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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부르는 터키 | 여행 2014-08-0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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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를 부르는 터키

송수진 글/김진희 사진
하나의책 | 2014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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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소설가 오르간 파묵과 커피, 그리고 형제의 나라라는 말이다. 그리고 최근에 추가된 것이 바로 연극 <터키블루스>다. 터키블루스는 터키여행을 소재로 두 남자의 사랑와 우정을 담은 이야기로 극장내 스크린을 통해 들려지고 보여지던 터키의 생생한 모습을 보며 파타라 해변도 직접 거닐고 싶고, 달여 마시는 터키 커피와 쫀득쫀득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그곳의 정취를 물씬 느껴보고 싶어졌다. 무엇보다 동양과 아시아의 경계에 선 터키만의 느낌이 어떤 것일까...무척 궁금해졌다.

책의 저자는 치밀한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그래 가자'라고 결심하고 바로 터키로 향했다. 역시 여행이란 이렇게 약간은 즉흥적이고 모험적으로 가야 더 재미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렇기에 저자의 터키 여행기는 여타의 여행서처럼 촘촘하거나 정확한 정보와 경로를 담고 있지 않다. 그저 발 닫는데로, 기분내키는 데로 다니며 보고 느낀 터키를 보여줄 뿐이다.
1장 터키를 온저히 즐기는 법에서도 본전에 연연해 무엇을 봤는지조차 기억나지 않을만큼 빽빽한 일정보다는 단 한두곳에 그치더라도 진정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즐기고 오는 것이 정말 터키를 즐기는 방법이라고 조언하다. 늘 빠듯한 일정으로 여행계획을 세울 수 밖에 없는 직장인들에게는 참 부러운 말이다.

그렇게 해서 떠난 터키의 여행은 무척 색다르다. 터키에 대한 여행서는 처음이지만 이렇게나 자연경관이 빼어난 나라인지 처음 알게되기 때문이다. 특히나 터키가 만화 스머프의 배경이라니~ 호기심을 자극한다. 고대 문명의 자취 뿐 아니라 ​미국의 그랜드 캐년을 연상키시는 기이한 모양의 암석들로 가득찬 카파도키아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나 벨룬투어는 사진만으로도 타고싶다는 마음이 절로 들만큼 멋지다! 색색형용의 벌룬을 타고 하늘을 날으며 땅을 바라본다니~와 정말 독특한 경험이 될 것이다. 저자가 찾은 작은 마을들도 참 소박하고 정겹다. 낯선 이국의 이방인에게 아침 식사를 대접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에서는 우리네 옛 풍경들이 겹쳐보기기도 하는 데, 역시 여행이란 남들 다 가는 명소만을 찾아가는 투어가 아니라 그곳 사람들의 삶을 가깝게 느끼고 체험해보는 것이 진짜 여행이지 싶다.

책을 통해 만나보는 터키는 화려함보다는 소박함과 정겨움으로 가득 차 있다.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나라답게 사람들의 일상에도 '공존'이 잘 녹아져있어 책을 읽는 내내 참 따뜻하다는 느낌이 가득하다. 언젠가 터키에 가게 된다면 책 속에 소개된 마을과 장소들을 꼬옥 찾아가보야겠다.
이 책 한권만으로는 터키여행에 대한 상세한 계획을 세우기는 어렵지만 터키가 어떤 나라인지는 충분히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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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늙은 소년들의 왕국]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은 세상에서 희망을 외치다! | 공연(연극/뮤지컬) 2014-08-04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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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의 시작이 인상적인 한 배우가 나와 마치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앙상블의 합창이 이어진다.  

마치 뮤지컬의 한 장면처럼 보이는 데. (가사를 잘 알아들을 수는 없음이 아쉬웠지만 ^^;;;;) 결연한 의지를 볼 수 있는 장면이다.
그리고 무대에 등장한 두 노인.
넝마를 거친 두 노인은 서로의 신세한탄을 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런데 이들의 대화가 예사롭지 않다. 한명은 리어왕이요, 한명은 라만차의 기사 돈키호테라고 한다.
무슨 소리인가 싶은데.....이야기를 들을 수록 리어왕과 돈키호테가 처한 상황이 우리네 현실과 너무나 잘 맞아 떨어진다.
그것은 지금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민낯이다.
극은 시공일관 유머스럽게 진행되며 시종일관 웃음이 터지지만,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라는 노래가사처럼 씁쓸한 웃음을 자아낸다.

두 노인은 만나자마자 의기투합해 자신들의 잃어버린 왕국에 미련을 두지말고 자신들의 왕국을 세울 것을 결의한다. 그저 서울역 한 구석에 종이상자로 세워진....좁고 초라한 왕국.
하지만 두 노인에게는 그 무엇보다 소중한 공간이다.
그리고 그 공간에 한 소년이 들어오면서 변화가 시작된다.

작고 여린, 보호가 필요한 그 소년을 서울역의 다른 노숙자들은 무시하고 내쫒으려하지만
두 노인은 소년을 받아들이고, 그들 왕국의 단 한명뿐인 '백성'으로 임명한다.
그 작은 공간에서 그들은 행복하다. 그리고 그들이 모습을 본 노숙자들이 한두명씩 그들의 왕국의 일원이 되기를 청한다.
그리고 그들은 말한다. '누워만 있어서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일어나니 보이기 시작한다'며 희망을 이야기한다.
삶의 의욕을 잃고, 무엇인가 스스로 해결하기 보다는 누가 해결해 주기를 바라는대로 살던 이들이 비로서 자신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고 자신들의 것을 지키고자 한다.

하지만​ 두 늙은 소년들의 자식들이 들이닥치면서 그 행복은 깨지고 만다.
아버지를 걱정해서 모시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재산때문에. 아버지의 연금때문에....자식들은 아버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부모의 존재가 경제적인 가치로만 받아들여지는 씁쓸한 우리네 현실.
그렇게 자식들의 필요에 의해 늙은 소년들을 강제로 끌고 가버리고. 이들의 작은 왕국은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내내 침묵을 지키던 '백성'은 자신의 왕을 찾아나서고 늙은 소년들을 구하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늙은 소년들의 왕국>은 인간을 과연 유용가치로만 파단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 사회의 추악한 이면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자신의 것을 스스로 지키고자 한 것이 그렇게나 어렵고 불가능한 것인가? 이 시대에 희망을 노래하는 것이 그들이 픽밥받아야 하는 이유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극의 마지막, 모든 진실을 감추기 위해 흩뿌려지는 꽃들을 보며 아름다운 꽃으로 가릴 수 없는 진실이 존재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메세지를 전한다.

작품이 가진 시의성이 강한편이데. 극을 보면서 우리가 직면한 여러 사회적 이슈들을 연상할 수 있었는 데, 웃음으로 치환되지 않는 묵직함을 가진 작품이다. 평범한 행복을 바라고 지키는 것조자 쉽지 않은 세상에서. 우리가 우리의 권리를 누리기 위해 진정 해야할 것이 무엇인지를 느끼고 알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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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예수 붓다 | 인문/사회 2014-08-0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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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크라테스 예수 붓다

프레데릭 르누아르 저/장성훈 역
판미동 | 2014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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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말은 이제는 우리 삶의 화두가 되버렸다. 예전에는 그저 '잘살기'를 바랬다면 지금은 외형적인 잘 사는 것이 아닌 삶의 보다 근본적인 가치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아마도 무한 경쟁과 자본주의에 지친 현대인들이 이제는 가던 길을 멈추도 우리의 모습을 되집어봐야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자성의 시간을 가져야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면 어디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까?

프랑스의 대표적인 종교사학자이자 철학자인 저자 프레데릭 르누아르는 세계 4대 성인이라고 불리우는 예 수, 석가모니, 공자. 소크라테스 중 공자를 제외한 세명의 성인의 생애와 사상을 통해 그 답을 찾아볼 것을 제안한다. 그가 성인들을 통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이것이다"왜 사는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과도 일맥상통한다. 이유를 알아야 방법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오늘날 현대인들이 처한 위기는 소비와 '소유'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진단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는 경제의 동력을 일으키는 중요한 포인트다. 소비가 멈추면 성장이 느려지고 경제 위기가 찾아온다. 그렇기에 자본주의 기업들은 끊임없이 소비의 중요성을 부각시켰고, 프랑스의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는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 한다”라는 말을 “나는 소비한다. 고로 존재 한다”로 말로 치환할 만큼 이제 소비는 현대인과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문제는 이 소비가 끊임없이 갈구하고 소비하고자하는 소유로 이어지면서부터다. 

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이런 현상이 인류의 삶의 방향을 바꿀 절호의 기회가 된어야 한다고 말한다. 위기가 기회인 것이다. 그리고 지난 세기동안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성인들의 삶과 가르침을 다시 한번 참된 인간에 대한 고민과 삶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가져볼 것을 제안한다.

책 은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는 데, 1부에서는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의 실존에서부터 생애, 그리고 죽음에 이르는 생의 전 과정을 통해 세 사람모두 물질에 가치를 두지 않고 권력에 초연한 인물들이라는 공통점을 찾아간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그들의 인간적인 측면을 강조한다. 다소 낮설고 의외인 부분들도 많지만 큰 거부감은 들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인간적인 면모들이 그들의 이야기에 더 집중하게 한다.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불멸, 진리, 자유, 정의, 사랑 등의 그들의 가르침을 만나볼 수 있다. 세부적인 내용들은 차이가 있지만 이들 사상의 공통점은 이들 모두 끊임없이 진리를 찾아 고민했으며, 인간을 유한한 존재가 아닌 불멸의 존재로 보았다는 점이다. 불교의 윤회나 기독교의 부활도 결국 현재의 삶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기에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 모두 자신들의 가르침이나 사상을 공식적인 기록으로 남가지 않았음에도 수천년이 지나도 인류에게 전해지는 것은 우리가 놓쳐서는 안되는 중요한 삶의 가치를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들을 통해 경제적인 가치를 부인하거나 거부할 수는 없지만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다.

처음 제목만을 볼때는 다소 어렵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었는 데 읽기에 어려울만한 내용은 아니다. 오히려 잘 알지 못하던 성인들의 면면들을 볼 수 있어 흥미로운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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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어디까지 알고 있니? | 역사/인물 2014-08-0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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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국, 어디까지 알고 있니?

홍세훈 저
웅진지식하우스 | 2014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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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중요성이 요즘처럼 강조되던 때도 드물었던 것 같다. 특히나 왜곡된 역사로 인한 갈등이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기에 역사는 결코 과거의 지나간 사건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사는 현재를 규정하고 미래에까지 영향을 끼친다.
또한 한 나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고, 왜 저런 문화를 가지게 되었는지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미국. 불과 200여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강대국이 된 나라. 물론 지금은 중국에 그 지휘를 위협받고있다고는 해도 여전히 미국은 많은 이들에게 기회의 나라로 남아있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미국내 유학생 1위를 차지하고 있을만큼 미국에 대한 관심이 높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꿈을 위해 미국으로 향한다. 왜 미국은 우리에게 기회의 땅이로 인식되고 있는가? 그 과정이 궁금해진다.

이 책은 저자가 미국에서 유학하면서 겪은 생생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미국의 역사부터 종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에 이르기까지 미국을 이루고 있는 수 많은 현상들을 만화라는 형식을 통해 쉽고 빠르게,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있게 전달한다. 만화는 쉽고 재미있게 읽혀져야한다는 목적에 아주 충실하면서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중간 중간 저자가 겪은 문화적인 충격이나 다른 문화권에서 성장한 이방인인로써의 관점들이 담겨져 있어 우리와 미국의 문화적 차이를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다. 

미국의 건국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보면 다양성의 나라라고 부르는 것이 딱 맞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변화무쌍하다. 특히 넓은 대룩과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오늘날과 같이 강대국으로 발돋움 하게 된 계기가 바로 뒤늦게 참전한 전쟁 때문이라는 것을 보며. (일본도 마찬가지다. 세계대전에서 패한 후 한국전쟁을 발판으로 도약의 기회를 잡지 않았던가) 전쟁이 국가와 개인의 삶을 얼마나 트게 변화시티는 지를 있는그대로 잘 보여준다. 물론 전쟁터에 나간 남자릉을 대신해 여자들이 일터로 향하고 그로부터 여성들의 지휘가 향상되기 시작했다는 것 또한 포함해서 말이다.

무엇보다 미국인이 바라본 미국인의 역사가 아니라 이방인의 관점에서 바라본 미국의 역사기에. 긍정적인 모습 뿐 아니라 부정적인 모습까지 과감없이 담아낸다는 점에서 '미국이란 이런 나라다'라는 것을 충분히 알게 해준다. 짧고 깊이감은 깊지 않지만 미국역사의 입문서로도 손색이 없다. 미국여행자 뿐 아니라 미국으로 공부를 하러가는 유학생, 이젝 막 역사를 배우는 아이들도 쉽게 읽어나갈 수 있다.
많이 아는 것보다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역사도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역사든 외국의 역사든. 역사를 통해 배울것들은 참 많다. 그럴 때 부담없이 읽기에 아주 적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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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처럼 써라 | 기타 2014-08-0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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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작가처럼 써라

정제원 저
인물과사상사 | 2014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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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활하고도 지루한 세상에서 최고의 글쟁이가 되는 법'이라니 정말 귀가 솔깃해지는 말이 아닌가!
하지만! 글을 쓰기란 그림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하얀 종이를 마주보고 있자면 도대체 이 공간을 무엇으로 채워야하는 가..고민에 빠지곤 한다. 더우기 혼자 읽는 일기가 아닌 한 더욱 더 어렵다. 남들이 읽을 수 있는 글을 써야하기 떄문이다.
책을 많이 읽으면 글솜씨도 는다고는 하지만 끊임없는 습작을 통하지 않고 저절로 느는 것은 어디에도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글쓰기가 편안해질까?

글쓰기에 관한 많은 책들을 보면 한결같은 말들을 한다. 바로 '따라써보라'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처음 그림을 그릴 때 이미 완성된 그림을 그대로 모사해보며 테크닉을 익히듯이 글도 타인의 글을 따라 써보는 것은 글쓰기 향상에 좋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무턱대고 따라만 쓴다고 해서 다 잘된 글쓰기가 되는 것은 아니다. 글이란 전체적인 맥락이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작가처럼 써라>는 바로 어떻게 따라해야하는지에 대한 상세한 기술(?)을 알려준다.

우선 책은 처음을 어떻게 쓸 것인가?, 중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 마무리를 어떻게 쓸 것인가?로 나누어 글의 전체적인 구성을 먼저 바라보게 한다. 처음 차례글을 보고 마지막 장인 마무리를 어떻게 쓸 것인가...라는 제목에서 ​웃음이 나왔다.
책 에 대한 서평이나 공연 리뷰를 자주 쓰기 때문에 늘 어떻게 내가 느낀 개인적인 감상을 객관적인 글의 형태로 옮길 것인가,..라는 고민에 글을 쓰기 시작하지만 늘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할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기 때문이다. 오홋! 여기 내가 원하는 책을 드디어 만나게 되는구나...첫인상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다. 

저자는 책의 의도에 맞게 인용글로부터 글을 시작한다. 그리고 왜 그 글을 인용했으며. 다른 작가들은 어떻게 타인의 글을 인용해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지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잘 설명해준다. 이를 위해 니체, 안톤 체홉, 키케로, 마크 트웨인, 에드거 앨런 포와 같은 해외 유명 작가들을 포함해 진중권, 서정주, 정민 등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소개한다. 비단 글쓰기를 위해서뿐 아니더라고 책에 소개되는 책들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책은 총 21가지의 글쓰기 방법에 대한 알려주지만 글을 잘 쓰는 방법은 매우 단순하다. 솔직하면 되고, 가식이 섞이지 않으면 된다.
저 자는 말한다. 욕심을 버리면 좋은 글을 쓸 수 있다고 말이다. 그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글의 길고 짦음이나 문장을 꾸미거나 과장하기 않아도 공감을 받고 무엇보다 쉽게 읽히는 글이 좋은 글이라는 것. 알면서도 왠지 멋진 글을 쓰고 싶은 마음에
되도 않은 말들을 덧붙이고 수식어를 붙이다 결론을 내지 못해 고민하던 수 많은 경험들을 떠올리며 책 속의 조언에 귀기울이게 된다.

작가처럼 써라. 솔직하고 자신이 쓸 수 있는 글을 쓰는 것. 그것이 바로 작가처럼 쓰는 길이라는 법! 꼬옥 기억해야 겠다. 물론 지속적인 습작을 포함해서 말이다.

책은 여타의 글쓰기 책에 비해 적은 분량의 책임에도 매우 알차다.(책에서 소개하는 좋은 글쓰기에도 부합하는 책이다. ^^)
글쓰기뿐 아니라 주옥같은 문장과 책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는 책이기에 일독을 원해본다.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이 훨씬 덜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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