅이란 정신적 학대를 겪는 티피의 투쟁을 전개한다.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조작해 타인을 조종하려하는 이 정신적 학대를 저자 베스 올라리는 티피에게 대입시킴으로 이 학대가 얼마나 전인격적인 영역에서 한 개인의 삶을 파괴할 수 있는지 자세히 보여준다.




그리고 그 가스라이팅의 주범인 저스틴의 계략의 뒤에 누가 있는지는 후반부에 깜짝 놀랄 반전을 준다.

이 티피를 이해해주고 지지해 주는 리언은 똑같은 피해자였던 리안의 어머니를 통해 이 학대로부터 벗어나기까지 얼마나 힘겨운지 알기 때문이다. 티피는 저스틴은 자신에게 나쁜 짓을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떠오르는 저스틴과의 일과 저스틴이 자신에게 했던 말들은 티피를 얽매인다. 그 굴레를 깨뜨리기 위해 행동하기까지 티피는 오랜 시간이 흘렀다.

비록 가볍지 않은 소재이지만 저자 베스 올라리는 이 소재를 둘의 관계에 더욱 달달함을 선사해준다.

힘겹게 살아가는 영국 런던의 청년들의 모습 또한 비춰주며 티피가 저스틴과의 관계에서 겪는 문제에 대하여 페미니즘적 요소가 결합된 영미소설 [셰어하우스]는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한다.

무엇보다 서로 쪽지를 통해 상대방을 알아가고 만난 적은 없지만 쪽지를 통해 알아가는 부분은 나 또한 내 옆의 배우자에게 쪽지 메모를 써 보고 싶을만큼 독자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영화로 제작된다면 로맨틱 코미디로 손색없을것 같다. 아마 영화로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연애와 가스라이팅,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소재를 결합해 더욱 매력적인 작품으로 완성된 저자의 스토리텔링이 놀랍다. 쓸쓸함이 느껴지는 이 늦가을에, 누군가가 그립다면 이 소설로 연애감정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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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VS 희망, 소설 『소원을 말해줘』 | 소설 에세이 2019-11-14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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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원을 말해줘

이경 저
다산책방 | 2019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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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파충류 사육사이다. 그녀는 동물원에서 뱀을 사육했지만 큰 홍수가 나서 모든 동물이 휩쓸려갔고 그녀가 사육했던 뱀도 사라졌다.

동물원이 문을 닫고 그녀는 피부에 허물이 생겼다. 그녀 뿐만 아니라 피부에 허물이 생기는 사람들의 수가 날이 다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D구역은 다른 A,B,C 구역에 비해 허물이 있는 사람들의 수가 많다.

이 허물이 생기면 사람들은 가려워서 온 피부를 긁게 된다. 허물을 가리기 위해 도시 방역센타에서 제공하는 'T-프로틴'을 먹는다. 허물을 벗기 위해 방역센타에 재생계획서를 제출하고 치료를 받지만 일시적일 뿐 허물은 또 다시 생겨난다. 이 허물이 있으면 사람들은 직장도 구하지 못하고 온전한 생활을 하지 못한다.

허물이 생긴 그녀는 마지막 희망으로 전설의 '롱롱'뱀을 찾아나서기로 한다. 그 전설 속의 뱀 '롱롱'이 허물을 벗는 걸 보면 사람들의 허물 또한 벗어지게 된다는 그 희망을 찾아 그녀는 방역센터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궁에서 뱀을 잡아 사육을 한다. 뱀이 허물을 벗을 때까지를 기다리면서..

《소원을 말해 줘》에서의 그 뱀은 희망이다. 사람들이 전에는 허물에 대한 공포로 인해 방역센터에 수동적으로 살고 자신을 체념했지만 전설 속의 뱀이 나타나고 그 뱀에게서 소망을 본다. 자신이 허물을 벗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소망. 그 소망으로 조금씩 이 D구역에 짙게 드리워진 공포의 분위기가 조금씩 옅어진다.

그녀를 포함한 D구역의 사람들이 뱀에게 희망을 걸면서 뱀의 허물을 벗기 기다릴 때는 소설은 전반적으로 고요하다. 뱀의 때를 기다리고 소원을 비는 것. 하지만 위기의 상황 속에서 이들의 소원은 폭발한다.

저자는 이 고요를 후반부에 엄청난 감동으로 희망이 발하는 힘을 폭발시킨다. 공포로 이 도시를 장악하고자 하는 음모와 싸우는 희망은 사람들을 움직이게 한다. 방역재난센터에 수동적으로 이용당하던 사람들이 목소리를 높이게 된다.

저자는 《소원을 말해 줘》에서 인간의 욕망과 공포 그리고 희망이 어떻게 사회를 잠식해 나가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떄론 뱀의 때를 기다리기가 읽는 이에게 힘들 수 있지만 이 기다림은 희망을 더 단단하게 해 준다.

그리고 사람들의 사랑과 연대가 주는 감동과 함께 마지막을 장식해 나감과 동시에 결코 인간의 욕망이 멈추지 않는 한 악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메세지를 준다.


소원을 말하기 위해 우리는 롱롱이 필요했습니다.

롱롱의 판타지를 만든 것은 우리 자신입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만이 소망을 실현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가 빌었던 소원은 거짓이 아닙니다.


이 소설의 배경인 D구역에서 마을을 지배하던 공포가 과연 허구라고 말할 수 있을까?

현실 속에서도 공포는 자주 이용된다. 이 소설에서도 나오듯 공포를 이용한 보험사 마케팅, 정치인들에게는 전쟁공포증이 있는 노인들을 겨냥해 전쟁 프레임으로 공포로 몰아넣는다. 따로 공들이지 않아도 인간의 마음에 공포를 심어줌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이 공포에 움직이는 사람들의 삶 역시 결코 활동적일 수 없다.

공포를 맞서기 위해서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소원을 말해 줘》에서는 공포를 말하던 사람들이 롱롱에게 소원을 말하고 희망을 말하면서 변화되었음을 말해준다. 결국 우리에게 희망이 필요함을 말해준다.

전반부에 비해 후반부가 주는 카타르시스가 매우 크다. 그만큼 긴 감동과 여운이 길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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