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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품위 있는 이별 - 연수리 | 기본 카테고리 2018-09-18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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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품위 있는 이별 (총3권/완결)

연수리 저
그래출판 | 2018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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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황유나는 유망한 투자 자문 회사의 핵심부서에서 팀 비서로 2년째 일해온 계약직 직원이에요.
비록 계약직이지만 대내외로 능력을 인정받으며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죠.
하지만 실상을 보면, 일부 직원들의 텃세와 몰상식한 곡객들의 행태 때문에, 그리 즐겁다고는 할 수 없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어요.
유나 스스로도 위기소침하게 변해 있는 자신을 마음에 안 드러할 정도예요.
게다가, 상사를 향한 짝사랑이 유나를 더 힘들게 해요.

남주인공인 최기성은 유나가 속해 있는 부서의 본부장으로, 신입 사원이었던 유나의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자신의 부서에 발탁한 인물이에요.
유나의 짝사랑 상대이기도 하구요.
기성 역시 유나에게 관심을 가진 적이 있기는 하지만, 연애나 사랑 같은 것에 마음을 쏟기에는, 기성의 상황이 좀 복잡해요.

계약 만료 시기가 다가오자 유나는, 예전의 자신을 되찾겠다 결심하고,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임을 기성에게 통보해요.
그러면서 기성에게 자신을 위해 하루의 시간을 내 줄 수 없는지를 묻죠.
그리고 냉소적인 기성의 응답에 상처를 받고, 정말로 모든 감정을 정리하고자 해요.

그런데, 끝을 결심한 유나와 달리, 그 순간이 기성에게는 새로운 시작이 돼요.
비록 냉소적인 태도로 유나를 물러나게는 했지만, 그 이후로 유나가 자꾸만 신경이 쓰여요.
묻어두었던 옛 기억까지 들여다보게 되구요.
결국 기성은 자신의 뜻대로 사랑을 할 수 없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유나에게 손을 내밀죠.


처음은 나름 괜찮았는데, 뒤로 갈수록 이야기가 점점 지지부진해져요.
알고 보면 별 것 없는 유나의 회사 생활 이야기가, 뭔가 대단한 비밀이라도 숨겨져 있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며 자꾸만 등장하죠.
시원스레 풀어 놓는 것도 아니고, 띄엄띄엄 끊어서요.
고객으로 내방한 자산가들이 보여주는 몰상식한 행태도, 너무 여러번 등장하는 느낌이었어요.
힘들었던 유나의 상황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해도, 너무 지나친 감이 있었어요.
기성의 사정이란 것도, 마치 족쇄라도 차고 있는 듯이 보였던 것에 비해서는, 의외로 시시했구요.
이래저래 용두사미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 일을 크게 벌려놓기는 했는데, 제대로 마무리가 안 되니까 이리저리 중언부언하는 듯한 느낌이었거든요.
한권만으로도 충분할 이야기를, 억지로 분량을 늘려놓은 듯 싶기도 했구요.
분량을 반쯤 들어내고 한권 짜리로 압축해서 짜임새 있게 만들었다면, 훨씬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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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사랑, 그 생채기 - 서정윤 | 기본 카테고리 2018-09-1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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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사랑, 그 생채기

서정윤 저
블라썸 | 2017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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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된 딸을 두고 있는 여주인공 이서연과,
유배처럼 떠났던 미국 샹활을 접고 돌아온 재벌가의 서자인 남주인공 장은석.
두 사람은 3년 전에 잠시 동안 상사와 부하 직원으로 함께 근무했던 적이 있어요.
서연이 신입 사원으로 입사하기 전부터, 두 사람 사이에는 약간의 접점이 있기도 했구요.
그리고 사실, 서연의 딸은 은석의 딸이기도 해요.
비록 은석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지만요.

예상치 못했던 형태로 재회한 순간, 은석의 곁에는 집안에서 정해준 약혼녀가 있어요.
게다가 은석의 입장에서 서연은, 절친한 친구가 사랑하는 여자라는, 다가갈 수 없는 선 넘어의 존재였죠.

하지만, 은재가 숨긴 비밀을 알게 된 후, 은석은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서연과 딸을 받아들여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버릴 각오로요.


좋아하는 작가님의 작품이기는 한데, 소개글만 봤을 때는 솔직히, 걱정도 되고 의아하기도 했었어요.
친구의 여자라는 이유로 남주가 여자를 떠났다면서, 둘 사이에 아이가 있다...?
좀 어이없는 상황이잖아요.
은석이 상대가 서연이라는 걸 알고 관계를 가졌든 모르고 가졌든, 양쪽의 이유는 다르겠지만, 은석이 개××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두 사람의 상황을 읽어보니, 작가님이 그 부분에 꽤 신경을 쓰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만취 상태였던 은석은 서연과 있었던 일을 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더라구요.
아슬아슬하게 비난의 소지를 벗어난 셈이지요.

일단 걱정했던 부분도 해결됐고, 작품의 분위기도 괜찮은 편이라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과거로부터 이어진, 서연을 향한 은석의 고뇌도 수긍이 됐구요.
은석이 의외로 나쁜 남자가 아니더라구요.

다만, 은석의 가족들이 등장할 때는 좀 짜증스러웠어요.
그나마 은석의 부친이 나름 괜찮은 사람인 양 나오긴 하지만, 알고 보면 그 부친이 바람을 피웠던 게 모든 뒤틀림의 시작이었던 셈이니까, 그리 좋게 봐주기는 힘들더라구요.
서연이 은석의 가족들이나 전 약혼녀를 향해 지나치게 저자세를 보이는 부분도 별로 마음에 안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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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초콜릿보다 더 달콤한 - 비향 | 기본 카테고리 2018-09-1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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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초콜릿보다 더 달콤한

비향 저
블라썸S | 201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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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서은재는 재벌가의 외동딸인 '아가씨'이고,
남주인공인 윤정혁은 오랜 시간 은재를 지켜봐 온 '집사'예요.
정혁의 아버지가 은재네 집안의 집사였던 인연으로, 은재와 정혁은 아기 때부터 함께 자라왔어요.
그리고 정혁은 오랜 시간 은재를 사랑해 왔죠.

자신의 마음을 숨긴 채 그저 고용인의 입장으로 은재 곁에 있었던 정혁이지만, 은재가 오랜 짝사랑 상대로부터 실연 아닌 실연을 당한 발렌타인 데이를 계기로, 자신의 마음을 은재에게 밝히고 다가서요.
은재는 오랜 시간 당연한 존재로서 옆에 있었던 정혁을, 이전과는 다른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되구요.


아가씨니 집사니, 뭔가 색다른 분위기를 풍길듯한 관계로 시작하는 것 치고는 평이한 작품이에요.
은재가 정혁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한 후 내내 걱정한 게 무색할 정도로, 은재의 아버지는 흔쾌히 두 사람의 관계를 받아들이구요.
어차피 파란이 넘치는 작품은 아닐 거라 예상했기에 별 상관은 없었지만요.

어린 시절부터 상대를 바라보며 오랫동안 키워온 사랑이라는 소재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럭저럭 무난하게 읽기는 했어요.
하지만 설정상의 헛점들이나 어설픈 부분들이 조금씩 거슬렸어요.

특히나 신경 쓰였던 부분이 두 사람의 나이에 관한 거였는데요.
현재 나이가 27살인 윤정혁 씨는 도대체 어떤 식으로 시간 관리(?)를 했기에,
서은재 씨(현재 나이 25살)의 대학 입시를 도와주고,
미국에 유학을 다녀오고,
주식과 투자를 통해 돈을 벌고, 유망 IT 회사를 소유하고,
은재네 집에서 집사일까지 해왔던 걸까요.

은재의 옛 짝사랑 커플 앞에서 뜬금없이 정혁이 MIT 출신이라는 말이 나왔을 때만 해도 그럴 수도 있지 했는데, 나중엔 좀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였어요.
그 정도 조건을 붙여줄 거면, 정혁의 나이라도 좀 올려주던가요.
(반대로 정혁의 나이를 낮춰서 두 사람을 동갑으로 했더라도, 오히려 지금보다는 타임라인을 짜맞추기가 쉬웠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기, 윤정혁씨, 혹시 군대는 다녀 오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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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안개향 - 류도하 | 기본 카테고리 2018-09-17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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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합본] 안개향 (전2권/완결)

류도하 저
로코코 | 2018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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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진선하는 구국의 영웅이었던 대장군의 딸이고,
남주인공인 신무현은 어린 나이에 제위를 물려받은 황제예요.
두 사람 사이에는 국혼이 내정되어 있었구요.
하지만 그들의 혼례식 날에 상황은 어그러져 버려요.
적국의 침략과 함께 대장군과 그 아들들의 배신을 알리는 급보가 날아들거든요.
그로 인해 아직 서로의 얼굴조차 보지 못한 어린 부부는 서로 다른 길로 가게 돼요.
뒤에 남겨진 어린 아내는 죄인의 딸이 되어 내쳐지고,
전장으로 달려간 어린 남편은 나라를 지키는 일에 매진하죠.

무현이 전세를 뒤집고 뒷수습까지 하는 동안 시간은 훌쩍 흘러가요.
그 사이 당사자인 무현 자신도 모르는 채로 첫번째 아내는 내쳐지고 두 번째 아내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구요.
어느새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무현도 한숨 돌리게 되었지만, 사실 첫번째 아내든 두번째 아내든, 관심 외의 대상이긴 마찬가지예요.
어차피 그 두번의 혼례 모두가 무현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루어진 것들이니까요.
오히려 무현은 우연히 만난 엉뚱한 상대에게 자꾸만 관심을 쏟게 되죠.

사실, 술에 취해 잘못 찾아간 집에서 무현이 만난 그 정체불명의 여인이야말로, 초야도 치르지 못한채 헤어진 첫번째 아내예요.
무현은 그 사실을 모른채 선하에게 빠져들어요.
그런데 정작 선하의 정체를 알게 된 무현은, 자신을 받아들인 선하를 향해 이율배반적인 감정을 느껴요.


시작 부분이 꽤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에요.
전장에서 죽어버린 서하의 아버지와 오빠에게 지워진 죄명이 누명일 거라는 거야 뻔했지만, 서하와 무현의 관계 설정은 약간 의외였거든요.
어린 나이에 주변 상황에 의해 맺어지긴 했지만, 서로 얼굴을 마주한 적도 없는, 그저 허울 뿐이었던 젊은 부부.
10년이나 지나 상대의 정체를 모르는 상태에서 이루어진 첫만남.
폐비와 황제의 사랑이라는 소재에서 예상했던 것과는 좀 다른 방향의 전개였죠.

두 사람의 만남은 선하에게 뿐만 아니라 무현에게도 위안이 돼요.
무현은 권력욕이 넘쳐나는 자신의 주변에 염증을 느끼고 있었고, 선하는 오랜 외로움에 지쳐 있었으니까요.
별 것 아닌 우연으로 시작됐던 관계는 결국, 두 사람 모두에게 큰 의미가 되어버리죠.

그런데, 이 작품은 선하와 무현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까지가 딱 좋았던 것 같아요.
무현이 황제라는 입장에서 선하를 바라보게 된 이후로는, 내용이 좀 억지스러워 지거든요.
무현이 보여주는 행동들이 마음에 들지도 않았구요.
이런저런 오해며, 화풀이 같은 것들이, 너무하다 싶었거든요.

과거의 진실이 밝혀지고 나름의 권선 징악이 구현되는 결말도, 좀 미진한 느낌이었어요.
상황을 다루는 무현의 태도가, 피해자들에 대한 배려나 가해자들에 대한 합당한 치죄보다는, 황제로서의 실리와 명분을 더 앞세우고 있는 것처럼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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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거짓된 레퀴엠 - 가비 | 기본 카테고리 2018-09-17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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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거짓된 레퀴엠

가비 저
미드나잇 | 2017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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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밴 남작가의 영애인 실리아와 드로이트 공작가의 영식인 레이먼드의 엇갈린 인연에 대한 이야기예요.
실리아와 레이먼드는 한순간의 만남으로 서로를 사랑하게 되었지만, 그들의 사랑은 순탄치 못했죠.

레이먼드는 유력가의 아들이긴 하지만 그 입장이 미묘해요.
레이먼드는 형제인 하먼과 일란성 쌍둥이로 태어났는데, 신전에서 형제들의 탄생을 두고 내린 예언이 불길했거든요.
그 예언은 공작가의 가족들을 비틀어 놓았고, 레이먼드와 하먼은 어릴 때부터 반목하며 지내왔어요.
그리고, 실리아에 대한 레이먼드의 마음을 알게 된 순간, 하먼은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기로 마음먹죠.
결국 하먼은 간계를 부려 후계자 자리와 실리아를 손에 넣고, 레이먼드는 실리아를 오해한 채 떠나버려요.

하지만 전쟁터에서 발생한 돌발 상황으로 인해, 레이먼드는 하먼인 척 할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돼요.
그리고 하먼으로서 집에 돌아온 레이먼드는 형수가 되어버린 실리아에게 애증을 느껴요.
실리아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믿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리아를 향한 사랑 역시 여전히 살아 있으니까요.


선한 쌍둥이와 악한 쌍둥이,
쌍둥이들간의 바꿔치기,
불길한 예언이 시발점이 되어 초래되는 비극,
거짓 신분으로 나누는 사랑.
그리 새로울 것 없는 소재들로 엮어 낸 작품인데, 소재의 진부함을 고려하고 본다면, 의외로 흥미로운 작품이었어요.
뻔히 예상되는 전개에도 불구하고 막힘 없이 읽어나갔으니까요.

억지스럽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몇군데 있기는 했지만, 단편으로서는 나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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