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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스릴러가 되는 순간들, | 읽겠습니다 2016-02-0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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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베를린 필

김채원,권여선,김금희,박형서,백민석,손보미,이기호,조해진 등저
현대문학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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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스릴러 가 되는 순간들,
현대문학상수상작 ㅡ수상후보작

권여선 ㅡ"삼인행"

세 친구가 여행을 떠났다 .
함께 밥을 먹고 , 또 길을 달리고
또 어딘가 도착해선 수제버거라고
사서는 숙소에서 먹을 거라고 챙기고
다음 홍게를 먹겠다고 가고
한 친구는 속으로 이 두친구가 언제부터
먹는 데 이렇게 치열해졌나 , 싶은 생각
마저 한다 .
오는 길에 운전을 맡은 친구가 숙소 티켓
을 두고 왔단 걸 기억해 냈는데 되 돌아
가기에도 애매해 전화를 해 대충 신원 확인
으로 수속을 밟기로 한다 .
그리곤 설악산 케이블카 와 권금성을 보고
돌아오는게 오늘의 일정 이라는데
케이블카에서 마주친 한 커플은 기이하게
서로 꼭 붙어 속닥이는 말이 기막혔다 .
'또라이라는 둥 변태라는 둥 ~' 아주 착 달라
붙어서 말은 정말 씹어먹을 듯하게 하는
어이없는 장면이라니...내려와선 마트에서
장을 간단하게 보는데 한 친구가 슬쩍 양주
를 챙겨 넣는다. 계산은 이번에도 운전과
숙소를 맡은 친구 대신 이 몫이다. 저 양주
집어넣은 친구는 그럴 여력이 안되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숙소로 돌아오니 방이 두개 운전대 잡은 친구
가 혼자 방을 쓰겠단다.
그래서 남은 방은 둘의 몫이되고..
사온 맥주와 양주를 꺼내서 테라스 창을 조금
열고 담배를 태우며 한잔하는 탓에 기분이
좋아진 친구.
이런 저런 친구들 안부를 전하고 그러다 어떤 선배
얘기가 나와서 전해들은 얘길 해주는데, 직접 겪
은 일도 아니고 다른 사람의 경험담 이다.
그 얘길 해준 친구에겐 쌍둥이 아이들이 있는데
몸이 아픈 걸 많이들 아는 모양 ㅡ그런데 그 선배
는 오랜만에 만나선 쉴틈도 없이 자기 자랑만 계속
취미에서 차며 이런저런 바쁜 얘기로 몰아치다 가더
란다. 그 말끝에 그 얘길 전한 쌍둥이 아이들 부모
되는 친구가 그 선밴 왜 그렇게 변했데? 하더라고
하니. 갑자기 같이 식탁에서 술마시던 친구 버럭하면서
니가 그 선배얘길 들어본적 있어.
한번이라도 있냐면서 따진다 ㅡ그게 아니래두 ~ 하니
뭐가 그게 아냐 , 다른 사람 얘기만 듣고 왜 남의 얘길
하냐고! 이 쪽도 그저 들은 얘기 일뿐 이잖냐고 하는데
도 버럭버럭 ㅡ거실쪽에 물러나 앉아 술마시던 친구가
그만하라고 소릴지르자 . 선배얘길 전한 이쪽은 그만
화장실로 자릴 피한다.
한참있다 나오니 ㅡ샤워했냐 ㅡ묻는 식탁 쪽 친구 .
아니 ㅡ세수만 했다 하자 ㅡ그렇게 오래걸린다고.
믿을 수없어 한다 ㅡ그걸로 시비 ㅡ아..참 나,
마누라도 이보단 덜할텐데...
암튼 같이 술마시다 다른 사람 화장실 급하면 어쩌냐고
또 그쪽으로 튄다.
아, 잘못했다 ㅡ미안하다.
그러다 그가 취해 잠들고.
어찌 모두 잠자리로 ㅡ간 것 까지..기억이 나는데..
방에 들어가 자는 운전한 친구 가 누구랑 얘기 하는 듯
건조한데 수건이라도 적셔야 할래나 .
라는..귀찮은데 그냥 둬 라는 새된 또다른 남자의 목소리
어 ㅡ? 누가 왔나? 옆엔 아까 세수 그녀석이 자고 있는데
..가물거리는 잠결에 ..꿈결에 기분 나쁘게 목소리가..아
득하게 멀어지고..
다음날 아침 .
해장국으로 황태구이에 황태찜 ㅡ거기 가자고 ..
운전하던 친구가 오다 길을 한번 놓치자 이 친군 버럭 소릴
지르고..
운전대는 쳐다보지도 않고 입을 꾹 다문다.
도착해서 주문하고 소주를 시켜 한잔 씩 나누며...
하는 말
훈아 ..어젯 밤에 누가 왔다갔냐?
왜? 오긴 누가와? 올 사람이 누가있다고..?!
아니, 그냥 목소리가 들린것 같아서...
규가 말하며 잔을 털어넣고 한 병더 시키자 한다.
그제야 주란 한 병을 마저 받으며 잔에 술을 채우고
'그래, 그 놈이 이번엔 뭐라고 하디?'
아니..기억 안나.
'말 해!'
규가 초조하게 술잔을 빙글빙글 돌리며 한단 말이
야, 눈도 오고 술도 들어가고 이러니까 우리 셋
우리 다시는 서울로 안돌아가도 될 것 같지 않냐!
.
.
주란과 둘이 살던 집에서 짐을 뺀 규가 돌아가면 갈
곳이 있기는 한지, 앞으론 이 둘을 묶어 뭐라 불러야
하는지...훈은 그런 생각들을 했었다.

그런 을씨년스런 풍경 뒤로 어제의 그 기막힌 커플이
스윽 ㅡ지나 는 것을 훈은 놓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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