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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만들어 가는 자의 삶 속에 있다. 《한자와 나오키 3》 | 소설 에세이 2019-12-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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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한자와 나오키 3

이케이도 준 저/이선희 역
인플루엔셜 | 2019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치열한 은행원의 세계를 그려낸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 3권이 출간되었다.

조직의 횡포에 굴복하기보다 과감히 맞서며 갑에 대항하는 을의 멋진 통쾌한 활약상을 보여줌으로 수많은 직장인들의 환호를 받았던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가 2권까지는 주무대가 은행에서 3권에서는 증권사로 옮겨진다.

조직의 이단아인 한자와 나오키가 도쿄중앙은행의 자회사인 도쿄센트럴증권으로 파견되며 《한자와 나오키 3》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실상 좌천이라고도 할 수 있는 한자와 나오키가 근무하는 도쿄센트럴증권은 전뇌잡기집단 사로부터 경쟁업체인 도쿄스파이럴의 M&A의 자문사를 의뢰받는다. 이 거대 프로젝트를 위해 부하 직원 모로타를 중심으로 일을 꾸려나가지만 갑작스러운 계약해지와 함께 모회사인 도쿄중앙은행이 자문사 업무를 가로채가며 한자와는 책임 추궁과 함께 곤란한 입장에 처하게 된다.

모회사인 은행이 전뇌잡기집단의 자문사 역할을 빼앗고 한자와 나오키가 전뇌잡기집단의 반대편인 도쿄스파이럴의 자문사 역할을 맡게 되면서 은행과의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된다.

이 책의 부제이기도 한 [잃어버린 세대]에서 바로 주인공 한자와 나오키가 거품 경제의 순풍을 타고 무난히 은행에 입사할 수 있었던 세대에 비해 거품이 꺼지고 불경기와 함께 취업 한파를 몸소 겪으며 힘들게 살아가는 일명 잃어버린 세대를 뜻한다.

그 잃어버린 세대의 대표적인 인물인 한자와의 부하직원인 모리야마의 좌절감 그리고 한자와 세대의 기성세대에 대한 분노를 통한 모습이 주로 그려진다.

이 책의 부제인 [잃어버린 시대의 역습]만큼 모리야마가 한자와 나오키와 일하게 되면서 변화되는 과정에 주목한다.자신은 어려운 취업난을 힘겹게 이겨내고 증권사에 어렵사리 탑승하였기에 이 증권사가 소중한 일자리지만 은행에거 파견되어온 사람들에게 하나의 징검다리식으로 여기는 은행파 파견직들에 대한 분노,쉽게 취업할 수 있었던 기성세대들에 비해 모든 게 힘겹기만 한 잃어버린 세대들에 대한 좌절감등에 주눅들어 있던 모리야마는 한자와 나오키와 함께 도쿄스파이럴의 M&A를 막기 위해 일을 해 나가면서 변화해 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다가온다.


나는 계속 싸워왔어.

세상과 싸운다고 하면 막연한 이야기로 들리겠지만,

조직과 싸운다는 건 눈에 보이는 사람과 싸우는 거야.

그거라면 나도 할 수 있잖아?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면 끝까지 잘못되었다고 말했고,

입씨름을 통해 몇 번이나 상대를 박살내왔지.


분노로 인해 좌절감을 맛보기보단 조직의 부조리와 싸우고 변화를 이루어나가는 한자와 나오키의 삶 속에 모리야마는 자신을 보게 된다. 비참함 속에, 은행파와의 비교 속에, 기성세대와의 비교 속에 좌절하기만 할 뿐 싸워 볼 생각을 하지 않았던 모리야마는 한자와와 함께 일하면서 좌절 대신 정면승부를 택하고 행동하기 시작한다.

그 승부 속에 활약을 펼치면서 부제 그대로 잃어버린 시대의 활약하며 일에 대한 의미를 깨워 나가는 모리야마의 모습은 뭉클함을 자아낸다.

인사이동으로 겁을 주는 조직의 위협 속에서도 불평하는 대신 지금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해내는 데 주목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한자와의 모습은 나에게 내가 처한 환경 속에서 어떻게 최선을 이끌어낼 것인지 바라보게 해 준다.


입사 후 처음부터 조직의 부조리에 맞서 싸워오는 삶을 택했던 한자와 나오키였기에 그만이 해 줄 수 있는 질문이였다.


세상이 받아들이게 하려면 비판만 해서는 안 돼.

누구나 받아들일 수 있는 대답이 필요해.


단지 직장생활만이 아니라 내가 있는 가정에서도 한자와 나오키의 말을 적용해 보았다.

내 꿈을 쓸모없다 비웃는 남편에게 분노하는 나의 모습 속에서 불평하는 대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회사에서도 나의 의견을 피력해가며 내 스스로 대답을 만들어가는 삶이 되어야 함을 한자와 나오키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수입회사에 일하면서 그동안 숱하게 보았던 외국 업체들의 인수합병 뉴스 속에 잡아먹으려는 자와 잡아먹히지 않으려는 자들의 치열한 정보 싸움과 음모등이 이 책으로 조금씩 그림을 그려볼 수 있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쟁터와 같은 현장에서 길을 만들어가며 후배 세대들에게 답을 보여주는 한자와 나오키, 그리고 자신만의 답을 만들어가는 잃어버린 세대의 모리야마를 보며 결국 답은 자신이 찾아가는 것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나도 내 인생에서 내가 할 수 있는 한 답을 찾기 위한 조그마한 용기를 내 본다.

이번에도 나는 한자와 나오키에게 한 수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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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란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이다. 《사는 게 쉽다면 아무도 꿈꾸지 않았을 거야》 | 소설 에세이 2019-12-15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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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는 게 쉽다면 아무도 꿈꾸지 않았을 거야

다인 저
마음의숲 | 2019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어렸을 적엔 선생님이 되고 싶었고 고등학교 땐 외교관을 꿈꿨다.

그리고 대학시절엔 유학을 가고 싶었다. 대학 졸업 후, 취업과 결혼, 그리고 엄마가 되면서 어느 누구도 내게 꿈에 대해 묻지 않았다. 마치 엄마의 꿈이 아이의 미래인 것 마냥 단정지으면서 궁금해 하지 않았다.

꿈이란 게 도대체 뭘까라는 질문으로 학교 책상을 박차고 세계로 나간 열 일곱 살 소녀가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열일곱 살 소녀가 25개국을 돌며 만난 사람들에게 묻는 질문은 단 한 가지.


당신의 꿈은 뭐예요?

이 질문의 인터뷰이는 남녀노소를 불문한다. 10대부터 시작해서 88.56세 할아버지까지 저자가 만난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만의 꿈을 이야기한다.

꿈을 이룬 사람도 있고 여러 사정으로 인해 마음 속에 담아두어야만 하는 사람도 있다.

시간이 흘러 살아가는 데 급급했던 사람들 은 이 여행객의 질문에 답을 하면서 자신이 잊고 있었던 꿈을 어느 새 이루었다는 걸 깨닫고 행복한 웃음을 짓기도 한다.

이탈리아, 프랑스, 홍콩, 멕시코, 아랍에미리트,아르헨티나,남아프리카공화국 등등 수많은 사람들의 꿈 속에 어떤 꿈도 작고 큰 꿈이 없고 소중하지 않은 꿈이 없다.

서로가 서로의 꿈이 되어주는 노부부, 지금처럼 친구들을 만나고 이야기하는 일상이 꿈인 마르살라 할아버지,

자신이 즐거워하는 만화를 틈틈이 그릴 수 있는 삶을 꿈꾸는 캐롤라인.. 이 사람들에게 꿈은 꿀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이라는 걸 우리에게 말해준다.

우리는 꿈을 높게 잡아야 한다고,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전정신을 불어넣지만 이 책의 많은 인터뷰이들은 꿈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소중함을 말해준다. 그 꿈이 바로 현재에서 멀다 하더라도,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다 하더라도 꿈을 꿀 수 있어 행복하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히 가치있음을 말해준다.


저자의 세계 여행과 함께 쏟아지는 다양한 꿈 속에 나 또한 "당신의 꿈은 뭐예요?"라는 저자의 질문에 인터뷰이가 되어본다.

나의 꿈.. 나의 책을 출간하고 번역가가 되는 꿈.

누군가는 번역가가 사양직종이라고 하고 나의 나이를 문제삼고 나의 능력을 문제삼는다.

그래서 언제나 꿈을 말할 때는 조심스러웠고 침묵할 때가 많았다. 물론 묻는 사람들이 드물기도 했지만...

하지만 사랑이 쉽다면 아무도 꿈꾸지 않았을 거라는 공리의 답변 속에 계속 꿈을 꿀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

쉽지 않기에 꿈을 꾸고 그 꿈으로 인해 내가 행복할 수 있다면 그걸로 되었다.

그리고 나는 계속해서 꿈을 꿔가며 나 자신의 삶을 꾸며나가면 된다.


내가 어디에서 태어났는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어떻게 꾸려나가는지가 중요한 것 같아.

나는 지금 나의 삶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해.


저자가 세계여행을 하며 만난 사람들의 꿈에 나의 꿈 하나가 포개어진다.

그 각자의 꿈이 모두가 어우러져 하나의 행복을 만들어진다.

꿈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이 책을 읽기 전 꿈은 내게 신기루와 같은 환상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지금 내게 꿈은 정반대의 이미지로 다가왔다.

꿈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이다.

꿈이 있다는 것만으로 나를 행복하게 해 주는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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