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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만화] 낙원에 붙잡히다 - 사라 모건/키시모토 케이코 | 기본 카테고리 2016-11-2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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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고화질세트] [할리퀸] 낙원에 붙잡히다 (전3화/완결)

키시모토 케이코/사라 모건 저
미스터블루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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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대척점에 있던 남녀가 서로에게 영향을 받아 변해가면서 사랑을 키우는 이야기예요.

여주인공 린지는 부부관계 회복 카운슬러이면서 정숙함으로 이름 높은 인물이고,
남주인공 알레초는 여자에게 가혹하고 남자의 편에만 서는 걸로 유명한 이혼 전문 변호사로, 이성관계에서는 플레이보이로 악명을 떨치고 있죠.

두 사람은 이전에 잠시간의 접점이 있었는데,
알레초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자마자 떨치고 떠나버린 린지에게 약간의 앙심을 품고 있어요.

그런데 알레초의 비서로 일하던 린지의 어린 여동생 루비가, 알레초의 남동생과 사랑의 도피를 해 버리는 일이 발생해요.

알레초는 이를 빌미로 린지를 자신의 뜻대로 휘두르려 하죠.

하지만 모든 일이 뜻대로만 풀리는 건 아니니까요.

린지가 알레초에게 말려들긴 하는데, 알레초 역시 린지의 영향을 받게 되거든요.

결국 린지는 열정을, 알레초는 사랑을 인정하게 되고,
영원한 관계를 부정하던 알레초가 린지에게 청혼하면서 해피엔딩이에요.

따지고 보면 두 사람은, 서로 형태가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사랑 없는 부모를 가졌다는 공통점이 있는 셈인데,
그런 두 사람이 한 사람은 사랑을 최고 가치로 삼는 반면 다른 한 사람은 철저히 사랑을 부정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어요.

그리고 읽는 내내 동생에 대한 린지의 일방적인 사랑을 안타까워 했는데, 뒷부분에 나온 여동생의 이야기는 나름 즐거운 반전이었어요.

읽기 전에 예상했던 것과 달리, 알레초가 어른스러운 남자가 아닌 떼쓰는 어린아이 같이 느껴지기는 했는데,
그래도 재미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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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만화] 봉인당한 사랑 - 나타샤 오클리/타마이 마키코 | 기본 카테고리 2016-11-2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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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고화질세트] [할리퀸] 봉인당한 사랑 (전3화/완결)

타마이 마키코/나타샤 오클리 저
미스터블루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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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른채 미혼모인 어머니와 단 둘이 살아왔던 여주 에로이즈는,
어머니의 죽음 이후에도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자신의 친부에 대한 단서가 담긴 편지를 발견해요.

외로움을 덜어줄 가족과 자신의 뿌리를 찾고 싶었던 에로이즈는, 자신의 존재를 친부인 로렌스 프루바라 자작에게 알리고자 하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에로이즈는 남주인 제레미와 갈등을 빚어요.

제레미는 부모의 재혼으로 자작의 양자가 되었는데, 자신이 존경하는 양부에게 사생아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해서 에로이즈의 존재까지 부정하거든요.

하지만 결국 에로이즈의 진정성을 인정하게 된 제레미의 도움으로 에로이즈는 자작과 대면하게 되고, 자작과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게 되죠.

과거의 진실을 알게 된 에로이즈는 자신이 불륜으로 인해 태어났다는 사실에 상처받고, 제레미에게 끌리면서도 제레미의 구애를 거절해요.
제레미와 자신의 사회적인 격차 때문에 자신이 어머니와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을 걱정하거든요.

물론 로맨스인만큼, 결국은 에로이즈도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제레미의 구애를 받아들이지만요.

상황을 뒤흔들어 버릴 만한 반전 요소가 발견되면서 두 사람의 사이가 흔들리기도 하는데, 결국 오해가 풀리면서 제레미와 에로이즈는 진심으로 상대를 받아들이게 돼요.


사실 여주인공이 친부를 찾는 과정에서 친부의 관계자인 남주와 갈등을 빚으면서 사랑을 키워나가는 이야기는, 할리퀸에서 제법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예요.

굳이 따지자면 이 작품은 특별할 건 없는 이야기인데, 여주가 부모의 과거를 받아들이는 태도가?인상적이었어요.

출생의 비밀이 얽히는 경우, 아무래도 부모의 관계가 부적절했던 경우가 꽤 있잖아요.
그런 경우 로맨스라는 장르적 특성 때문인지, 불륜이라는 사실은 은근슬쩍 덮어두고 애절함이나 절절한 사랑 같은 걸 강조하면서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그런 식의 전개는 아무래도 좀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이 작품에서, 부모들이 가졌던 사랑의 감정과는 별개로, 그들이 나눴던 관계의 부정함과, 그런 관계로 인해 상처받았을 주변인들의 상황을 직시하고 인정하는 에로이즈의 태도가 마음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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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만화] 실수투성이 사랑 - 캐시 린츠/치하라 에스 | 기본 카테고리 2016-11-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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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고화질 세트] [할리퀸] 실수투성이 사랑 (총3화/완결)

캐시 린츠, 치하라 에스 저
미스터블루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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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할리퀸에서는 조금 벗어난,
과거의 상처를 가진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예요.

여주 프루던스는 초등학교 교사인데, 외동딸을 애지중지하는 군인 아버지가 있어요.
남주 조는 프루던스 아버지 휘하에서 근무하는 해병대원이구요.

프루던스 아버지의 소소한(?) 직권남용 덕에 두 사람은 만나게 돼요.

프루던스가 학생들 몇명을 데리고 떠나는 소규모 캠프에, 상관의 억지 명령을 받은 조가 따라나선 거죠.

프루던스와 조는, 산에서 맞닥뜨린 눈보라로 인해 단둘이 고립된 시간을 보내게 되고, 서로에게 강한 끌림을 느끼죠.

하지만 과거에 있었던 사고를 본인 탓이라 여기고, 자신 때문에 동료들이 죽었다고 생각하는 조는,
자신에게는 행복해질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프루던스를 거부해요.

그런데, 다행이랄지 불행이랄지, 사실은 프루던스에게도 비슷한 종류의 상처가 있었죠.
덕분에 프루던스는 포기하지 않고 부딪혀서, 결국 조를 상처에서 끄집어 내죠.

이렇게 얘기하면 조가 일방적으로 구원받은 것 같지만, 그 과정에서 프루던스 역시 묻어두었던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돼요.

프루던스가 조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한 '당신은 그 무렵의 나'라는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상처를 가진 두 사람이 서로를 통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행복을 찾는 이야기가 좋았어요.

사실 저는 보통 사람들이 등장하는 현실적인 로맨스를 썩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이 작품도 내용보다는 그림작가를 보고 고른 건데,
생각했던 것보다 마음에 드는 이야기였어요.

그림체도 물론 좋았구요.

그림작가인 치하라 에스의 그림체는, 크게 화려하지 않고 수수한 것처럼 보이면서도 은근히 예뻐서 상당히 좋아하는 편인데,
그 수수한 느낌이 프루던스와 조에게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두 사람의 만남 뒤에 사실은 아버지의 계략이 있었음을 시사하는 마지막의 대화도 소소하지만 예상치 못한 반전이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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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만화] 붉은 머리는 유혹의 상징 - 아만다 브라우닝/모리 모토코 | 기본 카테고리 2016-11-2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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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고화질세트] [할리퀸] 붉은 머리는 유혹의 상징 (전3화/완결)

모리 모토코/아만다 브라우닝 저
미스터블루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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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케이는 어머니의 사후 유품을 정리하다가, 수상한 기록을 발견해요.
그 기록은 케이가 대부호인 엔더코트의, 아기 때 유괴당한 손녀 킴벌리일 수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었죠.

케이는 그동안 자신이 친어머니라고 믿어왔던 이가 친어머니가 아닐수도 있는 데다가, 자신을 지극한 사랑으로 길러 준 어머니가 사실은 범죄에 연루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요.
그리고 진실을 알고자 엔더코트를 찾아가죠.

그 과정에서 케이는, 남주인공 벤을 만나요.
벤은 엔더코트의 측근으로, 첫 만남에서부터 케이에게 끌림을 느끼면서도, 킴벌리의 이름을 언급하며 엔더코트에게 접근한 케이를 사기꾼이라 비난하며 배척하죠.

서로 으르렁거리면서도 함께 진실을 찾기로 한 두 사람은,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점점 빠져들게 돼요.

그리고 dna 감식을 통해 케이가 킴벌리임이 밝혀지죠.

이유가 나와 있기는 해도 그다지 공감은 되지 않는 벤의 뒷걸음질로 인한 갈등을 거쳐, 결국은 케이와 벤 모두 서로에 대한 사랑을 인정하게 되고 해피엔딩이에요.


제 경우에는 꽤 좋아하는 그림작가의 작품이라 그럭저럭 만족하며 보기는 했는데,
사실 주인공들이나 내용 전개가 썩 마음에 드는 편은 아니었어요.


다만, 재미와는 상관 없이 dna 감식이라는 설정이 조금 흥미로웠어요.
그 부분이 좀 뜬금 없었달지, 이야기 전개에서 붕 떠 있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런 방법이 있는데 왜, 진실을 밝히겠다고 그런 쓸데 없는 일들을 했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그래서 원작 소설에도 dna 감식이라는 설정이 있는지 궁금해 졌어요.

그런 궁금증을 떠올리고 작품 정보를 확인했는데, 원작소설의 출간년도를 확인했더니, 1993년이더군요.

처음 출간년도를 봤을 때만 해도, 그림작가의 각색이라고 생각했었죠.

이전에 수사물 미드에서, dna 감식이 범죄 수사에 사용된 때가 199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부터라고 하는 걸 본 기억이 있거든요.

그런데 혹시나 싶어서 검색을 해 보았더니, 최초로 사용된 건 1985년 영국에서라고 하네요.

아, 애매해요.

dna 감식을 통해 여주가 유괴당한 아기임을 밝히는 내용은 원작소설에 있는 내용일까요, 그림작가의 각색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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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루시의 독립선언 - 제니퍼 크루즈 저/박희경 역 | 기본 카테고리 2016-11-2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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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루시의 독립선언

제니퍼 크루즈 저/박희경 역
신영미디어 | 201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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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소설을 여러권 읽은 건 아니지만, 저에게 제니퍼 크루즈는 소소하지만 황당한 사건들이 잇달아 벌어지는 왁자지껄, 들썩들썩 소란스러운 로맨스 소설을 쓰는 작가로 각인되어 있어요.
그리고 로맨스 소설로는 상당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쓰기도 하구요.

이 소설에도 작가의 그런 성향이 드러나 있어요.

이혼법정에서 바람맞은 여자, 여자의 범죄 여부를 의심하는 형사, 여자의 극성스러운 언니, 까탈스러운 여자의 이웃 할머니 등등.
어디나 있을법하다는 점에서 오히려 로맨스 소설의 주요 인물로는 보편적이지 않은 인물들이 등장해서 소동을 만들어 내죠.
거기에 여자가 기르는 개들과 이웃집 할머니의 고양이도 한 몫 하구요.

여주 루시는 이혼 법정에서 남편에게 바람맞은 일을 계기로 남편과 언니에게서 벗어나서 독립적인 삶을 살기로 결심해요.

형사인 남주 잭은 하필 그 순간에 루시의 앞에 나타나죠.
자신이 쫓고 있던 범죄자에 대한 제보를 받고, 루시에 대해 의심을 가지게 된 채로 말이죠.

첫 만남부터 두 사람은 총격에 휘말리는데,
루시의 차에 폭탄까지 설치된 상항을 계기로 잭이 루시의 보호와 범인 검거를 구실로 루시의 집에 들어가서 생활하게 되고, 루시와 잭의 관계도 발전하게 되죠.

야단법석 끝에 결국 범인도 잡고, 두 사람도 결혼을 약속하게 되고.
해피엔딩이에요.

그런데, 지나치게 현실적인 이야기여서 그런지, 해피엔딩임에도 무언가 석연치 않은 찝찝함이 조금 남네요.

루시는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좋은 면만 있는 사람도 아니고, 속물적인 면이 있는데다가 자기 중심적인 면도 있어요.
이런 점이 현실적이기는 한데, 루시와 전남편이 완전하게 선과 악으로 나뉘지는 않더라구요.
더구나 루시가 전남편에게는 특히 가혹했던 것 같기도 하구요.
물론 객관적으로 루시의 전남편이 나쁜 사람이기는 한데, 두 사람의 관계만을 놓고 봤을 때는 딱히 그렇게 규정짓기가 힘들달까요.

자신의 마음에 든 집을 갖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결혼하고, 남편이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자마자 진실을 알아볼 생각조차 없이 이혼을 결심하고 남편을 집에서 쫓아낸 루시보다는,
조금 비틀려 있기는 하지만 루시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진짜였던 남편 쪽이 안타까웠어요.
루시는 이제부터 전남편이 장만한 집에서, 잭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겠구나 하는 냉소적인 생각도 들었구요.

확실히 로맨스 소설은 조금은 비현실적인 편이 마음 편하게 읽기에는 좋아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은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을만큼 재미 있기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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