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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소설] 사슴뿔 황비님 - 김코끼리 | 기본 카테고리 2018-09-1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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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사슴뿔 황비님 (총2권/완결)

김코끼리 저
가하 에픽 | 2018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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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진은 마을에서 떨어진 산속에서 사냥을 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부모는 애초에 기억 속에 없었고, 능력있는 사냥꾼이었던 할머니에게 보살핌을 받으며 자랐죠.
유일한 가족이었던 할머니조차 돌아가신 후로는, 진은 의지할 데라고는 전혀 없는 외톨이에요.
유일했던 친구조차 어느날 갑자기 진의 곁을 떠나버렸으니까요.
그런데, 온다간다 말도 없이 떠났던 그 친구가, 황위 다툼에 뛰어든 황자가 되어 진의 앞에 다시 나타나요.

남주인공인 루카스는 어느날인가 홀연히 진의 앞에 나타났다가 또 어느날인가 홀연히 사라져버린, 진의 유일한 친구예요.
할머니를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진에게 손을 내밀어준 인물이죠.
그런데 함께 생활하던 시절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진의 앞에 다시 나타난 루카스는, 루카릭스 드 마가리타라는 거창한 이름을 내세우며, 자신이 어릴 때 실종되었던 황자라고 주장해요.
진을 황궁으로 데려가 황자비로 만들어주겠다고도 하구요.

척박한 삶을 살아가는 평민인 진에게는, 황자니, 황궁이니, 황자비니, 모두 뜬구름을 잡는 듯한 이야기일 뿐이에요.
게다가 루카스를 향한 진의 마음은 그저 우정일 뿐, 이성에 대한 사랑이라고는 한톨도 없어요.
그렇지만 루카스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마음이, 진으로 하여금 루카스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하죠.
그리고 황궁에서 진은 여러 인물들을 만나고, 이해할 수 없는 여러 상황들에 맞닥뜨리게 돼요.


진과 루카스의 관계, 황실에 흐르는 용의 피가 작용하는 방식, 황위 계승에 개입하는 공작 가문들의 방식 등, 여러 흥미로운 설정들을 포함하고 있는 작품이에요.
그 덕분에, 투박한 문장과 서툰 전개에도 불구하고, 초반 집중도가 높았어요.
하지만 흥미로웠던 건 초반 뿐이고, 뒤로 갈수록 점점 매력이 떨어져요.

독자에게도 밝히지 않은 비밀을 뒤에 두고 이야기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비밀을 밝히는 시기와 흘려놓는 정보의 양에 대해, 적당한 선에서의 조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너무 쉽게 비밀을 밝히는 것도, 반대로 너무 꽁꽁 싸두기만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는 할 수 없으니까요.
제가 보기에 이 작품은 꽁꽁 싸두고 있는 쪽이었는데, 그 때문에 좀 짜증스러웠어요.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 건지, 단도직입적으로 묻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 같았죠.
그리 매끄럽다고는 할 수 없는 진행으로 인해 짜증은 더 커졌구요.
게다가, 마지막에 보여준 진과 루카스의 선택도,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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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그대에게 봄을 - 황한영(잠의여왕) | 기본 카테고리 2018-09-1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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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그대에게 봄을 (외전증보판)

황한영(잠의여왕) 저
스칼렛 | 2018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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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비서인 여주인공 한 봄.
적지 않은 급여를 받고는 있지만, 나이차가 많이 나는 남동생을 건사하며, 무척이나 곤궁하게 생활하고 있어요.
몇년 전에 돌아가신 어머니의 병원비 때문에 사채빚이 있거든요.
빚쟁이들을 피해 도망중인 아버지와는 제대로 연락도 닿지 않구요.
짧지 않은 시간을 꿋꿋이 버텨오기는 했지만,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 지칠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특히나 힘들었던 어느날, 자신의 상사로부터 미묘한 제안을 받게 돼요.

대기업 사장이자 봄의 상사인 남주인공 윤정한.
재벌 3세로 배경과 능력을 모두 갖춘 기업인이지만, 그리 행복하다고는 할 수 없는 인물이에요.
방탕한 삶을 살다 죽은 아버지와 배신하고 떠난 첫사랑 때문에 큰 상처를 입었거든요.
그 결과 정한은 오랜 시간 동안 그저 일에만 매달려 살아왔죠.
그런데, 손자를 걱정한 할아버지가 정한에게 결혼을 종용해요.
결혼도 싫고 할아버지에게 시달리기도 싫었던 정한은, 계약 연애로 할아버지를 속일 생각을 하게 되구요.

정한은 봄에게 금전적인 댓가를 조건으로 계약 연애를 제안하고, 처음에는 거부했던 봄도 결국 정한의 제안을 받아들여요.
하지만 사랑에 연연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이유로 선택한 봄과의 관계는, 정한이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죠.


서민 여주와 재벌 남주와의 계약 연애라는, 그리 참신할 것 없는 설정의 작품이에요.
두 사람의 사이에서는 당연히 사랑이 싹트구요.
별로 내세울만한 점 없이 무난하게만 흘러가는 이야기이긴 했지만, 소소한 부분들이 마음에 드는 편이라서 꽤 재미있게 읽었어요.

사랑의 상처를 구실로 엇나가지 않았던 정한이 좋았고, 힘든 상황에서도 비굴하지 않은 봄이 좋았어요.
욕심을 내려놓고 손자의 행복을 우선으로 생각해 주는 정한의 할아버지도 좋았구요.
덕분에, 한없는 신파로 흘러갈 수 있는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즐겁고 가볍게 읽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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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서 - 잡지] 2000원으로 밥상 차리기 : 9월호 [2018년] | 기본 카테고리 2018-09-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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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2000원으로 밥상 차리기 (월간) : 9월호 [2018년]

이밥차 편집부
그리고책 | 201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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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알차다는 느낌을 주는 이밥차이긴 하지만, 이번 호는 특히나 풍성한 느낌이었어요.
그만큼 제 마음에 드는 요리가 많았다는 뜻이겠지요.
표지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던 닭요리 특집을 비롯해서, 소개되어 있는 대부분의 요리들이 좋았어요.
어디까지나 제 취향에 따른 이야기지만, 이번호에는 구색 맞추기 용이라는 생각이 드는 레시피가 거의 없는 듯 해요.

다만, 사소하긴 해도, 살짝 아쉬움을 느꼈던 부분은 있었어요.
마약 계란 만들기에 대한 노하우가 단신으로 실려 있는데, 말 그대로 노하우만 나와 있을 뿐, 마약 계란 레시피 자체는 실려있지 않더라구요.
이미 공개한 적이 있어서 생략한 듯 같은데, 간략하게라도 레시피를 함께 기재해 주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싶어요.
찾아보기가 어렵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따로 찾아보려니 살짝 번거로웠거든요.
혹시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추가 내용을 실을 일이 있다면, 기본 레시피도 함께 실어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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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다시 사랑한다면, 뉴욕에서 - 김은주(김예원) | 기본 카테고리 2018-09-1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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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다시 사랑한다면, 뉴욕에서

김은주(김예원) 저
에피루스 | 201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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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의 짧은 만남을 소재로 한 작품이에요.
전남편의 불륜 때문에 이혼한 한국 여자 수정과,
전부인의 불륜 때문에 이혼한 미국 남자 카일.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나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죠.

딱히 빠지는 것 없는 두 사람이 배우자의 잘못으로 이혼을 하게 된 점이나,
이혼 후에 서로에게 더 어울리는 상대를 만난 점,
육체적인 욕망을 나누는 걸로 시작된 관계에서 사랑이 싹트는 점 등은,
솔직히 그리 현실적인 상황이라고는 할 수 없어요.
하지만 로맨스 소설이라는 판타지 세계를 기준으로 한다면, 상당히 진부한 내용이죠.
카일이 외국인이라거나, 그들의 만남이 카일의 집에서 이루어진다는 걸 나름의 특이점이라고 볼 수는 있지만, 정말로 뻔한 이야기예요.
억지스럽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구요.
그래도, 나름 무난한 전개와 비교적 깔끔한 문장 덕분에, 그럭저럭 만족스럽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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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네 안으로 - 윤아진 | 기본 카테고리 2018-09-1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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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네 안으로 (총2권/완결)

윤아진 저
로아 | 2018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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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 강채원은 종편 채널의 인기 아나운서이고,
남주인공인 이민현은 언론 재벌가의 막내 아들로, 채원이 소속되어 있는 방송국의 이사예요.
그에 앞서 두 사람은,
고등학생 때 친구의 친구로서 안면을 텄고,
대학 때는 동문 선후배 사이로 같은 동아리에서 활동했고,
사회에 나와서는 2년간 이어져 온 섹스 파트너이기도 해요.

한편, 채원과 민현은 민현의 형과 형수를 상대로는 연인이라는 허울을 내세우고 있어요.
자신의 소꿉친구였던 형수를 짝사랑하고 있던 민현이 채원에게 요청하고, 채원이 받아들임으로써 시작된 관계죠.
민현의 형수는 채원에게도 역시 소중한 친구였거든요.

그런데 채원과의 관계에 만족하고 있는 민현과 달리, 채원은 점점 더 그 관계를 괴로워하게 돼요.
사실 채원은 첫만남의 순간부터 민현에 대한 사랑을 품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채원의 결별 선언으로 인해 민현은 흔들리기 시작하죠.


민현에 대한 분노를 불태우며 시작한 작품인데요, 그래도 후회남 설정을 좋아하는 편이라, 초중반까지는 나름 재미있게 읽었어요.
하지만 끝까지 재미있게 읽기에는 내용 전개가 좀 어설펐어요.
뒤로 갈수록 설득력을 잃어가는 채원의 밀어내기 때문에 이야기가 점점 지루해 지더라구요.
채원을 향한 여러 남자들의 비열한 시선들 역시 지나칠 정도로 많이 언급되는 것 아닌가 싶었어요.
채원에 대한 민현의 집착을 보여주기 위한 설정이라고는 해도, 유쾌하지 않은 내용이 계속 이어지다 보니, 살짝 짜증스러웠어요.
작중에서 몇번이나 언급되었던 민현의 사정이라는 것도, 막상 밝혀지고나니, 참신함은 없으면서도 뜬금없다는 느낌이 들었구요.
민현의 사정 자체만 놓고 보면 안타깝기도 하고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그 사정을 독자들에게 풀어 놓는 과정이 그리 매끄럽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게다가, 문장이나 상황의 연결 역시 매끄럽지 못한 편이라, 작품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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