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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같이 걸어도 나 혼자

데라치 하루나 저/이소담 역
다산책방 | 2018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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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회사에서도 남자 상사의 경우 후배를 도와주며 이끌어주는 데 비해 여자 상사의 경우 자신보다 능력있는 여자 후배를 경계하며 시기해서 못 살게 괴롭힌다는 이야기도 종종 듣곤 하였다.
지금이야 그렇지 않지만 옛날 드라마에서 시기하던 여자의  모습 또한 우리들의 편견에 한 몫 하였음을 부정할 수 없다. 

소설 『같이 걸어도 나 혼자 는 아직까지 잔재해 있는 여성들의 대한 인식에 돌팔매를 일으키는 이야기다. 
'메종 드 리버' 아파트에 사는 유미코와 카에데는 이웃사촌이다. 유미코는 현재 남편과 1년째 별거 중이며 계약기간이 끝나 새로운 직장을 찾아야 하는 30대 후반 여성이다.  그녀의 남편은 전화 한 통만 남기고 실종되어 이혼도 하지 못하는 어중간한 상태인 우리 눈으로 본다면 딱한 처지의 주인공이다. 
카에데는  미혼으로 요코지 절임 공장의 사무직으로 근무하다 기혼남인데도 자꾸만 추근덕거리는 사장에게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새로운 직장을 구하는 여성이다. 
특별할 것도, 잘난 것도 없는 유미코와 카에데는 최근 유미코의 남편을 본 적이 있다는 고향 분의 제보에 따라 남편의 고향으로 여행을 가게 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보통 친구끼리의 여행이라고 하면 여행 장소에 함께 동행하는 것을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유미코와 카에데는 제목 그대로 같이 걸어도 각자의 여행을 시작한다. 유미코는 사라진 남편의 행방을 찾는 여정을 시작하고 카에데는 섬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사기도 겪으며 우여곡절도 겪으며 서로의 여행을 시작한다. 
걷기 좋아하는 유미코와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카에데, 서로 취향이 다르지만 결코 서로 함께 왔다는 명목하에 자기의 취향을 따라 줄 것을 강요하지 않는다.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이 여행을 계속해 나간다. 
같이 하면서도 혼자인 여행에 유미코와 카에데는 서로가 필요햘 때면 항상 함께 해 주며 서로에게 든든한 친구가 되어 준다. 

여행 말미 우여곡절끝에 남편 히로키를 찾게 되고 유미코의 확실한 이혼 의사를 통보한다. 
"여자는 일단 헤어지겠다고 결심하면 흔들리지 않으니까." 라는 히로키의 말에 유미코는 반박한다.


"여자라서가 아니라, 내가 흔들리지 않는 거야." 


유미코와 카에데는 우리가 말하는 보통의 관념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다. 
유부남인 사장이 치근덕거리는 것에 대해 남자의 문제가 아닌 자기가 어떤 여지를 준 게 아닐까라는 주변의 말을 듣기도 했고 별거중이라는 말을 하면 좀 더 참고 살지 그랬냐는 참견을 듣기도 하였다. 
하지만 인생은 누구에게 보여지는 것이 아닌 나의 삶을 사는 것이라는 것을 유미코와 카에데는 보여주고 있다. 
그들의 <같이 가면서 나 혼자>인 그들의 여행이 각자의 삶을 소신 있게 살아가는 그들의 삶으로 투영되어지고 있다. 

화려하지도 않고, 돈도 직장도 없지만, 아이도 가정도 없지만 각자의 길을 응원해 주며 함께 나 혼자 걸어가는 그들의 삶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소설이었다. 
삶이란 건 나만의 삶을 살아갈 때 가장 빛날 수 있다는 걸 말해 준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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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더 라이브러리 | 기본 카테고리 2018-09-0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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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와 영혼이 만나는 매혹의 공간

도서관에서 찾아낸 놀라운 이야기들



인간의 역사는 문자가 발명되어 지식을 기록할 수 있게 되면서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책의 역사는 곧 문명의 역사이며, 책이 인간을 매혹해온 만큼 책에 얽힌 이야기들도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해왔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점토판부터 이집트의 파피루스, 유럽의 양피지, 중국의 종이에 이르기까지 어떤 형태를 띠었든 사람들은 책을 욕망했다. 그러나 과거에는 지금에 비해 책이 매우 귀했다. 중세 시대에는 보통 크기의 책 한 권을 만드는 데 동물 수십 마리의 가죽이 필요했고, 인쇄술이 없었기 때문에 필경사가 한 글자 한 글자 공들여 써야 했다. 그런 만큼 책은 비쌀 수밖에 없었고, 귀족이나 교회 같은, 권세와 부를 겸비한 존재가 아니고서야 많은 장서를 구비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런 시대에 책을 모아두는 도서관은 애서가들에게 꿈의 공간이었다. ‘알려진 모든 국가에서 쓰인 모든 언어로 된 책들’을 모으고자 했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부터 기독교 역사상 가장 중요한 문서들이 보관되어 있는 바티칸 도서관, 셰익스피어 주요 판본을 모두 모아놓은 폴저 셰익스피어 도서관, 그리고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과 J. R. R. 톨킨의『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상상 속 도서관까지, 이 책은 모든 애서가들이 꿈꾸며 그려온 도서관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속에는 기술이 부족했던 시절 손수 책을 만들었던 필경사와 인쇄술을 발명한 발명가, 책에 미친 수집가, 도서관을 만든 가장 뛰어난 건축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희귀본을 훔쳐낸 사기꾼 등 책과 관련한 온갖 사람들의 이야기가 책장마다 숨어 있다.


때로는 상상을 초월하고, 때로는 탐욕과 거짓으로 얼룩졌으며, 때로는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한 역사가 숨어 있는 도서관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들은 이 세상의 모든 기록물과 그것들을 보존한 도서관에 바치는 찬가다. 책을 읽고 쓰고 만들고 사랑하는 이라면 누구나 빠져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책의 형태에 따라 변해온 도서관


‘도서관’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는가? 아마 대개는 커다란 건물에 책꽂이가 도미노처럼 줄지어 있고 선반마다 책이 가득 들어찬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도서관의 형태가 이러했던 것은 아니다. 책의 형태에 따라, 그리고 도서관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가에 따라 그것을 보관하는 공간도 변해왔다.


고대의 네모난 점토판들은 선반이나 쟁반에 똑바로 놓아 관리했다. 두루마리 형태의 파피루스는 함이나 벽감, 모자 보관 상자처럼 생긴 통에 보관했다. 표지가 없는 두루마리를 매번 펼쳐봐야 하는 수고를 덜기 위해 많은 책을 모아두었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서는 두루마리에 라벨을 붙이기도 했다.


이후 우리가 현재 보는 책의 형태와 가까운 ‘코덱스’가 점차 발전했다. 양피지를 잘라 여러 장을 한데 엮은 모양의 코덱스는 현대의 일반적인 책보다 훨씬 크고, 도서관의 장서 수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중세 초기 수도원 도서관은 보통 100권 미만을 소장하고 있었다) 독서대 위에 보관하는 일이 많았다. 중세 후반 책의 수가 증가하면서 비로소 책을 수직으로 나란히 꽂기 시작했다. 지금 우리는 책등에 제목이 있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만 초창기 책은 그렇지 않았다. 15~16세기의 유명 도서관들에서는 책등이 안으로 들어가게 책을 꽂았으며, 이에 따라 책장이 절단된 면인 책배에 제목을 적기도 했다.


서가의 배치도 지금과는 사뭇 달랐다. 위대한 도서관들은 공간이 웅장하게 느껴지도록 어느 위치에서든 장서가 한눈에 들어오게 도서관을 설계했다. 착시 효과와 속임수도 사용했다. 책장이 끊김 없이 이어지는 것처럼 보이게끔 책장 사이의 기둥에 가짜 책을 그려 넣거나 원근법을 이용해 위로 올라갈수록 책장의 폭이 좁아지게 만드는 식이었다. 독일의 멜크 수도원 도서관 같은 곳을 보면 제일 위 선반은 너무 좁아 진짜 책을 꽂을 수 없을 정도다. 이런 칸에는 나무토막에 가짜 책 이름을 적어서 넣어두기도 했다.



기이한 애서가와 책 수집가들, 그리고 사기꾼들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책은 단순한 기록 매체가 아니다. 그들은 그것을 지성과 영혼이 담긴, 물성과 냄새와 성격과 역사를 가진 하나의 생물처럼 여긴다. 때로는 책을 단순히 읽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연인처럼 사랑하고, 때로는 그것에 집착하며, 그것을 손에 넣고자 비싼 대가를 서슴없이 치르기도 한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흔히 ‘책과 결혼했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실제로 옥스퍼드 대학교의 보들리언 도서관의 사서는 그 대학 졸업생이며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이어야 했다. 왜냐하면 ‘결혼을 하면 가정 문제가 넘쳐나기 때문’이었다.


일반적인 애서가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책을 보관한 장서가들도 있었다. 영국의 새뮤얼 피프스는 편집증적으로 일직선에 집착하여 높이가 다른 책들이 들쭉날쭉 꽂혀 있는 모습을 참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가죽 두른 나무 받침을 주문 제작하여 높이가 낮은 책 밑에 받쳐두었다. 파블로 망겔이란 수집가에 비하면 피프스는 온건한 편이었다. 그는 구입한 책의 높이를 맞추기 위해 책의 위아래 여백을 무차별적으로 잘라냈다. 볼테르는 유명한 작가들의 글을 간추려 좋아하는 부분만 보관하고,  몇 권의 책을 줄여 한 권으로 만들기도 했다.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없는 사람들도 있었다. 작가 재닛 윈터슨은 엄격한 오순절주의 전도사인 부모님 몰래 책을 읽어야만 했다. 그녀는 화장실에서 책을 읽고 침대 밑에 감추면서 경험에서 우러난 지식을 획득한다. “표준 크기의 싱글 침대와 표준 크기의 책이라면 매트리스 밑에 한 층당 77권의 책을 깔아놓을 수 있어요.”


불행하게도 책의 역사에는 책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책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사기꾼과 책 도둑의 역사도 함께했다. 희귀한 고서 몇 권이면 한몫 단단히 챙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주변에는 전문가인 척하는 사기꾼들이 들끓었다. 특히 아리스토텔레스에 관한 책이 인기 있어, 날조된 서적들이 도서관에 판매되기도 했다. 또 책 도둑들이 사서나 수도사를 매수해 도서관의 희귀본을 빼내는 것은 흔한 수법이었다.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책 도둑은 ‘리브리’ 백작일 것이다. 1803년 피렌체 태생인 그는 귀족이라는 신분과 피사 대학교 수리물리학과 학과장이라는 직위를 십분 활용해 방문이 제한되어 있는 장서실에 쉽게 드나들었다. 그는 상황에 따라 책을 통째로 훔치기도 하고 가치가 높은 부분을 잘라내거나 다른 책으로 바꿔치기하기도 했다. 책을 훔쳐낸 다음에는 판매하기 위해 서가 기호를 추가하거나 출판사 이름을 바꾸거나 표지를 교체하는 등의 섬세한 출처 조작 작업을 했다. 그는 수십 년간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도둑으로 의심받았지만 권력자 친구를 둔 덕에 번번이 빠져나갔다.



도서관의 미래 - 활기 넘치는 문명의 전달자


이 책은 과거 문자가 없던 시절의 ‘구전 도서관’부터 시작하여 책의 형태와 인쇄, 제본 기술에 따른 도서관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 도서관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또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할까?


현재 도서관은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교차점에 서 있다. (……) 귀중한 책의 디지털화는 희귀한 책과 필사본들이 발견되고 연구되고 인정받고 향유되는 유용한 방법이다. 온라인 출판과 결합된 디지털화는 세계 어느 곳에 있는 책이든 쉽게 접근하게 해준다. 희귀 자료에 대한 접근 용이성은 정보를 쉽게 찾아낼 가능성만큼 매우 중요하다. 디지털화는 보존 기술이기도 하다. 오래된 귀중한 자료들을 디지털화하는 경우, 특히 손으로 만지는 과정에서 손상되기 쉬운 책들은 분명히 디지털화가 필요하다. 그러나 디지털 데이터가 영구적으로 보존될 것이라고 믿을 수는 없다.


예상할 수 있듯 저자는 종이책 예찬론자다. 도서관을 둘러보면서 예상치 못한 책을 우연히 발견하는 즐거움이라든지, 손으로 책을 만질 때 느껴지는 감각과 정보 같은 것은 디지털 데이터를 통해서는 얻을 수 없는 것이다. 물론 과거에 소수의 특권적 사람 외에는 접근이 불가능했던 정보들(예를 들면 바티칸 도서관의 문서들)이 디지털화되어 많은 사람들이 이전에 비해 자유롭게 정보를 열람할 수 있게 된 것은 반긴다. 그러나 디지털 데이터는 책에 비해 보존 기간이 짧을 수 있다. 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디지털 기기의 수명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모든 것을 투입과 생산, 성과라는 틀에서 바라보는 신자유주의 경영 패러다임으로 평가하면서, 도서관 역시 구조 조정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과연 도서관의 ‘성과’를 어떻게 측정하는가? 2014년 영국 리버풀의 작가들은 도서관이 문을 닫으면 도시가 황폐해진다며 도서관 폐쇄에 반대하는 ‘연애편지’를 보냈다.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축적하는 장소 그 이상이다. 문명을 전달하는 이 기관이 활기 넘칠 때 학생과 학자, 큐레이터, 자선가, 예술가, 장난꾼, 바람둥이들이 모여들어 무언가 멋진 것을 창조해낼 수 있다.


인류의 가장 위대한 문화유산의 역사를 추적하는 탁월한 책워싱턴 포스트


저자는 점토판부터 양장본에 이르기까지 책의 외형과 이것을 보관하기 위한 물리적 공간의 발전뿐 아니라 그것을 둘러싼 인간들의 행동까지 관찰한다뉴욕 타임스


책의 냄새와 얼룩, 그리고 불완전함 같은 물성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즐겁게 읽을 것이다.

유럽나우


도서관을 만들거나 그곳을 찾은 영감에 찬 사람들, 반쯤 미치거나 영특하며, 때론 끔찍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가 끝없이 펼쳐진다. 켈스의 글은 놀랄 만큼 로맨틱한 동시에 냉소적 재미로 넘친다

오스트레일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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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리뷰어 모집]★아르테 서포터즈★『그녀, 아델』 | 기본 카테고리 2018-09-0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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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명의 유명인을 분석하여 만든 재능 발견의 법칙, 자기개발서 [결국 재능을 발견해낸 사람들의 법칙] | 기본 카테고리 2018-09-0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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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결국 재능을 발견해낸 사람들의 법칙

가미오카 신지 저/유나현 역
글담 | 201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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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재능을 발견해낸 사람들의 법칙》은 비즈니스 심리 연구가이자 재능 컨설턴트인 가미오카 신지가 20년간 125명의 유명인을 분석한 끝에 알아낸 30가지의 법칙을 설명한 책이다. 
보통 재능 발견이라고 한다면 사람들은 어린이나 청소년 등의 재능 발견만 생각하고 성인의 경우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아동, 청소년기보다는 성인도 숨어 있는 재능을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으며 아직 늦지 않았음을 역설하는 책이다. 

저자 가미오카 신지의 법칙은 3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첫번째. 가치관에 부합하는 일을 찾아내라. 
두번째. 발견한 그 일에 재빨리 다가가라. 
세번째. 목표를 틀어쥐고 온 힘을 다해 집중하라. 

챕터 1에서 저자는 우리가 재능을 발견하지 못하는 한 우리의 인생은 시시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재능이 수입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때만이 행복한 인생으로 직결된다고 강조한다. 
비즈니스 연구가답게 저자는 미래를 구체적으로 예언한다. 정규직이 사라져가고 국민 절반이 경쟁이 치열한 프리랜서의 세계로 내몰리게 된다. 월급통장은 스쳐 지나가는 버스 정류장이라는 웃픈 이야기를 할 만큼 월급쟁이들의 수입 천장은 매우 낮음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이러한 우울한 미래 속에서 재능이 수입으로 연결되는 방법을 위한 여러 가지 대안을 제시한다. 
먼저 저자는 재능을 찾기 위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찾을 것을 주장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 속에 재능이 숨어 있을 확률이 높음을 설명하며 그 재능을 찾기 위해 한 우물만 파지 말고 여러 가지 일에 도전할 것을 주문한다. 

챕터 1에서 숨어 있는 재능을 찾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면 챕터 2는 재능을 찾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하여 설명한다. 저자 가미오카 신지는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해 알 것을 주문한다. 
어렸을 때 자신이 좋아하던 일들, 남보다 더 빨리 할 수 있는 일, 야단 맞은 일, 부모님의 재능 등등 자기 자신을 면밀히 살핌으로서 재능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챕터 2에서 저자는 실패 속에서 재능을 발견한 사례를 인용한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사장, 오케이웨이브 창업자 가네모토 가네토 등은 재일한국인으로서 역경을 딛고 재능을 찾아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라서 더욱 반가웠다. 마흔 여섯에 20억의 빚을 졌지만 몇차례의 고배 끝에 <진홍빛 하늘>로 쉰세 살에 나오키상을 수상한 야마모토의 이야기는 재능을 발견하는 데 너무 늦은 때가 없다라는 것을 설명해준다. 

예전에 즐겨보던 드라마 중 <성균관 유생>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남장행새를 하고 성균관 유생이 된 여자주인공이 화살쏘기 대회를 위해 열심히 연습을 하던 모습을 보며 두 스승이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있었다. 한 스승이 그다지 재능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하자 다른 스승이 하는 대사가 있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는 것도 능력이지요." 

<결국 재능을 발견해낸 사람들의 법칙>의 저자 기미오카 신지 또한 같은 주장을 한다.


끝까지 계속할 수 있는 것도 재능이라고 설명한다. 결국 재능은 어느 몇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닌 평범하다고 여기는 우리 모두 끝까지 해낼 수 있다면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챕터3은 재능을 발견하기 위한 30가지 법칙이 설명되어 있다. 
슬픔을 재능으로 변화하는 방법, 정보 입수 및 사회 공헌을 통해 재능을 발견하는 법 등 여러 법칙들이 사례와 함께 설명되어 있다. 

쉽고 간결하게 설명되어 있는 이 책에 단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저자가 일본인이라서 많은 사례가 일본인들로 집중되어 있다. 물론 당연한 이유이지만 파나소닉이나 유명한 일부 기업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일본의 배우나 작가 등 생소한 이름 등의 경우에는 이미지를 떠올리기가 힘든 부분이 있다. 
저자가 일본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등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재능을 발견한 유명인들의 사례를 예로 들어주었으면 이해가 더 쉽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이들을 위해 책을 읽었는데 오히려 나에게 더 자극이 되는 자기개발서였다. 
너무 늦지 않았음을 말해주어서 고마운 책이다. 
아직 아니라고 말해주며 재능을 발견하도록 독려해주는 책이다. 
하루하루 기계처럼 살아가는 성인들에게 다시 삶을 제대로 멋있게 살고 싶은 성인들에게 이 책이 좋은 자극제가 되어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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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판사가 들려주는 세계사를 통해 법을 공부하다 [재판으로 본 세계사] | 기본 카테고리 2018-09-0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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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재판으로 본 세계사

박형남 저
휴머니스트 | 201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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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2심 재판에서 무죄가 확정되고 SNS에서는 온통 법원에 대한 비난의 글로 온라인상이 떠들썩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 중 하나가 "법원이야말로 AI 판사가 필요하다." "인공지능 로봇이 하는 게 더 정확한 판결을 하겠다."라는 등의 글들이 많은 공감과 호응을 받았다.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재판관의 억지 뀌어맞추기식 판결은 법원에 대한 더욱 깊은 불신감을 주었고 사법계야말로 중립적인 위치를 지킬 수 있는 AI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은 다른 어느 나라들보다 법원의 신뢰다가 현저히 낮다고 한다.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한 자에게는 강한 법원이라는 인식이 사람들 사이에 팽팽하며 선출직이 아닌 선임직으로 영구히 집권하는 그들만의 단단한 카르텔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은 반감을 가지고 있다. 

 재판으로 본 세계사》의 저자 박형남씨도 현재 재직 중인 판사로서 이러한 현실을 공감하며 깊이 고민하는 판사 중 한 명이다. 이 책은 박형남 판사가 역사상의 중요한 몇 가지 재판들을 가려 그 판결들의 역사적 배경과 판결의 오류 그리고 현 시대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는 총 14건의 재판 사례가 연대별로 기록되어 있다. 아테네 소크라테스 재판부터 1996년 미란다 재판까지 뽑은 재판의 사건들의 배경을 하나 하나 자세하게 설명되어 역사적 배경이 전무한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2심 재판에서 무죄가 확정되고 SNS에서는 온통 법원에 대한 비난의 글로 온라인상이 떠들썩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 중 하나가 "법원이야말로 AI 판사가 필요하다." "인공지능 로봇이 하는 게 더 정확한 판결을 하겠다."라는 등의 글들이 많은 공감과 호응을 받았다.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재판관의 억지 뀌어맞추기식 판결은 법원에 대한 더욱 깊은 불신감을 주었고 사법계야말로 중립적인 위치를 지킬 수 있는 AI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은 다른 어느 나라들보다 법원의 신뢰다가 현저히 낮다고 한다.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한 자에게는 강한 법원이라는 인식이 사람들 사이에 팽팽하며 선출직이 아닌 선임직으로 영구히 집권하는 그들만의 단단한 카르텔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은 반감을 가지고 있다. 

 재판으로 본 세계사》의 저자 박형남씨도 현재 재직 중인 판사로서 이러한 현실을 공감하며 깊이 고민하는 판사 중 한 명이다. 이 책은 박형남 판사가 역사상의 중요한 몇 가지 재판들을 가려 그 판결들의 역사적 배경과 판결의 오류 그리고 현 시대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는 총 14건의 재판 사례가 연대별로 기록되어 있다. 아테네 소크라테스 재판부터 1996년 미란다 재판까지 뽑은 재판의 사건들의 배경을 하나 하나 자세하게 설명되어 역사적 배경이 전무한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재판으로 본 세계사》의 판결 중에서 판사로서의 고뇌가 가득 묻어난 재판을 꼽는다면 나는 [브라운 재판]을 꼽고 싶다. 미국이 수정헌법 14조에서  '법률의 평등한 보호' 제정을 통해 시민의 권리를 보장했지만 미국 사회에는 여전히 흑인들에 대한 차별이 만연했다. 백인과 흑인이 사용하는 기차 객차가 다르고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가 달랐으며 여러 시설 사용면에서도 차별을 받아야 했다. 
집 앞의 가까운 학교가 있음에도 먼 흑인 학교를 보내야 했던 부모들의 소송으로 시작된 이 판결은 기존에 백인에게 우호적인 판결을 내리던 보수적인 법원들의 판례를 뒤집고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리게 된다. 교육 받을 권리는 누구에게나 보장되어야 하며 분리정책이 교육 당사자들에게 열등감을 소유하게 될 가능성을 줄 우려가 다분하기에 이러한 분리 정책이 폐지되어야 한다는 그의 판결은 미국 사회를 뒤흔들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법원은 공립학교 인종통합 판결이 지체없이 집행되도록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서 미국에 분리정책을 없애는 데 기폭제 역할을 하였다. 

저자는 이 사건이 분명 역사적인 사건임에도 후폭풍 또한 거세었음을 말한다. 학교 폐쇄 등 백인 군중들의 저항 등이 만만치 않았음을 언급하며 진정한 사회 변화는 법원의 공정성과 함께 시민들의 사회 참여와 민주정치의 구현이 함께 어울러질 때 발전될 수 있음을 꼬집는다. 

날마다 변해가는 이 상황 속에서 법원과 입법계들 또한 법률이 헌법에 부합되는지 그리고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를 줄 수 있는지 사회과학적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는 저자의 글은 현 사회에서 법원과 국민간의 깊은 괴리감, 책상행정과 현실행정의 괴리감, 현실에 맞지 않는 입법 등 여러 사태에 직면한 우리에게 깊은 공감을 준다. 

현직 판사라면 보통 법이야기만을 읽을 줄 알았는데 판사가 세계사에 대한 해박함에 매우 놀랐다. 
역사 상의 재판들이 현 사회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려주는 저자의 시도가 매우 좋았고 법조계가 나아가야 될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고뇌하는 저자가 느껴져서 참 좋았다. 
[미스 함무라비]를 쓴 문유식 판사는 우리에게 친숙한 소설과 드라마로 우리에게 법원을 보여주었다면  박형남 판사는 세계사와 법 이야기가 결합한 《재판으로 본 세계사 》를 통해 우리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판사들이 이렇게 글  재주까지 좋아도 되는 것일까!! 

법원과 국민들간의 신뢰성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다. 하지만 그 중에서 저자와 같이 현 사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법에 대해 알려주려는 법조인이 있다는 사실이 그나마 위안이 된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서양사 뿐만 아니라 동양사에 대한 재판 이야기도 읽고 싶다. 
세계사에 대해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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