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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증후군 | 읽겠습니다 2015-09-2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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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가짜 팔로 하는 포옹

김중혁 저
문학동네 | 201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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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읽어주는 여자가 있다.
그녀가 그 전시나 그림들을 읽어 주는 취지엔
집 밖을 나서기 힘들고 전시장에 자주 갈 수없는
이들을 위한 선행의 마음이 깔려 있다.
나는 그녀의 주요 고객인 셈이다.
그런의미에서..이따금 무리해 나가긴 하지만 다녀오면
이삼일은 앓아 눕다시피 해야 하니..
전시 규모를 떠나 밖으로 나간다는 일 자체가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몰고와 버린다.
가능하다면 집안에서 해결 볼 수있다면 그러고 싶다.
그림은 보고 싶고..전시를 볼 수 없을 적에
그녀가 전해 주는 각종 전시의 소식들은
커다란 통 창 같아서 울적해질 심사를 달래기에 좋다.

여기 그림을 읽도록 전시를 구성하고 기획하는 남자가
있다.
큐레이터..
그가 기획전시를 한 것은 반응이 좋은 모양이다.
이번 기획도 좋았다.
다 좋은데..왜 불안한지 모르겠다.
동선체크도..그림의 배치도 시뮬레이션 리서치도
만족스러웠는데 뭘 자꾸 잊는 것 같은 느낌은
뭔지...이름..인가?
아하하..한잔 기분 좋게 하고 뭐..기억이야 필름 끊기듯
그럴수 도..있지..
자신이 뭘 잊었나 잊어버리면..어디가서 물어 찾는담?

구슬 점이라도..봐야 할까나?
그들이 아직 지상에 존재 한다면..말이지.

이따가 내가 이걸 잊음..좀 챙기라고 말해줘..
.......음,넌 그럼 이따가 나한테 뭐 챙겨줄거 없냐고
물어 봐!!
그러자..그럼~!
돌아서서 갸웃하며.. 뭔가 이상한데 뭐가 이상한지
뭐..그때 가보면 알겠지...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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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아 호보라와 마이스키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 듣겠습니다 2015-09-2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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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미샤 마이스키 한국 데뷔 25주년 기념 앨범 (The Essential Works)

Mischa Maisky
Universal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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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1984년반 아르헤리치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를
들었다면..이번 음반엔 다리아 호보라와 협연한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를 들어 볼 차례..
지적임으로 넘치는 아르헤리치
감성으로 다가드는 호보라...
오늘은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만 세 앨범을 놓고
각기 다른 연주인데 한곡만 계속 반복적으로 돌려 듣고있는 중이다.
풍성한 감성..첼로를 ..파이노가
파이노를 첼로가 서로 감싸는 듯 포근하게 연주하는
느낌이 퍽 다정하다.
우아함..부드러움..상냥함..자극없이 스미는 ..
둘의 대화...만족스럽다.

다리아 호보라..좋구나.
이런 부드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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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지기 | 외딴 방에서 2015-09-2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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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두고 나가서...ㅎㅎㅎ
오래 안써 버릇하니..손에 뭔갈 들고 다니는 것이
엄청 번잡스럽다.
습관이란게..이렇게 금방 익숙해지는 것인지..
전화번호며 하다못해 카드까지 죄 넣놓을 수있는
스마트함이 그 걸 놓고 나가면
아무것도 할 수없는 바보로 만든다.
집 안에서..이 폰은 그냥 타이핑 도구일 뿐였지..
지갑이 되고 은행이 되고 내 신분을 증명하는
뭔가가 되는 그런 귀한 것이 될 줄..몰랐다.
귀히 모셔야 겠다..하하하
실없이 나오는 웃음..
편함에 길들자 머리는 왜 붙이고 다니는지..
이 머리 대신 폰 을 달고 다니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했다.
자폭 대신 자괴대신 음악으로 위로 받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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