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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만화] 플레이보이의 개과천선 - 캐서린 조지/소우마 진코 | 기본 카테고리 2018-01-2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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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고화질세트] [할리퀸] 플레이보이의 개과천선 (총3화/완결)

캐서린 조지 / 소우마 진코 저
미스터블루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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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라우리 모건은 자신이 일하고 있는 속옷 가게에 손님으로 왔던 잘 생긴 남자에게 첫눈에 호감을 느끼는데, 사촌의 집에서 열린 파티에 참가했다가 그 남자를 다시 만나게 돼요.
그 후 몇번의 만남이 이어지고 라우리가 느끼는 호감도 커져가지만, 그 남자는 결혼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바람둥이였조.

남주인공인 애덤 호크리지는 은퇴를 준비중인 아버지 대신 가업을 이어받으려고 준비 중인 기업가예요.
사랑에 상처받고 자살해 버린 형으로 인해 사랑에 대한 트라우마를 갖고 있구요.
자꾸만 마주치게 되는 라우리를 향해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강한 호감을 품게 되지만, 역시나 정착할 생각까지는 없었어요.

미래를 기약하지 않은 채 연인 사이로 지내던 라우리와 애덤은, 갑작스런 임신을 계기로 새로운 국면에 부딪히게 돼요.
결국 두 사람은 결혼하기로 하구요.
그런데, 청혼이나 결혼 준비 과정에서 보이는 애덤의 태도는 라우리에게 상처를 남기고, 결국 라우리는 애덤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해요.
물론, 시간이 흐른 후에 두 사람이 재회하는 건 당연한 수순이죠.


좋은게 좋은 거라고, 행복한 결말을 맺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일단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솔직히 굳이 나서서 행복을 빌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주인공들은 아니었어요.
우선 애덤이야 뭐, 굳이 부가 설명이 필요 없는, 너무나도 자기중심적인 바람둥이구요.
다음으로 라우리 역시, 애덤에 가려져서 그렇지, 사실 그리 바람직한 유형의 여주는 아니었어요.
따지고 보면 라우리는 애덤이 엄청난 바람둥이라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그저 잘난 외모에 혹해서 애덤에게 넘어간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애덤을 만나기 직전에도 바람둥이와의 연애로 인해 안 좋은 경험을 했었다는 걸 생각하면, 라우리의 행보는 더욱 껄끄럽죠.
게다가, 애덤의 태도 때문에 결혼을 못하겠다는 결심을 한 것까지는 좋은데, 하필이면 결혼식 당일에 그런 식으로 파투를 내야 했던 걸까 싶었어요.

그래도 주인공들에 대한 호감도와 상관 없이 작품 자체만 놓고 본다면, 내용은 술술 잘 넘어가는 편이고 그림체도 예뻐서, 그냥저냥 볼만은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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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소설] 백색 거짓말쟁이의 사랑법 - 포포친 | 기본 카테고리 2018-01-1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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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백색 거짓말쟁이의 사랑법

포포친 저
노블리아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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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의 외동딸인 여주인공 로한 데메테르와 대공가 가신의 아들인 제노 크레산도는, 말하자면 소꿉친구였던 사이예요.
두 사람 사이에 몇 살의 나이차가 있기는 하지만, 외동딸의 사회성 결여를 염려한 대공의 뜻에 따라 많은 시간을 함께 했거든요.
겉으로는 서로를 물어뜯으면서 투닥거리는 듯 지내면서도, 사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깊은 애정을 품게 되었죠.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별다른 이유도 없이, 로한을 대하는 제노의 태도가 냉담해져요.
공교롭게도 그 시기에는, 로한이 마력을 잃고 제노가 마검사로서의 자질을 각성하는 일이 있었죠.
제노의 각성과 함께 제노의 집안은 대공의 휘하에서 독립했구요.
그리고 로한은 그때 입은 마음의 상처를 떨치지 못한 채로 성장해요.


초반부를 이해하기가 힘들었던 작품이에요.
어른이 된 제노가 로한을 대하는 태도가, 불구대천의 원수라도 되는 걸까 싶을 정도로 심했거든요.
비열하고 저속한 단어를 사용하며 모멸감을 주는건 물론이고, 성적인 수치심을 주는 행동도 서슴지 않았죠.
그런 모습을 보면서 한동안은 제노를 비난할 수 밖에 없었어요.
설마 제노가 남자주인공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구요.
그때만 해도, 최악의 폭탄이 될 수도 있겠구나 싶은 심정이었어요.
제노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도 제노에 대한 애정을 품고 있는 듯한 로한도 짜증스러웠죠.

그런데 다행히, 뒤로 가면서 좀 나아지긴 하네요.
알고 보니, 제노에게도 그리 행동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고, 그 바탕에는 로한을 향한 애정과 로한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더라구요.
그리고, 결국 제노와 로한은 두 사람에게 주어진 시련을 극복하고 함께 행복해지죠.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제노와 로한에게 껄끄러운 앙금이 남긴 해요.
아무리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는 해도, 제노의 언행은 너무 심했어요.
불필요할 정도로 자극적인 표현들이 오히려 작품의 매력을 깍아먹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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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비밀의 간격 - 빛가람 | 기본 카테고리 2018-01-1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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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비밀의 간격 (총2권/완결)

빛가람 저
스칼렛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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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류설영은 고등학교 3학년인 여학생이고, 남주인공인 최강한은 설영과 같은 학교에 근무하는 수학교사예요.
하지만 이들 두 사람은 각자 비밀을 갖고 있죠.
사실, 두 사람 모두 자신의 자리가 아닌 곳에 비집고 들어가 있는 셈이거든요.
강한은 자신이 갖고 싶어하는 것과의 교환 조건으로, 설영은 누군가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한시적으로 현재의 생활을 하고 있는 거죠.

원래는 성인인 설영이 고등학생인 척 위장하고 있다는 설정이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에요.
다만, 이런 설정은 잘못 풀어가면 유치하게 느껴질 위험성이 있죠.
이 작품의 경우에도, 크게 흠잡을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매끄럽지 못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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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낮달의 정염 - 최명렬 | 기본 카테고리 2018-01-1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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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낮달의 정염

최명렬 저
동아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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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공희제는 유명 연예인 부부를 양부모로 둔 입양아이고, 남주인공인 강윤도는 재벌가의 아들이에요.
이 작품은 희제와 윤도의 정략결혼으로부터 시작되는 선결혼 후연애 이야기구요.
정략결혼임에도 불구하고 한쪽의 조건이 많이 처진다는 게 좀 특이하죠.

'운이 좋은 여자', 이 작품의 첫번째 장의 소제목이자, 여주인공인 공희제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해요.
그리고 이야기의 초반에 이미, 운이 좋다는 표현은 나름의 역설임을 알 수 있어요.

희제는 흔히 말하는 일반인임에도, 본의 아니게 대중에게 회자되는 인물이에요.
어렸을 때는 유명 연예인 부부에게 공개입양되면서 운이 좋은 아이라고 불렸고, 어른이 되어서는 재벌가의 며느리가 되면서 운이 좋은 여자라고 불리게 됐죠.
그런데 남들이야 뭐라고 하든, 정작 당사자는 원치 않았던 상황을 두고, 정말로 운이 좋다고 할 수 있는 걸까요.

겉보기에는 희제가 분에 넘치는 행운과 행복을 잡은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속사정은 전혀 달라요.
입양은 양부모의 치부를 가릴 수단이었고, 결혼은 시댁의 치부를 가릴 수단이었거든요.
그들에게 있어서 희제는, 하나의 인격체가 아닌, 그저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손쉽게 휘두를 수 있는 대상일 뿐이었던 거죠.

일단, 희제의 양부모가 된 이들은, 자신들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필요할 때면 희제를 꺼내 내보이고, 그 외의 시간에는 학대 또는 방치로 일관해왔어요.
희제가 자란 후에는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팔아버리다시피 희제를 결혼시켜 버리구요.
한편, 희제의 시댁에서 원한 건, 자신들의 치부를 덮어줄만한 미담이 되어줄, 흠이 있는 며느리감이었죠.
결격 사항이 있다는 이유로 맞아들였으면서도, 또한 그 결격 사항 때문에 희제를 배척해요.

아마도 희제는, 지금까지 작가님이 내보인 여주인공들 중에서 가장 애처롭고 안타까운 인물이 아닐까 싶어요.
불우한 성장 과정에 더해서, 결혼조차 불행이 예고된 상황이었으니까요.
게다가 희제는, 오랜 시간 이어진 학대에 길들여져, 불합리한 상황에 대해서조차 항거하지 못한 채 순응하는 인물이죠.
현실 속에서라면 희제는, 높은 확률로, 끝까지 불행으로 점철된 인생을 그저 견뎌내야만 했을 거예요.

하지만 다행히도 희제는 로맨스 소설의 여주인공이잖아요.
비록 계산에 따라 시작된 결혼이었지만, 결국 윤도는 희제를 위한 백마탄 왕자가 되어주고, 희제는 사랑받는 생활 속에서 행복을 찾게 돼요.
현실과는 동떨어진 환상일지는 몰라도, 어떤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이 결국 행복해진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로맨스 소설의 묘미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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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닉교수와 예린 - 미요나 | 기본 카테고리 2018-01-1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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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닉교수와 예린

미요나 저
다향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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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서예린은 미술을 공부하는 학생으로, 학부 시절 배낭여행길에 들렀던 파리에 반해서, 파리로의 유학을 결정해요.
그리고 한국에서의 학부과정을 마친 후 1년간의 어학연수를 거쳐 파리의 대학원에 입학하죠.

남주인공인 닉 미쇼는 예린이 다니게 될 학교의 교수예요.
3번에 걸쳐 이어진 우연한 마주침을 통해 예린을 기억하고 있구요.
그런데 잡힐 듯 잡히지 않았던, 정체도 모르는 외국인이었던 그녀가 자신의 학생이 되어서 나타나요.

존경하고 동경하는 교수인 닉과의 만남에 감동하는 예린과, 첫눈에 반해서 잡고 싶어했던 여자를 만나게 되어 기쁜 닉.
서로의 출발점은 달랐지만, 결국 두 사람은 같은 감정을 나누는 사이로 발전하게 돼요.


이 작품에 대한 감상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드디어, 환상 속의 그 작품을 만났다.' 정도가 될지도 모르겠어요.
이북조차 없는 절판 상태가 길었기 때문에, 수많은 로맨스 소설 독자들이 애타게 궁금해했던 작품 중 하나니까요.

사실 저는 미요나 작가님과 잘 맞지 않는 편이었고 사제 관계 설정도 그리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원래라면 이 작품은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작품이에요.
그런데, 이 작품에 대한 언급을 너무나 많이 봐 왔기 때문인지, 마침내 개정판이 발간된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때는 덩달아서 호기심이 생기더라구요.

결과적으로는, 애초에 기대 자체가 별로 없기는 했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요.
적어도, 제가 접해 본 작가님의 작품들 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죠.

제가 미요나 작가님의 작품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너무 예쁘게만 꾸미려고 한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에요.
그런 꾸밈이 오히려 주인공들의 감정을 가리고 희석시켜 버리는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이전에 접했던 미요나 작가님의 작품들에서는, 주인공들은 분명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 같은데, 보고 있는 제게는 그 감정들이 투명하게 다가오지 않았었죠.

그런데 이번 작품은 조금 달랐어요.
이번 작품 역시 예쁘게 꾸며진 글이기는 했지만, 그렇게 꾸며진 속에서도 닉과 예린의 감정들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아마도 그건, 이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도 할 수 있는 파리와 미술의 존재 때문이 아니었나 싶어요.
존재감을 드러내면서도 주인공들을 돋보이게 하고 있는 배경들 덕분에, 어느 정도 화장을 걷어낸, 조금은 민낯에 가까워진 주인공들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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