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6년전 처음 엄마가 되었고 작년 다시 한번 힘든 출산을 겪었다.
현재는 두 아이로 인해 행복하기도 하지만 출산후 1년이 지난 지금도 뭔가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고 우울함이 간간히 찾아오는데 그러던 중 만나게 된게 이 책이다.
결론부터 살짝 말하자면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정말 웃고 울고 공감하며 읽었다.
만화에세이라 술술 읽히다보니 하루만에 뚝딱 다 읽음ㅎㅎ
너무 행복한데 불안하고 고독한 감정
말이 안되는 것 같지만 아마 임신 출산 육아 맘들은 다 공감할거같다
목차는 아주 간단하다.
임신 출산 육아
일본인이 쓴 책이라 그런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는 형식이다
초반에 이 책을 그리게 된 과정이 살짝 나오는데 본인의 경험을 적은 것이라 주인공은 작가 자신이다ㅎ
하루나 레몬씨라 머리가 레몬이라 웃김ㅋ
임신때 느낀 막연한 감정들이 그대로 녹아나온 글과 그림
처음부터 폭풍공감하며 보았다
내 경험도 생각해보니 12주때 팔다리 휘적거리는게 엄청 신기하고 이뻐보여서 눈물이 쫌 났던것 같다ㅋ
출산 후 힘든 몸상태와 아기 수유하기.
출산하고 느낀게 왜 임신하면 축하만 해주지 출산과 모유수유, 육아가 힘든걸 아무도 얘기해주지 않았는가이다.
이 책에서는 저자의 경험을 가지고 출산후의 생길 수 있는 힘든 것과 모유수유, 육아에대해 재미있게 그려놓았다
나도 모유수유로 고생했던터라 폭풍공감하며 지난날을 추억하고 울며 웃으며 보았다
도와주러 오신 친정엄마와의 싸움
이 뒷부분보면 친구들이 다들 그런다고ㅋㅋ
완전 웃겼던 장면
보통 아기낳으면 처음에 원숭이 같고 이상하다 그런 이야기듣는데 다들 그렇게 느끼나보다.
나도 이럴때가 있었지
힘든 순간인데 아기얼굴이 엄청 웃길 때ㅎ
공감되던 장면인데 나도 첫째아이낳고 난 모성이 없나 싶었다
아기는 무섭고 걱정되고 너무 작고ㅠㅠ
그런데 보다보니 애정이 샘솟았던듯ㅎ
처음 신생아 육아의 힘든것을 한번에 보여주는 그림
잠자면서 수유하는듯ㅎㅎ
저자는 순간 자기도모르게 애를 보다 잔 경험도 있다는데 정말 아기보는건 힘든일이다
마지막에 이 책을 보고있을 독자들을 토닥토닥 위로하며 마무리된다
저자도 참 고생했구나 싶고 나와 비슷한 경험들에 공감하고 위로가 되었다
현재 임신중인 사람들에게도, 출산하고 육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읽어보라고 추천하고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