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의 러브스토리 잔잔하기도 하고 과감하기도한 사랑이야기
첫번째 이야기 - 네가 올 때(When it rains) - 당당당당 전설같은 사랑이야기
너를 사랑할 것이다.
비와 비밀, 그리고 너.
비가 내리는 날 펼쳐지는 마법 같은 로맨스.
두번째 이야기 - 머리에 꽃만 안 달았지 - 전여린
“사랑해서 미안해요.”
무슨 말을 해도 같은 말을 반복하는 강서주 때문에 화영은 미쳐 버릴 것 같다.
사실은 안 미친 여자 화영과 손에 꽃을 든 미친 남자 서주의 촉촉한 로맨스.
세번째 이야기 - 조우(朝雨) - 진새벽
꼭 내 이름을 두 번씩 부르던, 이름에서 비 냄새가 나던 그 애.
“권해우.”
가만히 혀를 굴려 떠오른 그 애의 이름을 내뱉어 보았다.
그러자 그 애는 거짓말처럼 환하게 웃었다.
네번째 이야기 - 천사가 돌아왔다(with rain) - 차선희
“늦어서 미안.”
그 말에 바보처럼 펑펑 눈물이 쏟아졌다.
그녀의 천사가 돌아왔다. 비와 함께.
겨울비였다.
장마는 진작 끝났다. 뜨거운 여름을 나고, 서늘한 가을을 지났다. 그리고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세상을 온통 적시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아직 그녀의 곁에 있었다. 그녀의 단 하나뿐인 연인으로
봄비, 여름비, 가을비, 겨울비를 아름다운 사랑으로 표현한듯한 이야기
비 내리면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런 추억이 있다면 비는 사랑으로 다가올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