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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만화] 오해의 덫 - 티나 덩컨/호시아이 미사오 | 기본 카테고리 2018-03-14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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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고화질세트] [할리퀸] 오해의 덫 (총3화/완결)

티나 덩컨 / 호시아이 미사오 저
미스터블루 | 201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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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모건 마샬은 미혼모의 딸로, 유일한 가족이었던 어머니마저 잃고 혈혈단신인 신세예요.
그래도 다행히 런던의 광고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아트디렉터로서 나름 안정된 생활을 해 나가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작스럽게 거래처 임원과의 불륜을 의심받는 상황에 처하면서 직장까지 잃게 돼요.

남주인공인 루카 다 실바는 영국을 기점으로 활동하는 이탈리아 출신의 사업가예요.
뛰어난 능력 덕에 젊은 나이에 이미 거대 기업의 수장이 되었구요.
그런 루카가 가지고 있는 단 하나의 약점이 바로 누나예요.
그들의 부모를 앗아간 어린 시절의 교통 사고에서, 루카를 지키다가 큰 상처를 입었거든요.
그런데 그 누나의 남편이 젊고 아름다운 여자와 의문스러운 만남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루카의 눈에 띄죠.
그 즉시 루카는 누나를 보호하기 위해 나서구요.

하지만 사실 루카의 의심은 오해일 뿐이고, 모건에게 루카의 매형은, 어른이 되어서야 겨우 만나게 된 생부예요.
단지, 어린 시절의 사고로 인해 불임이 된 생부의 부인, 즉 루카의 누나가 상심할 것을 염려해 사실을 밝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죠.


별다른 특이점 없이 전형적인 패턴 그대로를 답습한 작품인데,
루카의 뻔뻔하고 독선적인 태도가 시종일관 짜증을 불러 일으킴에도 불구하고, 이야기 자체는 잘 읽히는 편이에요.
고전만화를 연상시키는 그림체가 내용과 잘 어울리기도 하구요.

그런데, 루카 때문에 그리도 힘들어 했으면서 순순히 루카를 받아들여 주는 모습을 보면서, 모건이 호구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어요.
이런 전개에서는 루카가 절실히 후회할만한 상황이 있어야 했는데, 저질렀던 잘못에 비해서 상황이 너무 쉽게 풀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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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사랑, 미안합니다 - 솔겸 | 기본 카테고리 2018-03-14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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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사랑, 미안합니다

솔겸 저
스칼렛 | 201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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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황금비는 어린 아들을 데리고 일하는 유치원 교사이고,
남주인공인 김윤서는 금비의 반에 자신의 딸을 맡기고 있는 학부형이에요.
금비는 이혼이고 윤서는 사별로 각자의 이유는 다르지만, 두 사람 모두 돌싱이구요.

그런데, 정체가 심히 의심스러운 이 남자 윤서가, 이상할 정도로 금비에게 집착해요.
어떻게든 구실을 만들어서 자신의 집으로 끌어들이려 하고, 딸과 금비가 친해지게 만들려 하죠.
금비가 전남편으로 인해 곤란에 빠졌을 때 적극적으로 도와주기도 하구요.
급기야는 혼인 신고를 하자고까지 하면서도, 정작 그리 행동하는 이유를 밝히지는 않아요.


어쩌다보니 비슷한 설정을 가진 두 작품을 비슷한 시기에 함께 읽게 되었어요.
개차반 같은 남편으로 인해 힘들어하다 이혼하는 여주,
힘든 처지의 여주를 도와주는 능력있는 남주,
주인공들이 모두 아이 하나씩을 두고 있는 돌싱이라는 점까지,
기본 관계만 놓고 보면 마치 찍어낸 듯이 닮은 꼴인 작품들이에요.

하지만 이처럼 닮은 꼴임에도, 두 작품에 대한 인상은 굉장히 다르네요.
다른 작품이 현실의 무게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를 풀어나간 반면,
이 작품은 남주인 윤서의 미스터리에 더 중점을 두고 있거든요.

사실 이 작품은, 윤서를 둘러싸고 있는 비밀스러운 분위기 때문에, 로맨스적인 면은 많이 약한 편이에요.
일단 금비와 윤서가 함께 하는 시간 자체가 적어요
윤서는 자신의 딸을 금비에게 맡겨놓은 채, 대부분의 시간을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지도 모르게 흘려보내거든요
금비는 윤서에 대한 관심보다는 자신의 앞가림을 더 중시하고 있구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었어요.
읽는 내내 윤서의 비밀이 궁금했거든요.
판타지적인 설정이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을 정도니까요.
막상 밝혀진 비밀은 의외로 평범했지만, 그래도 읽는 동안의 흥미를 유지시켜줬다는 점에서는 만족스러워요.
다만, 다 읽고나서도 금비와 윤서 사이에 정말로 사랑이 있는지가 의문으로 남는다는 점이나, 끝까지 은비를 이용하기만 했던 전남편에게 아무런 응징도 없었다는 점은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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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Being Again - 하얀달 | 기본 카테고리 2018-03-1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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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Being Again

하얀달 저
에피루스 | 2018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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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한미연과 남주인공인 민도윤은, 각각 아들과 딸을 하나씩 키우고 있는 돌싱이에요.
미연이 일하는 보험사 건물에 도윤이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되는데,
곤경에 처한 미연을 도윤이 도와주면서 인연은 깊어지죠.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서로를 향한 감정도 깊어지구요.


얼마 전에 36살의 여주를 보고 그동안 봐온 중에 최고령 여주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작품에서는 한 술 더 뜨네요.
프롤로그에서는 미연이 35살이지만,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건 그로부터 4년후니까, 실질적으로 미연의 나이는 39살인 셈이거든요.
도윤의 나이는 43살이구요.

두 사람 모두가 나름 세상을 겪을만큼 겪은 나이이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단순히 두 사람의 상황이 그런 느낌을 들게 한 걸까요.
이 작품에서는 여타의 로맨스 소설에서는 보기 힘든 현실감이 느껴졌던 것 같아요.
슬쩍 외면하고 싶은, 구질구질한 현실요.

가진 것도 없고, 세상 물정도 모르고, 생활력도 없는 미연이, 남편의 외도를 알면서도 비굴하게 매달리다가 비참하게 버림받는 상황,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보험 설계사로 일하면서 실적을 제대로 올리지 못해 위축되는 상황,
실적 좀 올려보겠다고 수상한 상황에 발을 들였다가 성추행을 당하는 상황 등,
미연의 모습이 답답하게 느껴지는 상황이 많았어요.
뻔히 보이는 상황에 어이없이 휘말리는 걸 보면서 짜증이 나기도 했구요.
그런데 따지고 보면, 그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여자들이 이 땅에 많다는 게 현실인 거죠.

그나마 미연에게는 백마탄 왕자님이라고도 할 수 있는 도윤이 나타나 힘이 되어준다는 점에서 로맨스 소설답다고 할 수 있는데요,
다만, 이 왕자님도 마냥 편치만은 않은, 나름의 짐을 짊어지고 있는 피곤한 왕자님이라서요.
결국 미연과 도윤이 나누는 관계 역시, 낭만보다는 현실을 생각하게 하는 방향이었던 것 같아요.
그들이 서로를 받아들임에 있어서, 새로운 사랑의 불꽃을 피워올릴 상대라기보다는, 서로를 위안 삼으며 나이들어갈 수 있는 동반자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요즘 불같이 번지고 있는 미투 운동까지 연상시키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한 작품이긴 한데, 제가 로맨스 소설에서 바라는 점들을 제대로 충족시켜 주는 작품은 아니었다는 점이 좀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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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아침이 오지 않아도 - 홍영 | 기본 카테고리 2018-03-1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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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아침이 오지 않아도

홍영 저
러브스토리 | 2018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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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이수인은 대기업에 재직 중인 능력 있는 비서이고,
남주인공인 정재욱 본부장은 수인이 새로이 모시게 된 상사로, 사주의 아들이자 사내에서 부상 중인 실세예요.

절친했던 친구의 자살에 크게 상심한 수인이 반년 가까이 휴직을 했었기 때문에, 수인은 복귀와 함께 재욱의 비서로 가게 돼요.
사실 수인은 휴직 후에도 몸과 마음을 제대로 추스리지 못해 사직을 하려고 했었는데, 사의를 표하려 들렀던 회사에서 들은 의외의 소식이 수인의 마음을 바꾸어 놓았어요.
친구의 비밀 연인이자 상사였던 이가 갑작스런 승진을 한 데다가 사주의 딸과 결혼할 예정이라고 하니, 안 그래도 친구의 죽음이 석연치 않았던 수인에게는, 그야말로 의심에 불을 지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그러던 차에 새로이 모시게 된 상사가 상대 여자의 오빠였으니, 수인으로서는 진실을 밝혀낼 천재일우의 기회를 얻은 셈이죠.

하지만, 그저 성실하게만 살아왔을 뿐 딱히 가진 것이 없는 수인으로서는, 물증 없이 심증만 있는 상황에서, 자신보다 힘있는 상대가 얽혀있는 상황을 풀어나가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에요.
결국 할 수 있는 건 몸으로 직접 부딪힐 수 밖에 없었어요.
공교롭게도 그 현장에서 재욱이 개입하면서, 수인의 어설펐던 시도는 미수에 그치지만요.

그래도 다행히, 그 일 이후 수인과 재욱 사이에는 나름의 협력관계가 형성되고, 두 사람은 함께 진실을 쫓게 되죠.
그러는 동안 두 사람의 사이에서는 사랑이 싹트기도 하구요.


추리적인 요소를 살짝 얹어 놓은 작품인데, 의외로 재미 있었어요.
치밀하고 정교하게 짜여진 추리물이라고는 할 수 없어도, 상황이 꽤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었거든요.
친구의 죽음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그 죽음에 책임을 져야 할 이가 누구인지 등이 밝혀지는 과정을 지루하지 않게 따라갈 수 있었으니까요.
그 상황에 재욱의 새어머니가 얽혀서 막장극을 연출하기도 하구요.

진실을 쫓는 과정을 제외하고는 오롯이 수인과 재욱의 관계에만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로맨스적인 요소도 부족하지 않은 편이에요.
초반에 수인이 보여주는 무리수가 좀 껄끄럽긴 했지만, 수인과 재욱 두 사람 모두가 마음에 들었어요.
점점 드러나는 주변 인물들의 비뚤어진 민낯과 대비되어서인지, 상식적이고 인간적인 주인공들에게 더욱 정이 가더라구요.
수인과 재욱의 감정이 발전되어 가는 과정에 대해서도 충분히 수긍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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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오늘의 연애, 맑음 - 소나무다 | 기본 카테고리 2018-03-08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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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오늘의 연애, 맑음

소나무다 저
사막여우 | 2018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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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공해나는 의사 면허를 가진 스튜어디스예요.
화목한 집안의 3남 1녀 중 막내로, 조부모님에 부모님과 오빠들까지 모든 가족들에게 넘치게 사랑을 받으며 자랐구요.
해나 역시 가족들을 무척 사랑하지만, 그 과한 사랑에 부담을 느낀 나머지, 일부러 한국에 취항하지 않는 외국 항공사에서 일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해나가 일하던 항공사가 국내 항공사에 합병되면서, 한국인인 해나는 국내로 발령을 받게 되죠.

남주인공인 박지훈은 집안의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대형 건설 회사의 사장이에요.
외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연애나 결혼에 관심이 없어서 어른들의 근심을 사고 있구요.
그런데, 할아버지의 강요로 마지못해 나갔던 선자리에서 의외의 인물을 마주하게 돼요.
일정이 꼬여 급하게 잡아탔던 비행기에서 옆자리에 앉았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보여줬던 여자인 해나였죠.


일단은, 가볍고 가볍고 또 가벼운 이야기였다고 말하고 싶어요.
애초에 무겁고 진지한 이야기일 거라 생각한 것도 아닌데,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가볍더라구요.
그 가벼움은 유쾌하고 발랄한 쪽이 아니라 유치하게 느껴지는 쪽이었구요.

게다가 지훈의 초반 행동이 너무나도 이해하기 힘들었어요.
비행기에서의 첫만남에서는 해나를 이상한 여자 취급했으면서, 맞선 자리에서 만나자마자, 아무런 계기도 없이 갑자기 반해서 들이대는 행동이 어이가 없을 정도였죠.

그리고, 저와 코드가 맞지 않아서인지,
초반부터 난무하는 의미 없는 말장난이나, 사회적 지위와 나이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등장인물의 행동 등이,
그다지 재미있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쓸데 없는 군더더기들로 인해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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