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leonjung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leonjung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leonjung
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4월 스타지수 : 별1,750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스크랩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화낼거냥지혜정원고양이속마음고양이키우기고양이
2019 / 03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리뷰잘읽었습니다 
시인 브로드스키 일화.. 
리뷰 정말 재미있게 .. 
시집을 읽고 싶어도 .. 
고양이가 너무 귀엽네.. 
새로운 글
오늘 5 | 전체 11217
2007-01-19 개설

2019-03 의 전체보기
디스토피아 강남 | 기본 카테고리 2019-03-10 15:35
http://blog.yes24.com/document/1113893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메이드 인 강남

주원규 저
네오픽션 | 2019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자음과 모음 출판사에서 소설 <메이드 인 강남> 리뷰단을 모집한다고 하여 신청했는데 운좋게 책을 받았다. 사실 주원규 작가는 <열외인종 잔혹사>라는 소설로 한겨레 문학상을 받았다는 정보외엔 아는게 없었고 그 책도 읽어보지는 못했다. 그래서 작가의 스타일은 전혀 모른 채 출판사 책소개를 읽으며 어떤 이야기를 쓰는 소설가일지 궁금했다.

?

작가는 강남을 통해 '대한민국의 오늘'을 이야기하겠다고 했다. 강남은 커녕 서울에서도 살아본 적없는 지방민으로서 서울은 늘 동경의 대상이었다.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그곳의 어두운 면보다는 화려하고 활기찬 모습이 지방민의 욕망을 자극했으니까. 물론 알고는 있다. 어디든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기에 보여지는게 다가 아니라는 걸...

 

소설 재미있게 읽었으나 마지막 문장을 읽으면서 차오르는 씁쓸함은 사실상 예견된 것이었다. 첫 사건부터 살인사건이다. 무려 10명의 나체 시신이 피범벅으로 발견된 현장. 것도 강남 한복판에서 오픈 예정인 호텔에서 말이다. 무참히 살해된 시신을 절차에 따라 개별 사건으로 간단하게 처리하는 일을 맡은 곳은 유명 로펌이고 실행하는 변호사 김민규는 설계자로 불린다. 예의 방식대로 처리하는데 있어 삐걱거리게 만드는 시체가 있었으니, 그 주인공은 유명 아이돌 "몽키"이다. 몽키를 중심으로 그 사건 현장의 숨어 있는 비밀이 드러나고 형사 재명과 변호사 민규가 해결하려는 방식은 다르고 맞딱뜨리는 결과도 달라진다.

 

이 소설은 두 가지 특징이 있다. 하나는 서술어가 현재형으로 진행되어 속도감있게 읽히므로 텍스트를 읽는다는 느낌보다는 영상을 보는 듯하다. 또 하나는 등장인물들의 심리가 거의 묘사되지 않는다. 건조하게 그들의 행동만 서술함으로써 독자와의 거리감을 확보한다. 더이상 다가오지 말고 거기서 지켜보라는 듯. 등장인물들에게 감정이입할 여지를 주지 않는다. 그리하여 강남은 우리에게 범접할 수 없는 곳이라는 메시지를 주는 한편 그곳이 그리 선망할만한 대상 또한 아님을 일깨워준다.

?

소설 속 설계자들의 시나리오로 비밀스럽고 추잡한 사건들이 별 일 아닌 단신으로 해결되는 것을 보며 독자들은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

'에이, 설마? 실제 저렇게까지야... 소설이니까 가능한 일이겠지.' 라고 생각하거나,

'소설이 마냥 허구일리가 있겠어? 사실에 기반한 창작이겠지.'라고 생각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

그런데!!

10년만에 서서히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는 "장자연씨 사건"을 보면, 현실은 소설 속 이야기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다. 당시 단순 자살로 급마무리된 사건이었지만, 얼마전에 사건의 목격자가 한 인터뷰를 들어보니 장자연씨는 자살로 설계된 시나리오속 여배우의 역할로 쓰인게 아닌가 말이다. 그리고 그 추잡한 사건의 당사자인 조선일보 방사장은 아무 일 없는듯 잘만 살아가고 미디어에선 제대로 다루지도 않았다. 현실 속 권력자들의 더러운 짓거리는 소설 속 설계자같은 이들에 의해 처리되고 경찰과 언론은 무마내지는 외면함으로써 모두 하나의 카르텔임이 입증되었다. 그나마 그 사건에 의심의 끈을 놓지않는 이들이 있고 늦었지만 비밀의 열쇠를 내놓는 이들이 있어서 해결될 수있지 않을까 희망해 본다.

?

소설의 전체적 분위기가 어둡다. 마지막에 변호사 민규가 온통 검은색 투성이 속에 있다고 느끼듯이... 이 소설의 컬러는 선혈이 낭자한 핏빛과 그에 대비되는 검은색이 전체에 깔려 '적흑 화면'을 보는 느낌이다. 그것이 바로 메이드 인 강남의 색깔이리라. 화려하지만 암울한, 그곳은 디스토피아이다.

?

그리고 스타벅스 매장안에서 저마다 바쁜듯이 오가고 커피를 마시는 강남사람들로 대변되는 이들에게 감정이란 없다. 실은 모두 소시오패스일 수도. 누구하나 죽어나가도 별 관심없고 오직 자신들의 욕망을 실현할 방법을 찾아헤맨다. 그러기 위해서 그 어떤 짓도 서슴치 않고 할 준비가 되어있다. 그들이 추구하는 궁극은 돈일 뿐... 이런 곳이 디스토피아지 뭐겠는가??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최선의 선택을 하려면 | 기본 카테고리 2019-03-07 00:40
http://blog.yes24.com/document/1112942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우연이 아닌 선택이 미래를 바꾼다

류대성 저
샘터 | 2019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샘터사의 아우름 시리즈 36호는 류대성 작가의 선택에 관한 책이다. 제목은 <우연이 아닌 선택이 미래를 바꾼다>이고, 부제는 '선택을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이다. 두 가지를 종합하면 우리가 겪는 수많은 상황은 대부분 우연 같지만 그 안에서도 선택을 할 수 있고 이 책을 읽고 나면 이제, 선택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해 봐야할 것이다. 그래서 작가는 마지막에 이렇게 마무리한다.

 

 "지금까지 해왔던 수많은 선택과 앞으로 남은 헤아릴 수 없는 선택의 순간이 모여 내 삶의 결을 만들고 마디를 이룹니다. 부모, 가족, 친구, 연인, 직장상사에게 선택을 미루고 맡겼다면, 이제는 스스로 선택하고 결과를 책임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 ? ? ? ?  이해할 수 없는 선택과 알 수 없는 결과가 고스란히 당신을 말해 줍니다. 선택과 갈등도, 준비와 결정도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수많은 사물과 사람과 자연과의 관계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선택의 순간을 보여주기 위해 작가는 세대가 다른 인물들을 등장시킨다. 그들의 나이와 상황에 따라 직면하는 상황이 각기 다르고 선택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지기도 한다. 어쩌면 소설같고 어찌보면 인간극장같은 다큐 주인공들이다. 결국 모두 우리의 이야기인 것이다.

?

  가장 와닿은 부분은 역시 소비자로서 선택을 할 때이다. 이것저것 요모조모 따지고 따져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뿌듯해 했지만 알고보면 '합리적 바보'가 되어있는 나를 여러 번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런 소비자로서의 선택이 스스로의 자유로운 판단이라 여기지만 실은 미디어의 테두리안에서만 누리는 자유이며 그것이 얼마나 한정적인 것인지는 모른다. 정보의 홍수속에 빠져있기 때문에 많은 선택지가 자유를 보장하는거라 착각하는 것일 뿐이다. 이 책을 읽은 사람이건 아니건 모두 같을 것이라고 본다.

?

  그러므로 스스로 내린 선택이라며 자뻑할 필요 없으며, 모든 것이 연결된 관계라는 것을 인지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윤리적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해야할 것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어른이 된다는 것 | 기본 카테고리 2019-03-03 21:59
http://blog.yes24.com/document/1111991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마흔에는 어른이 될 줄 알았다

구마시로 도루 저/정혜주 역
샘터 | 2019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마흔에는 어른이 될 줄 알았다>는 일본의 정신과 의사 "구마시로 도루"의 책이다. 작가는 머리말에서 이렇게 말한다.

 

"어른이 될 수 없다고 느끼는 사람, 청년과 어른의 경계선을 건너려고 하는 분들의 앞길을 이 책이 조금이나마 비추었으면 합니다."

제목만으로는 마흔이 된 이들의 심정을 쓴 게 아닌가 싶지만 머리말을 보니 마흔을 분기점으로 넘은 사람과 아직 되지 않은 사람 모두가 읽을 수 있겠다. 순서는 아래와 같다.

 

1장. '청춘 지향'에서 '성숙 지향'으로

2장. 어른이 되었다고 실감하기 어려운 시대

3장. '어른 정체성'으로의 연착륙

4장. 상사나 선배를 바라볼 때

5장. 후배나 부하를 대할 때

6장. 청년의 연애, 어른의 결혼

7장. 취미와 함께하는 삶

8장. 나이 듦의 허무함을 극복하기 위해

 

작가는 어른이 되었다고 실감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고 분석한다. 세대 간에 무언가를 배울 기회를 스스로 찾지 않으면 경험할 수 없게 되어 버려 연장자에게 인생의 지혜를 얻는다거나, 나이가 든다는 것이 무엇인지 들을 기회가 줄어들었다고 말한다. 어린 사람은 적고 연장자만 넘치는 현재의 인구 피라미드에서는 후배를 육성할 수 있는 사람이 오히려 줄었다고 표현한다.

 

일본의 거품 경기가 무너진 후 결쟁률이 극심한 의자 뺏기 게임에 진 상태로 나이 들 수 밖에 없고 , 아이를 키우는 부모나 후배를 육성하는 선배들의 자리가 줄어들면 후배의 성장은 커녕 애초에 아이도 태어나지 않게 되어버린다. 이러한 악순환과 더불어 자동화나 AI 기술에 의해 어른의 역할은 점점 필요 없어질 가능성도 있다.

 

위 분석은 일본에서만 벌어지는 상황이 아니라 우리나라도 동일한 문제에 봉착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작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98명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여성 1명이 평생 아이를 한 명도 출산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세계 최저의 수준이다. 일본의 1.4명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다.

 

◆ 이러한 시대에 어른(작가는 마흔이후를 어른으로 규정함)으로서의 자세를 이렇게 조언한다.

1. 어른과 아이가 접점을 가질 기회가 없는 이 시대에 기다리기만 하지 말고 먼저 그들이 놓인 상황과 라이프 스타일을 이해하도록 노력하자.

2. '누군가로 인해 살고 싶다'거나 '살아가야 한다'라고 느끼게 된 만남이 있다면 그 행운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3. 자신의 과오에 너그러워지면 타인의 과오에도 너그러워진다.

 

◆ 앞으로 어른이 될 젊은이들에게는 이런 조언을 한다.

1. 연장자와의 의사소통은 미래의 상황과 고민을 추측하는 귀중한 정보원이 될 수 있으며 그들의 경험에서 뽑아낸 핵심을 읽어낼 수 있다면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이다.

2. 반면교사가 되는 상사나 선배와 같은 언행을 피하고 그들의 가치관, 언행의 공통점을 가능한한 줄여보자.

3. 인생의 선배들 대다수는 자신의 인생을 제대로 바라보며 착실히 살아가고 있다.

 

작가의 조언 그대로 하기엔 본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작가 역시 자신이 책에서 설명한 어른처럼 100퍼센트 실천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가능한 한 좋게 나이 들고 싶다고 바라면서 지금의 제게 가능한 것, 지금의 나이에 적합한 것을 실천하는 것 뿐입니다."

그리고 책을 읽는 독자의 나이가 얼마이든 지금 나이에, 지금 해두어야만 하는 필연적인 일이 반드시 있을 것이므로 그것을 열심히 하고, 자신보다 어른인 이들을 참고로 하면 긍정적으로 나이 먹을 수 있다고 말한다. 마흔이 되면 어른이 될 줄 알았던 작가도 되어보니 그렇진 않더라는 것이다.

 

우리는 나이 먹는 것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나이 든 이들에게 물어보면 막막하고 힘들었던 젊은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고들 답한다. 나이만 많다고 어른이 아니라 진짜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렵지만 한편 멋진 것이기도 하다. 그러니 작가의 말대로 현재 어떤 나이든, 우리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자중자애해야 하겠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2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