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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서] 그린 인테리어 교과서 | 기본 카테고리 2018-05-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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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그린 인테리어 교과서

주부의벗사 저
즐거운상상 | 201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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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눈길을 사로잡는 청량한 느낌의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예요.
하지만 구매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소개글에 포함된, '그러나 사들이는 화분마다 말라 버린 경험 때문에 식물 들여놓기를 주저하는 경우도 많다.'라는 구절 때문이었어요.
저 역시 그런 부류에 속하는 사람 중 한명이거든요.
당연히 이 책 속에 식물을 좀 더 잘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으려나 하는 기대를 품었구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책은 제 기대에 부합하는 책은 아니었어요.
식물 자체보다는, 식물을 인테리어에 사용하는 방법에 더 중점을 두고 있더라구요.
식물에 대한 이야기도, 각 공간의 생장 환경에 적합한 식물의 선택이나 관리 방법 같은 것 보다는, 공간과 어울리는 모양새나 꾸밈새 등을 중요시하고 있구요.
식물의 재배 방법 등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는 건 아닌데, 구색 맞추기 정도로 느껴지는 정도였죠.
그래도, 식물들이 내뿜는 녹색의 싱그러움으로 가득한 공간들이 멋스럽고 예뻐서, 보는 동안 눈이 즐겁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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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만화] 열정의 지중해 - 린 그레이엄/하시모토 타카코 | 기본 카테고리 2018-05-1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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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고화질세트] [할리퀸] 열정의 지중해 (총3화/완결)

린 그레이엄 / 하시모토 타카코 저
미스터블루 | 201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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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자인 릴리 해리스는 가족 회사인 소규모 여행사의 관계자이고,
터키 남자인 로프 카사비언은 자국에서 제법 영향력을 가지는 부호예요.
두 사람은 3년 전 영국에서 만나 잠시 교제하다가 헤어진 사이구요.
로프는 자신이 릴리에게 속았다고 생각했고, 릴리는 자신이 로프에게 버림받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두 사람 모두 상대에 대한 앙금이 남아 있어요.

사실 두 사람의 엇갈림에는, 릴리의 형부로 인한 오해가 큰 역할을 했었죠.
그리고 릴리의 형부로 인한 피해는 현재까지 이어져요.
결혼 생활 내내 불륜과 횡령을 저질렀으면서, 이혼할 때까지도 처가에 피해를 고스란히 떠넘겨 버렸거든요.
아이들을 돌봐야하는 언니나 상심한 아버지 대신, 릴리가 그 뒷수습을 맡아야했구요.
릴리가 떠맡은 뒷수습에는 로프와의 일도 들어있어요.
3년 전 두 사람이 교제하던 시기에 로프가 릴리의 회사에 투자를 했었는데, 릴리의 형부는 그 상환금조차 횡령을 해 왔거든요.

릴리와 로프는 서로에게 가지고 있는 악감정을 되새기며 서로를 대면하지만, 그 상황은 그리 오래가지 못해요.
서로를 대면한 후로, 과거의 감정들이 되살아나죠.
여자를 믿지 못하는 로프의 성격과 릴리의 형부가 벌려놓은 일들로 인한 갈등이 있기는 해도, 어쨌거나 해피엔딩이에요.


사실 저는 이 작품의 원작 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좋아하는 할리퀸 소설가인 린 그레이엄의 작품이지만, 별로 재미가 없었거든요.
오래전 작품인데다가 이슬람의 영향이 남아있는 터키를 주배경으로 하고 있어서인지, 할리퀸식의 남성 중심적 사고가 특히 더 심하게 느껴지는 작품이기도 했구요.

당연히 만화 쪽에도 애초에는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했었어요.
그나마 그림 작가로 인한 조금의 관심조차 없었다면, 이 작품은 아예 건드려보지도 않았을 거예요.
그런데 혹시나 싶어 찾아본 이 작품의 맛보기가 시선을 확 잡아끌었네요.
첫 페이지를 열자마자 마주친 남주의 표정이 너무나 강렬해서, 끌려들어갈 수 밖에 없었죠.
오직 그 그림 하나만 보고 구매를 결정한 셈인데, 결과적으로 후회는 없었어요.

작가님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그림이, 이 작품 속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거든요.
인물의 표정이나 상황들이 과장스럽게 느껴질 때도 많기 때문에 호불호가 나뉠 수는 있겠지만, 어쨌든 제게는 잘 맞아요.
덕분에, 뻔하게 흘러가는 내용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즐겁게 읽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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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검애 - 정유하 | 기본 카테고리 2018-05-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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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검애

정유하 저
에피루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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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화령은 신라의 진골이고, 남주인공인 현유는 가야 연합에 속해 있는 안락국 왕의 이복 동생이에요.
편부의 외동딸인 화령은 아버지의 극진한 사랑을 받았지만, 아버지의 실종 후 백부에게 몸을 의탁하게 되죠.
왕에게 신임받는 정치가인 화령의 백부는, 자신의 나이 어린 누이 동생과 화령을 가야의 왕들에게 보내서 신라의 이득을 도모하려 하구요.

현유는 왕의 비가 될 이를 모시기 위한 사절로 신라에 갔다가, 자신의 형수가 될 화령에게 반해버려요.
화령 역시 현유에게 끌리구요.
혼인 행렬 중에 화령의 예전 정혼자인 백제인 미자기로 인한 고난을 겪으면서, 서로를 향한 화령과 현유의 마음은 더 애틋해지죠.
하지만 국가간의 혼인을 파투낼 수도 없는 상황, 결국 화령은 예정대로 안라국의 왕과 혼인을 해요.

그래도 다행히, 그걸로 끝은 아니에요.
끈질긴 미자기의 개입으로 인해, 화령과 현유의 상황이 급변하거든요.


실재했던 역사적 사실인, 대가야의 이뇌왕과 신라의 진골인 비조부의 누이동생과의 국혼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에요.
허구의 인물인 여주인공 화령이, 실존 인물인 비조부의 누이동생과 함께, 혼인 동맹에 이용되는 인물로 등장하죠.

흔치 않은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라서, 일단은 상당히 흥미롭게 읽기 시작했었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작가님의 의욕이 너무 넘치셨던 것 같아요.
지나치게 많은 등장 인물들과 지나치게 얽힌 실타래들이, 몰입을 방해하거든요.
어설프다 싶은 설정과 짜임새가 아쉽기도 했구요.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 같았던 화령은, 그저 이리저리 휘둘리기만 할 뿐이에요.
특히나 마지막의 고난은, 굳이 필요하지도 않은 일을 화령 혼자 자초한 일이라서 짜증스럽기까지 했죠.
게다가 능력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를 종잡을 수 없는 악역 미자기는,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끈질기게 살아남아서, 무모한 시도들을 이어가요.
거의 미자기 덕에 이야기가 진행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예요.
그 탓에, 결국 마지막까지 미자기에게 휘둘리는 주인공들이 무능해 보이는 반작용이 있었죠.
화령이 아버지로부터 받은 허황후의 보검에 대한 이야기는, 도대체 왜 등장시킨 걸까 싶을 정도로 흐지부지하게 끝나구요.
보검의 존재 이유는, 그저 미자기의 집착에 설득력을 더해주기 위한 장치일 뿐이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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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베이비 박스 - 채영란 | 기본 카테고리 2018-05-1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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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베이비 박스

채영란 저
마루출판사(마루&마야) | 201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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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진지안과 남주인공인 서이겸은, 비록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기는 했지만, 그 처지는 정반대예요.
지안이 사회배려자 전형으로 학교를 다닌 고아인 반면,
이겸은 대형병원 원장과 이름있는 화가를 부모로 둔 타고난 금수저거든요.
게다가 지안은 힘겹게 다니던 학교조차 제대로 마치지 못하고 중간에 그만둬야 했죠.
반짝반짝 빛나는 이겸에게 동경과 호감을 갖고 있지만, 지안의 처지로는 언감생심 꿈도 못 꿀 상대였구요.
이겸도 지안을 향해 알수 없는 감정을 느끼는데, 그 감정의 실체를 깨닫기도 전에 지안은 이겸의 앞에서 사라져버렸어요.

그리고 10여년 후 의사가 된 이겸은, 3년간의 공중보건의 근무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부임한 시골 동네에서, 동사무소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지안과 재회해요.
10년 전의 가슴앓이를 기억하는 이겸은, 기적처럼 만난 지안을 향해 그저 직진할 뿐이죠.


얼핏 귀엽게 들리기도 하는 '베이비 박스'라는 제목은, 사실은 안타깝고 슬픈 의미를 갖고 있어요.
이율배반적인 존재이기도 하구요.
유기되는 아기들을 조금이나마 더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제공되는 유기 장소니까요.

여주인공인 지안은 베이비 박스에 버려진 아기 중 하나예요.
지안을 발견해준 수녀님의 슬하에서 사랑받으며 자라긴 했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는 자신이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존재라는 자각에서 오는 상처가 있어요.
그로 인해 이겸과의 관계에서도 자꾸만 물러서려고만 하구요.

그런데 다행히, 이겸의 성격이 그리 평범하지만은 않아서요.
지안의 불안감과, 누나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동생들의 철벽과, 반전면 반전리의 제일가는 미녀인 '미스반전'을 아끼는 동네 어르신들의 참견까지, 여러 장해물들을 차례차례 격파하며 지안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는데 성공하죠.

저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이 작품은 무겁고 어두운 기본 설정과는 달리, 의외로 가볍고 유쾌하게 진행되고 있어요.
지안과 이겸, 지안의 동생들, 이겸의 가족들, 동네 어르신들까지,
각자의 처지나 성향에 관계없이, 작품 속의 등장 인물들이 모두 좋은 사람들이기 때문이죠.
현실과는 동떨어진 판타지처럼 느껴지기까지 하는 그런 설정 덕에, 지안은 아무런 흠결 없는, 넘치는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되었구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밝게 이어지는 작품의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가끔씩은 어쩔 수 없이 울컥하기도 했어요.
이 작품의 목차에는 '가로 70cm, 높이 60cm, 깊이 45cm'라는 항목이 있는데요,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싶었는데, 베이비 박스의 크기더라구요.
겨우 신생아만 들어가 누울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하네요.
서로 다른 어머니의 자궁에서 태어나 그 작은 공간으로 들어갔던 지안과 남동생들은, 그곳에서 나와 남매로 맺어졌구요.
이야기 속의 그들은 다행히도 행복해졌지만, 이 세상에 더 이상은, 베이비 박스를 거쳐서 세상으로 나오는 아기들이 없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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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백비서의 연애 취향 - 이서린 | 기본 카테고리 2018-05-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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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황소민(황정민)은 재벌 그룹 사주의 외손녀이자 유일한 혈육이에요.
하지만 어린 시절 자신의 고집으로 인해 가족들 모두가 사고사했다는 죄책감을 갖고 있어요.
외할머니의 뜻에 따라, 사고로 죽은 쌍둥이 형제 대신, 남장을 한채, 쌍둥이 형제의 이름으로 살아왔구요.
소민의 유일한 혈육인 외할머니는 소민을 감싸주기는 커녕, 소민의 죄책감을 자극하며 뜻대로 휘두를 뿐이었죠.
소민은 사고 이후 학창 시절을 포함한 대부분의 시간을 미국에서 보냈는데, 한국에서 보낸 고등학생 시절과 1년간의 대학 시절에 얻었던 인연 하나로 인해 삶의 방향을 바꾸게 돼요.

남주인공인 백승욱은 소민이 국내에서 생활했던 시절의 단짝 친구예요.
하지만 그 시절 함께 나누었던 우정이 무색할 정도로, 소민의 미국행과 함께 연락이 끊어져 버렸죠.
소민이 자신이 다니는 회사 사주의 혈육이라는 것도, 회사에 입사한 후에야 알게 되었구요.
그리고 소민이 10년만에 돌아와 부사장의 직함을 달면서, 승욱은 소민의 비서로 발령을 받아요.
그 후 소민과 승욱은, 상사와 부하지간이면서 친구이기도 한, 미묘한 관계를 이어가죠.


제가 가진 고정 관념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한 작품이에요.
처음에 제목을 봤을 때는 당연히 백비서가 여주인공일 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래서 백비서가 남주라는 걸 알았을 때는 감탄하기도 했고, 흔치 않은 관계 설정 덕분에, 일단 호기심이 생겼어요.
게다가 여주가 남장 여자라는 설정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라서, 흥미는 배가됐죠.
확실히, 초반은 꽤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런데 뒤로 가면서 조금씩 즐거운 마음이 사그라져 버렸어요.
제 경우에는 여장 남자라는 설정으로 인한 억지스러움에는 관대한 편이고,
주인공들도 꽤 마음에 들었는데,
소민의 외할머니가 걸림돌이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소민을 향해 일말의 애정조차 없이 독선과 아집만을 내세우는 모습이, 등장할 때마다 짜증을 부르더라구요.
소민이 외할머니를 벗어나 자신을 되찾고, 승욱이나 승욱의 가족들과 함께 행복을 찾는 결말을 보고서야 안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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