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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만화] 대부호의 유혹 - 매기 콕스/이시카와 마미 | 기본 카테고리 2017-12-1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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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고화질세트] [할리퀸] 대부호의 유혹 (총3화/완결)

매기 콕스 / 이시카와 마미 저
미스터블루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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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도미니크 샌더슨은 7개월짜리 딸을 두고 있는 미혼모예요.
아이의 아버지는 임신 사실을 알고는 도망쳤고, 도미니크는 대학도 포기한채 아이를 낳았죠.
그런 상황을 탐탁치 않아 하는 어머니 때문에, 집을 나와 힘겹게 지내고 있구요.
그런데 어느날, 도망친 후 오래지 않아 사고로 죽어버린 아이 아버지의 사촌이 도미니크를 찾아와요.

남주인공인 크리스티아노 코르도바는 스페인의 대부호로, 몇명 남지 않은 친족들을 대표하는 입장에 서 있는 인물이에요.
사촌 동생의 사고사 후에 도미니크와 아이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들을 가족의 테두리 속으로 받아들이려 하죠.
그 첫걸음으로 도미니크와 아기를, 크리스마스에 맞춰서 스페인으로 초대해요.


시간적 배경뿐만이 아니라, 등장인물들이나 내용 진행까지 모두 크리스마스에 딱 어울리도록 채워넣은 작품이었어요.
미숙했던 아이 아버지 말고는, 나쁜 엄마인 듯 했던 도미니크의 어머니까지 포함해서, 작품 속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이에요.
외롭고 힘들게 자라난 도미니크는 자신을 환영해주는 가족들 사이에서, 생애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행복을 느끼죠.
과거에 경험한 고통으로 인해 마음의 문을 닫았던 크리스티아노는, 힘든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며 꿋꿋하게 살아가는 도미니크를 향해, 다시 한번 사랑을 느끼게 되구요.

평온하고 착하기만한 이야기라 조금 심심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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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겨울이 봄에게 - 윤해조 | 기본 카테고리 2017-12-1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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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겨울이 봄에게

윤해조 저
시계토끼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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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서재은은 화목한 가정의 외동딸로 자랐지만, 아버지의 잘못된 보증으로 인해 가정이 와해되어 버린지 오래예요.
아버지는 가족을 버리고 도망쳐버렸고 어머니는 병들었죠.
재은은 병든 어머니를 건사하며 빚을 갚기 위해 힘겹게 일해야했구요.
힘든 삶 속에서 재은은 의식적으로 웃으며 살아가려 노력하고 있어요.
그런데, 웃음에 인색하기만한 한 남자가 재은의 가슴 속으로 들어와요.

남주인공인 강태서는 절친한 죽마고우와 함께 작은 꽃집을 운영하고 있어요.
타고난 성격과 고등학생 때 겪은 일로 인해 사람들에게 벽을 쌓고 있지만, 꽃을 향할 때만은 다정한 사람이죠.
그런데 어느날 부터인가, 한 여자가 태서의 벽을 두드리기 시작해요.

재은과 태서는 원래 꽃집 주인과 손님으로 시작한 사이예요.
재은은 장기 입원한 어머니 때문에 자주 꽃을 사거든요.
태서가 꽃을 향해 보여준 한점 미소를 계기로 태서에게 반하게 되구요.
사심을 품게 된 재은은 더욱 자주 꽃집을 방문하게 되고, 태서의 친구인 남영의 도움을 받으며, 태서와 조금씩 친분을 쌓아가게 되죠.
그리고 봄같은 여자 재은의 꾸준한 노력 덕에, 겨울 같은 남자 태서의 마음도 녹아내리게 돼요.


커다란 사건이나 갈등 없이 소소하게 진행되는 이야기예요.
말하자면 재은의 짝사랑 쟁취기인 셈인데, 재은과 태서 사이에 오가는 에피소드들 대부분이 사소한 것들이에요.
과묵한 태서에게 끊임없이 말걸기, 함께 밥먹기, 소소한 외출 같은 것들요.
주인공들, 특히 재은의 과거가 힘들기는 했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는 현재 시점에서는 어느 정도 안정이 되어 있는 상태구요.
덕분에 부담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이렇다할만한 설렘이 느껴지는 글은 아니었어요.
주인공들에게서도 별로 매력이 느껴지지 않았구요.
특히 태서에게 매달리는 입장일 때는 지나칠 정도로 저자세였으면서, 태서의 고백을 듣자마자 밀당을 하려고 하는 재은의 모습이 그다지 좋게는 보이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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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설조의 깃 - 송지윤 | 기본 카테고리 2017-12-1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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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유혹, 설조의 깃 (개정판)

수레국화꽃말(송지윤) 저
와이엠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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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홍랑은 힘겹고 외로운 삶에 지쳐있는 상태예요.
태어날 때부터 집안은 가난했고, 부모는 집안을 돌보지 않았고, 몸을 팔아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언니는 결국 가족을 버리고 떠나버렸죠.
짐만 되던 부모들마저 홍랑만을 세상에 남겨둔채 죽어버렸구요.
그 이후 그저 죽지 못해 살아가던 홍랑이 발견하게 된 건, 그 어미로 인해 곤경에 처한, 오래전에 떠났던 언니의 아이들이에요.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홍랑에게는 생면부지의 혈육이나마 소중하게 느껴졌죠.
어린 아이들에게 측은지심도 느꼈구요.

그래서 홍랑은 그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생존의 가능성조차 불투명한 길을 떠나게 돼요.
죽은 사람도 살릴 수 있다고 하는, 전설 속의 존재인 설조의 깃을 찾으러 가는 거죠.
아무런 대책없이 무작정 떠났던 홍랑은 한 겨울의 산 속에서 조난을 당해 사경을 헤매는데, 그 산에서 살아가는 사냥꾼 덕분에 가까스로 살아남을 수 있었어요.

남주인공인 무영 역시 그다지 평탄한 삶을 살아온 건 아니예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고, 오랜시간 군역을 져야 했고, 그 사이에 고향은 사라졌고, 연정을 품었던 이에게 배신을 당하기도 했고,
결국은 호랑이가 득실대는 귀림이라는 곳에 묻혀서 살아가고 있죠.

처음에 무영은 자신이 설조와 인연이 있다는 것을 숨기고 홍랑을 떨쳐내려고만 하는데, 의도와는 달리 점점 홍랑에게 마음을 열게 돼요.
하지만 다시 등장한 홍랑의 언니로 인해 홍랑을 오해하게 돼요.


여러모로 제가 안 좋아하는 설정들이 들어있는 작품이에요.
초반에 보여지는 아무런 대책도 없이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홍랑의 모습에 짜증이 났고,
홍랑의 언니와 무영 사이의 악연도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에요.
홍랑과 무영의 힘겹기만 한 삶 역시 보기에 괴로웠구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어요.
처음엔 짜증만을 유발했던 홍랑의 모습이, 홍랑의 지난한 삶을 알게 되면서 나름 이해가 되었어요.
일단 홍랑에 대해 이해하게 된 후로는 별 거부감 없이 내용을 따라갈 수 있었구요.
삐걱거리는 부분도 없지 않지만, 나름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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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꽃과 그림자 - 정지원 | 기본 카테고리 2017-12-1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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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꽃과 그림자

정지원 저
노블리아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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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청은 국경 부근의 약소지역 출신으로, 황제의 눈에 들어 고향 마을의 안정을 청원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황궁에 입궁해 있는 상황이에요.
하지만 뒷배가 있는 것도 아니고 빼어난 미인도 아닌 청이로서는, 황제의 총애는 커녕, 황제와의 대면조차 불확실한 처지이죠.
누구의 주목도 받지 못한 채 황궁 한 귀퉁이의 궁벽진 곳에서 시간만 흘려보내는 신세, 그나마 궁 안에 남아있을 수 있는 시한마저 다가오고 있구요.
그런데 사실 청에게는 황궁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비밀스런 능력 한가지가 있어요.
바로 귀신을 볼 수 있다는 건데, 하등 쓸모없다 여긴 그 능력 덕분에 청은 남주인공인 윤을 만나게 돼요.

청에게만 보이는 남주 정윤은 나라를 세운 시황제의 귀신으로, 100년이라는 세월을 황궁 안에서 떠돌다가 자신을 볼 수 있고 소통도 할 수 있는 청과 마주쳐요.
그리고 그런 상황에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면서 청의 주변을 맴돌죠.
자신이 가진 정보를 이용해서 청에게 도움을 베풀기도 하구요.


인간과 귀신 사이의 사랑이라는 점이 일단 특이하게 느껴지는 작품이었어요.
도대체 청과 윤이 실질적으로 맺어질 수나 있는 건지 궁금하기도 했구요.
윤이 생령이라거나 죽은지 얼마 안된 귀신이었다면 부활의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만,
이미 까마득한 옛날에 죽어버린 윤의 경우엔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요.
끝까지 불안하긴 했지만, 마지막에는 청이 스스로도 몰랐던 능력을 발휘하면서, 주어진 상황에서는 최선이라고 할 수 있을만한 결과를 이끌어내요.
하지만 궁중 암투가 포함되어 있는 작품인만큼, 해피엔딩임에도 뭔가 진득한 앙금이 남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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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달콤하게 또 잔인하게 - 신경희 | 기본 카테고리 2017-12-1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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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합본] 달콤하게 또 잔인하게 (전2권/완결)

신경희 저
R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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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서하림은 의상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대학생으로, 부모님과 나이 차이 많은 오빠에게 사랑받으며 자라온, 밝고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예요.

남주인공인 강정현은 하림이 다니는 대학교의 신임 이사장인데, 하림과는 달리 어두운 성장 배경을 가진 인물이에요.
재벌그룹 회장의 장자이긴 하지만, 혼외자거든요.
집안의 반대로 인해 사랑하는 이의 정부로 살아야했던 친모,
아들을 뜻대로 휘두르려고만 하는 친부,
정현과 정현의 친모를 괴롭혀온 친부의 아내와 이복동생,
그에 더해 정현을 배신하고 정현의 친구와 결혼한 연인까지, 이래저래 순탄치만은 못했던 시간들을 보내왔죠.

하림이 정현의 집 옥탑으로 이사를 들어가면서 두 사람의 만남이 이루어지는데, 첫만남이 상당히 껄끄러워요.
정현이 직접 세를 놓은 것이 아니고, 급전이 필요했던 정현의 친구가 집주인인 정현에게 허락을 받지도 않은채, 정현의 명의를 도용해서 멋대로 계약을 해버린 상황이었거든요.
상황이 탐탁지 않았던 정현은 당연히 집을 비워줄 것을 요구하고, 집이 마음에 들었던 하림은 못 나간다고 버티며 신경전을 벌이죠.


설정을 보자면, 상처입은 남자가 해맑은 여자에게 감화되면서 사랑에 빠진다는 류의 이야기예요.
그런데 이 작품에서는 딱히 '감화'라고 할만한 부분은 없었던 것 같아요.
하림을 껄끄럽게 지켜보다 그저 몇번 끌려다니며 밥 몇번 먹은 게 고작인 상태에서, 정현이 뜬금없이 고백하고 두 사람의 연인 관계가 시작되거든요.

두 사람을 반대하고 나선 정현의 아버지와,
과거에는 절친이었지만 정현의 옛 연인과 맺어지면서 깨어저버린 하림의 오빠와 정현의 관계 등이 두 사람 사이의 걸림돌로 작용하기는 해요.
하지만 결국에는 사랑으로 이겨내고 해피엔딩을 맞게 되죠.

음, 말하자면 설정 상의 흐름이 그렇다는 의미예요.
사실 저는 이 작품에 크게 공감하지 못했거든요.
굳이 그 이유를 따지자면, 작품의 도입부부터 안 좋은 첫인상을 가지고 시작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어요.
집의 계약이 문제가 되었을 때의 상황이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들었거든요.

그나마 정현이 좋게 넘어가 줬으니 망정이지, 정말로 사기 행각이라고 밖에는 할 수 없는 일을 저질러 놓고도 당당한 정현의 친구가 일차적으로 이해하기 힘들었고,
잘못을 저지른 정현의 친구에게는 관대하면서 정현에게는 뻣뻣한 하림의 행동 역시 이해하기 힘들었어요.
이건 밝고 긍정적인 게 아니라, 사리분별을 못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죠.
일단 여주인공이 마음에 안 드는데다 그들의 관계까지 뜬금없이 진행되는 상황이니, 작품에 매력을 느끼기는 힘들었어요.

게다가, 하림과 정현의 주변을 맴도는 조연들까지는 그러려니 넘어간다 해도, 굳이 주변인물들간의 퀴어 요소까지 내용에 포함시킬 필요가 있었을까요.
불필요한 부분을 빼고 중요한 부분들을 좀 더 설득력있게 다듬는 편이 더 낫지 않았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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