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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배로 펼쳐지는 슬라이드북 / 타보고 싶은 세계의 탈것들 | 구 리뷰모음(수정중) 2020-02-15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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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타보고 싶은 세계의 탈것들

필립 스틸 글/브렌든 키어니 그림
키다리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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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출판사의 두배로 펼쳐지는 슬라이드북 시리즈 중 <타보고 싶은 세계의 탈것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책의 판형 자체도 큼직한데 양쪽의 슬라이드를 잡아당기니 책이 두배로 커져 눈 앞에 거대한 탈것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마법이 일어납니다. 

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즐거운 기억과 경험을 선물해줄 수 있는 책 같네요. 특히 책을 읽는 경험을 놀이처럼 느낄 수 있어 아직 책읽기가 서툴고 어려운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어요. 책을 평소에 잘 읽는 친구들도 당연히 좋아하겠지만요. 



<타보고 싶은 세계의 탈것들>에는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크루즈 유람선부터 여러가지 기차, 건설장비들, 공항과 비행기, 국제 우주정거장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이 펼쳐보면 우와~ 감탄을 할 정도의 웅장한 탈 것들이 파노라마로 펼쳐집니다. 탈 것들의 안과 밖의 모습을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는데다, 찾아봐, 찾아봐! 코너를 통해 숨겨진 그림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 아이들의 집중력과 관찰력을 키우는데도 좋을 것 같아요. 



두배로 펼쳐지는 슬라이드북 시리즈에는 <타보고 싶은 세계의 탈것들> 이외에도 <가보고 싶은 세계의 건물들>, <만나보고 싶은 세계의 동물들>도 있더라구요. 아이가 꼭 다 보고 싶다고 하네요. 탈 것 슬라이드북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나봐요. 이런 놀이북은 유아를 위한 책들이 많은데 초등 아이들도 읽을 수 있는 내용에 2~3학년 교과과정과 연계된 부분도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저희 아이가 요즘 우주에 대한 책을 여러 권 읽었었는데 그 영향인지 국제우주정거장을 가장 관심있게 읽어보더라구요. 우주정거장의 안과 밖의 모습을 이렇게 상세히 볼 수 있는 어린이 책은 많지 않을 것 같아요. 어른인 제가 봐도 너무 신기하고 새롭게 알게 되는 사실들도 많았네요. 책장에 소장해두면 아이들이 자주자주 꺼내볼 재미있는 책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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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 시대의 타임캡슐 고인돌 | 구 리뷰모음(수정중) 2020-02-14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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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사 시대의 타임캡슐 고인돌

박윤규 글/백대승 그림
푸른숲주니어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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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딸 아이가 초등 2학년이 되어 이제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독서 분야도 확장해봐야 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만난 푸른숲주니어의 우리얼 그림책 <선사 시대의 타임캡슐 고인돌>입니다. 얼마전에 <지켜라, 조선왕조실록>도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 동일 저자의 책이네요.

강화도 여행중에 아이와 고인돌을 본 적이 있는데, 고인돌이 누구의 무덤이고 도대체 저 큰 돌을 어떻게 들어 올렸는지 아이가 물었을 때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었어요. 이번 기회에 고인돌에 대해 정확히 알고 이해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읽어보았답니다.

<선사 시대의 타임캡슐 고인돌>에는 고인돌의 구조, 고인돌을 만드는 과정, 대표적인 고인돌 유적지 등 고인돌에 대한 사실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부분도 있지만, 산꼭마을과 가람마을을 둘러싼 가상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고인돌 문화를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푸르메와 여울이라는 주인공이 등장해서 어린 독자 친구들이 이야기에 좀 더 감정을 이입해서 읽을 수 있네요.


사실을 전달하는 지식 그림책은 어린 아이들이 일단 어려워하고 지루해하는데다, 책장을 덮으면 내용을 금방 잊어버리곤 하는데 <선사 시대의 타임캡슐 고인돌>은 소설같이 이야기를 중심으로 고인돌의 역사와 문화를 풀어냈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책장을 덮고 나서도 여운이 남는 것 같아요.

어른인 저도 크고 무거운 돌을 통나무로 굴려 옮긴 것 정도만 알았지, 흙을 쌓고 나중에 흙을 없애는 방식으로 고인돌을 기둥 위로 올린 것은 처음 알았네요. 게다가 전세계 고인돌의 60%가 우리나라에 있다는 놀라운 사실도 알게 되었구요. 요즘은 아이들 책에서 저도 참 많이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푸른숲 주니어의 우리얼 그림책을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알아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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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땅 잡아도 돼? | 구 리뷰모음(수정중) 2020-02-14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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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몽땅 잡아도 돼?

알렉스 그리피스 글그림/김선영 역
푸른숲주니어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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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아직 어리다보니 야외에서 놀다가 달팽이나 개구리, 방아깨비 등을 잡으면 집으로 데려와 키우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해요. 시골에 살고 있어 지천이 곤충에 뱀까지 기어다니는 동네라서 이런 일이 많네요. 부끄러운 일이지만 수년 전에는 바다에서 소라게를 잡아와서 집에서 키우겠다는 아이를 말리지 못해 며칠이 채 안되어 하늘로 보낸 적도 있고요, 바로 지난해까지만 해도 달팽이를 집에 데려왔다가 비극이 벌어지기도 했어요.

아무래도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고 자연 생물에 대한 소유욕도 강한 것 같아요. 이제 아홉살이 되니 덜하긴 하지만 조금 어린 친구들은 아직도 이런 문제를 둘러싸고 부모님과 소소한 갈등들이 있을 것 같아요. 푸른숲 주니어의 그림책 <몽땅 잡아도 돼?>는 호기심에 자연에서 살아가는 곤충들을 채집해서 소유하려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아이들 스스로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에요.



<몽땅 잡아도 돼?>는 아이들이 야외에서 곤충이나 생물들을 채집해 집에서 키우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바람에 실랑이를 벌인 적이 있는 부모님이라면 아이들에게 읽어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꺼에요. 자연의 생물들은 자연 속에서 가장 아름답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그림책 속에서 아이의 시행착오와 할아버지의 도움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고 자연을 더 건강한 방식으로 사랑하게 되는 주인공 아이의 모습을 통해 어린이 친구들이 배우는 점이 많을 꺼에요. 곤충 친구들이 자연 속에서 각기 어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도 배울 수 있어서 더욱 좋은 책이었어요.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 친구들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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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생각 | 구 리뷰모음(수정중) 2020-02-1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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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광수생각

박광수 저
북클라우드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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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말부터 였다고 합니다. <광수생각>이 캐릭터 '신뽀리' 를 통해 우리의 일상을 깨알같이 그려내고 친구처럼 위로해온 것이 말이죠. 저도 대학시절 광수생각을 즐겨 읽었던 기억이 떠올라 반가운 마음에 다시 한 번 만나본 2020년의 광수생각입니다. 무려 23년간 우리 곁에서 웃음과 감동, 눈물과 위로를 안겨 주었던 광수생각...... 바쁜 일상속에 잠시 잊고 살았지만 오랫만에 만난 친한 친구처럼 전혀 낯설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어느덧 중년의 나이가 되어 슈가맨에 나오는 옛 노래를 듣고 추억에 잠기고, 예전 만화 캐릭터를 보며 그 때를 기억하는 서글픈 지금이긴 하지만 <광수생각>은 단순한 추억소환에 그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어느 시대, 어느 세대에나 통하는 광수생각 특유의 감성, 삶의 통찰과 위로는 추억이 아닌 지금 현재에 머무르는 어떤 느낌이었습니다. 저자 박광수님도, 책 속의 캐릭터인 신뽀리도 독자와 함께 나이들고 함께 성장해 이렇게 반갑게 만났네요.

저는 요즘도 웹툰을 즐겨보고 그래픽 노블도 즐겨보는 편인데, 광수생각은 원조 웹툰이랄까요... 요즘 툰은 가벼운 느낌이 강하고 일시적인 유행을 따르는 경향이 많은데, 광수생각은 가볍게 읽고나서도 무언가 마음이 묵직해지는 느낌이 있지요. 삶에 대한 통찰과 교훈을 녹여내다보니 요즘 친구들이 보기에 조금 오글거리는 면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책 소개에 보니 광수생각 마지막 이야기라고 되어 있어서 조금 마음이 아팠는데요, 그저 출판사의 홍보문구이기를 바라봅니다. 마지막이라고 하기엔 우리의 삶은 한창 진행중이고 아직 할 이야기도 많이 남아있으니까요.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우리 곁에 돌아오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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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꿈꾸는 컬러링 공작소 | 구 리뷰모음(수정중) 2020-02-1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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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랑을 꿈꾸는 컬러링 공작소

김정희 저
도서출판큰그림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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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잘 그리지는 못하지만 스케치에 색을 입히는 컬러링 만으로 그림이 생생하게 살아나는 느낌과 한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성취감은 미술 문외한인 저에게도 큰 기쁨을 줍니다. 예전에는 컬러링을 아이들이나 하는 색칠공부 쯤으로 여겼다면 요즘은 성인들도 취미로 하시는 분들이 많지요. 컬러링이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불안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말도 있더라구요.

저는 올해 9살이 된 딸 아이가 워낙 미술활동을 좋아하는지라 봄방학을 이용해 함께 해 볼 요량으로 컬러링북 하나를 골라보았습니다. 도서출판 큰 그림에서 나온 <사랑을 꿈꾸는 컬러링 공작소>입니다. 아이가 조금 성숙한 편이라 컬러링북도 소녀소녀한 감성이 담긴 책을 좋아하네요. 어른이 보기에도 정말 로맨틱하고 감성이 풍부한 컬러링북입니다. 폭넓은 연령대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대중적이고 감성적인 그림들이네요.



<사랑을 꿈꾸는 컬러링 공작소>는 사랑과 여행, 그리움을 소재로 한 아름다운 스케치들이 가득합니다. 그림 용어는 잘 모르지만 단순히 선만 표현된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음영처리가 되어 있고, 컬러링까지 완성된 샘플 그림이 바로 옆 페이지에 있어서 그림을 너무 못 그리는 저나 어린 딸 아이도 따라서 컬러링하기가 편했어요. 그림이 너무 예뻐서 저와 딸 아이의 부족한 실력으로 색을 채워나가는 것이 살짝 미안해질 정도였어요.



샘플 그림을 따라 아이가 색칠해 본 페이지입니다. 솜씨는 다소 서툴고 어설프지만 즐거운 표정으로 재미있게 하는 걸 보니 저도 좋았습니다. 샘플 그림은 물감으로 칠해진 것 같은 느낌도 들던데, 수채 색연필인가 싶기도 하구요... 어떤 컬러링 도구들이 사용되었는지 약간의 부연설명이 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그냥 스테들러 색연필로 쓱쓱 칠해 보았는데 종이의 질감이 좋아서 컬러링이 부드럽게 잘 된다고 하네요. 한 동안 이 책으로 즐거운 미술활동 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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