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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리뷰어 모집]『아이를 혼내기 전 읽는 책』 | 기본 카테고리 2018-05-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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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혼내기 전 읽는 책

히라이 노부요시 저/김윤희 역
지식너머 | 2018년 05월


신청 기간 : ~5 29일 24:00

모집 인원 : 10명

발표 : 5 30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


말 잘 듣는 아이 vs 장난이 심한 아이

부모를 난처하게 하는 장난꾸러기가 정말 좋은 아이다! 


아이를 기르면서 생기는 수많은 고민들. 하루에도 몇 번씩 부모와 아이는 실랑이를 하고 그 가운데서 서로 상처 입히고 상처 받는다. 어떤 날은 밥 한 끼 먹는 것도 마치 전쟁 같다. 엄마 말이 들리기는 하는 건지 딴청에, 맥락이 없는 행동들, 타이르고 타이르다가 큰소리로 야단을 치고 나면 아이는 억울하다는 듯이 크게 울어버린다. 상황이 다 끝나고 나서 밤에 잠에 들 때, 엄마는 큰소리 친 것이 못내 미안해서 또 눈물을 글썽인다. 그리고 생각한다. ‘내가 나쁜 엄마인 걸까? 우리 아이는 뭔가 잘못된 걸까?’ 


사실 말을 잘 듣는 아이는 얌전하고 어른의 지시사항을 잘 지키니 언뜻 보기에는 이상적인 아이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 ‘말을 잘 듣는’ 것이 통제와 훈육 속에서 ‘교정’된 것이라면, 아이를 통제하는 사람이나 상황이 사라졌을 때도 그 아이가 바르게 행동할 수 있을까? 엄마한테 혼나는 것이 무서워서 행동을 자제하는 아이는 엄마가 없을 때 반대급부로 더 큰 문제 행동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 


반면에 장난이 심한 아이는 기본적으로 호기심으로 가득 찬 아이다. 저 서랍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지, 엄마가 마시는 커피는 어떤 맛을 내는지, 궁금하기에 호기심의 해소를 위해 행동을 한다. 행동의 결과가 늘 좋지는 않다. 서랍 안의 물건을 전부 꺼내버려서 뒤처리할 일이 참담할 때도 있고, 미숙한 손놀림 때문에 컵이나 그릇을 깨기도 한다. 하지만 이 때 아이를 호되게 혼내버리면, 아이의 호기심은 갈 곳을 잃고 만다. 그렇게 호기심은 사그라져서 아이는 눈치를 보며 스스로 행동하지 않는 아이가 되어 버린다.


책 속으로 


아이가 돌이 지나고 걸음마를 시작하면 손이 닿는 온갖 곳을 다 만지고 다닌다. 싱크대 밑 수납장 문을 열고 냄비를 하나 둘 꺼내 가지고 놀다가, 아예 수납장 안으로 들어가 앉기도 한다. 엄마를 곤란하게 만들고 싶다거나 난장을 피우고 싶다는 마음에서가 아니다. 아이는 지금 냄비 사이즈가 각각 어떻게 다른지, 이 냄비와 저 냄비는 어떻게 다른지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이 좁아 보이는 수납장 안에 내가 들어가 앉을 수는 있을까, 확인하는 중이다.

--- p.15


하지만 창조성 발달을 위해서는 장난치는 아이를 혼내서는 안된다. 나는 오히려 “장난꾸러기로 만듭시다” 같은 슬로건을 내걸고 있을 정도다. 다만 자신의 장난 때문에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는 것을 확실하게 인지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이를 통해 서서히 다른 사람이 곤란해 하는 행동은 하지 않겠다는 마음이 자라고, 장난이 치고 싶더라도 참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나는 이를 가리켜 ‘자기통제 능력’이라고 부른다. 

이 능력은 ‘엄마, 아빠한테 혼나기 때문에 하지 않는다’는 타인의 존재에 의한 통제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혼나기 때문에 하지 않는 아이는 자신을 혼낼 사람이 없는 곳에서는 어떤 행동을 할지 알 수가 없다. 안전지대를 벗어나면 주변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거나 싸움을 할지도 모른다.

--- p.28


어린 아이는 식사를 할 때 밥을 흘리기도 하고 그릇을 엎기도 하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과정을 겪는 법이다. 특히 실패의 체험은 아이 발달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앞으로는 실패하지

않으리라는 결의가 생기고, 그러기 위해 기술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실수를 하면 뒷정리가 번거롭기 때문에 싫다는 엄마들이 많은데, 그렇게 되면 번번이 도와주게 되고 결국 과보호가 되어 ‘의욕’을 상실할 뿐 아니라, 무조건 어른에게 의지하려는 마음이 강해지게 된다. 그러므로 아이가 실수를 했을 때는 절대로 혼내지 말고 스스로 정리하고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천천히 가르쳐주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짜증을 내며 본인이 직접 처리해버리는 엄마들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 p.96


아이가 ‘내가 할 거야’라고 고집을 부리는 것은 당연히 의욕이 넘치고 있다는 증거다. 그러므로 설령 그것이 그 나이에서는 무리라고 하더라도, 도전하려는 마음을 높이 사서 어떻게 하는지 잠시 지켜봐주는 것이 중요하다. 도전은 의욕을 키우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잠깐 도전해보고 잘 안되면 ‘해 주세요’라고 손을 내밀 것이다. 그때는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서 아이의 마음을 받아주어야 한다.

---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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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리뷰어 모집]『D. H. 로렌스의 미국 고전문학 강의』 | 기본 카테고리 2018-05-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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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H. 로렌스의 미국 고전문학 강의

D. H. 로렌스 저/임병권 역
자음과모음 | 2018년 05월


신청 기간 : ~5 29일 24:00

모집 인원 : 10명

발표 : 5 30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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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영미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소설가 D. H. 로렌스의 유일무이한 미국 고전문학 비평서
Studies in Classic American Literature 국내 최초 완역판 출간

『채털리 부인의 연인』 『아들과 연인』 등의 작품으로 국내 독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작가 D. H. 로렌스의 문학론을 알 수 있는 책 『D. H. 로렌스의 미국 고전문학 강의』(Studies in Classic American Literature)가 자음과모음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영미권 및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판본으로 출간되며 오래도록 사랑받아온 고전이다. 하지만 국내본의 경우 번역된 지 40여 년이 지났고 따라서 현시대의 언어로 새롭게 번역할 필요성이 요구되었기에 번역과 편집에 심혈을 기울여 새로운 모습으로 국내 독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

D. H. 로렌스는 영국의 소설가로 국내 독자들에게 이미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의 글쓰기에는 비단 소설 장르에만 머무르고 있지는 않다. 로렌스는 시인이자 극작가, 문학/문명 비평가, 에세이스트, 서한 작가, 화가로서도 놀라운 재능을 보이는 예술가다. 비교적 짧은 생애에도 불구하고, 작가로 활동한 약 23년의 기간 동안 로렌스가 쓴 다양한 장르와 수많은 분량, 높은 수준의 지적인 글들을 대할 때 우리는 역동적인 생명력과 창의성에 경탄하지 않을 수 없다. 임종의 순간에 이르기까지 글쓰기를 내려놓지 않은 로렌스는 우주생명의 영원한 순환에 대해 굳건한 믿음을 소지했던 열정적인 작가였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작품 활동을 해왔던 로렌스이지만, 문학론에 관한 본격적인 책은 실제로는 이 책이 유일하다. 『D. H. 로렌스의 미국 고전문학 강의』는 에드거 앨런 포, 너대니얼 호손, 허먼 멜빌, 월트 휘트먼을 비롯한 고전 작가 여덟 명의 작품을 해석하고 논평하는 책이다. 1918년부터 1919년에 걸쳐 『잉글리쉬 리뷰』(English Review)라는 문학비평 잡지에 미국 문학에 관한 글을 연재 형식으로 발표하고, 이 글들을 한데 모아서 약 4년간 다듬고 고치는 강도 높은 작업 끝에 1923년에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책 속으로

진짜 미국의 시대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또는 적어도, 아직 해돋이도 시작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미국의 시대는 헛된 기대였다. 즉, 진보적 미국인의 의식 속에는 한 가지 지배적 욕망이, 낡은 것을 제거하려는 욕망이 있었다. 지배자들을 제거하고 민중의 의지를 찬양하라. 민중의 의지라는 것은 단지 허구에 불과하기 때문에 찬양은 중요하지 않다. 따라서 민중의 의지라는 이름으로 지배자들을 제거하라. 당신이 지배자들을 제거했을 때 당신에게 남는 것은 민중의 의지라는 이 단순한 구절이다. 그때 당신은 멈추어 서서 숙고하고, 당신 자신의 온전함을 회복하려고 노력한다.
---「삶의 터전으로서의 미국의 영혼」중에서

이 모범적 미국인은 무미건조하고 도덕적이고 공리주의적인 작달막한 민주주의자로, 그 어떤 러시아의 허무주의자보다도 낡은 유럽을 파괴하는 데 더 많은 역할을 했다. 그는 집에 머물면서 양친에게 복종하는 아들처럼 내내 조용히 양친의 권위를 증오하고 내내 조용히 자신의 영혼으로 양친의 권위뿐만 아니라 양친의 전 존재까지도 파괴하고 있는 아들처럼 시간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조금씩 마모되는 방식으로 유럽의 파괴 문제를 끝내려고 했다. 벤저민은 정신적으로는 유럽의 집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정신적 고향은 과거에도 유럽이었고, 지금도 유럽이다. 비록 미국이 엄청난 양의 금을 쌓아 올렸지만, 이것은 정말 짜증나는 유대 관계다. 엄청난 양의 금은 단지 분뇨 더미일 뿐이다. 미국이여, 미국이 미국 자신에게 진정한 실체가 될 때까지 아마 금은 계속 분뇨 더미로 남아 있을 것이다.
---「벤저민 프랭클린」중에서

‘크레브쾨르는 우리가 만난 수많은 사람처럼 지적인 야만인이 되고 싶어 했다. 자연의 달콤한 아이들처럼. 자연의 야만적이고 피에 굶주린 아이들처럼. 백인 미국인들은 자신들을 지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한다. 특히 백인 여자 미국인들이 그렇다. 그리고 가장 최근의 고난이도 곡예는 다시 이 “야만인”의 고난이도 곡예다. 자동차, 전화, 물질적 돈과 이상 등을 버리지 못하는 하얀 야만인들! 자동차를 타고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야만인들이여! 그럼에도 충분히 야만적이 아닐까, 당신 신들이여!
---「헥터 세인트 존 드 크레브쾨르」중에서

미국에서의 민주주의는 유럽에서의 자유와 결코 동일하지 않다. 유럽에서 자유는 위대한 삶의 약동이었다. 그러나 미국에서 민주주의는 언제나 반생명적이었다. 아브라함 링컨 같은 미국의 최고의 민주주의자들은 자신들의 목소리에 언제나 희생적이고 자기 살해적인 어조를 띠고 있었다. 미국의 민주주의는 언제나 자기 살해적인 형식이었다. 아니면 타인을 살해하는 형식이었다.
---「페니모어 쿠퍼의 가죽 각반 소설」중에서

에드거 앨런 포는 다만 사랑, 사랑, 사랑만을, 강렬한 진동과 고양된 의식만을 알았다. 마약, 여자, 자기 파괴 등에 몰두했지만, 어쨌든 고양된 의식의 오색찬란한 황홀경과 사랑의 감각과 의식 흐름의 몰입의 감각을 추구했다. 그의 내면에 있는 인간의 영혼은 이성을 잃었다. 그러나 길을 잃지는 않았다. 그는 우리에게 인간의 영혼이 어떠했는지 숨김없이 이야기했고, 따라서 우리는 인간의 영혼의 모습을 마주해야만 했다.
 ---「에드거 앨런 포」중에서


추천평

『미국 고전문학 강의』는 호손, 멜빌, 휘트먼을 비롯한 미국 고전 작가 여덟 명의 작품을 해석하고 논평하는 책으로, 당시 로렌스가 문학비평 잡지에 투고했던 기존의 글들을 한데 모아 수많은 시간과 노력으로 작업하여 1923년에 비로소 펴낸 책이다. 이 책은 지극히 논쟁적이며, 긴장감과 박진감이 묻어 있다. 글의 내용뿐만 아니라 글쓰기 스타일에 있어서도 적나라하고 솔직하게 전달하는 참신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므로 독자는 주의력을 기울여 앞뒤를 자세히 살피면서 읽어야 한다. 수많은 인유와 은유, 패러디와 풍자를 많이 사용하고 있고, 글쓰기의 방식은 매우 시적이고 극적인 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문에 각 단어와 문장에 숨겨져 있는 의미와 의도를 놓칠 수 있다. 이러한 로렌스 특유의 기법을 유의하면서 읽는다면, 독자들은 미국 고전문학에 대한 로렌스의 날카로운 비평을 대할 때 잠에서 깨어나는 강렬한 기운을 느낄 것이다. 텍스트가 제공하는 드라마틱한 독서의 즐거움은 배가될 것이며, 강력하게 입맛을 돋우어주는 흥미로운 독서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 조일제 (한국로렌스학회장 역임, 부산대 영어교육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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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리뷰어 모집]『오늘은 나를 사랑해 주자』 | 기본 카테고리 2018-05-2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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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를 사랑해 주자

나츠오 사에리 저/김미형 역
열림원 | 2018년 05월



신청 기간 : ~5 28일 24:00

모집 인원 : 10명

발표 : 5 29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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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리 중 그 누구도 자신의 삶이 무겁지 않은 사람은 없다. 
나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나를 아주 조금 더 사랑할 수 있게 만든다

이렇게 나를 둘러싼 현실이 나의 자존감을 앗아갈 때, 끝까지 노력해 보려고 안간힘을 써 봤지만 도저히 더는 힘을 낼 수 없을 만큼 지쳐 버렸을 때, 도무지 어떻게 해도 나 자신이 불행한 사람으로밖에 느껴지지 않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 

『오늘은 나를 사랑해 주자』는 갑질 사회, 피로 사회 속의 당신을 위해, 빈틈없이 돌아가는 회전초밥 같은 삶에 지친 모든 이들을 위해, 세상에 태어난 책이다. 이 책의 저자 나츠오 사에리는 나를 둘러싼 현실이 팍팍하고 두려울 때, 절대로 자기 자신을 향해 ‘용기를 내라’거나 ‘힘내라’고 말하지 말라고 한다. 그런 말은 자기 자신을 더없이 깊은 불안과 끝없는 경쟁 안으로 더 깊숙이 밀어넣는 것일 뿐, 나 자신의 진정한 행복과는 거리가 멀다고 단언한다. 

이 책은 삶의 고단함으로부터 싸워 이기는 방법이라든지, 더 훌륭하고 멋진 나 자신을 만들어 불안함을 이기는 방법 등을 다루는 책이 아니다. 나츠오 사에리는 그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해 줄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내가 나 자신에게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담담한 문체로 독자에게 전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렇게 꿈을 이루는 방법이나 반짝반짝 빛나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에 현재 나의 일상을 아주 조금 더 사랑할 수 있게 만드는 요령이라든지, 작은 실천법, 습관 등을 제안합니다. 충분히 노력하며 살고 있는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더욱 빛나는 방법’이 아니라 ‘하루하루를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는 방법’, 바로 그런 것이 아닐까요?
-에필로그 중에서

책 속으로

스스로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 댈수록, 우리는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곧잘 투영해 버리게 된다. 이를테면 내가 누군가를 속여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을 때는 주변 사람들 역시 나를 속이려 들 것만 같고, 내가 누군가를 미워하면 나 역시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아무래도 내 마음 상태와 내가 보는 세상은 쉽게 동화되어 버리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내 마음이 지친 날에는 애써 다른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지 않으려 노력한다. 어차피 지금 타인의 마음을 고민해 봐야 비관적인 시각으로 모든 걸 바라볼 테니까. 
---「“내 알 바 아냐.” 하고 미뤄 버린다」중에서

왠지 기분이 우울해서 무엇 하나 되는 일이 없는 날. 그런 날에는 ‘모든 걸 내팽개치고 푹 쉬는 게 효과적일’ 때와, 그렇게 쉬면 괜스레 자기혐오에 빠져 ‘아 짜증난다. 나 정말 왜 이러고 사니…….’ 하면서 후회만 하게 되는 때가 있다. 후자의 경우처럼 푹 쉬어도 후회가 될 것 같은 날에 권하고 싶은 것은 ‘당장 끝나는 일을 하는’ 것이다. 제일 쉬운 게 집안일이다. 
---「설거지를 하며 내 마음을 위로한다」중에서

그 어떤 나락으로 떨어지든 상관없다. 죽고 싶을 만큼 절망해도 좋다. 하지만 나는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게 틀림없다는 믿음만큼은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좀 더 행복한 미래가 있다고, 분명 행복해질 거라고 믿는 행위는 내게 용기를 북돋워 주고 때로는 부정적인 감정의 순환 고리를 끊어주며 감정을 소모하는 연애에서 나를 구해 줄 수도 있다. 
---「‘나는 행복해질 거야.’라고 믿는다」중에서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단순하다. 어느 날 갑자기 자신감이 불쑥 생겨나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러니 초조해하지 말고 자그마한 성취를 하나하나 쌓아 가는 방법밖에 없다. 매일, 어제보다는 조금만 더 높은 허들을 넘어 이걸 할 수 있었구나, 저걸 할 수 있었네 하며 스스로를 칭찬해 주자. 그런 작은 성취의 반복이 결국 커다란 일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그걸 할 수 있었으니 어쩌면 이것 역시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자신감. 그건 그때까지의 축적 위에 쌓이는 단단하고 견고한 자신감이다 
---「자신감 따위 없어도 좋다」중에서

바쁘거나 여유가 없거나, 무언가로 머릿속이 가득 차있을 때는 “고맙다.”는 말을 잊기 십상이다. 감사하는 마음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거나 그런 이유라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행동에 주의를 기울일 만한 여유가 없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바쁘고 여유가 없을 때일수록 아주 조금만, 다른 사람이 내게 해 준 것에 민감해져 보자.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사람들이 나에게 많은 배려를 해 준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아, 이런 일도 해 주었구나. 내가 모르는 데서 저런 일도 해 주었구나. 그걸 깨달았을 때 내 마음은 따스해지면서 동시에 편안해진다. 
---「고맙다는 말을 듬뿍 교환한다」중에서

나는 백목련을 좋아한다. 1년 전까지 살던 지유가오카에는 크고 멋들어진 백목련이 늘 피었다. 나는 스물다섯 살에야 비로소 겨울이 올 때마다 화려한 꽃을 피우는 그 나무의 이름이 ‘백목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뒤엔 길가에서 백목련을 만날 때마다 기쁨을 느낀다. 이런 곳에 백목련이 피어 있었네. 아, 여기도. 저기도. 이 집도 백목련을 심었구나. 이 회사 사장님도 백목련을 좋아하나 봐? 어제까지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곳인데도 그 나무가 서 있다는 걸 알게 되면 반갑다. 그러면 세상이 어제보다 한결 가까이 느껴져서(혹은 이름을 붙여서 또 다른 세상을 가진 기분이 들어서) 무척 기쁘다. 
---「꽃이나 별 이름을 하나 외운다」중에서

절망적인 기분으로 눈을 뜨는 일이 내겐 종종 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악몽도 자주 꾸고 혈압도 낮아서 아침에 일어나서 “아, 행복해!” 하는 일이 거의 없다. 대체로 푹 가라앉고 때때로 절망스러운 기분까지 든다. 하지만 날씨가 좋은 날에는 내 기운을 북돋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난다. 눈을 떠 멍하니 천정을 바라보며 실제로 소리를 내어 이렇게 주문을 왼다. “왠지, 오늘은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아.”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다고 일어나자마자 주문을 외운다」중에서

일상에는 ‘틈’이 있다. 틈, 그것은 물 흐르듯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아주 잠시 시간이 멈춘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을 말한다. 그건 예를 들자면 수도꼭지를 틀어 물이 나오기 직전의 어떤 순간, 그 ‘망설임’과 같은 시간을 말한다. 이 틈은 매우 감각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설명보다는 내가 ‘일상의 틈’이라고 느끼는 순간에 대해 열거해 보겠다.
터널을 빠져나오는 순간.
문을 여는 순간.
바람이 불어오기 전 한순간.
소설책의 다음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와이퍼가 빗물을 채 가기 직전의 순간.
영화가 끝난 뒤, 불이 들어오기 전까지의 잠시 동안.
막연하게나마 이해할 수 있을까. 이런 순간에는 연속적으로 흐르던 일상과 일상 사이에 훅 하고 바람이 불어오는 느낌이 든다.  
---「일상의 틈이 되는 순간을 발견한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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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반성하는 엄마. | 기본 카테고리 2018-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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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하루 10분, 내 아이를 생각하다

서천석 저
BBbooks(서울문화사) | 2011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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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aver.me/5qCrWwbS

육아에 답이 있다면 그 답을 따라가면 그만이다.
그러나 그 답이 정해지지 않아서
많은 엄마들은 길을 잃고 헤맨다.
모르는길도 네비만키면 어디든 갈수있는
지금 현실에 육아라는게 나만의 길을 만든다느것도
집에서는 허용되는 일들이 집밖에서는 통제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일일이 설명하고 알려주기엔 우리 부모들은 너무 바쁘다.

길지 않았던 내용들이 하나로 묶여 책으로 나온
'하루 10분 내아이를 생각하다.'
보고 듣고 한공간에 있는건 지금도 내 의지랑 상관없이
하고있다.
아이눈을 보고 우린 얼마나 대화하는가.
가만 생각해본다.
하지마!
몇번 말해?
왜 못알아들어?
야~~~~~~~~~!
아이는 태어나 배우고 자란다.
그런 아이에게 왜 모르냐고 닥달한다.
그런 아이와.엄마.아빠 모두가
생각을 하게하는 책.
좋은 구절을 신랑에게도 보낸다.
부디 퇴근할땐 반성하는 척이라도.


지금 즐기지 못하면
어느새 아이가 저만치 멀리
내가 늙어가는 만큼 훌쩍 자라있다.
품에 안을때 군말없이 안겨줄 지금이
곧 떠날 과거가 되버린다.
-쭈-




아이가 드디어 기저귀를 뗀다.
실수 두번 하더니 찝찝함이 싫은지
주말 내내 실수한번없이 화장실을간다.
대견함에 서점에 데리고가 책 두권을 선물했다.

멋지게 기저귀랑 안녕해줘서 고마워.
이건 기특한 우리 딸에게 주는
엄마 선물이야.
최고 멋진 우리딸.
사랑해~^^
-쭈-



내 아이가 배운다.스스로 배운다.
두려움보단 할수있다를 가르친
아이와 나의 첫번째 임무.
미션 성공♡



세상에 나가기도 전에
내아이를 내가 지치게 하지 않겠다
오늘도 다짐하는 엄마입니다.
-쭈-



#서천석 #트윗육아 #하루10분 #내아이 를
#생각하다 #육아 #비비북스 #헬육아
#서천석
#트윗육아
#하루10분
#내아이
#생각하다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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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리뷰어 모집]『애정만 있는 가족이 무슨 가족이라고!』 | 기본 카테고리 2018-05-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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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애정만 있는 가족이 무슨 가족이라고!

뚜루 저
나무발전소 | 2018년 05월


신청 기간 : ~5 27일 24:00

모집 인원 : 10명

발표 : 5 28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


* 저자소개 : 뚜루

* <애정만 있는 가족이..>의 저자 뚜루님은 채널예스에 <뚜루와 함께 고고씽~> 북 카툰을 오랜동안 연재하셨고, 제1회 블로그축제에서 대상을 받으신 분입니다. 많은 관심과 서평단 신청 부탁 드립니다^^!


현저히 미흡한 글발 때문에 글로는 표현할 수 없었던 머릿속 상상의 세계를 YES24 블로그에 그림으로 리뷰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1년, 그림으로 일상과 북리뷰를 동시에 올리는 나름 부지런한 블로깅 생활을 하던 중 YES24 블로그 축제에서 네티즌 대상을 거머쥐는 불가사의한 일을 겪게 되었고, 급기야 채널예스에 칼럼까지 올리게 됐다. 결국 채널예스에 뚜루와 함께 고고씽을 6년째 연재하면서 국내 최초 북 카투니스트가 되었다. 


손끝으로 책 쓰다듬기, 종이 재질 느끼기, 새 책 냄새 맡기, 빠릿한 책장 사이에 빳빳하게 누워 있는 가름끈 들어 올리기 등등 책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매력으로 느끼지만 그중 가장 매력적인 것은 책 속의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것이다. 비록 그 세계에서 우울과 불안, 신경과민을 맛본다 해도 어쩌면 책이라서 다행인 감정들에 빠지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큰 귀만큼 책, 음악, 영화 등등 다양한 것에 관심이 많지만 아날로그적이라 아직도 그림은 연필로 그리기를 좋아한다. 순진하게 입꼬리 올리며 웃는 입에서 독설이 쏟아져 나오지는 않지만, 다만 가끔 펜 끝에서 터지기도 한다. 능청스런 눈빛과는 달리 소심하지만 그...녀 안에 까칠한 본능은 무궁무진하다. 


‘가족이니까’ 당연했던 말과 행동들, 잠깐 멈춤!
‘애정’보다 강한 ‘애증’으로 뭉친 스토리 월드 ‘가족’
“당신은 가족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까”
해결해야할 ‘문제’가 아니라 ‘계속’하는 관계일 뿐!

TV드라마에 묘사되는 아버지는 언제나 가족에게 희생하며 자식들에게 자상하고 아내에게 헌신적이며 가정의 화목을 위해 큰소리 한번 내지 않는, 인자하기 그지없는 가부장으로 묘사된다. 

시모주 아키코의 『가족이라는 병』이라는 책에서 타인의 가족과 비교하는 데서부터 불행은 시작된다고 했는데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없는 환경이고, 우리는 종종 타인의 관점에서 가부장을 바라보기 쉽다. 대체, 나의 가부장은 왜? 라는 물음표가 머리 위를 동동 떠다닌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끝내 가부장과 화해하지 못하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희박한 딸과 아빠의 관계에서 가부장은 어떤 존재로 그려지는지 한번쯤은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이 책은 ‘가족이라는 병’을 앓고 있지만 함부로 드러낼 수 없으며 가부장과 끊임없이 불화하면서도 효도라는 유교적 관념에 지나치게 얽매여 자신의 삶과도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 딸의 이야기, 혹은 우리 모두의 가족 이야기를 담았다.

책과 무관한 직장인이 6년 동안 한 주도 거르지 않고 카툰 서평을 썼다면, 이 사람은 얼마나 부지런한 사람일까? 필명 뚜루. 뚜루는 카툰으로 책을 소개한다. 활자가 아니라 그림이다 보니, 독자가 읽기에는 부담도 덜하고 재미있다. 두 권의 서평집을 출간하면 전업작로 변신한 뚜루.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책 중에서 괜찮은 책을 고르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한 책을 추천해주는 ‘열혈’ 독서가 뚜루가 첫 창작집을 들고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잘 알고 있다고 믿고 있지만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한, 그래서 더 조심스러운 ‘가족’ 이야기다.

집착 또는 무관심 사이에서 길항하는 ‘가족의 사생활’

가장 친밀한 관계라서 무관심하기 쉬운 가족, 우린 가족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우정, 연애, 팬심 등으로 타인에 대해서는 맹렬한 관심을 쏟지만 부모나 배우자, 형제의 기호에 대해서 무관심하기 쉬운 관계, 그럼에도 우리는 서로를 한 몸처럼 생각하고 서로에게 이해를 바란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그래서 우리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고 있는 것이다. 그 상처들은 켜켜이 쌓여 어느 날 불화로, 사건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가부장제에서 불화하는 딸들

가부장(家父長)의 사전적 해석은 “가장인 남성이 강력한 가장권을 가지고 가족구성원을 통솔하는 가족형태, 또는 가족구성원에 대한 가장의 지배를 뒷받침해 주는 사회체계를 일컫는 말”이다. 21세기에도 가부장제는 여전히 “여성을 지배하고, 착취하고, 억압하도록 요구받는다.” 한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미투’운동은 가부장 중심의 유교문화권의 폐해가 고스란히 드러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너무나 일상적이고 지배적인 권력이라 거리두기가 쉽지 않은 가부장의 딸들,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가부장’을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는 명제에 닻을 내리기도 한다. 

우리에게는 ‘귀’가 시급하다

가족 간의 대화에서 실패한 이유는 바로 ‘입’만 있고 ‘귀’는 없다는 점이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서로에게 상처주며 영혼을 갉아먹는다. 잡아먹는다. 아주 사소하고 친밀한 방법으로, “아빠, 지금은 그게 맞지 않아”, “내 말대로 하래두!” “가장의 권위에 감히 도전을 해!” 우리에게는 ‘귀’가 시급하다.

이상적인 가족, 그런 건 없습니다

서로의 가족에 대해 시시콜콜 하나마나한 이야기를 하는 딸들. 사실, 결론은 없다. 그러나 지금의 고통과 고민의 많은 부분이 가족이라면 그것을 말하지 않고, 고백이든 자백이든 드러내지 않은 채 타인과의 진정한 관계가 형성될 수 있을까? 

이해했다고 해서 그동안 불화했던 관계가 극적 화해를 이루거나 가족애로 활활 타오르는 건 아니다. 현실은 60분짜리로 잘 편집된 드라마가 아닐뿐더러, 사람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가족은 50부작으로도 다 담을 수 없는 서사가 내재된 방대한 주제인 것이다. ‘드라마 같은’ 화해는 판타지일 뿐이고 이상적인 가족 또한 ‘모래 위에 지은 성’같은 존재라고 생각할 때 ‘배려’가 생겨난다. 배려가 기본이 될 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당연했던 말과 행동을 일단 멈추고 바라볼 수 있는 여유도 찾아오는 것이리라. 정답? 그런 건 없다. 계속하는 거야, 가족! “Keep G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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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 여러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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