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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서] 청소 끝에 철학 - 임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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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3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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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와 철학이 무슨 관련이 있을까 싶었는데, 프롤로그를 보니, 아하 싶네요.
종교나 철학 등의 정신 활동에서 깨달음을 얻기 위해 이전의 것을 지우고 새로워지는 과정이 청소와 일맥상통한다는 저자의 주장이 새로웠어요.
청소를 통해 나의 주변과 행동을 돌아보게 함으로써 결국 나를 돌아보게 한다는 이야기도 인상적이었구요.
청소라는 별 것 아닌 행위가 사회 문화적 차이나 각각의 상황에 따라서 어떻게 달라지고 인식될 수 있는지를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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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의 품격 - 최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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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3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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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과 '품격'이라니, 제목만 봐서는 내용을 예측하기 힘든 책이었어요.
알고보니 불만을 ' 잘' 표현하자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네요.
특히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전부터 내려오는 사회 분위기상, 불만이 있어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 표출을 못하고 눌러 참는 경우가 많아요.
오죽하면 화병이라는 말이 있었겠어요.
그나마 요즘은 예전에 비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기본 인식이 쉽게 바뀌는 건 아니니까요.
그러다보니 눌러놓았던 불만들이 과격한 방식으로 터져나와서 문제가 되기도 하죠.
이 책에서 제시하는 대로 불만을 건강한 방식으로 해소한다면, 부정적인 상황이 조금은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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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서] 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어 - 피터 홀린스 저/공민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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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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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이나 공감되는 제목이 인상적이었어요.
저자는 내성적인 사람들이 겪는 상황들에 무게를 두고 내용을 풀어나가고 있지만,
내성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해도,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해봤을 법한 생각이잖아요.
책 속에 나와 있는 상황들 중에도 공감가는 부분들이 꽤 있구요.
사실 이 책에서 딱히 해결(?) 방안을 제시해주는 건 아닌데, 나 혼자만 그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니었구나 하는 걸 알게 된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위안은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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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서] 읽으면 진짜 이모티콘으로 돈 버는 책 - 임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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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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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읽으면 진짜 이모티콘으로 돈 버는 책'이라는 제목은 좀 많이 과장된 것 같구요.
이모티콘 제작에 대한 입문서로서도, 그리 잘 쓰여진 책 같지는 않아요.
이 책의 내용 구성을 보면, 이모티콘의 제작 과정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했다기보다는, 이모티콘을 제작하다가 떠오른 생각들을 이것저것 늘어놓은 것 같거든요.
이모티콘 제작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는 입문자 입장에서는, 경중이나 순서에 따른 정리 없이 중구난방으로 늘어놓는 이야기들을 보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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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 신경 끄기의 기술 - 마크 맨슨 저/한재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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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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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매력을 느꼈던 책이에요.
그리고 제목만 봤을 때는, 사회에서 부딪힐 수 밖에 없는 여러 관계들에 연연하지 않을 수 있는 방향에 대해 제시해주는 책이 아닐까 했었죠.
그런데 실제 내용은 제가 예상했던 것과는 조금 달랐어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도 없이 부딪힐 수 밖에 없는 선택의 순간에 대한 이야기랄까요.
선택의 순간이 닥쳤을 때, 우선 순위를 세워서 최선의 선택을 하고, 버리고자 마음먹은 일에 대해서는 신경을 끄라는 내용이더라구요.
결과적으로는,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들이 그렇듯이, 많은 사람들이 알고는 있지만 실천은 못하는 행동들에 대해서 짚어주는 내용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제가 자기계발서들에 대한 평이 박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읽어서 나쁠 건 없지만, 안 읽는다고 해도 그리 아쉬울 것 같지는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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