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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번째 주인공 -'서유당'님 | 지목! 릴레이 인터뷰 2017-06-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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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스블로그 입니다. 


예스24 대표 블로거를 소개하는 '릴레이 인터뷰' 45번째 주인공은 '서유당(kimlwd)'입니다.


 kimlwd 블로그 바로 가기


 인터뷰에 응해주신 '서유당'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Q. 안녕하세요 서유당님.  릴레이 인터뷰의 45번째 주인공이 되신 것 먼저 축하드립니다.  닉네임을 ‘서유당라고 짓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벌써 45번째 릴레이 인터뷰 주자로 나서게 되어 감회가 절절하단 말씀부터 올립니다. 우선, 이 자리를 빌어 저를 추천해 주신 seyoh님께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제 블로그를 찾아주신 글벗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자 합니다. 고맙습니다.


  ‘서유당’이란 닉네임이 나오게 된 배경부터 거슬러 올라갑니다. 2013년 6월 9일 ‘책과 노니는 집(이영서 글, 문학동네)’을 읽으면서 블로그 이름도 탄생합니다. 책 제목이지만 한자로 옮기면 ‘서유당(書遊堂)’이거든요. 예스24 온라인 서점과도 이미지가 맞고 아이들에게 독서의 필요성을 누차 강권?하던 차라 부모가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그럴듯한 블로그 이름을 고민하던 중에 ‘이거다’ 싶어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이름이 신세대 감각과는 동떨어진 느낌이 살짝 들더군요. 하지만 인문고전에 심취한 터라 현실 반영보다는 고급스럽고 우아한? 맛에 명분을 실었습니다. 그땐 거실을 ‘도서관화’한다는 명분으로 TV도 없애고, 책꽂이로 도배를 하여 발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라 아내의 잔소리를 심하게 듣던 때 였거든요. 





Q.예스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궁금해요.


  블로그 활동을 2013년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여 ‘책 읽는 사람 풍경 공모전’에 참가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그전엔 물론 블로그 활동은 전혀 없었고 가입만 되어있는 상태였지요. 그해 5월 어린이날 이벤트와 다양한 행사에 참가하면서 리뷰나 서평도 간간히 올리고, 처음으로 서평단에 뽑혀 신간을 받아들었을 땐 세상을 얻는 기분이었죠. 신간에 혹해 마구잡이로 서평 도전에 나서는 자신이 집착에 가까울 정도였고, 그 결과 매주 책을 받아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블로그에 매달리다시피 시간을 투자하게 되더군요. 드디어 파워블로그로 선정되는 행운도 찾아왔습니다. 



  어느덧 블로그 활동을 한 지도 4년을 넘겼습니다. ‘다사다난’이란 표현을 써도 좋으리만치 격동의 시간이 지나면서 중년의 일상을 그대로 펼쳐놓은 그림 일기장이 차곡차곡 쌓여갔지요. 또한 어느새 훌쩍 자란 아이들과 대하면서 예상치 못한 고통도 수반하였습니다. 회사부도와 함께 찾아온 ‘신불자’ 생활에, 설상가상 어리다고만 여겼던 아이들이 극심한 사춘기를 겪으면서 짐작조차 못한 일들이 벌어지고 하루하루 희비의 쌍곡선을 그리는 삶의 연속이었습니다. 차라리 아이들이 한 살이라도 어릴 때가 좋았다는 생각마저 들게 했으니까요. 그리고 아이들은 크기만 하면 손볼 일이 없다는 안이한 생각에 망치로 심하게 얻어맞은 느낌과 함께 새롭게 ‘육아’에 나서는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는 심정으로 살았습니다.



Q.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좋았던 점을 말씀해주세요.

 

  블로그 운영의 최대 이점은 신간을 가장 먼저 접한다는 기쁨과 업계의 최근 소식 및 서평을 통해 글벗과 소통한다는 것입니다. 오프라인에선 약속 하나 잡으려고 해도 시간이 여의치 않아 부담이 컸지만 온라인은 언제든지 컴퓨터만 켜면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었으니까요. 공감하고 응원하고 위로받고 특히 릴레이 도서 나누기 이벤트가 한창이던 때라 불같이 동참하는 이웃과 선의의 경쟁까지 해가며 매순간 흥분과 설렘으로 보냈으니까요. 이참에 인사를 덧붙이면 사춘기 열병을 앓던 딸을 위해 많은 분들의 조언과 위안 덕분에 용기를 얻었고 지금도 끝나지 않은 싸움에 힘을 얻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기회를 빌어 그동안 힘을 보태주신 이웃들의 따스한 격려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자식 키우는 게 거저 되는 건 없다’는 평범하지만 절대 간과해선 안될 진리를 온몸으로 절감하는 시간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좋았던 점이라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2015년 올해의 책 연말 시상식에 초대되었다는 사실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때 만난 분들과의 소통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니까요. 





Q. 좋아하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근무하던 시절 자주 갔던 반둥의 활화산 정경이 눈에 선합니다. 평균 기온이 30도를 넘는 인도네시아, 그러나 반둥은 서늘하면서 공기가 맑고 화산과 온천이 유명합니다. 주말엔 자카르타에서 놀러오는 차들로 도로가 몸살을 앓았으니까요. 세계 뉴스에도 가끔 등장할 정도로 위험이 상존하지만 북새통을 이루는 곳입니다. 



  다음은 추암 촛대바위를 좋아합니다. 애국가에 등장하는 명소이며, 어린 시절 친구들과 보낸 모래사장, 높은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 고깃배, 여름이면 천막치고 놀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여전히 그 바위를 보고 싶지만 최근 몇 년은 여건상 갈 수 없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Q. 최근 새롭게 생긴 관심 분야가 있다면?


  그동안 관심 분야가 여러 차례 바뀌었는데 처음 블로그 할 땐 인문고전에, 시간이 좀 지나자 귀농, 귀촌과 농사 관련하여 노년의 계획을 생각하게 되더니 어느 순간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을 위한 심리에 관심이 가게 되더군요. 덕분에 새로이 육아 관련 도서에 빠져들었고, 요즘은 자기계발서로 옮겨져 홀로서기, 성공, 소통하는 법등에 집중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최근엔 책을 쓰고자 하는 열망도 새록새록 분출되고 있습니다.



 

Q. 시간을 3년 전으로 돌릴 수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신가요?


  만약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사춘기 열병이 터지기 전으로 돌아가 미리 청소년 심리상담 공부를 하여 세대 간의 갈등을 줄이고 소통하여, 최악의 상황과 마주쳤던 악몽을 피하고 싶네요. 회사 부도로 인해 받았던 피해보다 오히려 격동의 사춘기 심리변화로 몸서리치는 딸로 인해 받은 충격이 갑절이나 컸고, 아들 역시 고스란히 영향을 받아 가족이 해체되기 직전까지 갔으니 끔찍할 따름입니다. 가족 간의 소소한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 지 잃고 나서야 깨닫는 우를 범하고 싶지 않습니다. 




Q. 최근 본 책이나 좋아하시는 책 중에서 추천하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관심 분야를 크게 네 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인문고전

열하일기(박지원), 목민심서(정약용), 장자(장자), 사기(사마천), 삼국연의(모종강), 채근담(홍자성), 정관정요(오긍), 십팔사략(증선지), 한비자(한비), 변신이야기(오비디우스), 신곡(단테), 로마제국쇠망사(에드워드 기번), 천로역정(존 번연)


소설

매월당 김시습(이문구), 7년의 밤(정유정),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박완서), 신 황태자비 납치사건(김진명), 사드(김진명), 오베라는 남자(프레드릭 배크만),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요나스 요나손), 백년 동안의 고독(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자기계발서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김수영), 하루 1번 목표를 말하는 습관(김효성)


기타 도서

우리 아이 괜찮아요(서천석), 성경2.0 구약세트(김동순)



Q.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그리고 좋아하시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좋아하는 작가는 김진명 소설가입니다. 시원시원한 문장과 거침없는 표현, 현실을 직시한 사실적 고증을 통해 우리가 처해있는 상황을 꿰뚫어보는 혜안, 그리고 무엇보다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작가의 열망에 압도되어 자신도 모르게 주먹을 힘껏 쥐게 만듭니다. 굳이 애국을 논하지 않더라도 우리 역사와 후손에게 당당할 수 있는 명분을 심어주는 열의에 감읍할 뿐입니다.



Q. 슬슬 마무리를 해야겠네요. 앞으로 예스블로그를 어떻게 가꿔 나가실지 알려주세요.


  제가 생각하는 블로그 방향은 따스한 정이 넘치고 위로와 공감하는 사연으로 채워 소통하면서 더불어 한 시대를 살아가는 데 일조하고, 처음 의도했던 블로그 원칙에 의거,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 화목 및 변화와 개혁이 시대 화두인 급변하는 세상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을 표하는 방향으로 이끌려고 합니다. 특히 메인 화면에 세월호 노란 리본을 내세운 이유는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의 행복을 누구보다 바라기 때문이며, 어른들의 잘못으로 불행을 만들지 않겠다는 경각심과 아이 하나하나 소중하게 키워 나갈 소망을 담고 있습니다. 이런 의도에서 제2의 세월호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의식 고양 및 대한민국의 미래를 걸머쥐고 갈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담을 작정입니다. 





Q. (“seyoh추가 질문) 서유당님께 다음 질문도 드립니다.

 

서유당 (kimlwd) 님을 다음 차례로 모시면 좋겠습니다.

블로그에 진솔한 글을 올리시면서, 아이와 소통하고 아이의 고통을 공감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예스 24에서 사춘기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많이 계실 것인데, 특히 그런 아이와 부모간의 관계에 대하여 듣고 싶습니다. 

 

  아이는 가만히 놓아두면 저절로 자라는 게 아님을 아시기 바랍니다. 끊임없는 애정과 관심, 사랑으로 대할 때만이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올바른 가치관이 이뤄지며, 자존감이 큰 아이로 자랍니다. 어릴 땐 ‘이 시기만 넘기면 되겠지’ 하는 안이한 사고방식과 ‘목구멍이 포도청’이란 현실과 타협하는 사이 부지불식간에 소홀히 여겨, 돌이키지 못할 후회를 남길 수도 있습니다. 흔히 ‘사춘기’, ‘중2병’으로 일컫는 현상이 일시적이고 당연한 걸로 여기지 마십시오. 화초도 애정을 듬뿍 표현할 때 비로소 활짝 꽃을 피우듯이 보듬고 대화하고 ‘사랑한다’는 스킨십을 넘치도록 보여주세요. 그래야만 시들지 않고 언제나 환한 웃음을 되돌려줍니다.


  재차 강조하지만 시기를 놓쳐 뼈저리게 후회할 일을 만들지 마십시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가 평생을 갈 수 있습니다. 든든한 후원자이자 비빌 언덕이 되어 주세요. ‘영원한 슈퍼 히어로’가 되기 위해 먼저 다가가세요. 이건 아이들이 원만하게 성장할 수 있는 결코 어렵지 않은 길입니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가족 여행등 추억거리 만드는 것, 놀아주는 것이 기초가 되어야만 가능하겠지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육아서적, 특히 청소년 심리 관련 서적을 섭렵하시어 준비된 부모로 거듭나세요. 한 마디 말부터 행동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그건 부모에게 주어진 지상명령임을 명심, 또 명심하세요. 이해하고 소통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시고 잔소리보다는 듣기에 정성을 기울이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영화 ‘아부의 왕’의 대사인 “암요, 그럼요, 당연하죠. 별말씀을” 이것만 진심을 담아 잘 응용하면 아이들과의 관계는 회복될 줄로 확신합니다. 




Q. 마지막으로 다음 릴레이 인터뷰를 이어갈 블로거를 지목해주시고, 그 블로거에게 궁금한 점도 말씀해 주세요.


  개인적으로 서평에 관한한 롤모델이신 밀크티(sandhya)님을 추천합니다. 

시간에 얽매이는 현대인에게 있어 다독하는 방법과 서평 노하우를 듣고 싶습니다. 고견을 들려주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신 서유당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다음 인터뷰이로 지목되신 밀크티’님께서는 

참여 여부를 쪽지로 알려주시면 자세한 안내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그리고 댓글 부탁드립니다^0^

감사합니다. 


* 인터뷰를 읽고 7월 10일까지 댓글을 남겨 주신 분 중 추첨하여 10명에게 포인트 1,000원을 드립니다.

* 추천도서 읽기 이벤트에도 많은 참여 바랍니다.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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