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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다정한 이웃(딜라잇 011) - 클람 | 기본 카테고리 2018-11-2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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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다정한 이웃 - 딜라잇 011

클람 저
블라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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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호의 여자 서재원과 708호의 남자 백승지는, 같은 건물의 바로 아래층과 위층에 사는 이웃 사이예요.
서로 안면은 있지만, 별 친분은 없는 관계죠.
하지만 재원이 모르는 사이에, 승지는 재원을 향해 약간의 친근감을 갖게 돼요.
열어놓은 창문을 통해, 재원이 내는 온갖 소리들이 승지의 방까지 들려 오거든요.
그리고 재원이 7년을 사귄 연인에게 차인 밤, 재원과 승지의 관계는 다른 국면으로 돌입해요.


도입부에서 나름의 차별가 느껴지긴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실연-원나잇으로 이어지는, 뻔하다면 뻔한 작품이에요.
그래서인지, 이야기가 흘러가는 방향보다는 주인공들에게 더 관심이 갔어요.

그런데 여주인공인 재원은, 그리 제 마음에 드는 인물은 아니었어요.
전 남친과 나누는 대화를 보면, 물론 전 남친이 정말 몹쓸 남자이긴 하지만, 재원도 함께 하기엔 조금 피곤할 유형인 듯 느껴지거든요.
늦은 시간에 이웃에게까지 그 내용까지 고스란히 들릴만큼 큰 소리로 노래를 한다거나 전화를 하는 행동들은 그야말로 민폐구요.
의도한 행동이 아니라 창문 닫는 걸 잊어서라고는 하지만, 어쩌다 한두번도 아니고, 그 실수가 끊임없이 반복된다는 건 좀 문제가 있죠.
자신을 걱정하는 친구를 향해 보이는 재원의 태도 역시, 썩 좋아 보이진 않았구요.
재원의 행동들 중 상당수가, 비록 그 정도는 미미하나마, 제게는 짜증스러웠어요.

그나마, 정말로 '다정한 이웃'이고 '다정한 남자'인 승지가 아니었다면, 끝까지 읽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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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청무 : 이무기의 신부 - 윤솔미 | 기본 카테고리 2018-11-2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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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청무 : 이무기의 신부

윤솔미 저
동슬미디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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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설은 천애고아로, 기억조차 없는 어린 시절부터 이미 혼자였던 인물이에요.
그나마 눈 속에서 죽어가는 걸 구해주고 보살펴 준 할배 덕에, 가족의 정 비슷한 걸 느끼며 자랄 수 있었죠.
하지만 할배는 설이 성년이 될 무렵 돌아가셨고, 설은 다시 홀로 남아요.
그랬기 때문에, 극심한 가뭄 속에서 수신제의 제물이 될 것을 강요 받았을 때, 설은 큰 미련 없이 이무기가 산다는 계곡 아래로 몸을 던질 수 있었어요.

남주인공인 청무는 영물 중의 하나인 이무기예요.
물의 속성을 가진 영물이기 때문에, 가뭄의 해소를 바라는 마을 사람들에게서, 신부라는 명목의 제물인 설을 받게 되죠.
원래 영물들은 본능적으로 신수가 되기를 꿈꾸는 존재들인데, 설과의 인연은 청무의 본능조차 흐리게 만들어요.


직관적인 제목이 예고하는 대로, 인외 존재가 등장하는 동양풍 판타지예요.
워낙 뻔한 제목이라 사실 큰 기대가 있었던 건 아니예요.
이런 류의 작품들이 이미 꽤 나와 있기도 하구요.
그런데, 예상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전개 덕분에, 꽤 재미있게 읽었어요.
억지스러운 감이 없진 않지만, 설과 청무 사이의 인연이 흥미롭더라구요.
남주인 청무가 영물임에도 불구하고 설과 청무의 관계가 연상연하(?)라는 점이 나름 신선했어요.
연상연하와 키잡이 공존할 수 있다는 점도 신기했구요.

짧은 분량 탓에 군데군데 내용이 빈약한 부분들이 있고 결말도 썩 마음에 드는 건 아니었지만, 읽는 동안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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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텐션(tension) - 수향 | 기본 카테고리 2018-11-2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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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텐션(tension)

수향 저
윤송스피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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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이은수는 향수 회사의 연구원이면서도, 아침에는 배달 일을 하고 저녁에는 대리기사 일을 해요.
빚만 남긴채 잠적해버린 아버지 때문이죠.
아버지가 남긴 사채빚을 갚으며 연약한 어머니와 아직 학생인 남동생을 건사하려니, 삶이 고단할 수 밖에요.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은수의 삶은 나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힘들어지기만 해요.
끊임없이 쌓여만 가는 삶의 무게로 인해, 은수는 결국 부단히 외면해 왔던 길에 발을 들이게 되구요.

남주인공인 강무찬은 은수가 근무하는 향수 회사의 대표예요.
재벌가의 외아들이면서도 집안의 도움없이 자신의 회사를 일구어낸 반짝이는 이력의 소유자죠.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대외적인 이미지일 뿐, 실상은 달라요.
어린 나이에 죽은 적자의 자리를 대신한 혼외자로, 호적상의 어머니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며 자랐거든요.
그런 성장 배경 때문인지, 해리성 정체 장애를 갖게 됐구요.
그런 무찬에게 있어서 은수는, 그 옆에서라면 어쩌면 안식을 얻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주는 존재예요.
그런데, 아껴주고만 싶었던 은수에게서 예상도 못했던 제안을 받게 돼요.
그런 상황에 화가 나면서도, 결국 무찬은 은수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하죠.


생활고에 쫓겨 화류계에 발을 들였다가 남주와 만나게 되는 여주의 이야기는, 로설에서 그리 드물지는 않은 편이에요.
하지만 이 작품의 경우엔, 그리 식상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은수와 무찬 각자가 가지고 있는 사정들도 그렇고, 두 사람의 인연도 그렇고, 설정들이 제법 흥미로웠거든요.
그런 설정들이 그럭저럭 무리없이 짜맞춰져 있기도 하구요.

그런데, 주객이 전도되었다고 해야할까요.
이 작품에서는, 주인공들의 로맨스를 뒷받침하기 위해 그들의 불행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불행한 삶에 로맨스가 곁다리로 끼어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들의 고된 삶을 설명하는데 너무 치중해서인지, 그 속에 끼어있는 로맨스의 존재감이 희미해져 버렸단 말이죠.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던 점은 괜찮았지만, 로설다운 분위기는 조금 부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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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달고나 2 '맛'- 허도윤 | 기본 카테고리 2018-11-2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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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달고나 2 '맛'

허도윤 저
동슬미디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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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전 영은 중학생 아들이 있는 이혼녀예요.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와 사고방식이 있는 영으로서는 그걸 무시하려고만 하는 전남편과의 결혼생활이 고난이었고, 결국은 이혼으로 끝나버렸죠.
그 이후 영은 예술인이 아닌 가장이자 생활인으로서의 글쟁이가 되어, 아들과 자신의 생계를 꾸려왔어요.
그런 상황이나 과거의 안 좋았던 기억으로 인해 영은, 이혼 후로 몇년 동안이나, 아들 외의 다른 것에는 별반 관심을 가지지 않은 채 지냈구요.
그런데,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인물이 영의 삶 속으로 비집고 들어와요.
처음에 영은 말도 안 되는 상대라고 생각했지만, 부드러우면서도 끈질기게 다가오는 상대로 인해, 굳었던 영의 마음도 조금씩 허물어져 가죠.

남주인공인 함태영은 중산층 가정에서 외동아들로 태어나 별 어려움 없는 학창 시절을 보내다가 외삼촌이 운영하는 공연 기획사에 들어간, 남들 보기에는, 그야말로 복받은 인생을 살아온 인물이에요.
하지만 비록 남들 보기엔 우스울지라도, 태영에게도 나름의 괴로움은 있어요.
어릴 때부터 줄곧, 섬세한 감성을 이해받지 못했거든요.
심지어 부모님에게조차도요.
그런데, 그런 태영에게 딱 안성맞춤인 인물이 태영의 앞에 등장한 거죠.
당연히 태영은 그 상대에게 풍덩 빠져버렸구요.
그 후로 태영에게는 오로지 직진 뿐이에요.


12살 차이의 연상연하라는, 보기 드문 설정의 작품이에요.
태영이 20대 중후반의 청년인데 반해, 영은 중학생인 아들이 있는 30대 후반의 이혼녀이니까요.
쉽게 손이 가지 않을 만한 설정이지만, 읽는 동안 상당히 즐거웠어요.
영과 태영은 물론이고 영의 아들인 혜성까지, 너무나 다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지만, 다들 굉장히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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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설렘주의보 - 서한결 | 기본 카테고리 2018-11-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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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설렘주의보 (총3권/완결)

서한결 저
그래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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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윤유정은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유명 여배우이고,
남주인공인 차우현은 능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의사예요.
34살 동갑인 두 사람은 원래는 전혀 접점이 없었지만, 우연의 반복으로 인해 서로를 인식하게 돼요.
그리 기분좋은 방향은 아니었지만요.

그런데, 사랑에 목말랐던 유정이 명성을 노린 후배 연예인에게 이용당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유정과 우현 사이에도 변화가 생기게 돼요.
잘못된 연애로 인해 손가락질받을 위기에 처한 유정이, 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우현에게 가짜 연애를 제안하거든요.
처음엔 그 제안에 떨떠름했던 우현도, 결국은 받아들이구요.
당연히, 시간이 흐르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서로를 향한 호감이 싹트구요.
게다가, 처음엔 서로를 몰라봤지만, 알고 보니 두 사람 사이에는 깊은 인연이 숨겨져 있었네요.
두 사람 모두가, 너무나도 힘들었던 시기에 서로에게서 위안을 받은 기억이 있는, 서로의 첫사랑이었던 거죠.


오랫동안 그리워했던 첫사랑에, 의사와 유명 여배우의 만남.
설정만 놓고 보면 꽤 관심이 가는 작품이에요.
하지만 애석하게도 제게는, 도입부부터가 짜증스러웠어요.

아니, 34살이나 먹은 초유명 여배우라는 이 여성분, 사고 방식이 왜 이리 청순하신가요.
모태 솔로에 첫 연애라고는 하지만, 연애 중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후배 남자 연예인에게 하는 행동들을 보면, 이건 헌신적인 사랑이 아니라 그냥 눈치없는 푼수에 호구예요.
오랜 시간을 연예인으로서 폐쇄적인 생활만 해 와서 세상 물정을 모른다지만, 이건 해도해도 너무 한다 싶더라구요.
하등 관련 없는 독자일 뿐인데도, 낯이 뜨거워서 보고 있기가 민망할 정도예요.
게다가, 자기 위기를 타개하겠답시고 별 상관도 없는 우현에게 가짜 연애를 밀어붙이는 그 심보는 뭔가요?
우현은 도대체 무슨 죄로 유정에게 이용 당해줘야 하는 건지...?
결과적으로야 두 사람이 운명의 상대이고 모든 일이 잘 풀린다지만, 그리 좋게 보이는 시작은 아니었어요.

그리고 전반적인 내용 전개 역시 그리 매끄러운 편은 아니에요.
우현의 뒤에 버티고 있는 복잡한 배경이며, 유정을 노리는 스토커며 사고며, 하다못해 기억 상실까지.
온갖 상황들이 줄기줄기 딸려 나오는데, 그런 전개가 흥미로운게 아니라, 뜬금없고 어이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야기의 진행에 꼭 필요해서가 아니라, 분량을 늘리기 위해 억지로 구겨넣은 설정인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그래서인지, 나름 극적이라고도 할 수 있을만한 상황들이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밋밋하고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다.'라는 종결 어미에서도, 소설이 아닌 보고서 같은 걸 읽고 있는 듯한 어색함이 느껴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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