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 - 23세. 적해도의 섬노. 어린 시절부터 이장과 이장 아들인 장우에게 학대 당하며 섬노로 키워짐. 햇빛알레르기 탓에 늘 하얀 피부와 예쁜 외모를 가진 인물. 영특하고 순종적이며 대마나 양귀비 등의 식물 재배, 요리 등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임.
기현오 - 31세. 마약의 제조를 담당하는 메이커. 훤칠한 키에 눈에 띄는 외모를 소유한 객님. 이기적이고 차가운 성격이지만 사회적 약자에게 유독 민감하게 반응.
너무 유명한 작품이라 읽기 전에 많은 기대와 약간의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피폐에 좀 취약해서. 일단 생각만큼 심한 피폐는 아니구요. 흔치 않은 소재와 살아 숨쉬는듯한 캐릭터가 작품에 몰입할 수 밖에 없게 만드네요. 이매가 겪는 고난들에 눈살이 찌푸려지면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하는 매력이 있는 작품입니다. 작가님 창작 능력과 필력이 대단하신듯... 2권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