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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세 뇌가 쑥쑥 자라는 놀이 육아 | 엄마의 책읽기 2020-02-09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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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0~5세 뇌가 쑥쑥 자라는 놀이 육아

이보연 저
위즈덤하우스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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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세 뇌가 쑥쑥 자라는 놀이 육아

아기 뇌와 정서 발달을 위한 단계별 애착놀이 120

이보연 지음

위즈덤하우스

 

막둥이가 태어나고 어느덧 달이 바뀌었습니다.

2020년이라는 숫자도 새롭지만 다시 육아를 시작한다는 것이 설레는 날들이었습니다.

아이를 낳고 얼마동안은 내 맘처럼 움직이지 않는 엄마 몸 회복에 마음을 두었다면,

조리기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할까 고민하게 되었지요.

그러다가, 깨어있는 시간보다 먹고 자는 시간이 대부분인 생후0개월부터

자기 생각을 말하고 활동적인 모습을 보이는 5세까지

아기 뇌와 정서 발달을 위한 단계별 애착놀이 120 가지가 담긴 이 책을 보고는 쾌재를 불렀습니다.

[0~5세 뇌가 쑥쑥 자라는 놀이 육아]는 그렇게

책의 처음부터 하나도 놓칠 것 없이 우리집에서 시작되었지요.

생후 1개월된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할까에 대한 고민으로 이 책을 보게 되었지만,

책은 보다 근본적으로 왜 놀이가 필요할까, 놀아주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었습니다.

놀이는 아기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배우고 연습하는, 생존을 위한 학습과정이라는 것!

놀이라는 즐거운 방식으로 아기에게 필요한 자극을 제공하고, 생존을 위한 지식과 경험을 채워주어야 한다는 말에,

놀이를 대하는 태도가 사뭇 진지해졌습니다. 단순히 함께하는 시간을 어떻게든 보내려고만 했던 마음이 미안해졌지요.

그렇다고 비싼 교구나 특별한 시설을 찾을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일들을 자연스럽게 놀이로 연결할 때 현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으니까요.

 
 

책은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0~12개월, 12~24개월, 24~36개월, 36~48개월이 각각의 챕터를 구분하는 기준이 되었지요.

각각의 단원 마지막에는 그 연령대의 엄마들의 고민을 담은 질문과 답도 들어 있었구요.

 
 

제가 지금 가장 관심있어하고 바로 적용가능한 단원은 바로 첫번째 챕터인 0~12개월!

이 시기에는 며칠 사이에도 아이가 급속히 커지고 변하는 것을 느끼는 시기이기에

다시 세분화되어 0~3개월, 3~6개월, 6~12개월로 나눠져 있었어요.

지금 우리아이는 0~3개월에 해당하는 시기!

먹고 자는 것이 대부분인 이 시기에 어떤 놀이가 수록되어 있을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이 시기의 놀이는 무척이나 간단하면서도 한번쯤은 귀동냥으로 들어봤을법한 이야기,

하지만 자세히는 몰랐던 놀이와 그 놀이를 해야하는 이유들이 담겨져 있었어요.

책을 펼치고 가장 먼저 해 보았던 놀이는 손가락 잡기!

신생아에게 있는 쥐기(파악)반사 능력이 있어서 가능한 놀이입니다. (생후 3, 4개월이 되면 선천적인 잡기 반사는 사라진다고 해요!)

광고 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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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깨어있을 때 손가락 잡기 놀이를 해 보았습니다.

아기 이름을 부르며 손가락을 쓰다듬기도 하고, 엄마의 손가락을 잡도록 아기 손바닥 가운데 손가락을 두고 이야기도하고,

손가락을 잡았을 때는 노래도 불러주며 위로 아래로 좌우로 흔들어주기도 했어요.

 

아이는 이런 반사 - 쥐기반사, 빨기 반사 - 를 통해 부모와 연결되어 있는 유대감을 느끼고

이 유대감이 부모에게는 책임감을, 아이에게는 안전감을 준다고 하네요.

이렇게, 놀이의 방법 뿐 아니라 왜 이 놀이가 필요한지, 이 놀이를 통한 발달 효과도 함께 제시되어있어 좋았어요.

 
 

아이가 태어나고 100일전에는 흑백모빌을 달아주면 좋다는 이야기 많이 들으셨죠?

어차피 시력이 좋지 못한 시기인데 금방 보고 색깔모빌로 바꿔줄 텐데 굳이...? 하고 생각하지는 않으셨나요?

손수건을 잡아라 놀이는 아이의 시각발달과 관련된 놀이였어요.

놀이방법에 제시된 예는 명암대비가 분명한 복잡하지 않은 모양이 그려진 손수건으로 놀아주는 것이 소개되어 있었지만,

흑백모빌을 이용해도 무방하다고 나와있었어요.

마침, 첫째때 태교로 만든 흑백모빌과 함께 이번에 간단하게 만든 흑백모빌도 있었기에 이 모빌을 달아 보여주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아이는 지금 색 구분도 선명하지 않을 텐데 왜 이런 시각적 자극이 필요한 것일까요?

생후 4~10주 이전에 시각 자극이 주어지지 않으면 뇌의 시각을 담당하는 부분이 발달하지 못해 눈에 들어오는 이미지를 지각하지 못한다고 해요.

자신의 눈으로, 특히 움직이는 대상을 눈으로 추적할 때 시각적 예민성이 가장 발달한다고 하니

단순하면서도 깊은 의미가 담긴 놀이구나 하고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그 밖에 아이를 안고 이야기를 하고 쓰다듬어주고, 마주보고 이야기를 하고, 마사지를 해주고 다양한 표정을 지어주는 것도

놀이의 영역으로 담아 알려주고 있었어요.

아이랑 그렇게 안고 있을 때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지만,

책을 통해서 보시고 꼭 활용해보시기를 권해드려요!

 
 

가만히 누워있는 아이가 언제 뒤집고 언제 걸을까 궁금하기도하고 조바심이 나기도 할텐데요,

아이랑 어떻게 놀아줄 것인가를 생각하며 책장을 넘기다보면

이 정도의 시기에 아이에게 어떤 능력들이 발현되기 시작할 것인지 짐작할 수 도 있어요.

물론, 아이마다 발달속도가 다르기에 기다려주는 것도 필요하겠지만요.

 
 

각 시기별, 엄마들의 고민에 대한 Q & A도 나와 있었어요.

첫 챕터 Q&A에는 산후우울증에 관한 내용이 체크리스트와 함께 제일 먼저 제시되어 있네요.

낯가림에 대한 것, 언어 발달에 관한 이야기 등 자녀 양육과 관련한 엄마들의 고민들을 보며 다 비슷비슷한 고민들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이런 해결방안을 제시한 내용을 보면서 도움을 받기도 하구요.

아이와 애착을 형성하면서 그 시기에 가장 필요한 것들을 놀이를 통해 접근하도록 도와주는 책

연령에 맞는 놀이를 할 수 있도록 곁에 두고서 그 때 그 때 펴보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할 지 모르겠다고 하는 이들에게 놀이가 어렵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며

놀이의 의미까지 알려주어 확실한 동기부여를 갖게해 주는 책

[0~5세 뇌가 쑥쑥 자라는 놀이 육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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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_ 내 옆의 작은 과학1 | 유아동 관련 서평 2020-02-0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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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나카가와 히로타카 글/기타무라 유카 그림/황세정 역
상상의집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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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내 옆의 작은 과학1

나카가와 히로타카 글, 기타무라 유카 그림, 황세정 옮김

상상의집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덕분에 미세먼지가 '좋음'을 알리는 날임에도 마스크를 끼고 외출하는 아이들.

마음껏 '숨 쉬는'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 것임을 느끼게되는 요즘입니다.

추운 날씨로 인해 입김이 뽀얗게 보이는 겨울. 난방으로 건조해진 집 안에 틀어놓은 가습기 수증기가 마치

입과 코에서 나오는 숨 같이 느껴집니다.

멈추면 살 수 없지만 인식하지 않고 살아왔기에 그 소중함을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숨'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시작해서 문득 문득 그 다음 생각할 질문을 맞닥들이게 하는 그림책

내 옆의 작은 과학 시리즈 첫번째 책 [숨]을 만나보았습니다.

 
 

아이랑 같이 책을 넘겨보았습니다.

작가도 이 책을 처음 쓸 때가 겨울이었을까요? 내뱉은 숨이 하얗게 보이는 것이 친근한 모습입니다.

가습기가 내뿜는 하얀 구름 옆에서 아이도 자기의 입김을 힘껏 내뿜어 봅니다.

겨울철 뽀얀 입김으로 나도, 책 속의 아이도, 지나가는 강아지도 숨쉬는 구나 하고 알게됩니다.

 
 

육지에 사는 친근한 동물도, 산에서 만나는 곤충들도

대부분의 생물은 숨을 쉽니다.

(숨을 안쉬는 생물도 있는 걸까요?)

숨을 쉬면 생생하니까 생물일까? 묻는 책 속 화자의 말에 책 속 아이가 독자에게 말을 걸어오는 것 같이 느껴지네요.

 
 

숨을 뱉고 마시고, 마시고 뱉고

일생동안 반복 되는 숨쉬기.

물 속에서는 숨 쉴 수 없는 우리라고 생각했는데, 엄마 뱃속에 있을 때는 물 속에 있으면서도 숨을 쉬지 않고도 살았었네요!

엄마 탯줄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았으니까요.

이 장면을 보니, 얼마 전 태어난 동생을 보고 자기는 태어날 때 안 울었다고 장담하면서, 왜 태어날 때 우는 거냐고 물었던 셋째가 생각나네요.

'아이가 응애 우는 건 처음으로 숨을 쉬었다는 증거란다'

책에 나오는 말과 비슷하게 이야기 해 준것 같은데, 책을 보면서 한번 더 답을 듣게 되는 시간이었지요.

울음으로 자신이 숨을 쉬는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우렁차게 알리고 태어나는 아이들.

그렇게 큰 울음인데도 아무도 그 울음을 보고 다그치지 않지요. 그 소리는 듣는 이들을 기쁘게합니다.

숨을 쉰다는 것은 살아있음을 이야기하는 것이니까요.

 
 

땅 위에도, 물 속에서도 숨을 쉬며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코로 숨을 쉬고, 아가미로 호흡하며 산소를 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뱉는 이들도 있고,

동물과 반대로 이산화탄소를 마시고 산소를 뱉는 식물들도 있음을 함께 소개하고 있었어요.

누군가가 내뱉는 것을 누군가는 들이마시고

식물이 없다면 동물들이 마시는 산소는 어떻게 공급될까...그 문제도 살짝 언급해주고 있네요.

지구안에 사는 이들을 한데 아우르는 '숨'이라는 단어로 친근하게 다가와

과학적인 접근이기도 하면서 환경문제도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

내 옆의 작은 과학 1 [숨]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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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이 뭘까? | 유아동 관련 서평 2020-02-0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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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컵이 뭘까?

사토 오오키 글그림/이여주 역
문공사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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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이 뭘까?

사토 오오키

문공사

 
 

[컵이 뭘까?]

책의 제목이면서 꼭 독자에게 말을 걸어오는 듯한 그림책.

이 책을 보니 자연스레 [이게 정말 사과일까?] 묻는 요시타케 신스케의 그림책이 떠오르는데요.

요시타케 신스케의 그림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분명 이 그림책도 좋아하실것 같아요.

아무런 반성없이 당연한듯 대했던 일상의 사물들에 대하여 '정말 그러한가?'하고 물음표를 던지는 그림책.

귀여운 글씨체와 작은 판형, 단순하면서도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그림체가 마음을 끌었습니다.

(거기에, 비닐로 포장된 책 안에는 책 안 그림을 담은 보드 컵받침까지 들어 있네요~!)

생각의 전환, 새로운 발상은

문제상황을 만났을때 시작됩니다.

찾는 무엇이 없을 때 그것을 대신할 것을 생각한다던지

모양을 바꾼다던지

무엇을 더하는 방식 등을 떠올리면서요.

(글을 적고보니, 발명의 방법으로 언급되는 것들이기도 하네요!)

이 그림책은 그렇게 시작됩니다.

핫초코를 만들어 먹고싶은데 우유와 초콜릿을 잘 섞어줄 스푼이 안보이는 거에요! 문제상황 발생!

스푼이 없어도 맛있는 핫초코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컵을 만들면 어떨까 에서 시작된 생각들은

'컵'이라는 대상을 자유자재로 변신시킵니다.

 
 

이 책에서 보이는 발상의 전환을

저자는

'디자인 시선'이라고 이야기하네요.

이 책의 저자가 디자이너 사토 오오키이거든요.

nendo의 대표이자 혁신을 이끄는 세계적 디자이너라고 호평받는 디자이너이지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그 특성을 파악하는 동시에,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사소한 불편함을 그냥 지나치지않고 새로운 시선에서 해결하는 것.

여기에는 정답도 없고 오답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 그림책을 보고 있노라면

간결한 책이어서도 그렇겠지만

시원한 느낌입니다.

답이 정해지지않고 생각하는대로 표현하고 변형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생각하게 하니까요.

'디자인 시선'이 담긴, 발상의 전환을 담은 그림책.

아이들과 일상의 반복을 지내고 있는 분들에게

일상에서 새로운 관점으로 보는 법을 자연스레 경험하게 하는 그림책

[컵이 뭘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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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시 4 집 나가기 | 유아동 관련 서평 2020-0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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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키시 4

마르그리트 아부에 글/마티외 사팽 그림/이희정 역
샘터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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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시 4 집 나가기

마르그리트 아부에 글, 마티외 사팽 그림, 이희정 옮김

샘터

 

자기가 생각한대로 일을 추진하지만 밉지않은 아프리카의 삐삐,

아키시 이야기가 새롭게 나왔습니다. 벌써 4번째!

이번에는 다소 충격적인 부제가 붙어있네요. '집나가기'라니!

왜 그런가 들여다봤더니, 파리에 사시는 작은할아버지께서 아키시를 데려다가 더 좋은 환경에서 키우고 싶어하셔서

아키시가 파리에 가기로 된 것이 발단이 되였어요.

파리는 지금 살고있는 곳보다 춥고ㅡ오줌도 얼어버릴 정도로! ㅡ 곰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입는,

늑대가 돌아다니는 곳이라 생각하기에 아키시는 파리를 가느니 집을 나가겠다고 생각한거죠.

 
 

친구 중에도 가정상황에 의해 시골로 가야할 친구가 있었는데, 헤어지기 싫은 아이들은 그들이 다 같이 살 수 있는 집을 찾아 나서죠.

준비물은 소시지, 사탕, 과자...텔레비전?!

수학이랑 프랑스어도 공부해야한다는 친구의 말에 공부할 것도 챙기고, 원피스와 숯과 통조림도...!

결국, 해가 저물고 지쳐서 다시 각자의 집에 돌아가서 쉬었다가 다음 날 만나기로 했지만요.

(다음 날, 아키시는 엄마에게 외출금지 명을 받았다는!)

파리에 대한 오해로 그곳에 가기싫어하는 아키시는 꿈 속에서도 눈 속에 파묻힌 황량한 파리를 만나네요.

 
 

매일 악몽을 꾸는 아키시.

과연 아키시는 파리에 가게 될까요?

하나의 제목아래 두 세장의 짧은 만화로 되어있지만, 챕터북처럼 그 이야기가 연결되어 있는 그래픽노블 [ 아키시 ]

이야기가 펼쳐지는 코트디부아르 라는 낯선 배경 속에서

(마지막 장에는 코트디부아르와 프랑스에 대해 그림으로 된 설명도 나와있답니다!)

톡톡튀는 매력만점의 아키시와 친구들을 보며

아련한 정감이 느껴지는 만화

[아키시 4.집나가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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