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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것이 아니라 달랐던 것 뿐이야!-모든 것이 되는 법 | 감사히 읽은 책-서평단 2017-12-2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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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모든 것이 되는 법

에밀리 와프닉 저/김보미 역
웅진지식하우스 | 2017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많은 것에 관심이 있지만 고민도 많은 이를 위한 책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사주를 보러갔더니 난 밥 한 그릇 먹고 두 그릇 분의 일을 할 팔자란다. 그래서인지 대학 때도 부전공을 하겠다고 학점채우느라 고생했고, 직업이 생기고 나서도 전혀 다른 전공으로 방통대를 다니고 방통대 졸업 후에 임신한 상태에서 대학원도 다녔다. 지금도 일을 하고 있고 퇴근하면 육아 및 살림, 또 서평을 위한 독서/글쓰기를 하고, 주말에는 또 다른 것을 배우러 다닌다. 학원에 가면서 문득문득 내가 지금 뭐하는 것인가 돈을 벌어도 모자랄 판에 전혀 다른 분야에 또 돈을 쓰고 있다니, 애랑 놀아주지도 않는 나쁜 엄마가 되다니, 이런 내가 맞는지 고민이 많다. 이런 고민과 함께 많은 것을 동시에 진행하다 보니 시간 조절이 안 되어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 때 내 눈에 들어온 책 <모든 것이 되는 법>은 그게 당신 능력이라며 박수를 쳐주는 것 같았다. '다능인'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위로 받는 기분이었다. 내가 줏대없이 이것저것 시작해서 문제라며 자책했으나 첫 장에서'당신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당신은 다능인입니다. 라는 메시지를 읽는 순간 마음이 놓였다. 당신 잘못이 아니라고 이야기해 주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마음이 편한 일이라는 것을 다시 깨닫는 순간이었다.

 

저자 에밀리 와프닉은 커리어 코치이자 강연가, 블로거, 뮤지션이자 디자이너, 법학도와 영화인의 길을 지그재그로 걸어온 다능인이며 TED 강연 '어떤 사람들에겐 하나의 천직이 없는 이유'를 통해 대중적인 스타가 되었다. 일반적인 시각에서 보면 이렇게 많은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은 무엇하나 진득하게 못하고 비전문가라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p.32 아랍어에서 한국어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언어에는 '재주가 많다는 것은 결국 특별한 재능이 없다는 뜻이다'와 같은 표현이 있다. 하지만 저자는 p.34  전문 지식은 중요하지만 미래의 성공과 직업적 행복감 혹은 사회적 공헌도를 가늠하는 단 한 가지 요소는 아니다라고 한다.

 

이처럼 이 책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고 하나에만 매달리지 않는 이들에게 그게 틀린 것이 아니라고 계속 용기를 붇돋아 주고, '다능인'이기 때문에 해 나갈 수 있는 장점이 많다고 힘을 준다. 슈퍼파워로 표현하는데 먼저 아이디어 통합 능력, 빠른 습득력, 적응력, 큰 그림 사고력, 연관짓기와 통역하기 능력이 다능인은 뛰어나다고 한다. ( 관심이 끊임 없이 많다는 것은 새롭게 또 시작해야 한다는 뜻이라서 나 역서 종종 초보자 단계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어서 초보자가 되는 일은 맘 상하고 마음대로 되지 않아 스스로가 원망스러운 일이 많은데 그럼에도 이 시기를 넘기면 편해진다는 믿음으로 또 시작하고 적응하며 살아 온 것 같다. 그리고 직장에서도 교류가 없던 파트와 일 할 때 내가 중간에서 한국어임에도 서로서로의 생각을 통역해 주는 경우도 있어서 정말 내가 다능인이고 이것도 능력이구나 하는 그리고 그것을 이 책을 통해 인정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아졌다.)

 

이 책에서 언급한 다능인들의 특성들을 읽다보니 아무래도, 난 다능인인 것 같다. 다능인이라 추정되는 1인으로서 내가 겪고 있는 문제는 앞서 얘기 했듯, 돈이 안 되는 일에 돈을 쓰고, 여러 개를 한 번에 시작하다 보니 생기는 시간과 에너지 조절이 안되고 ,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특히 요즘 돈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p.54 돈은 행복을 위한 하나의 요소이다. p.56 돈은 다능인들이 열정을 쫓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생략)하지만 창의력과 호기심 그리고 다른 '미덕'들 없이 돈은 우리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는 필수적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이야기다. p.57 결국 당신의 재정 상황이 무엇이든, 소득 목표만큼이나 당신이 가치를 두는 대상을 구체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에게 얼마가 필요하며 왜 필요한지를 명확히 그려 놓지 않고 그저 '더 많이'를 추구한다면, 만족스러운 기분은 절대 느낄 수 없을 것이다. 라고 정리해 줘 나의 일탈(?)에 대한 죄책감이 조금 줄었다. 그리고 재정 목표를 이해하기 위한 질문들도 제시하고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일이 즐겁지 않다고 해도 생계를 유지하게 하는 일, 믿을 만한 수입원은 다능인에게 한결 쉽게 자유로운 실험을 가능하게 하고 내가 관심있는 분야에서 수입을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업애 준다고 해 줘서 지금 내가 즐겁지 않은데 이 일을 계속 해야하나 했던 내 직업이 나에게 믿을 만한 수입원이 되어준다는 점에서 감사한 마음이 마구마구 솟았다.

 

또한, 다능인이라는 것이 딱 하나의 패턴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유형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패턴을 파악하라고 조언한다. 이를 통해서 어떻게 일을 하면 좋을지 직업모델을 여러가지로 제시하고 있다. 그룹허그 접근법, 슬래시 접근법, 아인슈타인 접근법, 피닉스 접근법, 앞 선 접근법의 믹스 앤드 매치도 괜찮다고 소개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나의 고민이기도 했던 시간 배분 문제,집중에 대한 문제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p.166 다능인에게 생산성이란 일을 완수하는 것 그 이상을 의미한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이 올바른 일인지, 스케줄은 일을 완수하기에 적절한지 확실히 해야 하고, 언제 프로젝트를 포기해야 하며 언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하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집중하고 행동하며 실제로 어떻게 일을 성사시킬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에 집중할 것인지 결정하기

-시간 만들기

-그만둘 때를 알기

-일을 시작하기

이와 함께 다능인들이 느끼는 두려움, 불안감, 죄책감, 외부의 비판에 대처하는 방법들도 제시해 주고 있다. 이 파트를 읽는 것만으로도 속이 시원해지는 기분이 든다.

 

어쩌면 자신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일을 해 나가고 그 속에서 즐거움, 모험, 호기심을 놓치지 않도록 하라는 흔한 자기 계발 도서라고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당신이 '다능인'이라면, 그래서 고민이 많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또한  쉽고 유머러스한 부분도 많아 즐겁게 읽을 수 있었고 내 이야기 같아 공감도 많이 되어 하루 종이 책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하나 아쉬운 점은 중간 중간 자신을 점검하는 질문들이 제법 길다. 심리테스트처럼 간단한 체크리스트로 우선 내가 다능인이 맞는지 체크하고, 어떤 성향의 다능인인지 또 체크하고 그러고 나서 당신은 ~~한 다능인입니다. 그러니 3번으로 가세요라는 좀 친절한 체크리스트가 있었다면 좀 더 편하게 이 책을 읽었을 것 같다. 긴 질문에 진득하게 대답하기엔 다른 곳에도 호기심이 많고 해야할 일도 많은 다능인이라서 말이다. ^^

 

*이 책 서평 쓰기 전 읽고 공감이 많이 갔던 휘연님 블러그 글 링크입니다~!

  같은 책을 읽고 같은 부분을 공감하는 즐거움을 발견했답니다 ^>^

 

     http://blog.yes24.com/document/10062511

 

(이 리뷰는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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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 유랑탐정 정약용 | 스크랩(읽고싶은책/갖고싶은것) 2017-12-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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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즈덤하우스



조선의 CSI 정약용과 이가환! 

전국을 유랑하며 과학수사를 펼치는 두 선비의 예측불허 사건일지!


제28회 한국추리문학대상 수상 작가 김재희 신작 소설



[유랑탐정 정약용]은요....... 실존 인물 ‘정약용’과 ‘이가환’이 명탐정 콤비로 등장, 의문의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훈민정음 암살사건' '경성탐정 이상' 등으로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김재희 작가의 신작 소설입니다. 


▶ 줄거리


정조로부터 어사 임무를 부여받은 정약용은 백성들을 살피기 위해 여러 마을을 돌아다니던 중 한탄강이 유유히 흐르는 조용한 연천 지방에서 잔혹한 연쇄 살인 사건과 마주하게 된다. 


이 사건의 범인이 18년 전 만난 의문의 남자 ‘진’과 연결되어 있음을 직감한 정약용은 자신을 만나러 온 막역지우 이가환과 함께 범인이 남긴 암호 속 장소인 광대골로 들어가는데…….



▶ 소 개 


조선을 유랑하며 사건을 추적하는 정약용과 이가환 앞에 나타난 수수께끼의 남자.

실학으로 무장한 두 선비와 신념으로 가득 찬 살인자의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


눈썹에 세 갈래 길이 있어 ‘삼미자三眉子’라고 불리는 ‘정약용’과 그의 막역지우이자 선배이며 천재적인 지력을 가진 ‘이가환’. 소년 시절부터 마을에 벌어진 살인 사건들을 해결하곤 했던 이들 앞에 예전의 일을 떠올리게 하는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채생절할(採生折割: 사람을 죽여 그 눈, 귀, 간, 쓸개 등을 떼어내고 신체를 끊어 약으로 조제하는 행위)하여 약용이 설계한 거중기에 매달린 시신! 정약용과 이가환은 그 끔찍한 사건의 배후에 18년 전 우연히 만났던 ‘진’이라는 남자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의 흔적을 찾아 광대골 광산으로 들어간다. 


“약용, 자네에게 누군가 도전장을 낸 걸세.”


한편, 정약용과 오랜 인연이 있는 임대우 포교는 평등교의 교주를 찾고 있다. 임 포교는 한때 평등교에 심취했었지만 자신에게 교주의 비리를 말한 죽마고우 김동휘가 다른 신도 두 명과 시체로 발견되자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정약용 앞에 나타나는 무녀 채련과 나이를 먹지 않는 평등교 교주. 


그들의 정체는 무엇이며 정약용과 이가환, 그리고 임 포교가 광대골에서 마주하게 될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평등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교조의 정체는 무엇이며, 그의 신념은 세상을 구할 것인가 혹은 또 다른 악일 것인가. 


『유랑탐정 정약용』에는 정약용과 이가환 외에도 임 포교, 무녀 채련, 평등교 교조 등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 인물들은 모든 에피소드의 중심이 되는 거대한 사건 속으로 모여들어 두 선비와 조력 또는 대결을 하거나 로맨스를 쌓기도 하며 이야기를 더욱 입체적이고 풍성하게 만든다. 


『유랑탐정 정약용』 속 주인공 정약용은 역사책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정의로운 인물이다. 양반이 아니라는 이유로 억울하게 죽게 되는 당시의 부조리한 수사 방식에 분노하고 신분과 빈부의 차이로 다수가 소수를 위해 희생하는 현실에 가슴 아파한다. 


사람의 명은 하늘에 매여 있는 것이며, 관리들은 중간에 생명이 살 수 있도록 돕고, 죄지은 사람을 붙잡아 벌주는 게 임무이다. 이는 하늘의 권한을 부여받아서 정당하게 행하는 것으로 털끝만 한 일도 세심히 분별하여 처리하지 않고 소홀히 하게 되면 살려야 할 사람이 죽고 죽여야 할 사람이 대신 산다. (p.90)


김재희 작가는 『유랑탐정 정약용』 속 작가의 말을 통해 정약용은 실천적 철학과 사상을 가진 인물이었고 그 이면에는 백성을 사랑하는 깊은 뜻이 숨어져 있기에 그가 계속 현대에 문학 작품의 소재로 변주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사건을 대하는 경찰, 검사, 판사의 태도에 따라 정의가 가려지기도 하고,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뀌기도 하는 지금 시대에도 그의 목소리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한다. 그렇기에 『유랑탐정 정약용』은 흥미로운 역사추리소설일 뿐만 아니라 현재의 모습을 반추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작가의 말에서 드러나는 정약용에 대한 애정은 방대한 자료 조사를 통한 역사 고증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 예로 이 소설 속의 한 가지 에피소드는 정약용이 실제로 저술한 형법서인 『흠흠신서』 속 사건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다. 이처럼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둔 정약용과 이가환의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사건 해결은 독자들에게 조선판 CSI를 보는 것 같은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조선을 유랑하며 사건을 추적하는 두 선비, 정약용과 이가환의 명품 추리가 예측불허하게 펼쳐지는 『유랑탐정 정약용』. 이제 눈을 뗄 수 없는 그들의 여정에 우리가 함께할 차례이다. 



▶ 지은이 : 김재희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추계예술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 영상시나리오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시나리오작가협회 뱅크 공모전, 엔키노 시놉시스 공모전에서 수상하고 강제규필름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했다. 

2006년 데뷔작 『훈민정음 암살사건』으로 ‘한국 팩션의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이후 역사 미스터리 소설 『백제결사단』 『색, 샤라쿠』 『황금 보검』 『경성 탐정 이상 1~3』, 현대를 배경으로 한 범죄소설 『섬, 짓하다』, 서정 스릴러 『봄날의 바다』를 출간했다. 시인 이상과 소설가 구보가 탐정으로 활약하는 『경성 탐정 이상』으로 제28회 한국추리문학대상을 받았다. 현재 한국추리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벤트 참여 방법]


1. 이벤트 기간 : 2017.12.20~ 12.26 / 당첨자 발표 : 12.27


2. 모집인원 : 10명 


3. 참여방법


①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하세요.(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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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당첨되신 분은 꼭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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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음식편 - 통조림의 탄생 | 감사히 읽은 책-서평단 2017-12-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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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통조림의 탄생

게리 앨런 저/문수민 역
재승출판 | 2017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내가 소화하기엔 정말 방대한 내용이었지만,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는 책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이탈리아 요리 식당에서 모임을 했다. 파스타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순간 <통조림의 탄생>에서 읽었던 내용이 갑자기 떠올랐다. 이탈리아에서 토마토를 이용해 이런 파스타를 먹은 역사가 그리 길지 않다더라고 19c 정도 무렵부터야 가능했다고 하자 다들 의외라는 반응이다. 이처럼 이 책은 식사 자리에서 가볍게 그 음식에 대해 얘기 나누기 좋은 소스가 되어 준다. 이 책을 읽다가  음식에 대해서 관심도 많고 역사에도 관심 많은 지인이 생각 나서 한 권 더 구입해서 선물로 드렸다. 이 책을 읽다보면 선물하고 싶어지는 사람이 한 두 명 떠오를 것이다.

 

 p.207 사람들은 이탈리아인이 옛날부터 통조림 토마토로 만든 소스에 흥건히 적신 파스타를 먹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신대륙이 발견되기 전까지 이탈리아인은 토마토 따위는 보지도 못한 데다, 건파스타가 저렴한 상품이 된 것은 19세기에 대량 생산이 이루어지면서부터였다. 다른 문화와 광범위하게 접촉해온 이탈리아의 각 지역은 고립된 지역에 비해 극히 다른 방식으로 진화했다. 한때 사라세인(이슬람교도)들이 점령했던 시칠리아는 요즘도 이탈리아에서 계피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역이다. 이탈리아 북동부 프리울리 베네치아 줄리아의 음식은 전형적인 이탈리아 음식과는 거리가 멀다. 서늘한 기후와 국경을 맞댄 게르만 및 슬라브족과 밀접한 관계였기 때문이다.

 

위의 글을 봐서 알겠지만, 내용은 흥미롭고 재미있는데 그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노력을 요하는 책이다. 소재와 내용은 좋지만 내용이 너무 많아서 덮고 나면 내용이 정확히 기억 안 난다는 단점이 있다. 제목이 <통조림의 탄생>이라 통조림에 대한 지식을 얻을 생각으로 읽은 책인데, 인류의 모든 음식에 대한 사전을 한 권 읽은 기분이다.  저자 게리 앨런은 뉴욕주립대학교 엠파이어 스테이트 칼리지의 부교수로 음식의 역사 및 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음식과 관련된 여러 나라의 문화 역사에 대해 폭넓은 지식을 이 책에서 풀어내고 있다.

 

인류 외에도 지구상에서 음식을 보존 처리하는 동물들은 있지만, 인류는 자신들이 생활하는 지역의 특징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음식을 보존해 왔다. 농업 발달, 가축 사육으로 남는 음식이 생기고 이를 저장할 필요가 생겼다. 이에 따라 보존 기술이 필요했고 시간 정복이 가능해졌다. 음식 보존의 획기적인 기술이라 할 수 있는 통조림은 이제 요리연구가 마크 비트먼의 말처럼 생토마토보다 통조림 토마토가 더 싸고 맛있고 활용하기도 편한 세상이되었다. 보존 기술의 발전과 교통 기술의 발전은 다른 지역의 음식도 먹을 수 있는 행복을 선물해 주기도 한다.

 

1장에서는 보존식품의 위험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보존식품은 결국 박테리아와 균들과 음식들과의 싸움이라 할 수 있기에 다양한 박테리아와 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균들마다 소멸되는 온도,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보존식품 역시 이들 균을 소멸시키면서도 맛을 잃지 않게 하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2장에서는 과거의 보존법을 소개하고 있다.  

p.36 1장을 읽고 나면, 식품을 보존처리할 때 전 과정을 과학적으로 엄밀히 관리하지 않으면 고통스러운 질병과 끔찍한 죽음을 면치 못하겠다는 불안감이 엄습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인류는 지난 수천년간 식품을 안전하게 보존해왔으니 조금은 안심해도 된다. 비극적인 실패 사례가 간간이 발생했겠지만, 그동안 살아남은 사람들은 과학이 존재하기도 전인 오랜 옛날부터 식품을 안전하게 보존하는 법을 전승해왔다.

 건조법, 염장법, 훈연법,공기차단법, 염지법, 발효법, 초절임법, 당절임법, 산, 지방을 활용하는 법들이 소개되고 있다.

 

3장에서 드디어 통조림법, 유리병 활용법, 냉동법,화학적 방부제 법, 고압처리법 등 현대의 보존법이 나온다. 4장에서는 육류, 생선류 등 각 식품별 보존법, 5장에서는 지리적 여건에 따른 음식 문화와 역사가 소개되고 6장에서는 주식 외의 식품들 예를 들어 케찹, 겨자, 쵸컬릿이 만들어진 과정들을 알 수 있다.

 

흥미로웠던 파트는 6장에서 케찹을 설명하는 부분이었다. 지금은 미국에서 많이 소비되고 있는 케찹이 원래는 말레이시아인이 중국의 발효장을 본 떠 소스를 만든 것인데 재료가 생선을 발효식히는 것이었고 18c영국의 요리사가 말레이시아의 이 소스를 영국에서 구할 수 있는 버섯, 호두를 써서 만든 것이 19c초 토마토를 이용하게 되고 현재의 케찹이 되어 있다는 것이 정말 흥미로웠다. 중간중간 옛날 광고 전단들 사진을 보는 것도 흥미로운 요소였다.

 

 

음식에 대해 많이 알게 되어 기쁘고 재미도 있었지만 양이 너무 방대해서 덮고 나서 머릿속에 내용이 자리 잡지 못했다. 지리도 잘 모르는 사람인지라.. 세계지도 하나를 옆에 두고 이 책을 읽었어야 이해가 더 잘 되었을텐데 싶다. 음식이 낯선 사람들을 위해 보존음식의 역사를 과거 현대, 식품의 종류로 뼈대로 잡기보다 각 나라별로 뼈대를 잡아 식품들을 소개 해 주었다면 읽고 나서 기억하기 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지리, 음식, 역사 공부도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한 번쯤 읽어 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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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일기를 통한 내면의 힘 키우기-드림저널 | 감사히 읽은 책-서평단 2017-12-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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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드림 저널

김서영 저
로고폴리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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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중 별 하나는 내가 채워 나가야 하는 부분이라 하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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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사각 이 문제 답이 뭐였더라, 시간이 얼마남았지, 어쩌지 어쩌지

어 꿈이었네

 

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마다 꾸는 꿈. 내가 다시 학생이 되어 시험문제를 풀고 있는 꿈이다.

신기하게도 내가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 날, 이 꿈이 다시 소환된다. 등장인물, 장소, 상황은 조금씩 다르지만 이런 꿈들이 되풀이 된다는 사실에 놀랄 때가 있다.

 

영국 셰필드대학 정신치료 연구센터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광운대 인제니움학부의 교수인 김서영교수의 <드림 저널>은 꿈 분석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되돌아 보고 꿈 분석을 통해 자신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을 찾아 주는 책이다. 책의 구성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꿈과, 꿈일기를 쓰는 의미, 방법에 대한 글, 다른 하나는 실제로 꿈일기를 써 나가는 양식이다.

 

내 꿈이지만 내 꿈이 너무 재미있어서 다시 잘 정도로 꿈을 많이 꾸고, 꿈의 잔상이 오래가던 나인지라 이 책을 발견하자 마자 신청을 했다. 오는 날이 더디게 느껴져 책 소개글의 양식을 보고 가지고 있던 노트에 꿈일기를 적기 시작했었다. '날짜, 꿈내용, 인상적 장면, 등장인물 부터 실천 계획까지 내 노트에 그럴싸하게 베껴적고 첫날 꿈을 쓰고 그다음 날도 썼다. 그런데... 아침마다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했다. 심지어..꿈이 기억 안나기까지 해서 적을 수 없었다. 점점 꿈까지 기록할 필요가 있나? 하던 차에 책이 도착했다.

 

앞서 언급했듯 이 책은 두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앞 파트인 꿈을 분석하는 이유에 대한 부분을 읽으면서 꿈 일기 양식 자체만 생각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 꿈일기는 놀이처럼 가볍게 시작하고, 꿈을 안 꾼다면 내가 꾸고 싶은 꿈을 써보는 것도 괜찮다고 한다. 꿈을 잊을 수 있으니 핸드폰을 옆에 두고 자고 녹음기 어플로 녹음 후 낮에 그대로 받아쓰면 된다. 대신 세부 사항을 자세히 묘사할 것, 날짜, 시간까지 써야 꿈의 흐름을 잘 분석할 수 있다.

 

제일 중요한 이야기는 왜 꿈 일기를 써야하는지일 것이다. 꿈 일기를 써야하는 이유는 꿈이 나 자신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기때문이다. 자극이 되지 않는다면, 절대로 꿈에 나타나지 않는다.(p.19), 또한, 꿈 일기를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고 미래를 위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지키기 위해서이다.(p.20) 그리고, 소중한 꿈을 꼭 붙들면 그것이 또한 나에게 힘이 되어주는 자원이 될 것이다.(p.57)

 

앞 파트를 읽고 나니 비로서 꿈 일기에 대해 스트레스 보다 즐기기로, 그리고 어쩌면 내게 힘이 되어 줄 꿈을 만나고 그 꿈을 기록하는 것이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또 책 중간중간 나도 실천하고픈 부분도 있었다.

 

p.47 꿈은 현재와 과거가 만나는 장소이다. 일주일에 한 번 오늘이 내 인생의 어느 지점인지 먼저 지도를 그려 본 후 꿈일기를 시작한다. 그동안 잊고 있던 많은 기억을 선물 받을 수 있다.

 

->40이 되기 전에 내 인생을 10년 주기로 나눠서 어떤 삶을 살았는지 한 번 돌이켜보는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없이 살아온 20-30대라 소중했던 기억도 있을텐데 잊고 살아서 아쉬운 것도 많을 것 같아서 한 번 기억해보고 싶다.

 

p.110 에너지 되찾기

 

어떻게 하면 내면의 에너지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요?

1) 내가 사는 집 또는 내가 있는 방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장소는?

2) 그 장소에 가서 앉아 보기

3) 내가 좋아하는 외부공간은?

4)거기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가? -> 여러분은 지금 나 자신을 위해 정말 많은 걸 한 셈입니다.

 

p.111 산책 준비

1) 잘드셔야 해요

2) 옷을 모두 꺼낸 후 정리해봐요

3) 수고했어요. 잘 했어요

4)입고 싶은 옷 하나를 씻고 나와 입고 나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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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블로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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