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강이숨트는새벽

우아한 세계

우아하게 살고 싶은 대한민국 가장 ㅡ강인구 (송강호)
어찌나 아름다운 영화인지..아름다워...
에구구 ㅡ조폭의 일상이지만 조직만 아니지 물어뜯고
치열하게 살기는 어디나 같아 저들도 사는게 저런 형식
일 뿐 ...단지 더 멀쩡해보이는 형식이냐 아니냐 그 차이
같다. 종이에 번듯하게 잘 쓰고 이름을 내걸면 대기업이
고 그게 아니면 조금 어두운데서 직접 손에 피묻히며 사
는......
시그널에서 인주 시멘트의 회장은 우아한 세계에 앉아 아
랫사람을 부린다.
단지 힘의 균형 그렇다는 거지 ㅡ조직폭력을 뭐 예찬이라
도 하려는건 아니다 .

그냥 아버지로 남자로 가정을 지키려는 그 모습만 보인다.
그럴 듯해보이는 그림을 그리면 되는걸까......그럼 경찰이
나서서 그런 뒷처리는 다 해주고 , 직접 피묻히는 일은
없는 ......
어쩐지 당하는 이들 편에서 이 영화는 안보게 된다. 억지로
손가락을 물려가며 죽다시피 해가며 회사를 넘기는 일ㅡ
그들도 좀 잘나갈땐 ㅡ작은 회사들을 핍박하며 컸겠지 ...
세상에서 가장 약한 존재는 뭘까 ㅡ작고 작은 곤충? 아닐
게다 .
그 군단들이 때로 몰려 집을 헤집고 피해를 주는 역이 되다
보면 개미는 더 큰 힘을 가진 족속이 된다.
사람이 개미에도 지렁이에도 당할 수 있는 그저 순환 이란
생각 ㅡ약육강식 의 법칙은 살아있는 한 다 똑같다는 생각
이 들고 말아버린다.

꿀꿀한 영화다. 아름답기가 이렇게 원래 힘든거라고 알려
주니 뭐, 타고난 아름다움 (금수저)어쩌고 해도 다른 세계
이야기일 뿐이니.. 나무숟가락을 들고 나왔어도 아~썩어
거름이라도 될테지 하며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