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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스피치 에센스 | ♥ Book.Book.Book ♥ 2015-09-2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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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스피치 에센스

제러미 도노반,라이언 애이버리 공저/박상진 역
진성북스 | 2015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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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스피치 에센스 [제러미 도노반, 라이언 애이버리 저 / 박상진 역 / 진성북스]

 

이 책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말을 하는 것에 대해 알아야 한다. 말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중요하고 그 말이 갖고 있는 힘은 어마어마하다.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것도 말이고 사회에서 성과를 이루는데 크게 한몫 한다. 그리하여 누구나 말을 잘하고자 하지만 그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친구와 대화를 할 때는 편하게 부담없이 할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의 앞에서 말을 할 때는 많은 준비와 연습이 필요하듯 대화 상대와 상황에 따라 말하는 방법에는 차이점이 있다.

 

말하기에 앞서 많은 준비를 하고 오랫동안 연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려면 불안과 두려움에 긴장하기 마련인데 이 책은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효과적인 연설법에 대해 알려준다. 이 책의 목적은 토스트마스터즈 세계 대중 연설 대회의 연설을 낱낱이 분석해서 이들이 가진 가장 좋은 방법을 독자들이 생활에 적용하고 직장과 개인의 생활 속에서 쓸 수 있는 말의 위력을 습득하는 데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토스트마스터즈 세게 대중 연설 대회에서 우승한 챔피언 11명의 실제 연설문을 자세히 분석하여 주제 선정에서부터 전달방법, 청중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감동과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스피치 노하우를 접할 수 있다.

 

그리고 뒷부분에는 부록이 준비되어 있는데 세계 대회 우승자 몇 명이 조언하고자 한 요지를 마음가짐과 내용, 전달 등의 범주로 나누어 요약해 놓았고, 앞에서 연설 내용과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조언했던 92가지를 부록으로 깔끔하게 강력한 대중 연설을 위한 요약안내서로 총 92가지의 조언을 정리해 놓았다.

 

어떤 이들은 입이 있으면 누구나 말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요즘에는 보다 효과적으로 상대의 마음을 얻는 스피치를 하기 위해 생긴 스피치 학원들이 있기도 하다. 같은 회사에서 같은 일을 하더라도 스피치를 잘하는 사람이 더 좋은 인상을 얻고 기억에도 오래 남기 때문에 경쟁력 부분에서 큰 이점이 된다. 그렇다면 멋지게 말하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말하기는 어떻게 말하는 것일까?

 

수많은 조언들 중 한 가지 이야기하자면 연설 중에 간혹 등장하는 농담은 청중들의 마음을 얻는데 큰 효과를 발휘하는데,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을 비하하는 농담이다. 연사가 자신을 낮추면 청중은 우월감을 느끼고, 보통 청중은 연사가 유능하고 자신감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연사가 자신을 낮추는 발언을 하면 청중은 놀라서 기분 좋게 웃음으로 반응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기를 낮추는 가벼운 농담은 청중의 마음을 얻는데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이 책은 연설을 준비하면서 필요한 요소들인 화제 선택에서부터 정보 제공에 이용할 표나 그래프, 말하면서 보여질 얼굴표정, 감정전달, 흥미를 유발하는 말투, 몸짓, 음성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연습하도록 조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익히고 다음 조언으로 넘어가면 된다. 요즘 학원까지 다니면서 배우는 사람들이 많은데 스피치를 학원비보다 훨씬 싼 가격에 이 책을 통해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피치 능력에 대해 접할 수 있어 참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피치를 잘하는 사람들이 연설했던 내용들이 많아 공감하면서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기에 너무 유익한 책이었다. 스피치를 잘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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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그와 함께 떠나버려 | ♥ Book.Book.Book ♥ 2015-09-2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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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와 함께 떠나버려

아녜스 르디그 저
푸른숲 | 2015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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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그와 함께 떠나버려 [아녜스 르디그 저 / 푸른숲]

 

이번 책 <그와 함께 떠나버려>는 읽기 전부터 크게 기대를 하며 읽었다. 이 책의 저자 아녜스 르디그를 처음 접한 것은 <기적이 일어나기 2초 전>이라는 책을 통해서였는데 잔잔한 감동과 진한 여운을 남긴 이야기라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이야기는 주인공의 이름에서부터 사건이 일어나 만남의 과정까지 참 재미있는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이제야 나는 안다.

'언젠가'는 너무 늦거나, 절대 오지 않는다는 것을.

 

여기에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은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가진 스물다섯 살의 로미오 푸르카드이고, 여자 주인공은 서른다섯의 간호사로 이름은 줄리에트 톨다노이다. 로미오는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에 홀로 울고 있는 아이를 구출하려다 추락하고 만다. 아파트 9층에서 떨어져 사지는 엉망진창으로 너덜너덜했고 목숨이 위태로운 처참한 상태로 병원으로 수송되어 응급수술을 하고 입원한다. 혼수상태인 로미오를 담당하는 간호사가 바로 줄리에트이다. 이렇게 두 사람의 만남은 시작된다. 로미오와 줄리엣이라 하면 창문을 열어다오!라는 한 장면이 떠오르는데 여기서는 참 안타까운 상황이면서 흥미로운 시작이다.

 

본래 따뜻하고 착한 심성이었던 줄리에트는 사람을 구하려고 자신의 목숨을 걸었던 이 환자에게 애착을 갖게 되어 더욱 신경을 써 보살피는데. 로미오는 온몸에 붕대를 감고 산소호흡기에 의존했던 자신을 세심하게 돌보는 줄리에트를 파란 눈의 천사로 여겼다. 조금씩 몸이 회복되면서 로미오는 자신의 몸이 보고싶어 줄리에트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줄리에트가 가져온 거울로 자신의 얼굴을 본 로미오는 다른 환자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모습을 보고 크게 상심하고 좌절한다. 그리고 자연스레 피해의식에 젖어 불평과 자책을 하는데 이것을 따끔하게 혼내며 삶에 작은 희망을 주는 것이 줄리에트였다.

 

줄리에트에게는 함께 사는 로랑이라는 남자친구가 있었다. 더 늦기 전에 아이를 가지길 간절히 원하는 줄리에트는 병원에 가고 약물을 투여하는 등의 노력을 하지만 로랑은 줄리에트에게 협조적이지 않다. 더더군다나 줄리에트를 하찮게 여기고 전혀 존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줄리에트의 할머니인 말루 할머니는 자신의 손녀딸을 막 대하는 로랑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손녀딸이 좋다니 어쩔 도리가 없다. 다만 그것이 사랑이라 믿는 줄리에트가 더 늦기 전에 깨닫기를 바랄뿐.

그리고 로미오에게는 하나뿐인 삶의 이유인 열네 살의 어린 여동생 바네사가 있었는데, 바네사를 위해서라도 로미오는 꼭 살아야만 했다. 미성년자인 바네사는 자신의 유일한 가족이자 보호자인 오빠의 입원으로 인해 어쩔수 없이 로미오의 상사인 소방대장님의 집에서 지내게 되는데. 이때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 입원해 있는 오빠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중절 수술을 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병원 침대에 못 박힌듯 꼼짝할 수 없는 로미오는 바네사를 위해 해줄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고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줄리에트가 바네사의 중절 수술에 함께 동행하고 자신의 집에 데려가 보살핀다. 참 아이러니한 부분이다. 아이를 절실히 원하지만 생기지 않는 여자와 원치 않는 아이를 가져 아이를 지워야 하는 여자라.. 어쨌든 로미오는 회복하여 퇴원을 앞두고 줄리에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편지로 전한다. 그리고 둘은 편지를 주고받는데 로미오의 마음에는 조금씩 사랑의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그리고 3년이 지나는데..

 

3년이 흐른 뒤 줄리에트는 그렇게 원하던 아이를 갖게 된다. 하지만 로랑은 뱃속에 있는 아이에게까지 질투를 느껴 줄리에트를 못살게 군다. 로랑의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는 줄리에트는 사고까지 당해 소방대원의 도움으로 병원에 입원까지 하는데, 이 소식을 동료에게 들은 로미오는 줄리에트를 찾아가고 그렇게 다시 만난다. 줄리에트는 혼자가 되는 것이 두려워서, 아이를 원하고 아이를 위해서, 위협이 무서워서라는 이유를 대며 로랑을 떠날 용기를 내지 못했지만 결국은 깨닫고 용기를 낸다. 자신의 소중한 삶을 위해 상처를 이겨내고 진정한 사랑을 선택하는 것이다.

 

존중 없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그것을 깨닫고 도망치는 건 실패도 패배도 아닌 위대한, 아주 위대한 승리다.

 

우리가 아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안타깝고 비극적인 새드엔딩이었다면 여기서 만나는 로미오와 줄리에트는 용기를 내어 행복한 해피엔딩을 그려낸다. 그리고 기욤과 바네사도, 로미오의 할아버지와 말루 할머니, 알렉상드르와 바베트까지 등장인물들이 모두 나름대로 매력적이다. 로랑만 빼고. 로랑이라는 캐릭터를 너무 극단적으로 최악의 인물로 그려냈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처음 만났을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기 마련이다. 그것이 당연한 것인데도 로랑처럼 최악으로 변하는데 그것을 영원한 사랑이라고 믿고 나중에는 두려움에 떨면서도 떠나지 못하는 줄리에트, 사랑에 목말라 자기 존재를 남자애들에게서 찾는 바네사, 포로 같은 끔찍한 삶을 살았던 말루 할머니까지. 같은 여성으로서 동정하게 되고 공감하게 된다. 소중한 우리의 삶을 위해, 가치있는 삶을 위해 우리는 두려움과 불안을 떨치고 자신과 마주하며 항상 용기를 내야한다. 당장은 두렵겠지만 용기를 내면 많은 것이 변할 것이다. 이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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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5분 심리학 | ♥ Book.Book.Book ♥ 2015-09-2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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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15분 심리학

앤 루니 저
생각정거장 | 201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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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5분 심리학 [앤 루니 저 / 박광순 역 / 생각정거장]

 

심리학은 마음과 정신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연구하는 학문이다. 정신의학은 정신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치료 측면에서 심리학의 일부를 활용한다. 그리고 신경학은 뇌의 물리적, 화학적 구조와 기능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마음의 작용에 대한 심리학 연구에는 신경학이 내포되어 있다.

 

심리학에는 두 가지 중요한 문제가 있다. 이 문제는 종종 길을 잃고 철학이나 진화 생물학, 법학 영역으로까지 번지곤 한다. 하나는 마음의 구성에 있어 어느 정도까지가 생물학적 유산의 산물이며, 환경과 가정교육은 얼만큼 영향을 끼치는가 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우리가 어느 정도 자유의지를 갖고 있으며 자신의 행동에 얼마나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다. 물론 이 두 가지 문제는 서로 공통되는 부분이 있다.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주제들이 몇 가지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사이코패스를 알아볼 수 있을까?'였다. 뉴스를 보면 무지막지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중에 사이코패스라고 결과가 내려진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의 이웃들이 말하기로는 조용하고 착실한, 전혀 그런 기미가 없는 평범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런 기사를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주변에 가까운 사람, 잘 안다고 생각한 사람이라도 그 내면은 모른다는 것이었다. 가까운 사람도 예상하기 힘든데 전혀 안면이 없는 타인에게는 더 인색해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점점 사회는 삭막해지는 것인데 누가 사이코패스인지 어떻게 알아보고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능할까?라는 궁금증이 일었다.

 

책을 보니 인구의 약 1~2퍼센트가 사이코패스로 분류된다고 하는데 이는 달리 말하면 내가 사이코패스일 확률도 1퍼센트는 된다고 한다. 그렇다고 걱정할 것은 없다. 사이코패스라고 모두 다 살인자가 되는 것이 아니고 살인자가 되려면 특별한 유전자와 환경적 유발 요인이 함께 작용해야만 한다. 사이코패스들의 편도체는 일반적인 경우보다 약 18%가 작았는데 이런 연유로 사이코패스들은 근본적으로 양심이 없다고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사이코패스 살인자는 자신이 저지를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고도 그것이 선천적으로 범법 행위임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자신이 옳았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사이코패스를 식별하기 위해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은 '헤어 사이코패스 체크리스트'인데 타당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훈련받은 심리학자가 관리해야 한다며 인터넷에서 찾은 이 식별법으로 어떤 진단이나 자가 진단은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여기서 측정되는 사이코패스의 징후는 다음과 같다.

입심 좋고 외관상 매력이 있음 / 지나친 자아 존중감 / 병적인 거짓말 / 기생적인 생활 방식 / 깊지 않고 단명하는 수많은 성적 관계 / 무책임함 / 충동적인 행동 /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려 하지 않음 / 공감 능력의 부족

 

이 책은 신경학과 심리학이 만나는 곳에서 접근하기 시작하여 뇌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마음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보고 인간의 심리학적인 기질 중 선천적인 것은 어느 정도나 되고 가정교육과 같이 환경에서 비롯되는 것은 어느 정도나 되는가 하는 문제를 다룬다. 뇌는 어떻게 작동하는가에서부터 편견, 도덕성, 우리가 공상에 빠지는 이유, 자아실현, 사이코패스, 착시 현상, 미루는 습관 등 심리의 흥미로운 주제를 통해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살펴볼 수 있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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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혼자 있는 시간의 힘 | ♥ Book.Book.Book ♥ 2015-09-2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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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혼자 있는 시간의 힘

사이토 다카시 저/장은주 역
위즈덤하우스 | 201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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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사이토 다카시 저 / 장은주 역 / 위즈덤하우스]

 

이 책은 저자 사이토 다카시가 혼자 시간을 보냈던 경험을 토대로 독자들에게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현재 메이지대 인기 교수이고 유명 저자인 저자는 열여덟 살부터 첫 직장을 얻은 서른두 살까지 철저히 혼자 시간을 보내며 묵묵히 내공을 쌓았다고 한다. 저번에 방송에서 어떤 인터뷰를 보았는데 요즘은 대학생들 중에 혼자 밥 먹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고 했다. 어떤 사람은 혼자 먹는 것이 시간 절약도 되고 편하고 부담없어서 더 선호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사람은 어쩔 수 없이 혼자 먹지만 꺼려진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남들의 시선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온전한 내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을 의식하게 되어 자신의 개성과 성격을 전부 드러내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상대방에 맞추기 때문이다. 누구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이 세상에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절망감에 빠진다. 그럴 때 직면한 상황의 의미를 찾고, 자신만큼은 항상 자기편이라고 생각하는 훈련이 되어 있으면 상황은 달라진다. 고독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어떠한 시련에도 쉽게 꺾이지 않는다. (P.48)

   

사실 방랑은 그 자체가 고독을 즐기는 기술이다. 마음이 한곳에 머물면 상태는 악화된다. 하지만 걸으면 주변의 풍경이 바뀌어 간다. 그런 흐름에 융화되면 마음도 흘러간다. 이것이 외롭고 우울하다고 집에만 틀어박혀 있지 말아야 할 이유이다. (P.120)

  

혼자 있는 시간에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지만, 어떻게 지내야 할지 모른 채 혼자 있게 된다면 의미 없는 시간만 보낼 수도 있다. 그래서 좋은 모델에게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P.147)

저자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사람은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사색하고 성장할 수 있다며 고독의 시간을 즐기라는 말이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한 이유에서부터 스스로 동기부여 하는 방법이나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한 기술 등을 알려주고 혼자 있는 시간 동안 읽으면 좋을 책도 추천해 주면서 현재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혼자 있는 시간 동안 내면의 힘을 기르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언한다.

 

단순히 외부와의 단절만 하고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 깊은 곳까지 들여다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야 혼자 있는 시간 동안 가치있는 성장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저자의 경험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있는 이야기들이었고 요즘같이 혼자 있는 것을 꺼려하는 이들에게 권하는 그 마음이 느껴지는 내용들이었다. 타인의 시선이 신경쓰여 혼자 있는 시간의 즐거움을 불편해하는 이들이 읽으면 마음의 부담이 조금은 가벼워지고 자유로워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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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시끄러운 원숭이 잠재우기 | ♥ Book.Book.Book ♥ 2015-09-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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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시끄러운 원숭이 잠재우기

아잔 브라흐마 저/각산 편
나무옆의자 | 201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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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시끄러운 원숭이 잠재우기 [아잔 브라흐마 저 / 나무옆의자]

 

이 책의 저자 아잔 브라흐마는 1951년 8월 7일 영국 런던의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이론물리학을 전공했으며 1960년대 말에 졸업 후 1년여 동안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승려가 되기 위해 태국으로 건너가서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살아 있는 부처로 존경받던 아잔 차 스님 밑에서 수행을 하기 시작했다. 신참 수행승일 때 그는'승려의 길'에 관한 영문 안내서 편집을 맡았고 이 안내서는 나중에 서구의 수많은 불교 입문자들에게 훌륭한 지침이 되었다.

태국에서 수행승으로 배움의 시기를 보낸 뒤 그는 불교를 가르치는 아잔 자가로를 돕기 위해 호주 퍼스에 있는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불교협회 초청을 받아 그곳으로 갔다. 처음에는 퍼스 북쪽 교외에 자리한 오래된 집에서 아잔 자가로와 함께 생활했다. 그러다 1983년 말에 퍼스 남쪽 세르핀타인 지역 숲이 우거진 시골에 약 392,545㎡의 땅을 매입했다. 그리고 그곳에 보디냐나 수도원을 지었는데 이 보디냐나 수도원은 남반구 최초의 불교사원으로 오늘날 호주의 가장 큰 소승불교 수도회 본부다. 처음엔 그 지역에 아무것도 없었다. 절을 짓기 위해 퍼스에서 모금활동을 펼치던 몇몇 승려들만 있을 뿐이었다. 아잔 브라흐마는 건물 하나 없는 그곳에서 직접 벽돌 쌓는 일과 배관 및 미장일을 배워 지금까지 존재하는 수많은 건물을 세웠다.

현재 아잔 브라흐마는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세르핀타인에 위치한 보디냐나 수도원장,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의 불교협회 지도자, 빅토리아 불교협회 고문, 싱가포르 불교연맹 후원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오스트레일리아 승가협회를 설립하기 위해 모든 불교 종파를 초월한 협력을 구하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 2004년 10월, 아잔 브라흐마는 그가 호주 사회에 보여준 비전과 리더십, 그리고 열정적인 가르침으로 커틴대학교로부터 존 커틴 상을 수상했다.

 

명상에서 '원숭이 마음'이란

원숭이가 숲 속에 살면서 이 나뭇가지에서 저 나뭇가지로 건너 뛰어다니는 것처럼,

이 일에서 저 일로 한시도 쉬지 않고 건너 뛰어 다니는 분주한 마음을 일컫는 은유였다.

고요히 멈춰야 하는 나쁜 마음이었다.

 

이 책은 <시끄러운 원숭이 잠재우기>라는 제목에서부터 내심 상대와 상황에 따라 순식간에 변하는 심리에 대해 다루는 심리학 책인가 하는 예상을 해보았는데 심리학이 아니라 삶의 지혜를 보고 느낄 수 있는 명쾌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한 책이었다. 크게 7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 <좋을지 나쁠지 누가 알겠나>는 희로애락의 이야기이고 2장 <장님을 안내하는 장님>은 음미를 주제로 삼고 있다. 3장 <시끄러운 원숭이 잠재우기>는 마음의 정진을, 4장 <개한테 묻기>는 존재에 대한 연민을, 5장 <여기 있는 사람, 가는 사람>은 무아를 주제로 한다. 그리고 6장 <놓아버리지 못할 때 일어나는 일>에는 내려놓음을, 마지막 7장 <다 알아버린 왕>은 경험을 통해 배운 지혜에 이르는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오는날에는 가만히 있는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다.

사람들은 여기에 가만히 있지 못하고 항상 어딘가로 가고 있다.

그래서 나는 사람들을 '가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그저 가만히 존재하는 법을 잊어버린 것이다.  

 

우화같은 느낌을 주는 이야기도 있고 따끔하게 질책하듯 깨달음을 주는 이야기도 있었다. 요즘같이 서로 냉정하고 치열한 각박한 사회의 분위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읽기에 참 따뜻하고 좋은 글들이 많아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사색에 잠겼다. 요즘 시대가 아무리 멀티태스킹 시대라고는 하지만 항상 무엇인가를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떠올렸다. 휴대폰이나 컴퓨터와 떨어져 그야말로 가만히 있어본 적이 있던가 내심 반성하고 잠깐이라도 가만히 있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다. 각 이야기마다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인생의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었다. 가독성이 좋고 술술 읽히는 쉽고 재미있는 원숭이 108마리 에피소드들로 원숭이 마음을 접하고 편안한 마음과 삶의 지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종교적 색채가 진한 책은 피하는 편인데 이 책은 저자가 스님이라도 종교적 이야기가 강하지 않아 좋았다. 저자 아잔 브라흐마의 다른 책들을 찾아봤더니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성난 물소 놓아주기> 등이 있었다. 이번에 읽은 책처럼 제목에 동물이 들어가는데 참 흥미롭다. 무엇을 코끼리에 비유했고 코끼리는 어떻게 길들이는지, 물소는 무엇이며 어떻게 놓아줄런지 궁금하고 또 어떤 좋은 내용들을 담고 어떤 가르침을 줄런지 기대되 시간내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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