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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가 묻고 세기 지성들이 답하다. 《위즈덤》 | 인문 2019-06-3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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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위즈덤

오프라 윈프리 저
다산책방 | 2019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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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의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에 이어 오프라 윈프리의 유명한 토크쇼 《슈퍼 소울 선데이》의 명사들과의 인터뷰를 담은 책 『위즈덤』이 출간되었다.

전작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이 윈프리의 영감과 깨달음의 교훈이라면 『위즈덤』은 윈프리가 선정한 명사들의 주요 인터뷰들을 주로 수록되어 다양한 명사들의 가르침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0장에 걸친 주제로 명사들과의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는 이 책에는 이 《슈퍼 소울 선데이》의 명성만큼 각계 다양한 명사들의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다. 유명한 미드 [그레이 아나토미]의 작가이자 제작자이기도 한 숀다 라임스, 베스트셀러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저자인 잭 캔필드, 여성 장애인 스노보더인 에이미 퍼디, 지미 카터 대통령 등 여러 인사들의 인터뷰가 각 주제에 맞게 배울 수 있다.

모든 명언과 인터뷰가 배울 점이 있겠지만 그 중 몇 가지 인상 깊은 인터뷰를 소개하려고 한다.


"어떻게 그 많은 일을 다 해냅니까"

그러면 나는 이렇게 말합니다. 다 하지 못합니다.

한 가지를 하면 필연적으로 다른 하나는 못 할 수밖에 없습니다.

거래를 해야 하죠.

그러나 나는 우리 딸들이 엄마를 보고

엄마를 일하는 여성으로 생각하기를 바랍니다.

그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싶어요.

워킹맘으로 일하면서 하루에도 수백번 나의 한계를 체감하게 되곤 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 쌍둥이를 챙기고 빨리 데리러 오라는 아이들의 울음 속에 출근한 후 퇴근이 없는 하루.. 이렇게 살아야 되는 건가 자책하며 과연 내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라는 풀리지 않는 문제 속에 홀로 세 아이를 키우면서도 [그레이 아나토미]의 작가로 유명한 숀다 라임스의 고백은 내게 하나의 이정표를 제시해 준다.

완벽한 엄마는 없다. 자신의 시상식 참석을 위해서는 아이의 첫 수영교실에 참석하지 못하고 딸의 뮤지컬 데뷔 무대는 자신의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의 산드라 오의 마지막 장면을 촬영하지 못한다. 하지만 숀다 라임스는 그 거래의 결과에 자책하기보다는 더 큰 목표를 생각한다. 딸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자신의 이미지가 무엇인가.

그녀는 일하는 엄마로 보여주고 싶다고 말한다. 자신의 일하는 모습을 딸들이 자랑스럽게 여기기 바란다는 숀다 라임스의 인터뷰는 나의 현재와 쌍둥이들을 떠 올리게 한다.

과연 나는 무엇을 위해 일하고 있는가.

내 아이들이 나의 일하는 모습을 보며 어떻게 생각할까.

숀다 라임스는 아이들에게 보여질 자신의 모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한다.

나는 어떤 모습으로 일하고 있는가. 단지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서?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나에게 더욱 큰 질문과 그림이 그려져야 한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두 다리를 잃고 의족을 한 후 모든 꿈을 포기하고 자포자기한 채 병실에 누워 있는 에이미 퍼디는 자신의 인생에 중요한 질문을 한다.


내 인생이 책이고 내가 작가라면

이 스토리를 어떻게 끌고 가야 하지?

그 질문 속에 에이미 퍼디는 스토리를 써 나간다. 자포자기한 채 원망과 불평으로 지내는 스토리와 이 인생의 역경을 극복하고 다시 우아하게 걸으며 자신의 꿈을 써내려가는 스토리.

에이미 퍼디의 선택은 두 번째였으며 뼈를 깎는 고통과 재활훈련 속에 스노보드를 타고 여행을 하며 자신의 꿈을 써 내려간다. 그리고 자신의 책 [스노보드 위의 댄서] 회고록을 펴내 아름다운 스토리를 완성해 간다.

나의 인생이 책이라면 어떤 이야기가 쓰여질 것인가?

그냥 마지 못해 살아가는 인생? 역동적이며 내 모든 것을 펼쳐보이는 강인한 인생?

하얀 백지 위에 초라한 내 모습이 어떻게 써질 것일까?


이 책의 많은 질문과 어록들이 많은 지혜를 주지만 그 중 가장 백미는 [새로운 미래가 온다]의 저자인 대니얼 핑크의 인터뷰이다.

나를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는 사람. 내 인생을, 내 일을, 한 문장으로 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기억하세요.

위대한 인물은 한 문장이라는 걸.


이 한 문장을 윈프리는 "나 자신이 솔선수범하는 것으로 사람들이 최선의 삶을 살도록 인도한다"라고 정의한다.

최근 한 강연에서도 들은 내용과 일맥상통해서일까? 내가 누구인지 한 문장으로 정의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묻고 대답을 찾는 것. 그 한 문장이 나의 삶의 방향을 결정해 주는 것임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위즈덤』에 수록된 많은 명사들은 많은 질문을 한다.

위에 수록된 질문 이외에도 "언제 가장 행복한가?" "내 안의 무엇이 나를 자극하는가?" 등등 수많은 질문을 하고 그 질문에 답을 찾아나가 현재의 자신들의 위치에 서 있다. 그들의 삶의 정수를 알 수 있는 여러 인터뷰들은 다시 또 나 자신에게 질문을 하고 대답을 할 것을 재촉한다.

오프라 윈프리가 선정한 질문과 인터뷰답게 이 책은 우리가 잊고 지낸 삶의 진리들을 알려 준다.

차례대로 읽지 않고 자신의 마음에 닿는 구절들만 읽는다 하여도 이 책은 충분한 매력이 있다.

책을 읽으면서 <김지수의 인터스텔라>로 유명한 김지수 기자가 여러 인터뷰어 중 가장 인상깊은 인터뷰어를 선정하여 수록한 책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처럼 오프라 윈프리가 인상 깊은 인터뷰를 집중적으로 수록한 책을 또 한 편 낸다면 그 또한 매력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인생에서 뭔가 놓치는 것이 있을 때, 다시 시작하고 싶을 때 오프라 윈프리의 『위즈덤』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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