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로 살다 | YES 블로그

처음 코다를 만난건 까만 코를 가진 엄마와 아기곰의

이야기였다.

엄마로의 감정이입으로 눈물을 훔치던 그림책.

<언제나 네 곁에>는 코다가 엄마를 잃고 홀로서는

어쩌면 들여다보기 힘든 책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 날이 언제이든 헤어짐을 아이에게

알려주어야 하기에 죽음과 이별에관한 어떤 책도

가리지 않고 읽어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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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언제나

네 곁에 있을거야

------언제나 네 곁에-----

이 말을 나도 나의 딸에게 해주고 싶다.

지금도.내일도.우리가 헤어지게 되는 그 날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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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거짓말 쟁이예요.

내 곁을 떠났으니까요.

------언제나 네 곁에-----

이 문장은 아픔으로 다가온다.

엄마를 잃어버린 슬픔일까.아니면

혼자라는 외로움 때문일까.

울며 슬퍼하기보단 엄마없는 혼자라서

삐진듯한 코다의 모습이 어쩐지 난 더 슬프다.

사냥을 하든지 무슨일이 생기든지 아무도 없이

혼자여야하는 코다.

코다의 그림뒤에 흐릿한 엄마의 모습이

어쩌면 이 그림책의 숨은 이야기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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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이지만 엄마가 있다고.

혼자이지만 엄마가 지켜준다고.

혼자이지만 엄마가 보고있다고.

혼자이지만 혼자가 아니라고.

-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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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그림책을 읽으며 느낀 생각이다.

그리고 내아이도 알아주었으면 하는 바램이기도 하다.

혼자라는 외로움을 언젠가는 느끼고 살겠지만

그것이 친구든.사회든.그리고 엄마이든.

누군가를 잃어보고 가슴아파할 날도 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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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영원히

네 곁에 있을거야

------언제나 네 곁에------

이 말만은 내 아이의 가슴에도 오롯이 새겨지길 바란다.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에게 잃어버리는 슬픔과 홀로서야함을 배워야 하는 세상에서 누군가의 사랑이 보이지 않게 항상 지켜보고 있음을 그것이 엄마의 사랑이 가장 커다랗다고

그러니 힘을내라고 말해주고.말해주고싶은 날이다.

마지막엔 역시나 영어공부를 욕심내는 나에게

짧은 영작을 배우거나 영어원서를 한권 더 받는

기분처럼 작은 배려도 잊지않는 북극곰이다.

사랑이 존재하나요?

보이시나요?

라고 묻는다면 존재하지만 보여줄수 없어

안타깝다 말하고싶다.

지금 사랑하지만 영원히 사랑할수 있음을

아이에게 새기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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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