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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만화] 키스는 숨어서 - 사라 모건/시노자키 카쿠코 | 기본 카테고리 2019-10-3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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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고화질] [할리퀸] 키스는 숨어서

시노자키 카쿠코/ 사라 모건 저
| 2017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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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제너 리처즈는 십대 후반의 딸을 두고 있는 30대 중반의 이혼녀예요.
남편의 불륜으로 인한 이혼 과정은 그리 아름답지 못했죠.
상처받은 딸은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구요.
이런저런 이유로 환경을 바꾸고 자립을 해야겠다 마음먹은 제너는, 마침 간호사 자격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런던에서 멀리 떨어진 작은 섬의 진료소에 지원해요.
그리고 그 곳 진료소에는 멋지고 인기 많은 젊은 남자가 일하고 있었죠.

남주인공인 라이언 맥컬리는 도시에서 일하다가 2년 전에 섬으로 옮겨온 30대 중반의 의사예요.
주변에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이혼으로 끝나버린 짧은 결혼의 경험도 있구요.
번듯한 직업과 외모로 인해 인기도 많고, 신망도 높고,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려 살아가고도 있지만,
사실 내면으로는 꽤나 짙은 외로움을 느끼고 있어요.
그런데, 진료소의 신입 간호사 제너가 은근히 그의 마음 속으로 들어와요.


한적하지만 평화롭고 따뜻한 섬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원숙한 남녀의 이야기예요.
내용도 그렇고, 분위기도 그렇고, 잔잔하게 흘러가는 힐링 드라마에 가깝죠.
사실 좋아하는 그림체만 보고 선택하다시피 했던 작품인데, 그림체는 물론이고 내용까지 만족스러웠어요.
할리퀸 하면 흔히 떠올리게 되는 화려함은 없지만, 마음에 드는 주인공들과 무리없는 내용 전개 덕분에,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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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소설] 모스크바의 신사 - 에이모 토울스 저/서창렬 역 | 기본 카테고리 2019-10-3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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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5천원 페이백][대여] 모스크바의 신사

에이모 토올스 저/서창렬 역 저
현대문학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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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볼셰비키 혁명 이후의 모스크바를 배경으로, 구시대의 신사인 알렉산드르 일리치 로스토프 백작의 삶을 보여주고 있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한 호텔에 연금된 상태로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 어느 신사의 이야기죠.
그가 지내는 곳이 아무리 특급 호텔이라 해도, 한 사람이 평생을 살아가기에는 너무 좁은 장소예요.
더구나 그가 모든 특권을 빼앗기고 갑작스레 열악한 생활 환경에 내던져진 처지라는 걸 생각하면, 더 말해 무엇하겠어요.
그런데, 그런 와중에도 로스토프 백작은 무척이나 의연하고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네요.


가끔씩 아무런 이유도 없고 근거도 없이 어떤 선입견을 갖게 될 때가 있잖아요.
이 작품과의 만남이 제게는 그랬어요.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모스크바의 신사'라는 제목을 접했을 때,어쩐지 고전 작품일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거든요.
소개글을 대충 읽었을 때는,
직접 그 시대를 살았거나 적어도 그 시대에서 그리 떨어지지 않은 시간 속에 있었던,
러시아 사람이거나 러시아와 관련 있는 사람이 썼겠거니 했었구요.
그 결과 저는 이 작품을 두고, 시대의 격류에 휘말린 연약한 인간이 안타깝게 스러져가는 이야기일 거라고 예상했었어요.

그런데, 제 예상이 전부 빗나가 버렸네요.
알고 보니 이 작품은, 2016년에, 경제학자 출신의 미국 작가에 의해 빌표됐더라구요.
그래서일까요.
저는 생각했던 것보다 가볍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어요.
이 작품의 초점은 시대 자체의 문제보다는 로스토프 백작의 삶 쪽에 맞춰져 있거든요.
그가 보여준 선택은, 격랑에 맞서서 고군분투하기보다는, 어쩔 수 없는 흐름을 그럭저럭 받아들이는 쪽이었구요.
그 덕분에, 호텔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배경으로 하는 백작의 삶은, 애환을 담은 드라마가 될 때도 있지만, 어떨 땐 꽁트가 되기도 하고, 또 어떨 땐 활극이 되기도 해요.
그리고, 지나치게 무겁거나 비극적인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그 정도가 딱 좋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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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독서(10/30) | 기본 카테고리 2019-10-3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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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아침 독서 습관 참여
1.
모스크바의 신사

2.
4:50 ~ 6:40
741p ~ 866p(끝)

3.
어제 저녁 시간의 대부분을 이 책을 잡고 보냈고,
오늘도 일찍부터 시작해서 조금 전에 끝냈어요.
사실 마지막 내용을 미리 확인한 상태로 읽었는데도, 흘러가는 과정이 궁금해서 멈추기가 힘들더라구요.

예상했던 것보다 길고,
걱정했던 것보다 가볍고,
기대했던 것보다 재미있는 이야기였어요.

goodsImage

모스크바의 신사

<에이모 토올스> 저/<서창렬> 역
현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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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독서(10/29) | 기본 카테고리 2019-10-2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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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아침 독서 습관 참여
1.
모스크바의 신사

2.
6:10 ~ 7:50
106p~207p/866p

3.
어제 읽기 시작한 모스크바의 신사를 이어서 읽었어요.
1923년, 백작의 연금생활이 시작된 첫해의 이야기가, 크리스마스 에피소드로 마무리 되었어요.
그런데 예상보다 빨리 찾아올 백작의 파국에 대한 언질이 있네요.
백작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는 독자로서, 백작의 앞날에 대한 걱정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뒷부분을 슬쩍 들춰보게 될 듯 해요.

goodsImage

모스크바의 신사

<에이모 토올스> 저/<서창렬> 역
현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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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위로 올라와 - 최은경 | 기본 카테고리 2019-10-2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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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위로 올라와

최은경 저
그래출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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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로 비서일을 하고 있는 개발팀 막내 직원인 여주인공 조화니와,
화니가 임시로 모시고 있는 본부장이자 사주의 후계자인 남주인공 반재신.
여차저차해서 함께 개발팀 회식에 참가하게 된 두 사람은,
재신을 향한 화니의 짝사랑과 재신의 승부욕이 빚어낸 대참사와 마주하게 돼요.
화니의 집에서 함께 널부러진 상태로 다음날 아침을 맞이해 버린 거죠.
전날밤엔 두 사람 모두 인사불성 상태였던 터라, 어떤 일들이 있었던 건지 도통 알 수가 없구요.

그나마 그 정도로 끝났으면 좋았을 텐데, 그날 아침의 황망한 두 사람을 목격한 회사 동료의 오해로 인해, 사태는 일파만파 커져만 가요.
지저분한 구설수는, 후계자라는 입장상, 재신에게는 큰 부담일 수 밖에요.
그로 인해 재신은 화니를 압박해서 약혼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기로 해요.
물론, 급한 불을 끄기 위한, 파혼을 전제로 한 약혼이죠.
재신이나 재신의 집안에서 보기에, 화니는 배우자로 격이 맞는 상대는 아니었으니까요.
그런데 명분 상의 약혼이나마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시간은 늘어날 수 밖에 없고, 그 속에서 두 사람 사이의 감정도 변해가요.


요즘 로맨스 소설의 추세를 반영한, 의도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제목을 달고 있는 작품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노골적인 의도를 내보이는 제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서, 어쩌면 그냥 무시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작품이었죠.
그런데 마침 작가명이 눈에 띄었고, 동명이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전작들을 살펴보니 제가 알던 그 최은경 작가님이 맞더라구요.
작가님의 몇몇 작품들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한번 읽어볼만 하겠다 싶었구요.

비록 완전히 초반이긴 하지만,두 사람이 문제의 아침을 맞이하는 순간까지만 해도, 인물 설정이나 상황이 재미있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그 이후로 이어지는 내용들은, 앞서의 즐거움이 무색할 정도로 불쾌했어요.
화니에게 억지스럽게 책임을 전가하고,
사전 협의 없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화니를 이용하고,
그저 욕망을 해소하기 위해 화니를 섹스 파트너로 삼는 것까지,
제 기준에서 재신은 너무나 비호감인 남주였어요.
평소에는 능동적이고 영리한 모습을 보여주는 화니가, 재신을 상대로는 계속 휘둘리기만 하는 것도 짜증스러웠구요.

물론, 화니에 대한 진짜 감정을 자각한 이후에 보여주는 모습만 보면, 재신도 꽤 멋지긴 해요.
하지만 앞에서 이미 바닥을 본 느낌이라, 멋진 모습을 봐도 재신이 좋아지지는 않더라구요.
인물 설정에 일관성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구요.
인물 설정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내용에 대한 인상도 비슷했어요.
작가님의 기존 스타일에 현재의 트렌드를 억지로 욱여넣은 느낌이랄까요.
억지로 선정성을 높이는 바람에 작품의 매력이 떨어진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어요.
결과적으로는, 그 억지 선정성이 그다지 성적 긴장감을 불러일으키지도 못한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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