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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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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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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과 불신의 씨앗이 그의 마음 한구석에 숨어 있었다면 꽃을 피울 것이고 없었다면 이제부터라도 씨앗이 발아할 것이다. “고경열 후보가 시장 선거에서 낙선할 만한 말 한마디만 마치 실수인 양 흘리십시오. 그 대가로 200억을 드리겠습니다. 돈은 깨끗하게 세탁해서 원하시는 곳에 넣겠습니다. 스위스도 좋고 버진아일랜드도 괜찮습니다.” 김관혁이 입을 열기 전에 제안을 멈추지 않았다. “또한, 추가로 우리 미라클의 임원으로 모시겠습니다. 외국에서 살고 싶으시면 나라 이름만 말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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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재벌집 막내아들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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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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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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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은행을 나오자마자 오세현이 소리쳤다. “야! 넌 갑자기 뭔 소리야? 은행을 인수하자니?” “삼촌. 눈앞에 고래가 보이면 다른 물고기는 전부 피라미로 보이는 법입니다.” “뭐야?” “성동은행 인수를 제안했으니 우리의 요구 사항은 정말 하찮게 느껴질 거라는 뜻입니다. 하찮은 요구쯤은 쉽게 들어주지 않겠어요?” 오세현이 이마를 탁 쳤다. “이야, 이 자식. 수 쓰는 거 하나는 정말 진 회장님 뺨친다. 그거 정말 좋은 작전이다. 하하.” 시원하게 웃는 오세현을 보며 나도 싱긋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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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재벌집 막내아들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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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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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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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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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과 나는 느긋하게 커피 잔을 들며, 추위를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외투 한 벌 값으로 얼마를 부를까 생각 중이었다. “순양그룹 진 회장님께서도 언질을 주시더군요. 이미 합의는 끝났고 남은 건 절차뿐이라고 말입니다.” “그게 전부는 아니죠.” 커피 잔을 내려놓고 조용히 입을 열자 저들의 시선이 쏠렸다. “실례지만 이분은 누구…?” “아, 미국 본사에서 급히 불러들였습니다. 이번 인수 합병 건을 맡아 지휘하고 있습니다.” 오세현이 나를 띄워주자 채권단 사람들은 좀 놀라는 기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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