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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을 타고난다는 것, 없는 능력을 만든다는 것 | 리뷰 2014-07-0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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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쿠드랴프카의 차례

요네자와 호노부 저/권영주 역
엘릭시르 | 2014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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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빙과> 시리즈의 제 3편 <쿠드랴프카의 차례>의 배경은 주인공들이 다니는 가미야마 고등학교 축제다. 일명 '문화제'로 불리는 일본의 고등학교 축제는 우리나라의 그것보다 훨씬 활성화되어 있다고 들었는데, 축제는커녕 동아리 활동도 지지부진했던 고교시절을 생각하면 부러울 따름이다. 가미야마 고등학교 축제는 특히 문예계 동아리의 활동이 수준급이라 지역에서도 인정받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그런 축제에서 폐부 직전에 있다가 기적적으로 회생한 고전부원 네 명의 활약을 보는 재미가 쏠쏠한 작품이다.


줄거리는 이렇다. 축제 직전 마야카의 실수로 고전부의 전통이 담긴 문집 <빙과>를 계획한 것보다 많이 찍은 고전부원들은 축제 기간 3일 동안 열심히 노력해 어떻게든 문집을 다 팔아보기로 뜻을 모은다. 만화연구회 활동으로 바쁜 마야카와 부스 담당이 된 오레키를 대신해 지탄다와 사토시는 다른 동아리에 부탁하거나 행사에 참여해 홍보하는 식으로 고전부를 알린다. 그러던 중 몇몇 동아리에서 물품이 하나씩 사라지는 도난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고전부원들은 이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문집 완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직감적으로 깨닫는다. 이리하여 오레키는 어쩔 수 없이 사건 해결에 나서고, 고전부실에서 한 발 자국도 나가지 않고 사건의 진상을 알아낸다.


<쿠드랴프카의 차례> 역시 <빙과> 시리즈의 메인 테마인 선천적인 재능과 후천적인 노력 사이의 갈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건의 중심에 있는 아마추어 동인지 <저녁에는 송장이>를 만든 사람들 사이의 갈등, 그리고 이 작품을 둘러싼 사람들의 갈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이는 역시 선천적인 재능이 있으나 좀처럼 발휘할 생각도, 자각도 없는 호타로와 후천적인 노력파인 사토시의 대립 구도와 이어지고, 여기에 <저녁에는 송장이>를 동경하지만 그만한 작품을 만들 실력이 못된다는 사실을 비관하는 마야카의 사정까지 더해져 갈등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나는 선천적인 재능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애초에 그걸 자각하지도 못하고 발휘할 마음도 없다면 재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런너로 인정받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들을 진정 세계 최고의 런너라고 부를 수 있을까? 어쩌면 세상에는 그들보다 빨리 달리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자신의 재능을 모르거나, 알고도 개발하지 않았거나, 개발할 수도 있으나 그럴 마음이 없는 사람 말이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1위에 오를 수 없다. 자신의 재능을 모르거나 발휘할 마음, 뭔가 성취하기 위해 노력할 의욕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재능을 자각하고 발휘할 마음을 가지는 것, 뭔가 성취하기 위해 노력할 의욕이 있고 그렇게 하는 것까지 포함해서 재능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말을 하면서도, 실은 나도 호타로처럼 나만의 재능을 깨닫지 못하거나 낮게 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호타로의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마냥 탓하지는 못하는 것일까. 아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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