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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스토리 답사 여행 : 역사의 물길을 바꾼 결정적 장면들』 | 기본 카테고리 2020-09-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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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답사 여행

정명섭 저
자음과모음 | 2020년 09월


신청 기간 : 105일 까지

모집 인원 : 5

발표 : 106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 신청 전 도서를 받아 보실  기본주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길을 알면 역사가 보인다!

발끝으로 읽는 역사적 장면들

그날의 길을 온몸으로 느끼다


코로나19로 옴짝달싹 못 하는 요즘. 집에 콕 있으면서 이곳저곳 답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장르와 소재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고 있는 정명섭 작가가 이번에는 답사기를 선보인다. 『스토리 답사 여행』은 작가가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길을 따라 걸으며 보고 느낀 것을 글로 엮어낸 청소년 인문서다. 작가는 고종이 어느 길을 따라 러시아 공사관에 갔는지, 김옥균이 어떤 경로로 정변을 일으켰는지 등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난 길에 주목한다. 그때 그 사람들이 왜 이 길을 택했는지를 파헤치며 각 사건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답사기에 담았다. 더불어 길에 얽힌 또 다른 사건들도 함께 다루며 복합적인 역사 학습을 돕는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역사의 자취를 따라간 답사기 앞에 각 사건을 작가의 재해석으로 풀어낸 짧은 소설이 실려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사건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그 시대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런 일을 했는지 상상해 볼 수 있다. 각 답사기의 말미에는 사건이 일어난 경로를 그린 지도가 있어 어떤 길을 따라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를 돕는다. 또 작가가 답사한 경로를 상세히 적어 두어 독자들이 직접 답사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책에 구성된 다양한 요소와 함께 역사의 자취를 따라 간다면 훨씬 더 재미있고 폭 넓게 역사를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이야기가 있는 집콕 역사 답사

외세와 격돌한 필사적 순간부터

더 좋은 세상을 향한 모험까지


『스토리 답사 여행』은 조선을 뒤흔든 9가지 사건을 찾아 떠나는 답사기다. 이 책은 사건들을 단순히 시간 순으로 나열하지 않고 주제에 따라 ‘외세와 격돌한 장면’ ‘권력을 둘러싼 장면’ ‘더 좋은 세상을 향한 장면’으로 묶었다.


1장 외세와 격돌한 장면에서는 외부의 침략에 맞선 사건들을 다룬다. 아관파천, 신미양요, 칠천량해전, 명량해전이 일어난 길을 따라 걸으며 외세의 압박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혹은 왜 극복하지 못했는지 알아본다. 2장 권력을 둘러싼 장면에서는 왕위를 두고 일어난 제1차 왕자의 난, 계유정란, 인조반정의 자취를 찾아 떠난다. 누가 어떤 이유에서 권력을 노리게 되었는지, 사건으로 인해 어떤 나비효과가 일어났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3장 더 좋은 세상을 향한 장면에서는 새로운 세상을 꿈꾼 갑신정변, 서울진공작전의 한 장면을 담았다. 개혁을 이루고자 했지만 결국 무너지고만 그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우리 주변 어디에 남아 있는지 알 수 있다.


역사학자 에드워드 카가 남긴 “역사란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이다”라는 말처럼 역사는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고 현재와 상호작용한다. 역사의 물길을 바꾼 장면들의 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그간 역사책으로만 보던 객관적 사건들이 과거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전혀 다른 느낌으로 독자 곁에 서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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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랑의 확률] 복잡한 수학 문제처럼 알쏭달쏭한 사랑 이야기 | 기본 카테고리 2020-09-24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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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떤 사랑의 확률

이묵돌 저
피카(FIKA) | 2020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사랑인지 아닌지는 확실히 몰라. 누구도 모르지. 사랑은 예고 없이 만나는 소나기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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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랑의 확률』이란 제목에서 매력을 느낀다. 사랑의 확률은 어느 누구와, 어느 관계이냐에 따라 다르겠지 하는 마음을 숨긴 채. 이 소설은 어떤 사랑을 다루고 있을까. 호기심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한다. 수학 용어가 튀어나오고 작가가 애써 모호한 표현으로 독자를 혼란스럽게 해도 여전히 '사랑의 확률'에 꽂힌 채 책읽기를 계속한다.

"사랑인지 아닌지 확실히 몰라, 누구도 모르지."

"사랑은 예고 없이 만나는 소나기 같은 것."

가끔 가다 소설 속 인물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들은 작가를 대신해 감정이입시켜도 별 무리가 없으리라는 생각이다. 사랑하는 마음, 사랑의 감정이란 수학처럼 공식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물론 일정한 패턴이 있지만, 그것이 반드시 그러하지 않다는 것. 그 결과값이 다름을 알면서도 우리는 매번 똑같은 입력값을 관계에 두는 건 아닐까.

한때 모두가 스무살이었고, 서툴지만 그래서 더욱 애틋했던 사랑을 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경험이 많아지면서 조금은 뻔한 이야기 앞에서 예전처럼 가슴이 떨리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떤 사랑의 확률』은 독자의 스무살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우리 시대의 20대는 16년 내내 공부만 하면서 살다가, 어느 날 덜컥 어른이 돼버린다. 미적분은 알아도 사랑은 모르는, 똑똑한 오늘날의 청춘들은 막상 어른이 되었을 때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별로 없다. 물질 만능주의 사회에서 자라 배는 부르지만, 영혼은 그만큼 더 공허해졌다.

사람이 싫으면서도 영원한 사랑을 필요로 했던, 한때 스무 살이었던 우리는 어떤 사람과 사건들을 겪고, 어떤 생각을 하면서 ‘진짜 어른’이 돼가는 것일까?

입시, 낯선 세계, 새로운 만남, 사랑과 이별, 취업준비에서 도피유학까지. 나약하고 우울한 이 시대의 젊음을 담은 청춘 소설 『어떤 사랑의 확률』은 대한민국에서 20대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외롭고 혼란스러운 일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동시에 따뜻한 위로와 희망으로 ‘밀레니얼 세대’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을 어루만진다.

여러 매체에 칼럼과 수필을 연재하고 개인 SNS를 통해 독자들과 활발히 교류해 온 이묵돌 작가는 그동안 문단을 통하지 않고도 많은 독자와 글쓰기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실천하고 보여주었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새로운 방식의 글쓰기를 시도하던 이묵돌 작가가 이번에는 첫 장편소설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려고 한다. 무(無) 근본 오랑캐 같은 글을 쓴다고 자신을 표현하지만 ‘등단 이전의 하루키가 20대에 글을 쓴다면 꼭 이런 느낌일 것 같다’라는 독자평처럼 그의 글에 열광하는 20대가 많다는 점은 이 시대 청춘들이 원하는 글쓰기가 과연 어떤 것인지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한다.




1. 연애의 확률

2. 관계의 사칙연산

3. 마음의 증명

4. 우리의 삼각함수

5. 서로의 여집합

6. 감정의 절댓값

7. 불확정성의 원리

8. 사랑의 극한값


주인공 민혁에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사랑. 자신도 모르게 덜컥 어른이 되어버렸듯, 사랑 또한 서투르기 그지없는 어색한 모습으로 맞이하고 만다.

민혁의 모습을 통해 첫사랑의 설렘부터 진정한 사랑의 의미까지, 복잡한 수학 문제처럼 알쏭달쏭하기만 했던 기억들이 내 삶에 어떤 의미가 되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망설이느라 놓치거나 서툴렀던 사랑의 순간들. 어쩌면 그것은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 사랑은 원인이 있고 결과가 있는 사건이나 알고리즘 같은 게 아니다. 그냥, 아주 가끔 외로운 우리에게 닥쳐오는, 그러면서 아주 소중하고 의미 있는, 말하자면 날씨 같은 것이다. 산책하기 좋은 것 같아서 신나게 밖에 나갔다가도 예고 없이 닥치는 소나기는 어쩔 수 없듯이, 비가 쏟아진다고 해서 우산을 안 가져온 걸 후회하지 않아도 된다. 알고 보면 그럴 필요가 하나도 없다. 함께 비 맞을 사람이 곁에 있다면 더더욱…….

그리고 이 소설을 읽으면서 과거의 사랑이 떠올라 후회가 밀려온다면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 그 사람과 함께 한 추억이 언제나 내 기억 속에 존재한다면 더더욱……. 그리고 언젠가는 내 삶에 예고 없이 닥치는 소나기가 또 내릴 것이기에.




엄마는 학교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원룸으로 민혁을 쫓아냈다. 그러나 민혁은 난생처음 생긴 자취방보다 가까운 학교 도서관에 더 오래 머물렀다.

B대학 중앙도서관의 자유 열람실 66번 자리는 지정석 취급을 받았는데, 민혁이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거기서 숙식을 해결하기 때문이었다. B대학 학생들은 매일 같은 자리에서 곯아떨어진 민혁을 애처롭게 바라보며 쑥덕거렸다

"담당 교수가 얼마나 괴롭히면 저런 고생을 하고 있을까? 안쓰러워 죽겠네……."

"난 절대 대학원은 안 갈 거야. 졸업 학기에는 반드시 취업하고 말겠어."

"대단한 근성이야. 내가 저 사람 같으면 한참 전에 재떨이로 교수 머리를 내리쳤을 텐데. 저 교수가 사람이냐?"

물론 그러거나 말거나 민혁은 쌕쌕 숨을 내쉬면서 자고 있었다. 숫기 없고 지질한 남성의 전형이었지만 어떤 면에선 참 대범한 인물이었다.

「 연애의 확률」 중에서




"제발 좀 와. 제발 와서 청소 좀 해. 청소하고 살아야 인간이 깨끗해진다고. 네가 그렇게 추레하게 입고 다닐 수밖에 없는 이유가 뭔지 알아? 네 방이 이 모양 이 꼴로 더러워 처먹었기 때문이야! 세상에.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더러운 건데……."

"여자들 방이라고 다 깨끗한 건 아니잖아?"

민혁은 기어들어 가는 소리로 대꾸했다.

"어, 깨끗해. 너에 비하면 비교하는 게 실례일 정도로 깨끗해. 그리고, 원래부터 더러운 사람이라고 더러운 걸 좋아하겠냐? 오히려 반대지. 사람은 자기한테 없는 걸 가진 사람한테 호감이 가는 법이니까. 이 멍청한 놈아. 네 몸에 걸친 옷에서 무슨 냄새가 나는지 알아? 집을 무슨 쓰레기장으로 만들어 놨어."

"그딴 게 뭔 상관이야. 내가 못 맡으면 되는 거 아냐?"

"진짜 맞는 말만 골라서 하는구나. 처맞는 말."

「관계의 사칙연산」 중에서






가까스로 평정을 되찾은 민혁이 이어서 말을 꺼냈다.

"이번 주 일요일 시간 되세요?"

"음, 죄송해요! 저 일요일에는 많이 바빠서……."

"아, 아니에요. 제가 죄송해요. 너무 갑작스럽게."

"그날 썸남이랑 데이트해야 하거든요. 자주 가는 카페에서 알바하시는 분인데…… 진짜 너무 귀엽다니까요. 사진 볼래요?"

채은이 내민 휴대폰 화면엔 언제 찍었는지 모를 민혁의 사진이 띄워져 있었다. 사진 속 알바생은 애써 다리를 꼰 채 책을 읽고 있었다. 또 난생처음 마주한 세계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으로 파르르 떨고 있었다. 굳이 말하자면, 이제 막 알을 깨고 나오려는 아기 새처럼…….

「마음의 증명」 중에서








코인 노래방은 교착상태에 놓여 있던 두 사람의 관계 속에서 몇 없는 진전이었다. 민혁에게 음악이란 오랜 시간 듣는 즐거움으로 그쳤다.

노래방에 가 본 적도 거의 없었다. 학기말고사가 끝나고 어수선한 분위기의 친구들이 한사코 꼬드길 때조차 노래는 부르는 게 아니라 듣는 거야, 하고 선을 그었다. 설날이나 추석에는 별수 없이 따라가기도 했지만 무언가 골라 부르는 일은 한 번도 없었다. 그랬던 민혁이 "자기야, 나랑 노래방 같이 갈래?"라는 채은의 제안에 흔쾌히 응한 건 가히 놀라운 일이라 할 수 있었다. 하기야 민혁으로서도 미적지근해진 두 사람의 관계며 마음 같은 것을 본능적으로 느꼈다. 새로운 무언가를 하자는 제안 자체가 새삼스러워진 기분으로부터, 어떤 식으로든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어쨌든 민혁은 적당히 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으로 노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적잖은 시간, 수차례의 반복을 거치면서 자연스레 가창에 재미를 붙였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지만, 뭐든 요령이 붙어 조금씩 초보티를 벗어날 때가 가장 재미있는 것도 사실이다.

변함없이 계속되는 학업이며 지루한 일상 속에서 딱 그 정도의 취미가 필요했던 면도 있다.

「우리의 삼각함수」 중에서




샐리가 For Harry라는 비행기 티켓을 남기고 갔다. 사랑은 용기를 내는것, 그리고 안전지대를 때로는 과감히 벗어나게 한다. 이전의 나는 송두리째 없어지기도 하고. 얼마나 강력한 감정인가. 혼자서 종착점에 도착한다면, 너무 외롭다. 함께 웃고 뛰는 사람이 있기에 종착지에 도달하지 못해더라도 좋은 경험이라고 하지 않을까.

민혁의 사촌누나인 은희가 결혼해서 이제 아기 엄마도 되는데, 민혁의 엄마가 해주는 말이다.

"반드시라는 이유는 사실 없었다."

그냥 일어나 버렸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가끔 닥치는 소나기를 피할 수 없듯이, 그냥 그 순간에 빠져버린 것. 날씨. 그 말도 공감이 간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독자들은 "역시 사랑은 해볼만한 것이라는 것"이라고 느낄 것이다. 작가가 확률, 삼각함수, 절댓값, 여집합 등 어려운 수학 용어로 표현하며 아무리 골치 아프게 해도 사랑이란 누군가와의 감정적 깊은 공유로 내면을 더 풍요롭게 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물론 때로는 너무 아프게도 하지만, 그럼에도 마음껏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다는 것은 인간에게만 주어진, 신의 최고의 선물임을 확신한다.







저자 : 이묵돌


1994년 경남 창원에서 외동아들로 태어났다. 다섯 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대구로 이사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세대로서 성인이 될 때까지 정부보조금을 받았다. 홍익대학교 경영학과에 진학하며 상경했지만 생활고를 겪다 자퇴했다. 중학생 때부터 글을 썼다. 서울에서 여러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가 취미삼아 인터넷에 쓰던 글이 관심을 끌었다. 팔로워를 수십만 명쯤 모았다. 페이스북에서는 ‘김리뷰’라는 필명으로 알려져 있다. 책 몇 권을 내고 강연을 몇십 번 했다. 만 스무 살에 콘텐츠 기획자로 스카웃되면서 회사생활을 시작했다. 퇴사 이후에는 IT회사를 창업했다. 온라인 플랫폼을 기획하고 출시했지만 2년 뒤 경영난으로 폐쇄했다. 이후 여러 온라인 매체에 칼럼 및 수필을 기고하면서 프리랜서 작가 생활을 했다. 본관이 영천인 이씨는 어머니의 성이고, 묵돌은 오랑캐 족장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실제로도 무근본 오랑캐 같은 글을 쓴다. 굳이 의미를 갖다 붙이자면 몽골말로 ‘용기 있는 자’ 정도가 된다. 2019년에 수필집 『역마』, 『사랑하기 좋은 계절에』, 2020년에 『그러니까 우리, 갈라파고스 세대』, 『마카롱 사 먹는데 이유 같은 게 어딨어요』, 단편 소설집 『시간과 장의사』를 출간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에서 진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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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삶의 어느 순간은 영화 같아서』 | 기본 카테고리 2020-09-2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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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어느 순간은 영화 같아서

이미화 저
인디고(글담) | 2020년 10월

신청 기간 : 104일 까지

모집 인원 : 5

발표 : 105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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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인문학의 거짓말 : 두 번째 이야기』 | 기본 카테고리 2020-09-2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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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거짓말 두 번째 이야기

박홍규 저
인물과사상사 | 2020년 09월


신청 기간 : 928일 까지

모집 인원 : 5

발표 : 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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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과 배신의 인문학

“인간을 구속하는 종교나 사상은 백해무익하다”


우리는 인문학의 빈곤 시대에 살고 있다. 인문학은 타락했고, 탐욕과 배신과 욕망에 물들었다. 반인간적인 물질주의가 판을 치고 있음에도 물질과 반대인 정신이나 인간을 중시한다는 인문 혹은 인문학이 유행하고 있으니 더욱더 기이하다. 가짜 인문학이 성업 중인 세상에서 민주주의는 도저히 성립할 수 없다. 특히 동서양의 지배문화에 대해 비판적인 관점 없이 무조건 찬양하는 인문학은 인문학이 아니다. 자유와 평등과 평화를 지향하는 민주적 연대 의식과 사회적 연대 의식이 이렇게까지 빈곤한 시대가 또 있었던가? 그렇다면 타락한 인문학의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인문학을 읽을 것인가?


『인문학의 거짓말 두 번째 이야기』는 인문의 출발과 고대의 인문에 대한 이야기인 『인문학의 거짓말』에 이어지는 중세의 인문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는 『인문학의 거짓말』에서 고대 인문에 대해 쓰면서 부처나 예수도 아나키스트라고 명명했다. 반면 서양의 주류 사상인 고대 그리스의 소크라테스나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렇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그들과 대립한 사상가로 디오게네스를 내세웠다. 디오게네스는 예수로 이어졌으나, 예수의 아나키즘은 바울과 콘스탄티누스 등에 의해 배신당해 서양 중세 1,000년의 세월 동안 왜곡되었다. 서양이 자신들의 종교였던 기독교를 아나키스트 예수의 믿음으로 되돌려야 그 제국주의를 끝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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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이 뭐라고] 일본의 여섯 스님이 거침없이 말하는 깨달음 | 기본 카테고리 2020-09-2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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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깨달음이 뭐라고

고이데 요코 저/정현옥 역
불광출판사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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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데 꼭 깨달음이 필요할까. 누구도 속 시원히 알려 주지 않는 ‘깨달음’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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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는 종교를 갖지 않은 비종교인이다. 종교에 대한 관심은 있어 책을 구해 읽기도 하고, 깊은 생각도 해본 적이 있다. 그러나 창시자의 가르침이 좋을 뿐이지 종교 자체가 좋아서 책을 읽어 깨우치는 등의 행동을 실천한 적이 없다. 우리가 위대한 종교라고 말하는 불교, 기독교, 천주교, 이슬람교를 마음으로 믿거나 따른 적이 없다는 얘기다. 이 책은 '깨달음'에 관한 이야기다. 깨달음이란 용어는 불교에서 사용하는 단어다.

깨달음은 불교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가치이자, 모든 불자의 최대 관심사라고 한다. 이 책은 '깨달음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지'에 저자의 관심이 컸나보다. 깨달음에 대해 ‘내 삶과 무관한 것’, ‘아무나 쉽게 알 수 없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독자도 마찬가지다. 수행하는 스님처럼 고행을 통해 얻은 바를 말하는 것인지, 해탈의 경지에 오른 스님을 '깨달은 사람'이라고 하는 것인지 모른다. 그러나 불교에 관심이 있다면 이 깨달음이란 단어를 자신의 마음속에 진정으로 정의하지 못하면 자칫 열심히 절에 다니고, 스님 말씀 듣고, 실행하려 노력하고 해봐야 헛수고다라는 생각을 가졌다. 마치 부처가 누군지 모른 채 무조건 고행하고 수행하며 부처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허상에 그칠 것이라고.

이 책은 서른두 살 여성 불교 마니아가 일본 불교를 대표하는 여섯 스님을 찾아가 깨달음을 주제로 주고받은 대화를 정리한 것이다. 두루뭉술하고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차원에서 깨달음을 이야기한다. 깨달음이 무엇인지, 그리고 깨달음이 어떻게 우리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지에 대한 답을 들려준다. 이 책을 읽고서야 깨달음의 정의에 조금 다가선 느낌이다.





저자 고이데 요코가 만난 스님은 모두 여섯 사람. 일본 불교계의 주류인 조동종과 임제종, 천태종에서 존경받는 스님들이다. 인도로 건너가 호랑이가 출몰하는 숲에서 홀로 명상 수행을 하거나, 20년 가까운 면벽 수행을 하는 등 한결같이 어려운 수행으로 나름의 도를 터득한 분들이다.


제1장 하나로 연결된 세상 즐기기_ 후지타 잇쇼(조동종 국제센터 소장)

제2장 꿈이었음을 깨달았다면 그 꿈을 즐겨라_ 요코타 난레이(임제종 엔카쿠지파 관장)

제3장 평온함 속에서 현재를 살아가기_ 고이케 류노스케(전 쓰쿠요미지 주지)

제4장 매 순간 비우면서 살아가는 진흙부처 인생_ 호리사와 소몬(산젠인 문주)

제5장 죽음이 끝이 아닌 스토리로 살아가기_ 샤쿠 텟슈(뇨라이지 주지, 소아이대학교 교수)

제6장 꽁꽁 얼어붙은 나를 녹여 주는 부처의 목소리_ 오미네 아키라(전 센류지 주지)


그 가운데는 『생각 버리기 연습』으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고이케 류노스케 스님도 있다. 깨달음에 대한 스님과의 대화록은 인터넷 안의 가상의 절 ‘히간지’에 연재되었는데, 연재 당시 인기를 끌었다.

깨달음에 대한 궁금함을 풀어줄 첫 타자인 후지타 잇쇼(조동종 국제센터 소장) 스님은 “깨달음이란, 모든 존재가 연결되어 있음을 자각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다만 이러한 자각은 일상에서 누구나 경험하는 일이라 특별할 게 없으며, 자각했다고 해서 삶이 크게 달라지지도 않는 설명을 덧붙인다.

자각, 곧 깨달음보다 중요한 건 자신이 깨달은 바를 실제 삶에 녹여내는 일이라는 것. 단발적인 체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삶으로 구현될 때에야 비로소 깨달음은 가치 있는 무엇이 된다는 얘기다. ‘깨달은 인간 이하의 인간’보다 차라리 ‘깨닫지 않은 인간다운 인간’이 낫다는 스님 말씀은 깨달음을 좇아 동분서주하는 사람들에게 진짜로 중요한 건 ‘특별한 깨달음’이 아니라 하루하루를 ‘바르게’ 살아가는 것임을 차분하게 일깨워준다.




임제종 엔카쿠지파 관장인 요코타 난레이 스님은 한술 더 떠서 “세상에 아무것도 깨달을 것이 없음을 아는 것이 깨달음”이라고 말한다.

모든 생명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면서 하나의 전체를 이루며 존재한다. 눈을 돌려 주변을 바라보면 쉽게 알아챌 수 있는 이러한 자연의 조화로움을 마음 깊이 인식하고 사는 것이야말로 깨달음의 다름 아니라는 것이다.

국내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고이케 류노스케 스님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야기한다. “깨달음이란 아무래도 좋고, 상처받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거침없이 말한다. 살다 보면 깨달음이라고 부를 만한 경험이 찾아오지만, 그 순간도 지나고 나면 과거에 불과하다는 것.

지나간 것을 붙잡고 있으면 집착이 생기고, 집착은 괴로움을 낳는다. 그러니 깨달음이라고 하는 것도 다 놓아버리고, 매 순간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그 밖에도 일본의 다양한 불교 종파를 두루 섭렵하고, 엄격하기로 유명한 농산행(籠山行, 외부와 접촉을 끊고 12년 동안 칩거하며 좌선과 공부에 매진하는 일본 천태종의 수행법)까지 마친 호리사와 소몬(산젠인 문주) 스님은 “깨달음이라는 것은 어디에도 없더라”고 고백하듯 말한다.

지금 모습 그대로가 부처라는 이치를 알면 그것으로 충분하니까, 애먼 데서 깨달음을 찾으려고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끝으로 정토진종 소속 샤쿠 텟슈(뇨라이지 주지) 스님과 오미네 아키라(전 센류지 주지) 스님은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신심을 바탕으로 부처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깨달음이요, 구원이라고 말한다. 진실된 말에 따라 살면, 사는 동안 늘 번뇌와 괴로움이 따라다닐지라도 그것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길을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깨달음에 관해 여섯 스님이 들려준 답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하지만 조금 깊숙이 들어가면, 깨달음이란 일상을 벗어나지 않으며 오히려 삶에 밀접한 ‘무엇’이라는 관점을 공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지점에서 스님들은 깨달음을 좇는 사람들을 향해 공통의 메시지를 던진다.

첫째, 특별한 깨달음이라는 것에 집착하지 말 것. 둘째, 깨달음을 좇기보다 눈 앞에 펼쳐진 지금의 삶을 충실히 살 것. 이 두 가지를 명심하고 살아가면 어느 순간 ‘깨달음’이라고 할 만한 것(곳)에 이르게 될 거라는 게 스님들의 한결같은 가르침이다.








‘깨달음’으로 시작된 스님들과의 대화는 자연스레 ‘삶’의 문제로 이어진다. 많은 사람이 깨달음을 찾기 위해 애쓰는 까닭이 무얼까? 한마디로 뭉뚱그리면 지금보다 잘 살기 위해서이다. 깨달음을 얻으면 지금보다 덜 고통스럽고, 더 행복해질 거라고 믿기에 애써 깨달음을 찾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의 기대에 스님들은 어떤 답을 들려주었을까? 과연 깨달음이 우리 삶을 어떻게 더 나아지게 만들 수 있을까?

깨달음이 무어냐는 질문에 대한 답처럼, 깨달음이 우리 삶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에 대한 스님들의 답 역시 천차만별이다. 그러나 여기에도 공통분모가 있다. ‘연결’, ‘현재’, ‘명상’. 이 세 가지가 핵심 키워드다.

먼저 깨달음은 우리가 연결된 존재임을 확인시켜 준다. 이때 연결은 두 가지 차원에서 이야기할 수 있다. 좁게는 내 몸과 마음의 연결이고, 넓게는 나와 내가 아닌 모든 생명과의 연결이다. 이러한 연결성을 깨닫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겪는 고통의 뿌리가 분리감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마치 우리 몸과 마음이 따로 떨어져 있는 양 여긴다. 몸에 집중하느라 마음을 돌보지 못하고, 마음을 돌보느라 몸을 망가뜨리기 일쑤다.

또 자신을 세상과 동떨어진 존재처럼 생각하면서 세상사에 무관심해지거나, 남과 나 사이에 경계를 치고 스스로를 고립시킨다. 이것이 현대인이 겪는 외로움의 근원이며, 비교와 질투와 증오가 발생하는 시발점이라는 게 스님들 말씀이다.



또 하나, 깨달음은 ‘현재’를 살아가게 한다. 불교에서는 삶을 고통스럽게 하는 원인 중 하나로 집착을 꼽는다. 지나간 날에 대한 후회, 아직 오지 않은 날에 대한 걱정, 기쁨을 간직하고 슬픔을 멀리하려는 욕심 등이다. 깨달음은 이 모든 것이 찰나에 불과하고 영원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그 사실을 알면, 어떤 것에도 매달릴 필요가 없어진다. 아무리 애를 쓴들 곧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깨달음을 바탕으로 집착 없이 온전히 현재에 머물 수 있으면, 일어나는 현상들에 대해 좋고 싫다는 평가 없이 그저 흘러가도록 둘 수 있으면, 그 순간 우리 삶은 자유로워진다는 것이다. 내려놓음과 비움이라는 행복의 기술 역시 현재 머묾으로써 얻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정리하면, 연결성의 회복과 현재에 머물게 하는 힘. 이 두 가지가 깨달음이 우리 삶에 전하는 유의미한 가치이다. 덧붙여 스님들은 꾸준히 명상(수행)을 실천할 것을 강조한다. 그 이유는 명상이 일상에서 깨달음을 더 자주, 더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길을 닦아주기 때문이다.

누구나 살면서 깨달음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지만, 그런 시간은 자주 오지 않는다. 오더라도 쫓기듯 지나쳐버리기 십상이다. 일상에서 틈틈이 명상하고 불교 수행을 실천하는 것은 의식적으로 깨달음을 향해 문을 열어젖히는 작업이다. 자기 삶을 보살피는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이다.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여섯 스님의 생생한 인생담을 듣는 데 있다. 어떤 동기로 출가를 했고, 출가 후 삶은 어떠했는지, 불자로서 어떤 신념을 가지고 살고 있는지 등 보통의 삶과는 다른 ‘스님의 삶’의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다. 덤으로 긴 시간 수행하며 살아온 스님들이 삶에서 체득한 알토란 같은 지혜도 얻을 수 있다. 후지타 스님과 요코타 스님은 젊은 날 전형적인 수행자상에 사로잡혀서 몸에 잔뜩 힘을 주었다고 한다.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신경이 마비될 만큼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그것이 참다운 수행자의 자세라고 착각하며 살았다고 털어놓는다. 시간이 흘러 자신이 얼마나 무모하고 편협했는지 깨닫고 난 뒤 자연스레 어깨에 힘을 뺄 수 있었고, 세상과 수행을 대하는 태토가 180도 달라졌다고 한다. 밖을 향해 자신을 열어둘 수 있게 되었고, 좌선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호리사와 스님은 일본 불교 천태종 역사에 '최초'의 인물로 우뚝 서게 된 사연을 소개한다. 전통을 중시하는 천태종에서 최고의 수행 과정으로 꼽히는 12년 농산행을 전후 최초로 완료한 사람이자, 처음으로 결혼한 스님이 자신이라고 밝힌다. 스님은 남들이 뭐라건 세간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품은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답을 찾고자 했다고 말한다. 그래서 일본 내 다양한 불교 종파와 교류하고, 다양한 불교 전통을 공부하고, 그것도 모자라 인도까지 날아갔다. 평생 경계 없이, 매임 없이 불도(佛道)를 향해 달려온 스님 인생 스토리는 현대판 무애행(無애行)이었다.

이 밖에도 신심 깊은 할머니를 만나 불자로서 확고한 신념을 얻었다는 사쿠 스님, 40대 초반 불현듯 찾아온 죽음에 대한 공포를 단숨에 날려버린 오미네 스님, 그리고 수행 과저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알아차림 기법을 계발한 고이케 스님의 사연 등이 책 곳곳에서 흥미롭게 펼쳐진다.

여섯 스님이 들려주는 자기 삶에 대한 솔직한 고백은, 뭔가 남다르고 특별해 보이는 스님들의 삶 역시 우리의 평범한 일상과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더불어 어디에서 어떤 삶을 살든지, 날마다 나아지는 삶을 위해서는 꾸준히 갈고 닦아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준다. 각자의 삶, 그 길 위에서 스스로 성실하게 묻고 답할 때 비로소 행복한 삶을 향한 깨달음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말해주는 게 아닐까.





저자는 책을 마무리하면서 이런 말을 남긴다.

"깨달음이란...... 그 뒤에 이어지는 단어는, 아마도 없다."


깨달음을 주제로 스님들과 대화한 후에도 여전히 깨달음은 손에 잡히지 않지만, 더는 그런 상황이 답답하고 불편하지 않다고 말한다. 오히려 맑고 청명한 기분마저 든다고. 그것은 스님들과의 대화를 통해 깨달음에 대한 환상과 기대, 거기에 다가서고 말리라는 욕심을 훌훌 털어버렸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 역시 같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여섯 스님의 말씀을 귀담아듣다 보면 '깨달음'에 대한 생가과 관점이 조금씩 바뀌어 갈 것이다. 어쩌면 깨달음에 관한 여섯 스님의 답이 기대했던 놀라운 이야기가 아니라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불교와 부처님 가르침이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면, 깨달음 역시 같은 차원에서 이야기되어야 하는 게 당연한 일 아닐까. 이것이야말로 불교와 깨달음의 진정한 가치일지 모른다.

"불교는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다. 깨달음은 일상적이다. 그리고 부처님처럼 산다는 건, 오늘 하루를 잘 살아내는 것이다."란 말이 마음속에 오래오래 간직해야 할 말이다. 이것만 마음속에 가지고 있어도 아름답고 풍요로운 삶의 출발점이 될 것 같다.





저자 : 고이데 요코


니가타 출신. 문필가. 재속 불교 팬. 편집프로덕션 및 미술계 전문도서관 근무를 거쳐 현재는 프리랜서 편집자·문필가로서 불교계 텍스트를 중심으로 편집 및 집필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명상 프로그램 〈TANDEN 메소드〉를 고안해 명상과 대화로 생을 체감하는 방법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명상 및 대화 지도, 집필 활동, 강연 활동 등을 통해 모든 민족과 종교, 사상의 차이를 초월한 ‘미래 지향의 생명’에 관해서도 연구 중이다. 생명을 주제로 대화하는 모임 〈TEMPLE〉(온라인 커뮤니티)을 운영하고 있다.


역자 : 정현옥


대학에서 일문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가 학교와 직장에 다니며 7년 동안 거주했다. 2018년 일본 학교 종교 교육 탐방 연수에 통역 자격으로 참가했으며, 2019년부터 오스트리아 관광청 홈페이지의 ‘버킷리스트’ 편을 번역하고 있다. 현재 번역에 주력하면서 틈틈이 통역에도 관심을 두는 한편, 초등학생 자녀와 동반 성장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옮긴 책으로 《초예측》, 《이과식 독서법》, 《슈퍼 기억력 트레이닝》, 《결국 성공하는 힘》, 《나는 일주일에 이틀만 일하기로 했다》 등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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